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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한 투자자와 파산한 투자자, 차이는

    [이 주의 책]돈의 심리학모건 하우절 지음 | 이지연 역 | 인플루엔셜 | 1만9800원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 온 칼럼니스트이자 컬래버레이티브 펀드 파트너로 활동 중인 저자의 첫 책이다. 출간 즉시 아마존 투자 분야 1위를 차지했고 개인 투자자에서부터 전문 컨설턴트에 이르기까지 극찬 세례를 받으며 명실상부한 ‘2020 아마존 최고의 금융 도서’로 평가받았다. 이 책은 총 20개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스토리텔링의 천재’, ‘소설가의 기술을 가진 금융 작가’라는 별명답게 저자가 들려주는 20개의 투자 스토리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하나하나 실화와 실증에 바탕을 두되 이야기의 재미와 투자의 교훈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탱크 부대 이야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에 관한 빌 게이츠 창업자의 고백, 로스앤젤레스에서 주차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페라리에 얽힌 에피소드,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의 놀라운 수익률의 비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해 읽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부에 관한 문제는 결국 학력·지능·노력과 직접적 관련이 없고 돈에 관한 인간의 편향과 심리, 다시 말해 ‘돈의 심리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조원경 지음 | 페이지2북스 | 1만7000원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요즘, 이를 따라잡기란 쉽지 않다. 뉴스만 켜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메타버스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디즈니플러스 상륙, 민간 우주선 발사 등 기존에 없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식들은 우리의 삶에 맞닿아 있음에도

    2022.03.14 17:30:13

    성공한 투자자와 파산한 투자자, 차이는
  • 습관은 왜 바꾸기 어려운 걸까?

    [이 주의 책]습관의 알고리즘러셀 폴드랙 지음 | 신솔잎 역 | 비즈니스북스 | 1만6000원수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운동·금주·금연 등을 매번 결심하면서 또한 실패를 반복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습관적으로 지각하고 회의에 자주 늦고 약속을 매번 미루는 사람들은 대체 무슨 이유로 그런 행동을 반복하는 것일까. 어째서 좋은 습관을 만들기는 어렵고 나쁜 습관은 끈질기게 우리를 따라다니는 것일까. 그동안 우리는 이런 일들을 의지 혹은 마음가짐의 문제로 인식해 왔다. 하지만 스탠퍼드대 심리학과 교수인 저자는 습관은 단지 의지나 열정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습관이 만들어지고 고착화되는 것은 인간의 심리와 뇌 시스템의 작동이 맞물리면서 생기는 특별한 알고리즘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는 여태 잘못된 방식으로 습관을 인식하고 습관과 맞서 온 것이다. 그렇다면 습관은 왜 이토록 끈질긴 것일까. 이 책에선 습관이 집요해지는 데 기여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왜 습관을 만드는지 그리고 나쁜 습관이 고착될 때 우리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뇌과학을 통해 심도 깊게 파고든다.아웃사이더조시 링크너 지음 | 이종호 역 | 와이즈맵 | 1만6800원우리는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베토벤 등 천재들처럼 뛰어난 배경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믿어 왔다. 하지만 이런 재능 신화가 철저히 깨지고 있다. 팝스타이자 시대의 아이콘인 ‘레이디 가가’는 학창 시절 왕따 문제로 자퇴까지 했었다. 30억 달러 규모의 외식 기업 ‘쉐이크쉑’은 공원 구석의 작고 초라한 핫도그 노점에서 시작됐다.

