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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새 사령탑, 누가 될까

    [비즈니스 포커스]12월부터 시작되는 연말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인사 시즌을 앞두고 업계 3위를 달리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금융감독원장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연임 의사 질문에 추가 연임을 하지 않을 것이란 의사를 분명히 하며 용퇴에 무게가 실리기 때문이다.1952년생으로 내년에 만 70세가 되는 김 회장은 나이 제한으로 임기를 더 이어 가는 게 불가능하다. 하나금융 정관상 재임 중 만 70세가 되면 최종 임기는 해당일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 주주 총회일까지다. 김 회장이 떠나면 하나금융은 10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된다.   함영주, 사법 리스크 해소 기대감‘포스트 김정태’의 윤곽은 이르면 내년 1~2월께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3월 정기 주주 총회 한 달 전에는 최종후보군(쇼트 리스트)을 추려야 한다는 점에서 하나금융은 늦어도 내년 1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회추위는 그룹에서 관리하고 있는 회장 후보들을 포함해 후보자군(롱 리스트)을 추린다. 이후 후보 평가를 진행해 3~4명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등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 1인을 확정, 주주 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선출한다. 안팎의 변수들로 후임자는 여전히 안갯속이지만 금융권에선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함영주 부회장과 지성규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을 꼽는다. 함 부회장은 채용 비리 관련 재판과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와 관련해 행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런데 올해 8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금융

    2021.12.02 11:25:13

    하나금융 새 사령탑, 누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