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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지배구조 ‘1위 굳히기’··· 포스코 10계단 순위 상승
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에서 실시한 ‘2023 ESG 브랜드 조사’에서 ㈜LG(39.3점)가 지난해에 이어 지배구조 부문 선두를 지켰다. ㈜LG는 5개 세부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으며, 나머지 한 항목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경영진이 높은 윤리 의식을 갖고 있다’(응답률 8.5%) 항목에서는 공동 2위인 LG전자·삼성전자(6.1%)를 큰 차이로 앞섰다. 이 항목에서는 10위 내 절반 이상이 LG그룹 계열사였다. 지주사인 ㈜LG를 포함해 LG전자(공동 2위)·LG생활건강(6위)·LG이노텍(공동 9위)·LG화학(공동 9위)이 순위권에 들며 LG그룹 경영진이 소비자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LG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꾀해왔다. 지난 2021년에는 ESG 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며 ‘정도 경영’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에 힘을 실었다. ㈜LG는 ‘기업활동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7.2%) 항목에서도 최고점을 받았다. LG그룹은 지난해 처음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주요 계열사의 ESG 전략 및 성과와 최근 3년간 ESG 경영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LG는 매년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지배구조 부문 2위는 삼성전자(35.3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소액 주주와 투자자 보호에 힘쓴다’(6.5%) 항목에서 다시 한번 1위를 차지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증권(5위)·삼성SDI(공동 6위)·삼성SDS(공동 8위)·삼성전기(10위)도 이 항목 10위권에 함께 올랐다.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581만 명에 달하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9
2023.08.09 0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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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2년 연속 환경 1위…한화그룹사 약진 ‘눈길’
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에서 실시한 ‘2023 ESG 브랜드 조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36.4점)이 환경 부문 1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6개 항목 모두에서 1, 2위를 고루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꿰찼다. 분할 설립 이후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지난해 곧바로 1위에 오른 바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재생에너지 이용에 적극적이다’(응답률 6.9%), ‘재활용에 적극적이다’(5.8%), ‘유해 물질 배출을 억제한다’(5.3%)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전 세계 배터리 생산 시설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바꿀 방침이다. 한국ESG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의 재생에너지 전력 소비 비중은 44%로 RE100(재생에너지 100%)에 가입한 국내 32개 기업 중 가장 높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국내 배터리 기업으로는 처음 RE100에 가입한 데 이어 올해 초 배터리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지지를 선언했다.환경 부문 2위는 GS에너지(32.2점)가 차지했다. 올해 조사 대상에 처음 포함된 GS에너지는 ‘에너지절약에 노력한다’(6.6%)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데 힘입어 곧바로 2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와 GS파워 등을 거느린 에너지 전문 사업지주회사 GS에너지는 지난 5월 에너지업계 최초로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수요 예측에 1조2400억원이 몰려 주목을 끌었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LG그룹 계열사가 환경 부문 평가에서 강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이 3위, ㈜LG가 4위로 환경 브랜드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회사인 LG화학 또한 10위에 올랐다.LG
2023.08.09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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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년 연속 최고 ESG 브랜드…포스코·GS에너지 톱 10 진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중심의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이 늘고 있다. ESG 경영을 주제로 한 광고캠페인, 보도 자료 배포, 소셜미디어 플랫폼 운영 등 홍보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이 ESG 경영 내재화 단계를 넘어 구체적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브랜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ESG를 포함하고 있다.