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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 새로운 10년 위해 가치 중심 성장 체계 확립

    [100대 CEO]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가치 중심 성장 체계 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 가치가 튼튼한 보험사를 만들기 위한 핵심 경영 방침으로는 △고객 신뢰 최우선 △미래 가치 선도 △디지털 친환경 전환 등을 제시했다.김 사장은 올해 1월부터 NH농협생명을 이끌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부터 협동조합 보험사의 최우선 덕목으로 고객 신뢰를 꼽으며 고객 만족 1등 보험사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 시행 중이다.김 사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험을 개발하고 지역 농·축협과 상생해 취약 지역과 소외 계층에 봉사하는 협동조합의 핵심 가치를 강화하겠다”며 “고객 친화적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고객 접점 정비로 민원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NH농협생명은 김 사장의 취임과 함께 가치 중심의 경영 체질 개선으로 미래 가치를 선도하는 혁신 보험사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상품·채널·자산 포트폴리오의 내실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것이다.디지털 전환(DT)에도 박차를 가해 인슈어테크(InsureTech : 보험과 기술을 합친 단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도 있다.NH농협생명은 최근 신규 디지털 기업과 제휴·협업을 위해 ‘농협생명 디지털 파트너’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에 접수된 제안은 2주일 안에 NH농협생명 담당자가 확인해 디지털 기업에 자료 보완과 설명 등을 요청한다. 검토 결과 선별된 기업은 NH농협생명과 협업할 수 있다.빅데이터 분석 플랫폼도 고도화한다. 보험 추가 가입 예측 모형을 통해 고객이 필요한 보험을 예측·제안하는 것이다. 설계사는 신규 계약 체결 가능성을

    2021.06.25 06:40:03

    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 새로운 10년 위해 가치 중심 성장 체계 확립
  • 박정림 KB증권 사장, 디지털 혁신으로 최적의 투자 솔루션 제공

    [100대 CEO] KB증권은 2020년 고객들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구독 경제 모델 프라임클럽 서비스, 환전 수수료 없이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 등 혁신적인 서비스에 집중하고 디지털 자산 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빅테크 업체들과 다양하게 제휴하기도 했다.금융사들이 비대면을 통해 수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지만 막상 확보된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KB증권은 고민해 왔다.KB증권은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구독 경제 모델을 도입해 소액의 구독료(월 1만원)로 프리미엄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클럽 서비스를 개시했고 2021년 3월 말 기준으로 16만 명의 가입 고객을 확보했다. KB증권은 고객들의 해외 주식 투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우선 2019년 1월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 증거금으로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Global One Market)’ 서비스를 출시한 후 현재 누적 계좌 수 75만 개(2021년 5월 말 기준)를 넘어섰고 해외 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 서버자동 주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글로벌원마켓’을 이용하면 한국·미국·중국A·홍콩·일본·베트남 등 글로벌 6대 시장 주식 거래 시 현재가와 주문창에서 해당 주식의 외화 현재가와 원화 환산 현재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고 원화 증거금으로 거래할 수 있다. 특히 KB증권 자체의 FX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전 처리돼 별도의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보유 주식 매도 시 자동 환전된 원화 예수금이 입금돼 자유로운 시장 교차 거래가 가능하다.KB증권

    2021.06.25 06:40:01

    박정림 KB증권 사장, 디지털 혁신으로 최적의 투자 솔루션 제공
  •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코로나19에도 사상 최대 실적 견인

