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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진의 패션채널] '하이탑 전설' 휠라, 이름값 할 수 있을까

    휠라는 한때 알아주는 이탈리아 브랜드였죠. 1980년대엔 '윔블던 전설'로 불리는 스웨덴의 비에른 보리가, 1990년대엔 제2의 조던이라 불린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그랜트 힐'이 휠라를 선택하기도 했으니까요. 지금은 그 명성이 예전만 못하지만요.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창업자인 잔세바로 휠라와 에또레 휠라 형제가 인근 거주자들에게 판매할 속옷을 생산한 게 시초입니다. 1923년 스포츠웨어 시장에 진출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하게 된 겁니다.휠라의 전성기는 1980~1990년대입니다. 여러 스포츠 스타에 후원을 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테니스와 농구에 진심이었는데요. 처음에 언급한 비에른 보리 외에도 1990년대까지 테니스 선수로는 보리스 베커, 제니퍼 카프리아티, 킴 클리스터스 등을 지원했고, 농구선수로는 NBA의 제리 스택하우스, 래리 존슨, 크리스 웨버, 자말 매쉬번 등의 시그니처 라인을 만들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1990년대에는 '하이탑 농구화' 하면 휠라가 생각날 정도로 마케팅을 잘한 거죠.그렇게 잘 되던 휠라가 2000년대 들어서 경영 위기를 맞습니다.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올드하다'는 이미지가 심어졌고, 소비자들이 외면하면서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결국, 본사보다 커진 한국법인 휠라코리아가 2003년 휠라그룹을 인수하면서 한국 기업이 됐습니다. 휠라코리아를 중심으로 휠라는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그래서 그런지, 오늘(27일)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몰을 공식 리뉴얼했습니다. '디지털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

    2023.02.27 15:48:21

    [최수진의 패션채널] '하이탑 전설' 휠라, 이름값 할 수 있을까
  • “사수의 갑질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습니다” [안주연의 다시, 연결]

    [안주연의 다시, 연결]Q. 사수와는 전 회사에서 만났습니다. 그곳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일했기 때문에 사수의 인상은 늘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사수는 다른 회사(B)로 이직했습니다. 2개월쯤 됐을 때 잊었던 사수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 회사로 오겠느냐는 제안이었습니다. 사수에 대한 인상도 좋았고 이직 조건도 좋아 기대감이 생겼습니다.문제는 사수와 일을 함께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생겼습니다. 제가 존경했던 사수는 실제 함께 일해 보니 후배에게 많은 일을 떠맡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일은 원래 각자 하는 일이 많은 편인데 사수는 늘 공동 작업을 하기를 바랐습니다. 전날 팀장도 지시하지 않은 기획안을 짜라고 했고 기획안을 올리면 그 통과된 기획으로 공동의 작업물을 만들어야 했는데 사수는 마지막에 약간의 손만 보는 정도로 일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각자의 일을 해내는데 저는 어쩐지 두 사람의 몫을 해야하는 것같았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후배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몇 개월씩 지속되자 본인의 일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물론 잘해줄 때도 많았습니다. 이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알려 주기도 하고 일 외에는 웃으면서 고민 상담도 들어 줬습니다. 그 사람이 나쁜 것인지, 아니면 제가 약해 빠진 것인지 모르는 나날들이 계속됐습니다. 어디에도 하소연할 곳이 없어 당시 남자 친구한테 매일같이 사수의 욕을 했습니다. 남자 친구가 유일한 제 해우소같은 역할을 했는데 최근 전 회사에서 함께 일했던 선배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수가 후배들에게 갑질하는 것으로 유명했다면서 위로하는 게 아니겠

    2023.02.27 06:25:44

    “사수의 갑질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습니다” [안주연의 다시, 연결]
  • 다이나트레이스, AI 기반의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돈 되는 해외 주식]