일부 기업은 고객과 첫 대면 공간인 홈페이지 전면을 ESG 경영 현안으로 채우는 등 ESG 브랜딩에 적극적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ESG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만큼 ESG 경영에 입각한 브랜드 구축 전략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가 창간 2주년을 맞아 ‘2023 ESG 브랜드 조사’를 실시했다. 총 4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ESG 현안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국내 매출액 상위 150대 기업에 대해 지닌 ESG와 관련한 브랜드 이미지도 확인했다. ㈜LG 2년 연속 1위 달성올해 ESG 브랜드 1위는 지난해에 이어 LG그룹 지주회사인 ㈜LG가 차지했다. ㈜LG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모든 평가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경영진이 높은 윤리 의식을 갖고 있다’, ‘이사회가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기업활동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등에서 1위에 올랐다. ㈜LG 외에도 LG생활건강(3위), LG전자(4위), LG에너지솔루션(10위) 등 LG그룹 계열사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다만, ㈜LG는 올해 종합 점수가 14.3점 하락해 삼성전자와 2.6점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 종합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신환경 경영전략을 발표
2023.08.09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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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회 부문 ‘5관왕’…‘여성 인재 육성’은 신세계 1위
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에서 실시한 ‘2023 ESG 브랜드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5개 세부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으며 처음 사회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직원의 안전과 인권을 배려한다’(응답률 6.8%), ‘조직 문화 혁신에 노력한다’(6.9%), ‘소비자 보호에 노력한다’(6.6%), ‘협력사 동반성장에 노력한다’(6.7%), ‘사회·지역 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6.9%)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수평적 조직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상호 높임말 사용을 공식화하는 데 이어 올 초에는 수평 호칭 문화를 경영진과 임원에게 확대했다. 협력사를 위해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사 전담 조직을 신설해 스마트 공장 구축, 상생 펀드 조성, 상생 협력 아카데미 등의 활동을 해왔다. 사회 공헌 활동으로는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드림클래스, 삼성 솔브포투모로우 등 국내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삼성SDI(8위)와 삼성SDS(10위)도 조직 문화 혁신, 직원의 안전과 인권, 협력사 동반성장 항목에서 4~7위권에 드는 등 높은 평가를 받으며 사회 부문 랭킹 톱 10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사회 부문 2위에 오른 ㈜LG는 고르게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모든 항목에서 2~5위권에 자리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에 밀려 지난해 1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LG그룹은 ㈜LG 외에도 LG전자와 LG생활건강이 각각 3위, 5위로 상위권을 지켰다. ㈜LG, LG전자, LG생활건강은 직원의 안전과 인권, 소비자 보호 항목에서 모두 2~4위를 기록했다.사회 부문에서는 올해도 IT 기업의 강세가 돋보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5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고, 카카
2023.08.09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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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ESG 8월호...'ESG 브랜드 조사' ㈜LG 2년 연속 1위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8월호(사진)가 지난 7일 발간됐다.8월호 커버 스토리는 '2023 ESG 브랜드 조사'다. ESG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매출 기준 상위 150개 기업(비상장 포함)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세 부문 소비자 설문조사를 했다.조사에서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2위), LG생활건강(3위), LG전자(4위), 삼성SDI(5위)가 그 뒤를 이었다. 포스코와 GS에너지는 각각 8위와 9위로 톱 10에 신규 진입했다.조사에서 소비자 중 76.2%는 ESG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투자 경험이 있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ESG 경영을 잘하는 기업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소비자가 선정한 3대 ESG 경영 과제는 '자원절약과 재활용',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 확대', '기후변화 대응'이다.설문조사 대상은 20대 이상 성인 4000명이다. 이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세 부문 18개 질문에 응답했다. 한경ESG는 이를 점수화했다. 투자 경험, 연령에 따른 ESG 인식 차이 등도 함께 조사했다. 설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경ESG 8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스페셜 리포트에선 탄소 저감 기술을 활용해 멸종위기 꿀벌을 지킨 한화 사례를 다뤘다.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코너에서는 이용자와 함께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는 카카오를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코너에서는 BYD·테슬라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국 전기차 시장, 그린 수소 수출 시장을 노리는 브라질, 독일 기후 단체 '마지막 세대'를 둘러싼 갈등 격
