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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환율 쇼크에 외국인 이탈 우려…자본시장 안정화 시점은

    천장마저 뚫릴 기세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훌쩍 넘으며 거침없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환율이 치솟으면서 자본시장에 미칠 파급효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환율이 오를수록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금리 인상기에 안전 투자처로 주목받던 채권 시장마저 한미 간 금리 차 역전으로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반면 서학개미와 미국 채권 투자자들에게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오히려 반가운 상황이다. 달러 자산 환차익으로 인한 수익률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흐름이 더욱 가팔라지면서 10월 환율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채권 시장 체감지표(BMSI)’에 따르면 환율 BMSI는 29.0으로 전월(80.0) 대비 크게 악화됐다.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이 환율 상승을 점쳤다. 앞으로 미 Fed가 금리 인상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환율 추가 상승 시그널…외국인 자금 이탈 커질 듯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주가 하방 압력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미 Fed의 금리 빅스텝으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있다. 코스피 저점 수준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일부 전문가들은 코스피 저점을 2100선까지 점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외국인 순매도 가속화를 자극하는 주식 시장의 부정적인 재료로 지목된다.외국인은 수출 종속 변수로 환율을 볼 때도 순매도에 나선다. 원·달러 환율 상승을 수출 전망 악화에 따른 결과물로 보기 때문이다.전문가들

    2022.09.26 09:00:09

    [big story]환율 쇼크에 외국인 이탈 우려…자본시장 안정화 시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