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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바이오 원료·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실증사업 추진

    에쓰오일이 저탄소 친환경 신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에쓰오일은 폐식용유나 동식물성 유지 등 폐기물 기반 바이오 원료를 기존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에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고 5월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에도 폐플라스틱 분해유를 기존 석유정제 공정에 투입해 휘발유, 경유 등 연료유와 석유화학 원료로 생산하는 실증 특례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규제 샌드박스 승인 시 에쓰오일은 기존 석유정제 공정에서 바이오 기반 원료 및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와 같은 대체 원료를 원유와 함께 처리해 휘발유·등유·경유·나프타를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시행하게 된다.이를 통해 기존 연료유, 석유화학 제품과 동일한 품질이지만 탄소집약도가 낮은 제품 및 중간원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에쓰오일 관계자는 “현행법상 폐기물로 분류되는 대체원료들을 기존 석유정제 시설에서 처리하는 데에는 법적·제도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있고, 복잡한 인허가 취득 절차 등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간소화 또는 면제하는 한시적 규제 특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신에너지 사업은 규제 샌드박스 승인 완료 후 원료 투입 초기 테스트를 통해 안정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및 바이오 기반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을 평가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에쓰오일이 신에너지 분야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대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바이오 기반 원료 및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반

    2023.05.30 10:56:10

    에쓰오일, 바이오 원료·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실증사업 추진
  • LG화학, 당진에 열분해유·에어로젤 공장 짓는다…3100억원 투자

    LG화학이 석유화학 분야 차세대 소재 육성을 위한 공장 건설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2024년까지 약 31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열분해유 공장을 착공하고 차세대 단열재로 알려진 에어로젤(Aerogel) 공장을 신설한다고 11월 16일 밝혔다. 두 공장 모두 2023년 1분기 착공해 2024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한다.LG화학은 올해 초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지난 6월 석문국가산업단지내 입주 인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초임계란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 열원으로 액체의 용해성과 기체의 확산성을 모두 가지게 돼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데 유용하다.에어로젤은 고성능 단열재로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불린다. 공기처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으로 고열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폐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열분해유 기준 2020년 70만톤 규모에서 2030년 330만톤 규모로 연평균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로젤은 친환경 에너지(액화수소) 수송·보관 및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 등 산업용 단열재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은 열분해유, 에어로젤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충남 당진 사업장을 친환경 및 미래 유망소재 사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계획된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당진시와 투자 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등이 참석했다.

    2022.11.16 16:33:32

    LG화학, 당진에 열분해유·에어로젤 공장 짓는다…3100억원 투자
  • SK지오센트릭, 울산에 亞 최대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설

    SK지오센트릭이 영국의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 기업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와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 열분해 공장 설립에 나선다.SK지오센트릭은 11월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영국의 플라스틱 에너지와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플라스틱 종합 재활용 단지) 부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카를로스 몬레알 플라스틱 에너지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양사는 △플라스틱 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울산 열분해 공장 건립 △수도권 지역 열분해 공동 사업 추진 △아시아 지역내 열분해 사업 확대에 대해 합의했다. SK지오센트릭은 2025년 하반기까지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 부지 안에 약 1만3000㎡(4000평) 면적을 활용해 아시아 최대인 폐플라스틱 처리 기준 연 6만6000톤 규모 열분해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SK지오센트릭은 울산 부지 내에 자체 보유 기술로 연 10만톤 규모의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도 함께 조성한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에서 생산된 열분해유를 후처리 공정에 투입해 한층 높은 품질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과정을 거치면 열분해유를 다양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에 투입할 수 있다.영국 플라스틱 에너지는 2012년 설립돼 스페인 세비야 등에서 2개의 열분해 공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열분해 기술 관련 다양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메이저 석유화학사들과 협력해 공장 5개 추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과 버려진 비닐 등을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원유다. 석유화학 공정에 원유 대신 투입해 새로운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것