2023.08.08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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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정보를 편리하게’…한경ESG 홈페이지 전면 리뉴얼
[한경ESG] 알립니다국내 유일의 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가 창간 2주년을 맞아 홈페이지(hankyung.com/esg)를 전면 개편했다. 독자들이 온라인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UI(User Interface)를 대폭 개선하고 메뉴를 다양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면 편집을 그대로 옮겨놓은 e매거진 서비스를 도입해 몰입감 높은 기사 읽기 경험을 제공한다. 창간 이후 축적된 인기 연재물 중 꼭 필요한 것을 골라 따로 소개하는 ‘에디터’s Pick’ 코너도 신설했다.개편된 홈페이지는 ‘커버 스토리’ 등 8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커버 스토리와 이슈 섹션에서는 〈한경ESG〉가 매월 준비한 주력 기획물과 주요 이슈 분석을 볼 수 있고 ESG 전문가 칼럼과 인터뷰, 좌담을 만날 수 있다. 글로벌 섹션은 해외 제휴 매체인 미국 〈블룸버그 그린〉과 일본 〈니케이ESG〉에서 선별한 기사를 통해 최신 글로벌 동향을 전한다. 스페셜 섹션에는 주요 기업 케이스 스터디와 ESG 임원 인터뷰, 국내 기후 기술 탐방이 실린다. 러닝 섹션은 ESG 각 분야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각종 연재물로 구성된다. 투자 섹션에서는 ESG 투자 트렌드와 유망 종목, 투자상품을 살펴볼 수 있다. 매일 쏟아지는 ESG 관련 최신 뉴스는 ESG NOW 섹션에서 살펴볼 수 있다.〈한경ESG〉는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새로운 요금제를 선보인다. 구독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기존 단일 요금제를 디지털·매거진·패키지 요금제로 세분화했다. 이번에 신설한 디지털 요금제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다. 기타 요금제보다 요금을 낮게 책정해 구독 부담을 낮췄다. 잡지 배송을 기다릴 필요 없
2023.08.07 14: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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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ESG 7월호…스코프 3 배출량 ‘발등의 불’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7월호(사진)가 지난 5일 발간됐다.7월호 커버 스토리는 ‘ESG 의무 공시 시대, 스코프 3 배출량 발등의 불’이다. 기타 온실가스 간접배출을 의미하는 스코프 3 배출량은 기업 외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말한다. 제품과 서비스의 생산부터 유통, 재활용까지 기업 외부 모든 경로의 탄소 배출량이 담긴다.기후 위기 극복은 탄소발자국을 포착하고 줄이는 데서 출발한다. 스코프 3 배출량은 기업이 남기는 가장 긴 탄소발자국으로 이에 대한 측정 방법은 고도화되며, 이에 대한 공시 의무와는 국가를 가리지 않고 추진되고 있다.이번 호에서는 스코프 3 가치사슬 전반의 감축 해법을 다룬다. 스코프 3에 포함되는 투융자 배출량 산출에 나선 거대 은행들의 동향도 살핀다. 스코프 3 산출 고도화 기법과 국내외 관련 플랫폼도 알아봤다.이슈 브리핑에선 6월 말 확정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첫 지속가능성 기준서(IFRS S)를 상세 해설하고 기업의 대응 전략을 다룬다. 해당 기준서는 글로벌 ESG 공시의 기준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스페셜 리포트에선 탄소중립 경제로의 전환에 있어 핵심 동력이 되는 배터리 산업의 경쟁 구도를 살펴본다. 삼성전자의 수자원 관리 기법도 확인할 수 있다. 기후 기술 기업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재활용 효율을 높이는 에이트테크를 만났다.글로벌 뉴스로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주요 의제인 기후 피해국 창의적 보상 방법, 인도의 가후 문제 악화 사태, 샌프란시스코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일본 소재 기업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 등을 담았다.리딩 기
2023.07.11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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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B, 첫 번째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발표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지난 26일(현지시각) 지속가능성 공시 첫 번째 기준서를 발표했다.이번 발표한 일반 요구사항(IFRS S1)과 기후 관련 공시(IFRS S2) 기준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의 신뢰성과 비교 비교가능성을 개선해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ISSB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권고안을 완전히 통합한다. 이외에도 IFRS재단과 통합된 VRF(SASB 및 IIRC), CDSB가 발표한 기준도 참조되었다.일반 요구사항(IFRS S1)은 기업이 단기, 중기, 장기에 걸쳐 직면하는 지속가능성 관련 위험 및 기회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공시 요구사항을 담는다. 