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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 BIGDATA] 끝없는 ‘경영진 리스크’에 몸살 앓는 카카오

    편집자 주 최근 화제가 된 기업인의 뉴스 데이터를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해 분석한 뒤, 해당 기업가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짚어본다.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인 카카오가 경영진 리스크로 연이은 악재에 휩싸였다. 경영진의 먹튀 논란과 사법 리스크가 잇따르며 ‘도덕적 해이’라는 꼬리표를 좀처럼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글 정초원 기자│사진 한국경제DB 카카오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카카오 2인자로 알려진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가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로 구속됐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았다. 연이은 사법 리스크로 카카오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경영진의 행보에 일종의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카카오에 ‘먹튀’ 이미지를 씌우고 떠난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에 이어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상근 고문)도 거액의 보수를 챙겨 회사를 떠난다. 개미투자자들은 각종 논란 속에서 카카오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는 상황에 피로감을 호소한다. 한때 주식 시장 국민주로 명성을 떨쳤던 카카오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최근 3개월간 ‘카카오 경영진’ 관련 뉴스 데이터 500건에서 추출한 주요 키워드를 짚어본다. #시세조종 의혹 #SM엔터테인먼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구속영장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가장 큰 이슈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와 관련된 주식 시세조종 의혹이다. 카카오는 지난 2월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

    2023.10.25 23:35:52

    [CEO & BIGDATA] 끝없는 ‘경영진 리스크’에 몸살 앓는 카카오
  • [CEO & BIGDATA] KT 구현모, 연임 도전…‘불법 후원금’ 논란은 걸림돌

    편집자 주최근 화제가 된 기업인의 뉴스 데이터를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해 분석한 뒤, 해당 기업가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짚어본다.‘34년 KT맨’ 구현모 대표가 다시 한번 왕좌에 도전한다. 구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최근 연임 의사를 공식화했다. 업계에서는 12년 만에 탄생한 KT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구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일단 실적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둬냈기 때문이다. KT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구 대표 취임 전인 2019년 1조1510억 원에 비해 44% 증가한 1조6718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올해 8월 기준 10조 원으로 끌어올렸다. KT가 10조 클럽에 들어간 것은 9년 만이다.구 대표가 연임하게 되면 KT 최초의 내부 출신 연임 CEO가 된다. 그럼에도 구 대표의 연임을 둘러싼 논란은 존재하다. 가장 큰 부분은 사법 리스크다. 현재 그는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과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1년간 구 대표가 언급된 뉴스 데이터에서 주요 키워드를 추출해 짚어본다. #연임 의사 #KT 이사회 #연임 우선심사 #주주총회KT는 10월 8일 구 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명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이사회가 연임 우선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는 “현 대표이사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할 예정”이라며 “이사회에서 논의가 구체화되면 추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이사회는 정관에 따라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3개월 전에 대표 후보를 정해야 하는데, 현직 대표가 연임 의사를 전달할 경우 다른 후

    2022.11.25 06:09:30

    [CEO & BIGDATA] KT 구현모, 연임 도전…‘불법 후원금’ 논란은 걸림돌
  • [CEO & BIGDATA] 박현종 회장, 한솥밥 먹던 ‘동료’에서 송사 얽힌 ‘악연’으로

    편집자 주최근 화제가 된 기업인의 뉴스 데이터를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해 분석한 뒤, 해당 기업인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짚어본다.한때 한솥밥 먹던 ‘동료’였지만 이제는 9년에 걸쳐 법정 싸움을 벌이는 ‘악연’이 됐다.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을 이끄는 박현종 bhc그룹 회장과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에 대한 이야기다.bhc와 BBQ의 악연이 시작된 시점은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초 박 회장은 BBQ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있었으나, BBQ가 2013년 bhc를 매각한 이후 bhc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출발은 전문경영인이었지만 2018년 회사의 지분을 매입해 지금까지 오너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박 회장이 bhc에 몸담게 된 직후인 2014년을 기점으로 BBQ와의 소송 건수는 20건 이상 쌓였다. 업계 안팎에서는 두 기업의 다툼을 ‘끝나지 않는 치킨 전쟁’으로 일컫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박 회장이 BBQ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기에 이르렀다. 기업 간 송사를 넘어 오너 개인까지 형사소송에서 유죄를 받게 된 것이다. 최근 3개월간 박 회장이 언급된 뉴스 데이터 500건에서 추출한 주요 키워드를 짚어본다. #로하틴코리아 #치킨업계 경쟁사 #BBQ #bhcbhc와 BBQ의 갈등은 무려 9년에 걸친 ‘치킨 전쟁’으로 불린다. BBQ는 2013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산하 브랜드인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인 로하틴코리아에 매각하는데, 이때 BBQ 내부에서 매각 작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 바로 현 bhc 오너인 박현종 회장(당시 BBQ 해외사업 부사장)이다. 매각이 마무리되고 같은 해 6월, 박 회장은 bhc 쪽으로 적을 옮겼다. 두 기업

    2022.06.27 14:29:19

    [CEO & BIGDATA] 박현종 회장, 한솥밥 먹던 ‘동료’에서 송사 얽힌 ‘악연’으로
  • [CEO&BIGDATA] 정태영 부회장, SNS 소통이 '양날의 검' 될까

    편집자 주최근 화제가 된 기업인의 뉴스 데이터를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해 분석한 뒤, 해당 기업가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짚어본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국내 재계 인사 중에서도 손꼽히는 ‘슈퍼 인플루언서’다. 금융사를 진두지휘하는 기업 오너의 자리에 앉아 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중과의 거리감을 줄였다는 평을 받는다.실제로 정 부회장의 SNS 활동은 최고경영자(CEO)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데 큰 몫을 했다. 그가 오너 마케팅, 문화예술 경영의 귀재라는 인식이 퍼진 데도 SNS를 통한 소통 행보가 영향을 끼쳤다.대중 소통 능력을 갖춘 ‘크리에이터형 CEO’로 불리는 정 부회장이지만 각종 논란에 휩싸이는 것만큼은 피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불거진 논란은 다름 아닌 그의 SNS 채널로부터 촉발됐다. 현대카드가 아닌 타사 카드를 쓰는 사람들을 ‘비문명인’으로 규정하는 듯한 그의 글이 소비자들의 반감을 일으킨 것. 기업 오너의 SNS 활동이 ‘양날이 검’이 되는 사례를 정 부회장도 피하지 못한 셈이다.정 부회장과 친동생들의 법정 다툼도 재계를 시끄럽게 했던 이슈 중 하나다. 최근에는 부모상 방명록 공개를 둘러싸고 소송전을 벌였는데, 소송 1심에서 패소하자 곧바로 항소해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법정 다툼’, ‘장례식 방명록 명단’ 등 형제간 다툼과 관련된 내용이 최근 정 부회장을 둘러싼 빅데이터 키워드 중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3개월간 정 부회장이 언급된 뉴스 데이터 500건에서 추출한 주요 키워드를 짚어본다. #현대카드 #페이스

    2022.05.30 12:26:45

    [CEO&BIGDATA] 정태영 부회장, SNS 소통이 '양날의 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