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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준히 제기되는 한화의 KAI 인수설, 이번엔 진짜?

    [비즈니스 포커스]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게 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설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공공 기관 혁신 계획에 따라 고유 기능과 연관성이 낮은 자산 등 불요불급한 자산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의 KAI 매각설(민영화)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은 “KAI와 관련해 한화 측과 접촉,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을 찾아준 만큼 KAI 지분 매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일각에선 국민의 세금으로 키운 공기업을 사기업에 헐값 매각하려고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1년간 약 12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공적 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이 2조원대(지분 49.3%)에 인수하면서 ‘헐값 매각’ 논란이 일었다.정부의 KAI 민영화 추진 역시 같은 논란을 낳고 있다. 자주국방의 핵심이 될 공공의 재산이기 때문에 국고를 투입해 KAI를 키웠는데 매각되면 사기업이 과실을 독식한다는 비판이다. 군수에서 파생되는 정부 의존도가 높은 국가 전략 산업인 방산을 한화그룹에 몰아준다는 특혜 시비와 함께 독점 폐해에 대한 우려, 군사 기밀 유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유럽, 대형화·통합화로 경쟁력 강화KAI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애물단지였다. 한국수출입은행이 국제 은행 자본 규제 기준인 바젤Ⅲ 도입에 따라 자본 건전성을 위해 KAI 지분 매각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KAI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한국수출입은행은 매년 수천억원을 손상차손 처리해 왔다.하지만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계

    2022.10.11 06:02:01

    꾸준히 제기되는 한화의 KAI 인수설, 이번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