기후 관련 공시(IFRS S2)는 기후 관련 공시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S1과 함께 적용되도록 고안됐다.한국회계기준원은 "ISSB 기준이 전 세계적으로 적용하기 적합한 글로벌 기준선(global baseline)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ISSB 기준은 주요 국제기구(IOSCO, FSB 등) 및 국가(G20 등), 기업 및 투자자의 요구에 따라 전 세계 광범위한 시장참여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발됐다.ISSB 기준은 IFRS 회계기준(전 세계 140개국에서 사용)의 핵심개념을 기반으로 일반목적재무보고 내에서 재무제표와 함께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도록 설계됐다.ISSB는 전환이행그룹 및 역량강화 이니셔티브를 창설해 전 세계 국가 및 기업들과 협력하여 ISSB 기준의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또, ISSB는 다중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지속가능성 보고에 ISSB 기준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기준선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이를 추구하는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등과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회계기준원은 ISSB 기준을
2023.06.27 1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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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금융기관, 민간보다 화석연료 금융자산 1.5배 많아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자산을 조사한 결과 공적 금융기관이 민간 금융기관보다 1.5배 많은 화석연료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양이원영 국회의원실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2 한국 화석연료금융백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의 화석연료 자산은 11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석탄 자산은 49조2000억원, 천연가스 30조2000억원, 석유 61조5000억원이다.기관별로는 공적 금융기관이 61조8000억원의 화석연료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민간 금융기관이 보유한 화석연료 자산 39조9000억원과 비교해 1.54배 많았다. 산업은행이 한국전력 지분 20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금융 부문별로는 공적기관이 61조8000억원의 화석연료 자산을 손해·생명 보험 24조7000억원, 은행 13조9000억원, 증권사 1조3000억원 순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보고서에서 "화석연료 금융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탈석탄 로드맵 수립 외에도 금융 시스템을 기후금융, 녹색금융, 나아가 지속가능 금융으로 바꾸어 나가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포럼 측은 금융규제 당국이 금융기관의 건전성 평가에 기후 리스크를 적극 고려하고 유럽연합의 지속가능금융 공시규제(SFDR)처럼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기후 등 공시를 의무화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양이원영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투자는 급속히 줄고 있고 재생에너지 투자는 늘고 있다"며 "2021년 기준 재생에너지 투자는 3670억 달러로 화석연료와 비교해 3.1배 많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그러나 2022년 기준 국내 금융기관의 화석연료 금융
2023.06.22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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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ESG 6월호…‘DE&I·정보공시’ 인적자본 업그레이드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6월호(사진)가 6월 5일 발간됐다.6월호 커버 스토리는 인적자본 업그레이드다. 기업가치에서 인적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몰라보게 커졌다. 이에따라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는 인적자본 정보공시 의무화 바람이 불고 있다.글로벌 차원의 인적자본 공시 확대 배경과 미국 기업의 공시 현황을 분석했다. 일본 주요 기업의 인적자본 관리 전략과 다양성·형평성· 포용성(DE&I)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도 살펴본다.이슈 브리핑으로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50대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와 경로를 분석했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는 내재 온도 상승(ITR) 평가에 따르면 50대 기업 중 지구 온도 상승을 1.5℃ 미만으로 억제할 수 있는 기업은 전무했다.스페셜 리포트에선 GS건설의 모듈러 주택 사업을 소개한다. 모듈러 주택은 공사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폐기물과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주목받는다. 기후 기술 기업으로는 제품 전 과정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탄소중립연구원을 취재했다.업종별 탄소중립 전략 비교 시리즈에서는 국내 철강 3사인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다뤘다.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코너에서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제품 사용단계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한 LG전자의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글로벌 동향으로는 신뢰성 위기에 직면한 탄소상쇄 크레디트 시장, 개인 제트기 금지한 네덜란드 공항, 폭염 리스크 줄이는 금융상품, 녹색 전호나 사활 건 에너지·중공업, TNFD 최종본 초안 공개 등을 다뤘다.투자 뉴스로는 슈퍼 엘니뇨 역발상 투자법과 스마트·정밀 농업