    [100대 CEO]메리츠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위기 극복과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 가치를 재창출하는 한 해를 보냈다. 회사의 강점인 기업금융(IB)에 대한 리더십을 강화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중심이던 체질을 꾸준히 개선해 온 메리츠증권의 노력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돌아왔다.메리츠증권은 강점인 대출과 구조화의 노하우를 활용해 대체 투자와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의 투자 등으로 수익의 다변화를 꾀했다. 2019년 말 8조5328억원이었던 채무 보증 규모를 2020년 말 4조880억원으로 대폭 축소해 리스크 관리 강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신시장 개척과 대체 투자도 꾸준히 이어 갔다. 글로벌 진출도 활발하다. 2018년에는 독일 잘란도 본사 빌딩에 투자해 준공 전 자금 회수에 성공했고 2019년에는 글로벌 사모펀드 KKR이 유럽 최대 미디어그룹 악셀스프링거를 인수·합병(M&A)하는 딜에 유일한 한국 금융사로 인수 자금을 주선했다. 지난해에는 제이알투자운용·KB증권과 손잡고 인수한 한국 최초 해외 자산 투자 공모 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를 상장 완료했다. 특히 이번 청약에는 한국 최초로 ‘소액 투자자 우선 배정 방식’을 도입해 일반 투자자들이 소액으로도 청약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메리츠증권의 성공 요인은 건강한 기업 문화와 인재다. 메리츠증권에서는 주 1~2회,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딜 리뷰(deal review) 회의가 열린다. 회의 전 10건 이상의 관련 안건을 e메일로 미리 받아 검토하는 최 부회장은 담당자보다 더 꼼꼼하게 안건을 보기로 유명하다. 수평적인 토론인 딜 리뷰 과정에서 도출된 최종 결

    2021.06.25 06:39:05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코로나19에도 사상 최대 실적 견인
  • 황성우 삼성SDS 사장, 클라우드 발판으로 글로벌 대표 기업 노린다

    [2021 100대 CEO]황성우 삼성SDS 사장은 일본 NEC연구원, 고려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를 거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이르기까지 기술 개발에 집중된 경력을 쌓아 왔다. 특히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부원장과 원장을 역임하면서 차별화된 방법론과 리더십으로 전자 계열사 핵심 기술의 연구와 사업화를 이룬 인물이기도 하다. 2020년부터는 삼성SDS 사장에 부임해 회사가 보유 중인 기술의 고도화와 미래 기술 준비를 통해 글로벌 기술 중심 회사로의 변신을 이끌고 있다. 삼성SDS는 미래 성장을 위한 클라우드·물류·보안 등 3개 사업 역량 강화를 약속한다. 황 사장은 이를 위해 서비스 전 분야의 클라우드 기술 전환을 주문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인공지능(AI)·블록체인·데이터 분석(ABD), 스마트 팩토리 등 삼성SDS가 보유한 업종 전문성에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의 사업 모델을 결합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이에 삼성SDS는 ABD 분야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 센터를 2022년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건립하고 클라우드 사업 강화에 나선다. 또한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부품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 물류를 위한 첼로(Cello), 글로벌 이커머스를 위한 첼로 스퀘어(Cello square) 등을 마련하고 IT 플랫폼의 고도화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황 사장의 공격적인 사업 확대는 매출로 이어졌다. 삼성SDS의 2020년 매출액과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전부 상승세다. 발 빠른 디지털화와 금융 클라우드 전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협업·업무 자동화 등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 사업 확대에 따른 성과다. 삼성SDS

    2021.06.25 06:38:01

    황성우 삼성SDS 사장, 클라우드 발판으로 글로벌 대표 기업 노린다
  •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전장용 카메라 공급 발 빠른 대응

    [100대 CEO]지난해 1월 삼성전기 사장에 취임한 경계현 사장은 1988년 삼성전자 입사 후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장,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등을 역임한 메모리 반도체 전문가로 꼽힌다. 현장에 가장 가까운 전문가 출신인 경 사장은 회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법에 변화를 꾀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근원적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현장 분위기 쇄신이다.직원 중심의 미션·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가치도 새롭게 정립했다. 모두 존중(Respect all), 정도 중심(Integrity first), 성장 마인드(Growth mind), 하모니·조화(Harmony with)·기술 중시(Technology for Great)의 영문 앞 글자를 딴 ‘RIGHT’다. 경 사장은 올해 3월 진행한 주주 총회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ESG 경영을 위한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신설을 통해 안정적 수익 확보(profit),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환경적 책임의 실현(planet)을 최우선으로 한 조화로운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인 차원의 트랜스포메이션 활동 병행도 눈에 띈다. 삼성전기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한 신제품 개발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고성능화, 제품의 고급화 등이 경쟁력의 기반이 됐다.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는 섭씨 영상 150도 이상의 고온과 섭씨 영하 55도의 저온, 휨과 같은 강한 충격이 예상되는 상황, 높은 습도 등의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다.&n

