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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제로에 진심' SK그룹,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계약 체결

    SK그룹이 넷제로(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이하 직접 PPA)을 체결한다. SK그룹은 최근 SK텔레콤,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9개 계열사와 SK E&S가 재생에너지 직접 PPA를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직접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 대표적인 넷제로 및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을 위한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직접 PPA에는 SK텔레콤, SK실트론, SKC, SK㈜ C&C, SK㈜ 머티리얼즈, SK바이오팜, SK가스, SK브로드밴드,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총 9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총 용량은 국내 최대 규모인 연 537기가와트시(GWh)로 약 19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 중 SK㈜머티리얼즈는 2022년 SK 계열사 가운데 최초로 8월 연 65GWh 규모의 PPA를 SK E&S와 체결한데 이어, 이번 PPA에도 참여사 중 가장 많은 171GWh를 체결했다. 공급업체는 복수의 사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비교 견적을 통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갖춘 SK E&S가 선정됐다. 9개사는 SK E&S가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6년부터 20년간 각 사 주요 사업장과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받는다. 이를 통해 누적 50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게 되며, 이는 소나무 약 2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SK그룹은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한다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탄소 감축을 위한 투자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서왔다. 최태원 SK 회장도 ESG를 기업 경영의 새로운 축으로 삼으며 그룹 차원의 넷제로

    2023.11.24 14:50:42

    '넷제로에 진심' SK그룹,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계약 체결
  • SK E&S, PPA에 수소까지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

    SK E&S가 화학기업 바스프와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산업에 1조원 투자를 단행하는 등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SK E&S는 화학기업 바스프와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위한 거래협정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바스프는 한국 사업장에서 2025년 기준 필요 전력의 16%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바스프는 2045년까지 온실가스 90만톤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바스프는 오는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기 위해 직접 PPA와 같은 장기 계약을 통한 재생에너지 조달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SK E&S는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아모레퍼시픽과 PPA를 체결하고 같은해 SK스페셜티와도 PPA를 체결하는 등 재생에너지 직접 판매 사례를 누적하고 있다.임시종 SK E&S 사업총괄은 "탄소중립을 위한 범세계적 노력에 발맞춰 RE100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및 외투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SK E&S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 손잡고 국내 수소산업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양사의 투자금은 국내에 건설되는 ‘수소기술 R&D센터 및 기가팩토리’ 구축에 사용된다. 기가팩토리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설비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다.이곳에서 생산되는 수소연료전지는 SK E&S의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에서 2026년부터 생산할 청정수소 발전 사업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제품 양산을 시작해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2023.05.02 10:27:06

    SK E&S, PPA에 수소까지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
  • "정부 2030 신재생에너지 공급 목표, 기업 수요 고려해 최소 33%로 높여야"

    정부의 현행 에너지 정책으로는 2030년까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재생에너지 공급량을 충족할 수 없어 최소 11.4% 이상 보급 목표를 상향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이는 정부가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21.6%를 공급하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참여 기업의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대치된다.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Ei)는 20일 기후환경단체 플랜1.5와 공동으로 국내 기업 재생에너지 중장기 수요를 추정한 ‘2030년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국내 최대 전력 사용기업인 삼성전자를 비롯,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RE100에 가입한 국내 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나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을 2030년 기준 30.2%에서 21.6%로 낮췄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2030년 재생에너지 수요는 최대 172.3TWh(테라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가 제10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제시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전망치는 136.1TWh이다.RE100 달성이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의무 이행에 활용할 수 없는 화석연료 기반의 연료전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등 이른바 ‘신에너지'를 제외하면, 태양광과 풍력을 통해 공급 가능한 재생에너지는 ‘30년 기준 97.8TWh에 그친다는 설명이다.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는 이는 ‘현 목표 수준으로도 기업 수요를 맞추기에 충분하다'는 산업부의 주장과는 달리 기업에서 필요한 수준의 약 56% 정도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권경락 플랜 1.5 활동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미래 재생에너지 수요를

    2023.03.20 09:44:51

    "정부 2030 신재생에너지 공급 목표, 기업 수요 고려해 최소 33%로 높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