2023.06.07 0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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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SG 랭킹 120] SK·LG전자 큰폭 상승…현대일렉트릭 등 18곳 신규 진입
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가 실시한 2023년 2분기 ‘한국 ESG 랭킹 120’ 조사에서 KT가 지난 1분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순위를 7계단 끌어올려 2위에 올랐다. JB금융지주는 커뮤니티와 환경 순위가 올라 3위에 안착했다.지난 분기에 3위를 차지한 두산은 임직원과 지배구조 순위가 소폭 하락해 4위에 머물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분기 14위였으나 커뮤니티 순위가 급상승하고, 나머지 부문 순위도 소폭 올라 5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권에서는 LG이노텍과 DB손해보험, 삼성SDI, SK의 약진이 눈에 띈다. LG이노텍은 11계단 올라 7위, DB손해보험은 20계단 상승해 8위를 기록했다. 삼성SDI와 SK도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부문별로는 풀무원이 커뮤니티와 지배구조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풀무원은 전 분기 대비 커뮤니티는 16계단, 지배구조 부문은 4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임직원 부문에서는 JB금융지주가 1위에 올랐으며 환경 부문은 KT가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30계단 이상 순위가 상승한 곳은 LG전자(+30), LX하우시스(+33), 롯데케미칼(+38), 삼성중공업(+31), 금호석유(+51) 등 4곳이다. 반면, BNK금융지주(-30), 현대건설(-35), 기아(-35), 우리금융지주(-31), 대우조선해양(-39), 한화솔루션(-31), SK바이오팜(-36), 제일기획(-31), SK C&C(-76), 케이엠더블유(-52), SK바이오사이언스(-53), 동원산업(-44), 현대백화점(-30) 등 13곳은 30계단 이상 하락했다.이번 분기 신규로 평가 대상(평가 기관 10곳 이상)에 포함된 SK가스(18위), 현대일렉트릭(27위), 효성첨단소재(34위), 대신증권(56위), 현대미포조선(71위), 한화투자증권(공동 83위), HD현대건설기계(86위), 포스코퓨처엠(공동 89위) 쌍용C&E(95
2023.05.11 06: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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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3℃, 한전 3.2℃…기업 43.3%, 파리협정 목표 초과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목표와 경로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내로 지구 온도를 유지하는 목표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유일 ESG 전문 매거진 <한경ESG>가 MSCI 코리아 지수에 포함된 국내 97개 기업의 ‘내재 온도 상승(Implied Temperature Rise, ITR)’ 지표를 조사한 결과, 평균 ITR은 2.16℃로 나타났다. MSCI에서 산출하는 ITR은 금세기 기온 상승을 2℃ 이내로 억제할 수있는 탄소예산(배출허용량)을 개별 기업별로 할당하고, 이를 각 기업의 기존 배출량과 감축 목표를 바탕으로 추정한 배출 예상치와 비교해 그 차이를 온도로 환산한 것이다.조사 대상 기업 중 CJ제일제당, KB금융, NH투자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23개(23.7%) 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1.5℃ 이내로 관리할 수 있는 그룹에 포함됐다. BGF리테일, 셀트리온, 신한지주, 에코프로비엠 등 32개(33%) 기업은 2℃ 이내 그룹에 속했다.반면, 국내 기업의 43.3%에 해당하는 44개 기업은 국제사회의 최소 요구 수준인 2℃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SK바이오사이언스, 현대모비스 등 20개(20.6%) 기업은 2.1~2.9℃ 이내 그룹에 속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GS 등 22개(22.7%) 기업은 3℃를 초과했다.전체 배출량 86.1%, 경로 벗어나이번 조사 대상 국내 97개 기업의 평균 탄소중립 목표 연도는 2043년이다. 이들 기업의 연결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4억5404만 톤(2021년, tCO2eq)이다. 2℃를 벗어난 그룹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억9096만 톤으로, 전체 배출량의 86.1%를 차지한다.1000만 톤 이상 배출 기업(연결 기준) 8곳 중 2℃ 이내에 속한 기업은 현대제철(배출량 2849만 톤
