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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혁신’ 없는 신작 게임…“차익 실현 기회”

    [화제의 리포트]이번 호 화제의 리포트는 홍성우 씨지에스 씨아이엠비증권 한국지사 애널리스트가 펴낸 ‘엔씨소프트 : 항구에 머무르는 배’를 선정했다. ‘항구에 머무르는 배’는 모험을 찾아 바다를 항해해야 하는 배가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항구에만 머무르고 있을 때 이를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다. 홍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한 때임에도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안전한 길을 추구하고 있다”며 “혁신의 부족은 결국 심각한 자기 잠식을 이끌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리니지M과 리니지2M 같은 기존 게임들 또한 하루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게임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와중에 ‘페이투윈(pay to win)’ 과금 모델을 기반으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 대한 유저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해석했다.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비대면 언택트 산업’이 부상하고 있다. 게임 산업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3N’이라고 일컬어지는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와 같은 한국의 대표적 게임 대장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특히 한국 게임업계의 맏형 격이라고 할 수 있는 엔씨소프트는 ‘창사 이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주가 급락 이후 쉽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게임 대장주로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려온 엔씨소프트의 주가 하락은 쉽게 예상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8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엔씨소프

    2021.11.07 06:00:48

    엔씨소프트, ‘혁신’ 없는 신작 게임…“차익 실현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