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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배우 카이, 7년만에 연극무대 오른다

    뮤지컬 배우 카이가 '라스트 세션'으로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카이는 20세기 대표 유신론자이며 '나니아 연대기'와 같은 저서를 통해 기독교 변증을 펼친 영문학 교수 'C.S. 루이스'역을 맡았다. 지적이며 냉철하고 소신 있는 캐릭터로 정신분석학의 시초이자 무신론자인 ‘프로이트’와 대면하여 신에 대한 물음에서 나아가 삶의 의미와 죽음,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하고도 재치 있는 논변을 쏟아낼 예정이다.카이는 "인간의 심리를 시대성에 비추어 통찰하게 된 무대에 서게 되어 기쁘다. 연극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세밀한 밀도를 다시금 깨닫고 나 자신을 발전시키는 기회로 삼고 싶다"며 이번 연극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카이는 뮤지컬 '베토벤', '지킬앤하이드', '팬텀', '벤허', '프랑켄슈타인',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한국 창작 뮤지컬들은 물론 다양한 라이선스 작품들까지 폭넓게 참여해 매 공연 최고의 실력으로 레전드 무대를 거듭하며 관객들의 두터운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2016년 '레드'로 데뷔 이후 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배우 카이’의 색다른 매력을 기대하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연극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롱런 공연을 기록하며, 오프브로드웨이 얼라이언스 최우수 연극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도 95%의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제16회 골든티켓어워즈 연

    2023.05.18 11:13:13

    뮤지컬배우 카이, 7년만에 연극무대 오른다
  • 2022년 포문 열 화제의 공연, 전시회 라인업

    단 5주, 무대 위 황정민을 만나다연극 <리차드 3세>2018년 초연된 연극 <리차드 3세>는 당시 객석점유율 98%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은 물론,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선천적 기형이라는 신체 결함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언변과 권모술수, 유머 감각, 탁월한 리더십으로 경쟁 구도의 친족들과 가신들을 모두 숙청하고 권력의 중심에 서는 악역 리차드 3세로 분한 배우 황정민의 연기는 “희대의 악인을 사랑하게 만들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4년 만에 다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시대를 막론하고 명작은 보는 이들이나 만드는 이들 모두에게 깊은 울림과 에너지를 전달한다. 많은 분들이 쉽게 접하고 연극과 예술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양질의 좋은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 <리차드 3세>는 그러한 편견을 깰 가장 적합하고 매력적인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정민 외에도 이번 시즌에서는 장영남, 윤서현, 정은혜, 임강희, 박인배, 서성종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캐스팅 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기간 2022년 1월 11일~2월 13일 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전율의 85분, 두 천재가 펼치는 세기의 논쟁연극 <라스트 세션>연극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 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작품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년간 총 775회의 롱런 공연을 기록,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얼라이언스 최우수신작연극상을 수상했다. 2020년 한국 초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에는 신구·오영수가 ‘프

    2021.12.31 08:00:16

    2022년 포문 열 화제의 공연, 전시회 라인업
  • [인터뷰]배우 신구·오영수 “연극은 인생, 老가 필요한 이유죠”

    인생은 유한하고, 예술은 영원하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배우로서 신구, 오영수의 삶을 바라보면 유한할 그들의 인생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그들의 연기를 향한 열정은 여전히 뜨겁게 진행 중이고,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연극 <라스트 세션>으로 돌아온 두 배우의 아름다운 연기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연극, 뮤지컬 등 공연예술 역시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아시아를 넘어 이제는 미국, 유럽에서도 K-공연의 부상이 적잖이 소개되는 양상이다. K-공연예술이 질적, 양적 성장을 한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꼭 하나를 꼽아보라면 역시 배우들의 힘이 아닐까 싶다.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빠르게 성장한 한국 뮤지컬 시장의 비결에 대해 ‘한국 뮤지컬 배우들의 가창력’을 지목한 바 있고, 영화, 드라마 속 한국 배우들의 연기력을 극찬한 외신의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그만큼 우리나라 배우들이 K-문화의 한 장르이자, 유산이 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터.그 중축에 배우 신구와 오영수가 있다.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두 사람의 인생에서 연기는 삶 그 자체였다. 소위 ‘화려하고, 주목받는’ 배우와는 거리가 멀었던 두 사람은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더 많이 인식돼 왔고, 꽤 오래전부터 ‘노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두 사람 본인은 배우로서 어떠한 ‘경계’나 ‘한계’를 두지 않고, 그저 배우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연구하고, 또 사랑해 왔다.특히, 연극

    2021.12.27 08:30:01

    [인터뷰]배우 신구·오영수 “연극은 인생, 老가 필요한 이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