    2022.03.07 17:30:07

    습관은 왜 바꾸기 어려운 걸까?
  • 평범한 직장인도 재개발 투자 가능할까

    [이 주의 책]나는 당신도 재개발 투자로 돈을 벌면 좋겠습니다남무98 지음 | 원앤원북스 | 1만7000원평범한 직장인이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이 있을까. 회사에서 크게 성공하는 것은 너무 힘들고 사업이나 주식은 리스크가 크다. 남는 것은 부동산 투자, 그중에서도 재개발 투자다. 적은 종잣돈으로 시작할 수 있고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보장해 준다. 다만 관련 법이 복잡하고 용어나 개념도 어려우며 투자하기 힘들다는 편견이 있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저자가 주안점을 둔 것은 바로 여기다. 높은 진입 장벽으로 경쟁자가 많지 않은 재개발 투자 시장에 많은 직장인들이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실전 경험과 투자 사례 그리고 솔루션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재개발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7가지와 재개발 투자 기준 3가지, 투자 진행 절차를 강조한다. 특히 재개발의 3가지 투자 기준인 ‘입지’ ‘상품’ ‘타이밍’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말한다. 재개발 투자 진행 절차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대상 지역과 지역 내 투자 구역을 선정하고 매물을 탐색해 감정 평가를 예측한 후 수익성을 분석해 매수하는 것’이다.초격차 성공 수업유근용·허준석 지음 |체인지업 | 1만6000원이 책에는 수많은 환상이 놓여 있다. ‘자기 계발서에는 답이 있다’, ‘1인 기업은 자유롭다’, ‘돈을 혼자 벌기 때문에 여유롭다’,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다’ 등이다. 하지만 간단히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프리랜서 역시 1인 기업이다. 프리랜서는 출퇴근 없이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조절하며 살 수 있다. 하지만 프

    2022.02.28 17: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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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의 ESG 키워드는

    [이 주의 책]임팩트 로널드 코헨 지음 | 권여준 역 | HJ골든벨타임 | 1만7000원‘착한 소비’, ‘돈쭐내다(착한 기업의 물건을 사서 돈으로 혼쭐내다)’ 같은 말이 유행하는 시대다.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선호한다. 소비자로서 착한 기업의 물건을 사고 싶어 하며 노동자로서 돈을 좀 덜 받더라도 착한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투자자로서도 물론 착한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 한다. 기업이 이런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잡으려면 긍정적인 환경적·사회적 임팩트 창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임팩트를 창출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고 이 책에 다양한 예시가 나와 있다. 기업가는 새로운 임팩트 기업을 설립할 수도 있고 기존 사업에 임팩트를 융합할 수도 있다. 더 큰 임팩트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도 노력해야 한다. 특히 정부는 법과 규제를 바꾸고 임팩트 정책 전담 부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는 임팩트 창출에 한계가 있다. 이 책에는 임팩트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할 9가지가 담겨 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 김재경 역 | 미래의창 | 1만2000원80년이 넘는 투자 인생을 통해 유럽 제일의 투자자로 추앙받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최후의 역작인 이 책에서 박학다식함과 재치 넘치는 유머로 돈과 투자 그리고 인생의 황금률을 가르쳐 준다. 늘 자신을 ‘순종 투자자’로 지칭하며 투자라는 ‘지적 모험’을 즐겨 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80년 투자 인생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2022.02.21 17: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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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결정이 힘들다면?…선택의 기술, 한 권에 담았다

    [이 주의 책]인생을 운에 맡기지 마라 애니 듀크 지음 | 신유희 역 | 청림출판 | 1만7000원우리는 매일 선택을 한다. 점심 메뉴부터 투자 종목 선정, 취직과 이직, 사업, 연애, 결혼에 이르기까지…. 삶에 긴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택도 있고 짧은 시간만 영향을 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선택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는다. 무엇이든 간에 선택해야 할 때는 적절한 의사 결정 과정을 마련해 의사 결정의 질을 높이고 어떤 결정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분류해야 한다. 물론 여기에 정답은 없다. 단지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만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을 더 빛나게 해 줄 의사 결정 도구는 무엇일까. 포천 500대 기업에서 강연 요청을 받으며 최고의 의사 결정 전문가로 활약해 온 저자는 인지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의사 결정 이론과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불리는 포커 경기에서 수만 번도 넘게 치러 왔던 의사 결정을 통해 직접 터득한 단순한 선택의 도구들을 제안한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도구들을 활용한다면 운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으로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패턴 파괴제니퍼 골드먼 웨츨러 지음 | 김현정 역 | 흐름출판 | 1만6000원사람이 있는 곳에는 갈등이 있다. 일상적으로 갈등과 함께하면서도 많은 사람이 갈등을 부정적이고 제거해야 하는 문제라고 여긴다. 하지만 갈등은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이며 건강한 한 부분이다. 소설이나 영화 속 주인공이 자기 안팎의 갈등을 극복하며 이야기를 풍요롭게 만들 듯이 갈등이 없다면 세상은 지금보다 덜 생산적이고 덜 흥미로

    2022.02.14 17:30:01

    의사결정이 힘들다면?…선택의 기술, 한 권에 담았다
  • 돈의 흐름을 읽는 방법은?