    2021.06.25 06:37:01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전장용 카메라 공급 발 빠른 대응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

    [100대 CEO]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내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고민을 이어 왔다. 2020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든 정 사장은 제일 먼저 비전 체계를 재정립했다. 산업의 구조적 변화,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 등 외부 변화에 발 맞춰 새로운 경영 목표를 수립한 것이다.8년 만에 바뀐 새 경영 목표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이다. ‘글로벌 넘버원 디스플레이 기업’에서 변경된 새 경영 목표는 고객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또한 정 사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세화, 플라스틱 OLED 사업 기반 강화, 액정표시장치(LCD) 구조 혁신이라는 세 가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OLED 관련 사업이다. 생산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여 OLED 대세화를 굳힌다는 방침이다.LG디스플레이는 TV용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광저우 OLED 패널 공장 생산 본격화를 추진하며 OLED TV용 패널 판매를 확보했다. 파주와 광저우에 양대 생산 거점 체제를 구축한 LG디스플레이는 전체 매출 40%를 이미 OLED로 전환한 상태다.플라스틱 OLED는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를 활용한 신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베이징과 선전 지하철 객실, 무신사 플래그십 스토어에 투명 OLED를 공급하며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략 과제 추진은 영업이익 흑자 전환으로 돌아왔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연

    2021.06.24 06:35:01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
  • 전영현 삼성SDI 사장, 매출 11조원 돌파…초격차 성장 스위치 켰다

    [100대 CEO]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2016년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악재로 위기에 빠진 삼성SDI에 구원투수로 등판했다.전 사장은 2017년 취임한 이후 적자 늪에 빠졌던 삼성SDI 전 부문의 체질 개선 작업을 통해 실적 상승과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고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배터리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그 결과 삼성SDI는 2020년 매출 11조원을 돌파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전 사장이 진두지휘한 영업·제조·개발 각 부문의 사업 체질 개선 작업이 주효했다. 무엇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의 투자와 성과가 눈에 띈다. 전 사장은 미래 시장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초격차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 전 사장은 미래 성장 동력인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연구·개발비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삼성SDI의 2020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구·개발비용 8083억원을 집행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7% 이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전 사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안전을 기반으로 절대적인 품질 확보는 어떠한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업(業)의 본질”이라며 “배터리와 전자 재료 품질 눈높이를 PPM(백만분율)에서 PPB(백억분율) 이상으로 높여 나가자”고 당부했다.현재 삼성SDI는 니켈 비중을 높이고 코발트 비중을 낮춘 ‘하이니켈계 양극 소재’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니켈 비중을 높이면 배터리 에너지 밀도가 향상되고 주행 거리가 늘어난다. 또 희소금속인 코발트 비중을 낮춰 원가도 절감된다. 반면 배터리 안정성은 취약해질 수 있다.이 때문에 니켈 비중이 높으면서 안

    2021.06.24 06:33:06

    전영현 삼성SDI 사장, 매출 11조원 돌파…초격차 성장 스위치 켰다
  •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잇단 수주 낭보…‘진격의 K조선’ 사령탑