    [돈 되는 해외 주식]  다이나트레이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분석·솔루션 제공 기업이다. 디지털 혁신이 일어나고 코로나19 사태가 이를 가속화하자 많은 기업들이 업무와 서비스 환경을 디지털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개의 클라우드를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가 보편화되면서 거대한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사람이 이를 모니터링하고 운영하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다이나트레이스는 이러한 수요를 감지해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이나트레이스의 AI 기반 자동화 플랫폼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분석, 처리한다. 특히 문제 발생을 실시간으로 미리 감지해 사전에 처리해 멀티 클라우드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다이나트레이스의 주요 연구 분야는 자동화(Automation), 실시간 데이터 관리, 분석(Grail), 애플리케이션 보안(Security)이다. 실시간 데이터 관리 분석 플랫폼인 그레일(Grail)은 모니터링·보안·비즈니스를 분석하고 앱섹(AppSec)은 고객의 인프라·애플리케이션에서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2022년 10월 다이나트레이스는 아마존 웹 서비스에 자사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그레일을 도입했고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레일은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서비스에 장애나 특이 사항이 발생하면 AI를 이용해 그 원인을 찾아내고 노코드 환경에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이터 레이크 하우스다. 같은 일을 전통적인 분석 솔루션으로 해결할 경우 운영팀, 데이터

    2023.02.27 06:22:06

    다이나트레이스, AI 기반의 데이터 관리 솔루션 기업[돈 되는 해외 주식]
  • 부를 넘어 행복까지 얻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서평]인생의 격차우쥔 지음 | 이기원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8800원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동양인 엔지니어이자 투자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우쥔이 새로운 책으로 돌아왔다. 그는 초창기의 구글에서 한국·중국·일본 검색 관련 알고리즘을 만들었고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개발한 핵심 인재다. 투자자로서의 안목도 뛰어나 바이두·테슬라·페이스북(현 메타)의 기업 초창기에 투자해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존스홉킨스대 박사 출신으로 자녀까지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 합격시켰고 딸들에게 살아가는 데 필요한 조언을 담은 편지를 쓰는 자상한 아빠이기도 하다. 커리어·부·가정생활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성공적인 삶을 소유한 우쥔은 이번 책에서 자신의 인생 철학을 풀어놓는다. 그가 관찰한 결과 첫째, 성공한 사람들은 철저히 현실적이다. 자신의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판단한 후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그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자기에게 맞는 ‘속도’와 ‘리듬’을 찾는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현실 감각을 갖추지 못한 채 살아간다. 둘째, 성공한 사람들은 최대한 적은 일을 한다. 많은 일을 하려고 하지 않고 의미 없는 일을 더더욱 하지 않으며 영향력이 큰 몇 가지 일을 하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이와 반대로 행동한다. 우쥔은 현실적인 판단력을 갖추고 더 적은 일을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을 ‘격이 높은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한 사람의 격이 그 인생의 수준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유방과 항우, 디오게네스와 알렉산드로스, J. P. 모간과 마크 트웨인, 라이트 형제, 워런 버핏

    2023.02.27 06:00:24

    부를 넘어 행복까지 얻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 챗GPT 열풍, ‘그림자도 봐야’[차은영의 경제돋보기]

    [경제 돋보기] 챗GPT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CEO가 2015년 설립한 비영리 법인 오픈AI가 작년 12월 1일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AI) 챗봇이다. 사용자가 대화창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다. 챗GPT는 공개된 지 며칠 만에 100만 명의 이용자를 그러모았다. 기존 AI가 존재하는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분류하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기능에 머물렀던 반면 챗GPT는 새로운 글은 물론 이미지·오디오·동영상 등을 생성해 낸다. 스스로 학습을 통해 진화된 창작물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검색의 시대에서 대화로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는 AI 뉴 패러다임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투자은행 UBS는 2023년 2월 1일 보고서를 통해 챗GPT가 2023년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MAU는 월 단위로 한 번이라도 접속한 사람 수로,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지 단 2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MAU 1억 명 돌파까지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 정도 걸린 데 비해 엄청난 속도인 셈이다. 광풍에 가까운 챗GPT 영향으로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투자 열풍도 거세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9년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했고 지난 1월 다시 1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구글과 아마존 등도 유사 서비스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한국의 네이버·카카오와 통신사들도 한국판 챗GPT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챗GPT 서비스의 핵심은 어떻게 방대한 데이터를 더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는 AI 서비스에 특화된 반도체 개발로 연결된다. 스마트폰과 PC용 메모리