    [이 주의 책]돈의 흐름에 올라타라 홍춘욱 지음 | 스마트북스 | 1만7500원한국 주식에 투자해 안정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한국 주식 시장은 왜 이렇게 변동성이 클까? 한국 부동산에 올인했다고? 저자는 먼저 투자 시작 전에 알아둬야 할 한국 경제의 특성을 ‘채찍 효과’로 간명하면서도 명쾌하게 설명한다. 수출 위주의 한국 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 소비 시장이 조금만 충격을 줘도 경기가 크게 흔들린다. 마치 채찍을 휘두를 때 손잡이 부분을 작게 흔들어도 그 파동이 채찍 끝으로 갈수록 더 커지는 현상과 유사하다. 저자는 ‘경기가 격렬하게 변동하는’ 한국 경제의 현실에서 초보 투자자라면 경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판단해 경기 변동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는 산업에 투자하는 ‘톱다운’ 투자가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필패 신드롬장 프랑수아 만초니·장 루이 바르수 지음 | 이아린 역 | 위즈덤하우스 | 1만9000원리더십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장 프랑수아 만초니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학장과 장 루이 바르수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 선임연구원은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상사와 부하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다가 상당히 흥미로운 현상을 포착한다. 아무리 일을 잘하는 부하 직원이더라도 상사에게 일을 잘 못한다는 의심을 받는 순간 실제로 무능해진다는 것이다. 저자들은 성과가 낮은 직원으로 낙인 찍힌 직원들은 상사의 낮은 기대치에 맞는 성과를 내게끔 유도되고 결국 개인도 조직도 실패할 수밖에 없게 되는 역학 구도를 ‘필패 신드롬’이라고 명명했다. 어느 조직이나 필패 신드롬을 피해 갈 수 없는 이유는 심리학적으로

    2022.02.07 17:30:01

    돈의 흐름을 읽는 방법은?
  • AI의 모든 것, 한 권에 담았다

    [이 주의 책]나의 첫 AI 수업김진우 지음 | 메이트북스 | 1만8000원인터넷과 TV는 물론이고 각국에서도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제 AI는 낯설고 새로운 기술이라기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단어가 됐다. 이 책은 복잡한 설명이나 난해한 해석을 배제하고 AI 기술에 대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 AI는 컴퓨터 과학뿐만 아니라 수학·뇌과학·언어학 등 여러 학문적 배경 지식이 필요한 데다 AI의 특성이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AI 기술은 편향되게 이해하기보다 기술의 전체 그림을 머릿속에 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AI가 어떤 기술인지, 우리 삶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고 앞으로는 어떻게 바꿔 나갈 것인지 포괄적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AI를 알아가다 보면 너무 복잡하고 전문적인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AI의 탄생 배경부터 응용 분야, 최신 동향,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까지 고루 다루고 있다. 다양한 예시와 함께 개념을 명료하게 정리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발전 방향과 사용법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부의 설계장한식·정인성·송승아 지음 | 메이트북스 | 1만8500원이 책은 모두 8장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경제 환경과 금리의 특징을 기술한 다음 연금과 부동산, 이어 주식 실전 투자로 나아가는 방식이다. 우선 1장은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주요 경제 위기 때마다 해결사로 등장한 미국 중앙은행, 세계 경제의 최대 변수가 된 미·중 패권 전쟁, 장기간 우상향하고 있는 미국 주식 시장, 강력한 통제로 방향을 튼 중국의 정책, 과거의 영광을 꿈꾸는 일본, 신흥국의 부를 빼앗는 양털 깎