    [100대 CEO]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해양 부문 영업을 총괄하며 탁월한 대외적 감각과 영업력을 인정받았다.가 사장은 198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노르웨이 지사 등을 거쳤고 1993년에는 대한축구협회에 파견돼 사무총장까지 역임하며 한국 축구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다. 2009년 7월 현대중공업에 복귀한 후 런던지사장을 거쳐 2013년 11월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장(부사장) 겸 선박영업을 총괄했다.현대중공업그룹은 2014년 10월 그룹 내 조선 3사의 영업 조직을 통합한 그룹선박영업본부를 출범시켰고 가 사장은 그룹선박영업본부의 사업대표가 됐다. 2016년 1월에는 그룹 내 선박과 해양플랜트영업을 총괄하는 그룹선박해양영업 사업대표로 올라섰다.2018년 11월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20년 3월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가 사장은 그룹의 최대 현안인 대우조선해양 인수 마무리에 힘을 쏟고 있다.가 사장은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조선사의 수주를 책임져 그룹 내 ‘영업통’으로 손꼽힌다. 가 사장의 노력은 2021년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실적에서도 잘 나타난다.한국조선해양은 올해 6월 초까지 해양 플랜트 2기를 포함해 총 130척, 112억 달러어치를 수주했다. 상반기가 채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 연간 목표(149억 달러)의 75%를 달성한 것이다. 이는 전년도 연간 수주 실적인 92억 달러와 비교해 20% 정도 많은 수치다.올해 가 사장은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가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 최고지속가능경영책

    2021.06.24 06:30:02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 잇단 수주 낭보…‘진격의 K조선’ 사령탑
  •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 디지털 패러다임 이끄는 증권사로 재도약

    [100대 CEO]신한금융투자는 증권사에 불어 닥친 디지털화 바람을 맞아 발 빠르게 회사 시스템과 제도를 재설계했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는 2020년 대표로 부임한 후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리딩 컴퍼니라는 목표를 세우고 기반 구축에 나섰다.전 직원 디지털 코딩 교육을 비롯한 기업 문화를 확립해 전 사업 부문의 기초 체력 강화를 추진했다. ‘내부통제Cell’ 등 애자일 조직을 통해 전사 업무의 매뉴얼화·시스템화를 추진하고 운영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전사 내부의 통제 시스템을 개선하기도 했다.이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상품 이슈를 혁신을 위한 성장통으로 승화시키고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면서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투자 명가’로서의 신한금융투자를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고객 신뢰 회복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안정성이 검증된 상품을 공급하고 프로세스를 확보하는 등 상품 관리 체계의 고도화부터 시작한다. 상품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상품관리부를 신설하고 각 부서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후 관리 관련 업무를 총괄 관리한다. 또한 운영위험관리팀을 신설해 운영 리스크 관련 업무를 일원화하고 업무 프로세스와 운영 시스템상 위험 요인 점검과 관리 방안을 수립하기도 했다. 빠른 디지털 대처도 돋보인다.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뉴(New)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고객관계관리(CRM) 등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운영됐던 채널 비즈니스 모델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중심의 신플랫폼 강화 사업을

    2021.06.24 06:29:04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 디지털 패러다임 이끄는 증권사로 재도약
  • 진옥동 신한은행장, ‘녹색 상품’ 확대…본업 살린 ESG 잰걸음

    [100대 CEO]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단순한 리스크 관리 지표가 아닙니다. 기회를 창출하고 상생을 실천하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입니다”2021년 4월 열린 통합 기념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 같은 ESG 실천 의지를 밝히며 혁신 금융, 뉴딜 정책 등의 사회적 사업은 물론이고 자체적인 사회 공헌에도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신한은행은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한금융그룹의 3대 ESG 전략인 친환경·상생·신뢰와 5대 임팩트 과제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혁신 금융, 희망 사회, 사회 다양성 추구, 금융 소비자 보호에 발맞춰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신한은행은 한국 시중은행 최초로 2020년 9월 적도 원칙에 가입해 금융회사의 환경·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고 있다. 적도 원칙은 대규모 계획사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환경 오염, 생태계 훼손, 인권 침해 등과 같은 환경·사회 리스크를 식별, 관리하기 위한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다.올해 5월 기준 37개국 118개 금융회사가가 적도 원칙을 채택하고 있다. 적도 원칙을 통해 신한은행은 1000만 달러 이상의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5000달러 이상인 기업 대출에 대해 환경·사회 리스크를 측정, 관리하고 있으며 환경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프로젝트는 위험도를 평가해 영향을 줄이는 방안을 금융 계약에 반영하는 스크리닝 프로세스도 마련했다.신한은행은 2020년 기준 총 14개 종류의 친환경 여신 상품을 운영하고 있고 2020년 한 해 동안 총 2267억원의 신규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 등 다양