    2023.02.27 06:00:16

    챗GPT 열풍, ‘그림자도 봐야’[차은영의 경제돋보기]
  • 한화생명, IFRS17 도입 후 밸류에이션 매력 커져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한화생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한화생명의 2022년 4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1592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715억원을 밑돌았다. 하지만 KB증권의 전망치인 1374억원은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181.0% 증가한 수준이다.회사 측은 2022년은 금리 상승과 자금 시장 경색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였지만 신계약 연납화 보험료(APE)는 보장성 매출 18.7% 증가에 힘입어 36.2%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 보장성 APE가 전년 대비 72.0% 성장한 것에 기인한다. 손해율은 80.1%로 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전년 대비 2.7%포인트 개선됐다.이에 따라 2022년 당기순이익은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3543억원을 기록했다. 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위험 손해율이 5.5%포인트 하락하며 사차이익이 40.0% 증가했고 변액 보증 손익 38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금리 상승에 따른 준비금 효과 3000억원, 파생 헤지 손익 800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변액 보증 손익은 마이너스 1540억원이었다. 4분기 보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2% 감소했다. 사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시납 저축성 보험 약 3조2000억원 판매에 따른 신계약비 부담으로 비차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4분기 투자 수익률은 2.7%로 전년 동기 대비 80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건물 매각 이익 약 350억원 반영에도 불구하고 대체 자산 관련 손상 약 1000억원을 인식했기 때문이다.한화생명은 올해 새로 도입된 국제회계제도(IFRS17) 기준 2022년 말 자본은 15조~16조원 수준으로 주가순자산배율(PBR) 밸류에이션 측면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지급여력제도(K-ICS) 기준 가용 자본은 약 23조원 수준

    2023.02.25 08:48:53

    한화생명, IFRS17 도입 후 밸류에이션 매력 커져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 캐주얼 게임 중심에서 대형작 개발사로 변신한 네오위즈[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네오위즈는 2022년 4분기 매출이 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매출 대비 영업비용 증가 폭이 더 큰 영향이다. 같은 기간 당기 순손실은 251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4분기 매출은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 효과가 이어졌지만 2022년 추석이 3분기에 자리한 점과 유의미한 신작의 부재로 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하는 모습이었다.반면 비용은 네오위즈의 콘솔 기대작인 ‘P의거짓’ 마케팅과 시연을 위한 지스타 참가, 신작 개발에 필요한 엔진 사용료가 증가하며 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축소됐다. 영업 외에서는 투자 자산과 환 관련 자산에 대한 평가 손실이 발생하며 적자 전환됐다.과거와 달리 대형 작을 자체 개발하면서 단기적으로 비용이 증가했지만 ‘P의거짓’, 일본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 신작들의 성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AAA급 게임 개발 역량의 증명으로 멀티플 상승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여 신작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P의거짓’은 2월 18일 IGN 팬 페스트(Fan Fest)에 참가하며 마케팅을 이어 나간다. 새로운 영상의 공개와 함께 유저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올여름 글로벌 동시 출시되고 모든 챕터의 1차 개발을 마무리하고 최고의 퀄리티를 선보이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일본 애니메이션 IP의 신작 2종은 각각 2023 2분기과 2024년 2분기에 출시될 계획이다. 슈팅 장르 신작도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캐주얼 게임 신작도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 네오위즈의 자체 개발 IP인 ‘브라운더스트2’와 ‘빨간머리앤’ IP

    2023.02.25 06:00:26

    캐주얼 게임 중심에서 대형작 개발사로 변신한 네오위즈[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 [EDITOR's LETTER] 인플레이션의 공습…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