    2022.01.20 17:30:04

    AI의 모든 것, 한 권에 담았다
  • CES 2022, 이 책 하나면 완전 정복

    [이 주의 책]한경무크 CES 2022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단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만5000원‘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2’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 나왔다. 한국경제신문 기자 30여 명과 카이스트 교수진으로 구성된 특별취재단이 CES 2022를 분석하고 트렌드를 전망했다. CES 2022 현장 소식, 기업의 신기술,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키노트 내용은 한국경제신문 산업부를 비롯해 IT과학부·국제부·바이오헬스부·미국 실리콘밸리 특파원 등 기자 30여 명이 핵심과 전망을 분석해 전달한다. 전체 트렌드 분석과 미래 전망, 9대 핵심 기술 인사이트는 안현실 한경 AI경제연구소장을 필두로 카이스트 교수진이 전문가의 식견을 바탕으로 심층 분석한다. 또 주요 증권사 전자·자동차 업종 애널리스트들도 필자로 나섰다.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미래 산업과 신기술, 투자 포인트를 제시한다. 이 책은 5개 섹션으로 CES 2022를 해부한다. 주요 기업 최고위급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인터뷰를 시작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주요 전시 내용과 시사점 등을 정리한 후 CES 2022에서 눈여겨봐야 할 기술 변화의 흐름을 조목조목 짚는다. 또 대기업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들도 다룬다.어떻게 경제적 자유를 얻을 것인가이동훈 지음 | 해냄출판사 | 1만6800원재정 독립은 단순히 돈이 많은 상태가 아니다. 외부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간적 존엄을 지키고 자기 업의 가치와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선결 조건이다. 재정 독립을 추구하는 것은 경제적 자유로 가는 첫째 길이자 곧 자아실현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 하지만 경제적 자유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고 장기간 단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2022.01.14 17:30:01

    CES 2022, 이 책 하나면 완전 정복
  •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국이 관심 두는 이유

    [이 주의 책]차이나 모빌리티 2030윤재웅 지음 | 미래의창 | 1만7000원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급격한 변화가 일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저탄소 기조에 발맞춰 세계 각국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필수 산업으로 여기게 되면서 내연기관차 퇴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기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뼈를 깎는 구조 조정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있고 테크 기업들은 미래형 자동차가 ‘바퀴 달린 컴퓨터’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선제적으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해 앞다퉈 이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지금 벌어지는 미래 모빌리티 경쟁에서 뒤처지면 10년 안에 시장에서 아예 존재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글로벌 기업들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를 만드는 신생 업체에 불과했던 테슬라가 불과 몇 년 만에 미국 시가 총액 10대 기업 안에 들어간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다. 이런 상황에서 방대한 내수 시장과 두터운 혁신 기업 생태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테슬라를 위협하며 모빌리티 선도 국가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중국이다. 부자, 관상, 기술김영한 지음 | 쌤앤파커스 | 1만6000원모두가 투자자가 돼야 하는 ‘대투자 시대’, 기술만 알아서도 안 되고 돈만 알아서도 안 된다. 은행업·보험업에서는 이미 예전에는 취급도 하지 않았던 ‘비정형’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만약 인터넷 은행이 자신이 스마트폰 메신저로 주고받은 대화를 분석해 대출 금리에 정한다면 어떨까. 취업하려는 회사 면접에서 인공지능(AI)이 자기의 눈코입, 목소리 톤, 자주 쓰는 단어를 채집해 점수를

    2022.01.07 17:30:03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국이 관심 두는 이유
  • 기술패권주의 시대, 무엇을 해야 하나

    [이 주의 책]대한민국 과학기술 미래전략 신성철 지음 | 김영사 | 1만3800원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 전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에서 목도했듯이 국제 정치가 지리적 위치, 경제 규모 중심에서 기술 중심으로 변화했다. 경제·안보·복지 등 국가의 생존과 번영이 모두 과학기술에 달린 기술패권주의 시대가 도래했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이 예견한 4차 산업혁명 쓰나미의 실체도 바로 ‘기술 패권’이다. 한국 물리학계의 대표 석학이자 혁신 행정가인 저자는 대한민국이 이 쓰나미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세계 최고의 모바일 사용자 비율을 갖춘 정보통신기술(ICT) 최강국이기 때문이다. 기초 자원이 부족한 데도 기술 개발과 생산 경쟁력 확보에 힘써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기술패권주의 시대를 선도할 국가 경쟁력 또한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이 책은 저자가 40여 년간 과학기술계에 몸담으며 축적해 온 통찰과 초일류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제언이 담겼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가의 현 위치를 다각도로 점검하고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할 방법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맞춤 전략서다.2050 수소에너지백문석·김진수·이경북·민배현·이준석 | 라온북 | 2만원2003년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오늘 태어난 아기의 첫째 차의 연료는 수소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현재 기후 변화와 관련한 탄소 중립 목표가 전 세계적으로 수립되면서 수소가 각광받고 있다. 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세계가 주목하는 에너지 전환의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화석 에너지 위주의 에너지