    2021.06.24 06:28:06

    진옥동 신한은행장, ‘녹색 상품’ 확대…본업 살린 ESG 잰걸음
  •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글로벌 생산 기지 구축…미래차에 공격 투자

    [100대 CEO]카허 카젬 사장은 2017년 9월부터 한국GM을 이끌고 있다. 카젬 사장은 GM 인도에서 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했고 GM 우즈베키스탄, GM 태국, GM 호주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카젬 사장은 취임 이후 한국GM의 수익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8년 군산 공장 폐쇄 이후 GM과 KDB산업은행에서 투자를 지원받으며 기업의 경영 회생 계획을 수립했고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이해관계인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카젬 사장은 경영 정상화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신차와 부분 변경 모델 15종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9년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2020년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한국에 선보이며 목표치의 절반 이상을 2년 만에 달성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전기차 신모델과 전기차 볼트EV의 부분 변경 모델 등 4~5개의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당시 한국 생산을 약속했던 신차 중 한국에서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첫째 차량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3월 누적 수출량 2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4월까지 누적 수출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이어 가며 경영 정상화의 핵심 모델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제품뿐만 아니라 생산 시설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도 결실을 봤다. 한국GM은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한 창원 도장 공장을 3월 완공했다. 창원 도장 공장 역시 2018년 이해관계인들과 약속한 계획의 일환이다. 한국GM은 향후 창원 공장 내 프레스·차체·조립 라인 등 신규 설비에 대한 설치 공사를 진행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둘째 한국 생산 모델인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 차량을 2023년부터 생산한다는 목표다.카젬

    2021.06.24 06:27:07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글로벌 생산 기지 구축…미래차에 공격 투자
  • 곽상철 두산 사장, ‘히든카드’ 전자 소재·수소로 새 성장판 연다

    [100대 CEO]곽상철 사장은 풍부한 경륜과 네트워크,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두산 자체 사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고 있다.곽 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생산공학 석사, 미국 보스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각각 취득한 뒤 40여년간 기계 산업 분야에서 경력과 전문성을 쌓고 2017년 (주)두산 산업차량BG장(부사장)으로 두산에 합류했다.곽 사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비즈니스 성장 가속화를 위해 2020년부터 (주)두산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2021년 3월에는 (주)두산 대표이사에 선임됐다.(주)두산은 2020년 매출 16조9693억원, 영업이익 2750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와 두산중공업 구조 조정 비용의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주)두산의 자체 사업 실적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매출 2조1875억원, 영업이익 1737억원을 기록,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2020년 (주)두산 사업부문 총괄을 맡게 된 곽 사장은 ‘내실·성장·혁신’을 3대 경영 키워드로 선정하고 기존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자 소재 하이엔드(High-end) 제품(반도체, 5G·네트워크용 등) 비중의 성공적 확대, 지게차 해외 시장 공략 강화 전략 등에 힘입어 2021년 1분기 자체 사업에서 매출 5410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곽 사장은 올해 전자소재, 수소 비즈니스를 양대 축으로 사업 성장을 이끈다는 복안이다. 전자 소재 부문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수익 제품 비중을 확대하

    2021.06.24 06:27:02

    곽상철 두산 사장, ‘히든카드’ 전자 소재·수소로 새 성장판 연다
  •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최대 실적 이어 가며 2년 연임 성공