    [EDITOR's LETTER]일주일에 한 번쯤 몸무게를 달기 위해 저울에 올라갑니다. 그 결과를 확인할 때마다 헉 하는 소리가 절로 납니다. 오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구나. 올라야 할 주가는 안 오르고 몸무게만….  겨울을 지내며 잠시 정신줄을 놓은 사이 위장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위장은 계속 뭘 넣어 달라고 데모하는 듯합니다. 위장이 원하는 것을 해결해 주려다 둘째 서프라이즈한 숫자를 발견했습니다. 물가입니다.물가는 몸무게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앞자리가 달라지면 큰 충격이 온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태어나 처음 보는 앞자리라면 더더욱…. 대표적인 게 빅맥과 소주입니다. 브레이크 없이 앞자리가 바뀐 품목들을 잠깐 살펴 볼까요. 빅맥(5200원)과 소주(5000원)에는 5자가 찍혔습니다. 곧 소주에는 6자가 찍힐 듯 합니다. 이미 강남 어디에서는 1만원이 등장했다고 하니 이게 소주가 맞나 싶습니다.비빔밥(1만원)에는 1자가 보이기 시작했고 자장면(7000원)은 7, 카페라테(5800원)는 6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도 생소한 숫자들이 널려 있습니다. 코카콜라 캔 2000원, 삼다수 1100원, 담배 4800원, 바나나 우유 1700원 등입니다. 이건 양호합니다. 가스요금은 느낌에 딱 두 배쯤 오른 것 같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스요금 하소연이 그치지 않습니다. 하루를 버텨내고 친구들과 한잔하고 지친 몸을 택시에 맡기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기본 요금은 오르고 기준 거리는 짧아지고 야간 할증률은 높아져 체감은 두 배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정부가 공공 요금 인상을 하반기로 미룬다고 하지만 서너 달 후에는 또 오를 예정입니다. 메가인플레이션이란 표현이 어

    2023.02.25 06:00:24

    [EDITOR's LETTER] 인플레이션의 공습…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최수진의 패션채널] 지포어로 힘 받은 코오롱, 장롱 속 '엘로드' 꺼낸다

    코오롱스포츠로 유명한 코오롱FnC에 '엘로드'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1990년에 론칭해서 벌써 33년이 됐는데요. 엘로드는 '엘리트(elite)'와 '제왕(lord)'의 합성어로, 골프웨어 시장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30년 전의 당찬 포부가 엿보입니다.그런데 이번에 이 '엘로드'를 리뉴얼하겠다고 합니다. 이미지는 더 고급화하면서 타깃 연령대는 낮춘다는 겁니다. 기존에는 4050세대를 위한 옷을 만들었는데, 골프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자 앞으로는 30~44세의 고객을 중심으로 전략을 짤 계획이랍니다. 정체성은 '프리미엄 토털 골프 브랜드'로 설정했습니다.코오롱FnC는 현재 엘로드 외에도 엘로드 클럽, 지포어, 골든베어, 혼마클럽, 잭 니클라우스, 왁 등 7개의 골프웨어 브랜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지포어, 골든베어 등 2개는 2020년 이후 론칭한 브랜드입니다. 여기에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숍 '더 카트 골프(2020년 론칭)'도 있고요.코오롱FnC가 이렇게 골프웨어 사업을 좋아하는 것은 '골프광'으로 알려진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영향으로, 1980년대부터 골프웨어 사업을 준비했습니다. 그 시작이 '엘로드'였고요. 엘로드는 코오롱FnC 골프웨어 사업의 DNA가 담긴 상징성 있는 브랜드인 셈이죠. 다만, 백화점 매출 상위 10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입니다.최근 내놓은 브랜드들의 성적이 좋으니, 엘로드도 '요즘 식'으로 리뉴얼해보겠다고 하네요. 실제로 2021년 2월 론칭한 럭셔리 골프웨어 '지포어'는 주요 백화점에서 1위를 놓치지 않는 영향력 있는 브랜드입니다. 미국의 PXG를 단숨에 눌러버린 코오롱FnC의 대표 골프웨어가 됐죠. '왁&