    2021.12.31 17:30:01

    기술패권주의 시대, 무엇을 해야 하나
  • ‘금알못’을 위한 꿀팁 담았다

    [이 주의 책]나의 첫 금융 수업 염지현 지음 | 메이트북스 | 1만5000원  누구나 한 번쯤은 가족 간 돈거래, 부동산, 빚, 기타 금융 사고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금융 관련 직종 종사자나 전공자가 아니고서야 인터넷을 구석구석 뒤진다고 해도 해결책을 찾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그런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상비약이 돼 줄 유용한 경제 지침서다. 저자는 흔히 벌어지는 각종 금융 사건·사고의 다양한 실제 사례를 직접 취재하고 변호사와 금융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가족 간 돈 거래, 알뜰한 소비 전략, 부동산, 빚, 금융 사고 등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일반 독자들에게 단순히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모을 수 있는지’와 같은 경제와 금융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금융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 특히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쓰였다. 개인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금융 문제의 대처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을 통해 언제 갑자기 닥칠지 모를 금융 사건·사고를 미리 대비해 보길 권한다.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이서기 지음 | 페이지2북스 | 1만5000원요즘 직장에서도 친구들 모임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주제가 있다. 바로 ‘부동산’이다. ‘내 몸 누일 집 한 채는 꼭 있어야 한다’는 사람과 ‘없는 형편에 돈을 싹 다 그러모아 집을 사는 것은 욕심’이라는 사람이 맞서면서 뜨거운 논쟁을 벌인다. ‘네 생각은 다르구나’ 하고 넘어가는 듯싶다가도 이 뜨

    2021.12.17 17:30:21

    ‘금알못’을 위한 꿀팁 담았다
  • 글로벌 산업 트렌드, 알토란 정보만 쏙쏙 담았다

    [이 주의 책]한경무크 산업대전망 인더스트리 2022한경비즈니스?한상춘?하나금융투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만5000원단계적 일상 회복과 함께 경제 주체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과거와 같은 ‘프리(pre)-코로나’ 시대로 정말 돌아갈 수 있을지, 변종 바이러스와의 새로운 싸움이 이어질지 아직은 단언할 수 없다. 하지만 이번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이 21세기 인류의 삶에 큰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만은 분명하다. 최근 세계 경제에 충격을 준 글로벌 공급망의 균열은 세계가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돼 있고 상호 의존적인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줬다.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가 현실화할 때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지 목격하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팬데믹은 디지털 전환도 수십 년 앞당겼다. 화상 회의와 온라인 배송, 인공지능(AI)이 익숙한 일상이 됐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산업에 대한 정리된 정보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 책은 전체 산업을 30개 업종으로 분류하고 각 업종의 알토란같은 정보를 체계적으로 담았다. 특히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함께 참여해 각 산업별 최신 투자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부동산 트렌드 2022김경민 지음 | 와이즈맵 | 1만8000원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될 변수는 끊임없이 등장하고 그 영향에 따라 주목해야 할 이슈와 투자의 대상 또한 속속 변화한다. 하지만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따라가는 것은 쉽지 않고 부동산에 얽힌 복잡한 이해관계와 정책을 파악하는 것도 어렵다. 그런데 부동산 시장이 유례없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

    2021.11.26 17:30:01

    글로벌 산업 트렌드, 알토란 정보만 쏙쏙 담았다
  • LG전자가 글로벌 생활 가전 사업에서 앞설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주의 책]세계 1등은 다르게 일한다이영하 지음 | 서울문화사 | 1만6800원LG전자의 생활 가전 사업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창원 공장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에까지 오른 저자가 35년간 현장 경험으로 다져진 생생한 고객 중심 경영 철학을 책 한 권에 담았다. 생활 가전 사업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선 현재 상용화되지 못한 제품을 세상에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내야 한다. LG전자는 문화 변혁을 통해 타기업들과 사뭇 다른 기업 문화를 갖고 있다. LG전자의 창원 공장은 계층별로 끊임없는 혁신 교육과 TDR(Team Down Redesign)을 통한 부서 간 협업 및 도전 정신이 조직 내 강하게 깃들어 있다. 이들은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며 세상에 없던 기술을 만들어 낸다. LG전자가 생활 가전 사업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이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런 조직 문화가 밑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성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LG전자는 실패 사례 역시 허투루 놓치지 않았다. 실패를 성공의 어머니로 삼아 고객의 편의를 가장 중시하는 제품을 만들어 세계 1등에 올랐다고 저자는 강조한다.2022 한국경제 대전망이근·류덕현 외 경제추격연구소 지음 | 21세기북스 | 1만8800원우리는 2021년에도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한국 경제는 세계적으로 빠른 경제 회복 속도로 내년도 전망을 밝게 했다. 2021년 말부터 ‘위드 코로나’ 기조로 전환된 방역 지침과 함께 2022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통제 가능한 변수로 관리하고 경제 반등의 기회를 잡을 만한 발판이 마련됐다. ‘위드