2023.05.10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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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ESG 5월호 발간…국내 79개사 탄소중립 경로 평가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5월호(사진)가 5월 8일 발간됐다.5월호 커버 스토리는 ‘흔들리는 탄소중립 1.5°C 목표’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들이 합의한 기후 위기 대응 목표는 1.5°C다.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산업혁명 대비 1.5°C로 억제해야 파국적 위기를 피할 수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지구 기온은 지난 100년 사이 1.1°C 상승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6차 보고서를 통해 인류에게 남은 시간이 10년 남짓에 불과하다고 경고한다. 지구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 관리가 시급한 이유다.이번 호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 97곳의 탄소중립 전략을 내재 온도 상승(ITR)지표를 통해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이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탄소예산) 개념을 활용해 만든 ITR 지표는 개별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경로를 직관적으로 드러낸다.ITR에 따르면 국내 기업 97곳 중 23개 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1.5°C 이내로 관리하고 있으나 43.3%에 해당하는 44개 기업은 2°C 목표에도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기업은 3°C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커버 스토리에서는 1.5°C도 목표보다 낮은 1.3°C도 이내 온도 상승이 예상되는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화재,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KB금융의 탄소중립 전략을 담았다.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기업이 내외부 장애물을 뛰어넘는 방법도 소개한다.스페셜 리포트에선 EU발 환경규제 대응 전략을 다뤘다. EU가 올해 도입 준비 중인 신규 환경규제는 63개에 달한다. 탄소국경조정제도, 공급망 실사 지침, 에코
2023.05.09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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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경제사절단, 북유럽서 경제·신재생에너지 협력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문동민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합동 경제사절단을 24일부터 이틀간 스웨덴, 노르웨이 2개국에 파견하여 양국의 경제,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문동민 상임위원은 24일 스웨덴에서 호칸 제브뤨 외교부 통상차관을 만나 바이오, 배터리,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공급망, 디지털 경제통상 등 양국의 산업과 투자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5일에는 노르웨이를 방문, 오드 슈타이너 오파르 비세스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차관을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문 상임위원은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차관과의 면담에서는 해상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디지털 전환, 공급망 협력, 조선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한편, 문 상임위원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에는 코트라, 삼성전자, HD현대, SK넥실리스, 한화모멘텀, 제일 앰엔에스, 동진세미캠, LX판토스 등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3.04.25 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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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스파, 해양 폐플라스틱 재활용 UL 인증
폐어망 리사이클 소셜벤처 넷스파가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글로벌 인증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넷스파가 획득한 ‘UL ECV-2809 OP(Ocean Plastic)’ 인증은 재활용 플라스틱의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불분명한 재생 소재의 사용과 같은 위장 환경주의(그린워싱)를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인증평가 전문기업 유엘 솔루션(UL Solutions)이 제정한 가이드라인이다.넷스파는 해당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해양 쓰레기 수거부터 재생 나일론, 재생 폴리올레핀(PO) 원료 생산 전 과정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재생 나일론과 재생 폴리올레핀은 100% 폐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이번 인증서 취득을 시작으로 넷스파는 올해 폐어망 재활용 플랜트를 본격 가동하여 친환경 원료 생산을 가속화할 예정이다.넷스파는 폐어망으로부터 고순도의 나일론 추출이 가능한 자동화 공정을 완성하였으며, 부산 자원순환특화단지 내 ‘폐어망 전처리 및 나일론6 회수 재활용 플랜트’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정택수 넷스파 대표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폐어망을 포함한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해양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넷스파는 LG화학, 코오롱플라스틱, 삼양사 등과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이들 회사에 재생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 SK에코플랜트 등과의 협업으로 해양폐기물의 수거, 집하, 운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한편, 넷스파는 2022년부터 SK그룹 소셜벤처 육성 프로그램 '임팩트 유니콘'에 참여하고 있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3.04.24 09:5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