    2023.02.24 14:26:20

    [최수진의 패션채널] 지포어로 힘 받은 코오롱, 장롱 속 '엘로드' 꺼낸다
  • 기대만큼 크지 않았던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이 세계 경제에 주는 활력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소비가 내수 서비스업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막대한 부채,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중국 자체 경제도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에 보여 줬던 성장세를 재현하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다. 중국 에너지 수입, 글로벌 인플레 자극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제시했다. 미국(1.4%)이나 유로화 사용 20개국(유로존·0.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하지만 중국의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중국 지도부도 올해 경제 성장의 최대 동력으로 내수 소비를 제시했다.프레드릭 노이만 HSBC 아시아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올해 강하게 회복되겠지만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예전과 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경기 반등이 자국 내 여행이나 오락 등 서비스 소비에 집중돼 해외에 미치는 효과가 작을 것이란 설명이다.과거 중국은 경기가 하강하면 인프라·주택·공장 등에 돈을 쏟아부었다. 독일 기계 업체, 남미의 구리 광산, 일본의 굴착기 업체, 호주의 석탄 광산 등이 그 수혜를 봤다.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인 2009년에도 중국은 9.4% 성장률을 기록했다. 4조 위안(약 744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양책이 성장을 이끌었다.하지만 현재 중국은 예전과 달리 부채 부담 때문에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273.2%로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이 비율은 2008년 말 141.2%에서 2010년 말 180.

    2023.02.24 06:00:06

    기대만큼 크지 않았던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글로벌 현장]
  •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신호에 ‘뚝’ 떨어진 국채 금리 [머니 인사이트]

    [머니 인사이트] 금리 인상 종료를 넘어 시장의 금리 인하 시그널을 반영하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기자 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하락하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금리 인상의 중단 조건을 논의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파월 의장은 “Fed 위원들은 2월 FOMC에서 향후 금리의 경로에 대해 상당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2월 23일 발표될 FOMC 의사록을 확인해야겠지만 실상 Fed 내부에서도 금리 인상 중단에 논의한 것을 시사한 것이다. 이날 파월 의장은 “지속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금리 인상 이후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인정한 파월 의장의 발언과 금리 인상 중단을 논의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Fed 완화적 스탠스, 견조한 고용 지표2월 FOMC에서 ‘매파적(통화 정책 긴축 강조)’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의 예측과 달리 파월 의장이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이자 Fed의 긴축 우려를 상당 부분 덜어냈다. 지난해 12월 FOMC에서 Fed 위원들은 미국의 기준금리를 5.00~5.25%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올해 총 7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암시했다.하지만 Fed의 완화적인 스탠스로 2월 FOMC 이후 시장은 3월 FOMC에서 25bp 인상을 마지막으로 최종 기준금리 4.75~5.00%에서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더 나아가 시장에서는 3월 FOMC 전까지 고용이 둔화되고 물가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점이 확인된다면 3월 FOMC에서 금리를

    2023.02.24 06:00:03

    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신호에 ‘뚝’ 떨어진 국채 금리 [머니 인사이트]
  • [최수진의 패션채널] '아디다스' 품 떠난 리복, 샤킬 오닐 시절 영광 재현할까

    LF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국내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지 이제 10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꽤 열심히 합니다. 최근 캐나다 스케이트보드 브랜드 다임, 스트릿 브랜드 니들스 등과 협업해 한정판 스니커즈도 출시했고요. 오늘(23일)은 브랜드 공식 엠버서더인 배우 옹성우, 조이현을 활용한 화보도 공개했죠.올해부터는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패션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미 예전 명성을 잃은 리복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리복은 1895년 시작해 올해로 128년이 된 영국 스포츠 브랜드입니다. 한때는 미국의 나이키, 독일의 아디다스 등과 직접적인 경쟁을 할 만큼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었고요. 1990년대 전성기에는 미국 NBA 스타인 샤킬 오닐, 앨런 아이버슨과 함께 마이클 조던의 나이키와 맞짱을 뜰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이런 역사가 있었기에 사세가 기울어지고 있던 2005년 아디다스가 31억유로(약 4조원)를 주고 리복을 인수한 것 아닐까요. 리복이 가진 부채(5억5000만달러)까지 떠안았죠. 당시 아디다스는 시장 1위 나이키를 뛰어넘기 위해 애를 썼는데, 시장점유율 8%를 확보한 리복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죠. 인수는 2006년 마무리됩니다.그때만 해도 리복은 40억달러(약 5조원, 2004년 기준)의 매출과 2억900만달러(약 3900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브랜드였죠. 이미 매출 하락이 시작되고 있었지만 아디다스는 브랜드를 다시 회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디다스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리복의 영향력은 크게 줄었