    2021.11.19 06:00:39

    LG전자가 글로벌 생활 가전 사업에서 앞설 수 있었던 이유는
  • 엘론 머스크, 탁월한 기업가인가 터무니없는 쇼맨인가

    [이 주의 책]루디크러스에드워드 니더마이어 지음 | 이정란 역 | 빈티지하우스 | 1만8000원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06년 8월 2일 테슬라 블로그에 글을 하나 올렸다. “스포츠카를 만든다. 스포츠카의 수익으로 저렴한 자동차를 만든다. 그 수익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의 자동차를 만든다. 이렇게 차를 제작함과 동시에 배기가스 제로 옵션도 제공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테슬라와 머스크 CEO의 성공 신화의 시작이자 핵심이 된 이 글은 ‘톱시크릿 마스터플랜’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었다. 그리고 모두가 실패를 확신했던 전기자동차는 테슬라와 머스크 CEO에 의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됐다. 그런데 머스크 CEO의 ‘톱시크릿 마스터플랜’은 정말 성공한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스포츠카를 만든다’라는 첫 줄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거짓이라고 단언한다. 머스크 CEO와 테슬라는 성공한 척을 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물론 테슬라의 어두운 면에만 집중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머스크 CEO와 테슬라가 기존의 자동차 산업과 문화를 성공적으로 바꿔 온 방식을 날카롭게 분석하며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을 다시 한 번 혁신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도 말한다.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 마야 괴펠 저자 | 김희상 역 | 나무생각 | 1만5800원세계는 지금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 전환점)’를 지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들려오는 뉴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 이미 얼마나 위험한 세계에 살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한편에서는 요즘같이 편안한 세상이 이전에 없었던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또 다른 한편

    2021.10.01 06:00:01

    엘론 머스크, 탁월한 기업가인가 터무니없는 쇼맨인가
  • 부동산 세금 아는 만큼 아낀다…절세 오늘부터 1일

    [이 주의 책] 이은하 세무사의 부동산 절세 오늘부터 1일이은하 지음 | 스마트북스 | 1만7800원그동안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부동산 세금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 세금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도 하다. 부동산 투자에서 세금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된 것도 이 때문이다. 미리 절세 방안을 찾아 양도세를 한푼도 안 내는 다주택자도 있고 대책 없이 넋놓고 있다가 수천, 수억원의 세금을 맞는 사람도 있다. 금전적인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개정되는 세법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세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예전 규정만 생각하고 사고팔거나 증여했다가는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2021년 최신 세법·시행령·시행규칙을 모두 반영해 가장 효과적인 부동산 절세법을 소개한다. 부동산 세금은 아는 만큼 아낄 수 있다. 저자는 지난 15년 동안 부동산 절세 상담을 진행해 온 베테랑 세무사다. 3000명이 넘는 부동산 투자자들과 상담한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절세 노하우와 팁을 꼼꼼하게 이 책에 담았다. 또 실제 부동산 세금 컨설팅 과정에서 자주 받은 질문을 알기 쉬운 질의응답 형식으로 정리하고 절세 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구의 제국, 프리미어리그조슈아 로빈슨?조너선 클레그 지음 | 황금진 역 | 워터베어프레스 | 2만2000원 프리미어리그가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책과 콘텐츠가 많다. 프리미어리그가 낳은 명장이나 선수의 자서전도 있고 프리미어리그의 팀이나 축구 전술의 변화를 상세하게 소개해 축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2021.08.27 06:00:49

    부동산 세금 아는 만큼 아낀다…절세 오늘부터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