    [100대 CEO]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2018년 취임 이후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이끌고 있다. 취임 첫해인 2018년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인 5401억원의 영업이익과 36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데 이어 2019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769억원으로 집계됐다.정 사장은 대우증권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해 2005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긴 후 IB사업부 담담 임원을 13년간 역임한 후 2018년 3월 22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정 사장은 취임 직후 조직 문화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유연한 조직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외부 컨설팅을 통해 내부 조직 문화를 진단, 분석해 정책 제도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지원 부서의 비효율 업무는 30% 절감됐고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한 대면 보고를 축소했다. 또한 고객 중심 비즈니스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말 조직을 개편하고 각 부문별 관리 체계를 효율화했다.WM사업부는 ‘과정 가치’ 평가 제도 도입으로 자산 관리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실험을 단행했다. 기존의 재무적 성과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고객 가치를 중시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꿈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했다. 금융 상품 판매 잔액은 2018년 12월 말 97조원에서 2020년 12월 기준으로 132조원으로 늘어났다.IB사업부는 특히 기업공개(IPO)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3084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고 빅딜인 SK바이오팜과 하이브(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의 상장 주간사 회사를 맡았다.정 사장은 또한 주식 시장 확대, 업무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ABC(AI, Big Data, Cloud) 기술의 비즈니스

    2021.06.23 06:51:01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최대 실적 이어 가며 2년 연임 성공
  •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 ‘MZ세대’ 붙잡는 공간 혁신…온라인 강화

    [100대 CEO]강희태 부회장은 1987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30년간 상품 본부와 영업 현장을 두루 거친 유통 전문가다. 2017년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직에 올랐고 2020년부터 롯데쇼핑 통합 대표이사직과 롯데그룹 유통BU장직을 겸직하며 롯데그룹 유통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소비 패턴 변화 등 한국 유통업계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맞닥뜨리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지난해 초 점포 효율화 진행과 함께 롯데쇼핑의 핵심 역량인 공간·머천다이저(MD)·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서비스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강 부회장은 백화점과 마트 등 오프라인 점포는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온라인 사업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롯데쇼핑의 미래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상권 별로 차별화된 MD를 구현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발굴해 고객들을 매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2020년 12월 영등포점을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으로 전관 리뉴얼해 새롭게 오픈했다. 전통적으로 화장품과 명품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던 1층을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맛집과 편집숍, 체험형 복합 공간 등으로 채웠다. 대표 점포인 본점도 올해 3월 대대적인 리뉴얼에 돌입했다. 본점의 해외 명품 구성비를 50% 이상으로 높여 백화점의 큰손이 된 MZ세대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본점 5층 남성관을 시작으로 잡화, 여성 매장에 이어 에비뉴엘까지 진행해 22년 말

    2021.06.23 06:26:01

    강희태 롯데쇼핑 부회장, ‘MZ세대’ 붙잡는 공간 혁신…온라인 강화
  •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현장형 CEO’…전국 모든 지점이 집무실

    [100대 CEO]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업계에서 ‘현장형 최고경영자(CEO)’로 통한다. 전국 모든 지점이 본인의 집무실이라는 철학에 따라 낮에는 고객을 만나고 밤에는 임직원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것이 일상이다.최 부회장은 경영 코드는 언제나 현장에 닿아 있다. 이에 따라 현장과 시스템 경영을 조화롭게 이뤄 미래에셋증권을 이끌고 있다. 그의 철학에 맞춰 임직원 역시 보이는 제스처가 아닌 진정성 있는 마음가짐으로 고객을 대하고 있다.임직원에게 주인 정신도 강조한다. 투철한 주인 의식이 한국 자본 시장의 발전이라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판단에 책임감에 역점을 둔다.특히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거액의 스톡옵션을 임직원에 나눠 주고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한 일화는 증권업계에서 유명한 일화 중 하나다.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보유 주식을 임직원에게 분배한 것이다.최 부회장은 또한 CEO로서 ‘성실한 실천’을 중점을 둔다. CEO가 조직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회사가 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최 부회장은 “아무리 좋은 계획과 전략이 있어도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성실하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실천만이 지속 가능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필수 조건”이라고 말한다.최 부회장의 현장·실천 경영은 미래에셋증권을 확고한 한국 최대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게 했다.특히 연금 자산은 지난 4월 2일 기준 20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해외 주식 자산도 4월 29일 20조원을 넘어서면서 업계 최초로 20-20 클럽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투자 자산으로의 머니 무브가 진행되며 이뤄진

    2021.06.23 06:25:05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현장형 CEO’…전국 모든 지점이 집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