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항공업계 첫 ESG 전담 조직…사내 공모로 팀원 선발”

    [ESG 리뷰]항공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닫히면서 타격을 받은 데 이어 대대적 탄소 배출 규제와 항공유 가격 상승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한국 항공업계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담 조직을 설치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7월 ESG 경영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지난 2월 전담 조직으로 ESG경영팀을 신설했다. ESG경영팀은 사내 공모(job posting)를 통해 팀원을 선발했다. ESG에 관심 있는 젊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 것이다. 최석병 아시아나항공 ESG경영팀장은 “ESG팀은 ESG를 대하는 팀원들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내 공모 지원자들을 직접 면담하고 최대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팀을 꾸렸다”고 말했다.ESG경영팀의 주요 업무는 ESG 전략 수립부터 ESG 보고서 발간, ESG 교육 등 다양하다. 특히 이사회 사무국으로서 이사회와 임직원, 다양한 이해관계인 간 소통을 돕는 가교 역할도 한다. 연료 효율 높이고 새 항공기 도입탄소 규제 강화와 함께 환경 부담이 커지는 항공업계의 글로벌 동향 파악과 대응도 중요한 업무다. 아시아나는 세계 최대 항공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의 지속 가능성 서밋(sustainability summit)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항공 관련 환경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항공사와 관련한 환경 이슈는 크게 3가지다. 배출권 거래제(ETS)와 국제 항공 탄소 상쇄 및 저감 계획(CORSIA), 지속 가능한 항공유(SAF) 사용 등이다. 이미 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ETS를 제외하고도 2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도로 2019년부터 시행된 CORSIA는 ETS와 유사한 목표를

    2022.08.28 06:00:01

    “항공업계 첫 ESG 전담 조직…사내 공모로 팀원 선발”
  • “ESG는 이해관계인들의 요구 반영해야”[ESG리뷰]

    [ESG 리뷰]“우리 걱정보다 지구 걱정을 더 해요.” 전양숙 유한킴벌리 본부장이 유한킴벌리 환경·사회·지배구조(ESG)·커뮤니케이션 본부를 한마디로 요약했다. 유한킴벌리는 1996년 환경 경영 보고서 발행과 함께 환경 경영을 선언했다. 이어 2000년부터 상생협력본부·환경경영연구소·지속가능경영본부 등이 생기면서 지속 가능성과 경영의 결합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2020년 3월 비전 선포와 함께 환경 경영 3.0을 선언했다. 사회 책임과 환경 경영의 통합 본부가 설립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강화하며 지금의 ESG·커뮤니케이션본부가 탄생했다.지난해 이들의 첫 업무는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기후 위기 관련 교육이었다. 2021년 1월 취임한 최고경영자(CEO)의 첫 요구 사항이었다. 비전도 바뀌었다. 이승필 환경경영워크그룹 리더는 “‘우리는 생활-건강-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한다’는 새 비전은 앞으로 유한킴벌리가 해야 할 전 지구적 실천 행동과 방향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본부 구성원들이 꼽은 유한킴벌리의 대표적 ESG 프로젝트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다. 이 프로젝트는 1984년 유한킴벌리와 산림청 등 주요 이해관계인들이 모여 시작한 숲 환경 공익 캠페인이다. 유한킴벌리는 그동안 국공유림에 약 5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꿨다. 해외에도 유한킴벌리 숲이 생겼다. 유한킴벌리는 2003년부터 시민 단체 ‘동북아산림포럼’과 함께 몽골에 여의도 11배 규모의 유한킴벌리 숲을 만들었다. 지난해 진재승 사장 취임 이후에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은 계속 발전하고 있

    2022.04.14 06:00:05

    “ESG는 이해관계인들의 요구 반영해야”[ESG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