    2022.11.16 16:31:54

    SK지오센트릭, 울산에 亞 최대 폐플라스틱 열분해 공장 건설
  • SK에너지·SK네트웍스, 폐타이어 재활용 사업 추진

    SK에너지와 SK네트웍스가 국내 1위 재생타이어 제조사 대호산업과 폐타이어를 활용한 저탄소 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3사는 15일 광주 하남 산업단지에 위치한 대호산업 광주공장에서 폐타이어 열분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3사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 수거·공급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카본 블랙 및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폐타이어 열분해 공정에 대한 사업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카본 블랙은 분말 상태의 탄소로 주로 고무 제품, 타이어 등의 충전재로 활용된다.현재 폐타이어는 국내에서만 연간 약 38만톤(약 3000만개)이 발생된다. 주로 산업용 고체연료로 가공돼 소각되거나 충전재, 재생타이어 등으로 일부 활용되고 있다. 3사는 폐타이어를 열분해해 생산된 재생 카본(rCB) 및 열분해유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폐타이어의 주원료 중 하나인 천연고무는 생물성 자원으로 인정된다. 따라서 이를 재활용해 생산한 제품들은 친환경제품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에너지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열분해유를 추가 정제해 친환경 납사, 친환경 항공유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대호산업은 열분해 설비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외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재생 카본의 활용 방안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SK네트웍스는 전국 650여개에 달하는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 매장에서 발생하는 폐타이어를 열분해 사업에 공급하고 기존 폐타이어 수거 업체들과 상생 및 협력할 수 있는 사업 체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2022.04.15 20:21:33

    SK에너지·SK네트웍스, 폐타이어 재활용 사업 추진
  • ‘미운오리’ 폐플라스틱 재활용 나선 LG화학

    LG화학이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한 화학적 재활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지속 전환하기 위해서다.LG화학은 2024년 1분기까지 충남 당진에 국내 최초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연산 2만톤 규모로 건설한다고 18일 밝혔다. 열분해유는 사용된 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재생 연료로 새로운 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다.예를 들어 그동안 쉽게 재활용 되지 못하고 버려진 과자 봉지, 즉석밥 비닐 뚜껑, 용기 등 복합 재질(OTHER)의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를 열분해 시킨 뒤 가장 초기 원료인 납사를 추출해 다시 석유화학 공정에 넣는 것이다.이 공장에는 고온·고압의 초임계 수증기로 혼합된 폐플라스틱을 분해시키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적용된다.초임계 수증기란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 열원이다. 액체의 용해성과 기체의 확산성을 모두 가지게 돼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데 유용하다.직접적으로 열을 가하는 기술과 달리 열분해 과정에서 탄소 덩어리(그을림) 생성을 억제해 별도의 보수 과정 없이 연속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약 10톤의 비닐·플라스틱 투입 시 8톤 이상의 열분해유를 만들 수 있어 생산성 또한 업계 최고 수준이다. 나머지 2톤 가량의 부생 가스는 초임계 수증기 제조 등 공장 운전을 위한 에너지로 재사용된다.이를 위해 LG화학은 초임계 열분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무라 테크놀로지(이하 무라)와 협업한다. LG화학은 2021년 10월 화학적 재활용 분야의 밸류 체인 강화를 위해 무라에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최근에는 무라의

    2022.01.18 11:28:35

    ‘미운오리’ 폐플라스틱 재활용 나선 LG화학
  • 현대오일뱅크, 폐플라스틱으로 친환경 납사 만든다

    현대오일뱅크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유 정제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납사를 생산한다고 밝혔다.이렇게 생산된 납사는 인근 석유화학사에 공급되어 새 플라스틱 제품으로 탄생할 예정이다.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반복 사용이 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현대오일뱅크는 11월 18일부터 우선 100톤의 열분해유를 정유공정에 투입해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뒤 투입량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열분해유 원료 도입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탄소배출 저감과 국내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보유중인 DCU(Delayed Coking Unit, 열분해공정)를 활용해 향후 연간 5만톤 규모의 신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공장 설립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현대오일뱅크가 이번 열분해유를 도입한 배경은 폐플라스틱 처리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세계 최대 폐기물 수입국인 중국은 올해부터 고체 폐기물 수입 전면 금지를 발표했다. 국가간 유해 폐기물 이동을 규제하는 바젤협약의 폐플라스틱 관련 규제도 올해부터 강화되었다. 이제 폐플라스틱은 발생한 국가에서 직접 처리해야한다.현대오일뱅크 중앙기술연구원은 물성 개선, 불순물 제거 등을 통해 다양한 열분해유 기반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 생산 방안을 연구 중이다.이번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도입이 현실화 된 데에는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도 큰 역할을 했다.현행법상 현대오일뱅크와 같은 석유정제업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공정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이에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2021.11.19 0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