    2023.02.23 14:45:27

    [최수진의 패션채널] '아디다스' 품 떠난 리복, 샤킬 오닐 시절 영광 재현할까
  • [최수진의 패션채널] 초통령 앞세운 럭키슈에뜨…MZ세대 지갑 열까

    아이돌그룹 아이브가 '초통령'이라고 합니다. 초등학생들 사이에 제일 인기가 많다는 건데, 중고생들도 마찬가지랍니다. 이에 코오롱FnC도 아이브를 잡고 마케팅에 나서네요. 역시 패션회사라 트렌드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코오롱FnC의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가 오늘(22일) 새로운 뮤즈로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을 발탁했습니다. MZ세대 워너비 아이콘이자 긍정 에너지로 방송가를 종횡무진 활약한다는 게 이유입니다.럭키슈에뜨가 세상에 나온 것은 2009년인데요. 여성복 브랜드 '쟈뎅 드 슈에뜨'의 세컨 라인으로, 재킷 기준 100만~200만원대인 쟈뎅 드 슈에뜨보다 가격대를 낮춘 겁니다. 2012년부터는 브랜드를 독립시켜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기 시작했죠. 타깃은 1020세대입니다. 럭키슈에뜨는 과거에도 뮤즈를 '잘' 발탁한다는 평을 받은 브랜드죠.  2014년 모델 장윤주, 2015년 배우 채정안, 2018년 아이돌그룹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 2021년 배우 한소희 등을 마케팅 모델로 선정했습니다. 여기에 브랜드의 심볼인 '올빼미'를 디자인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업계 내 입지를 확보해왔죠.올해도 럭키슈에뜨는 안유진을 앞세워 트렌디한 컬러와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을 비롯해 젊은 고객들에게 어필한다고 합니다. 저도 10년 전쯤, 럭키슈에뜨를 제 돈 주고 사본 적이 있습니다. 1020세대를 원하는 럭키슈에뜨의 타깃 고객이었죠. 발랄하고 톡톡 튀는 디자인에 홀려 매장에 들어갔는데, 가격표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은 '비싸네'였습니다. 당시 원피스 한 벌이 50만원 정도 됐을 겁니다. 방금 오랜만에 럭키슈에뜨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가격

    2023.02.22 15:13:47

    [최수진의 패션채널] 초통령 앞세운 럭키슈에뜨…MZ세대 지갑 열까
  • 새로운 NFT 트렌드, ‘오픈 에디션’이 뭐길래?[비트코인 A to Z]

    최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시장이 많이 위축되긴 했지만 흥미롭게도 NFT 거래량의 상위권에 BAYC나 펩지 펭귄과 같은 블루칩 NFT가 아닌 새로운 컬렉션이 올라왔다. 바로 최근의 오픈 에디션을 주도한 ‘첵스-W(Checks-VV)’에디션이다. 첵스-VV는 아티스트 잭 부처(Jack Butcher)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비주얼라이즈 밸류에서 2021년 3월 발행한 ‘NFTs, explained.’라는 NFT에 기반한다. 해당 NFT는 트위터의 ‘인증됨’을 의미하는 체크 80개를 나열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이후 8달러에 인증 마크를 판매하는 것을 풍자한 작품이다.  잭 부처의 철학이 담긴 이 컬렉션은 24시간 동안 총 1만6031개가 발행됐고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오픈시 기준으로만 1만8600ETH(이더리움 단위) 이상의 거래량과 최고 2.6ETH의 FP(Floor Price : 바닥 가격)를 기록했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첵스-VV는 수많은 파생 프로젝트를 만들며 오픈 에디션 열풍에 앞장섰다.  오픈 에디션, 어떻게 다를까 오픈 에디션은 고액에 거래되는 1개의 NFT가 고유한 특성을 지닌 것과 달리 누구나 보유할 수 있는 NFT다. 주로 총발행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시간과 개인당 발행량에만 제한을 둔다. 이것은 지난해까지의 NFT 붐을 이끌었던 10k 컬렉션과 대조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희소성’을 강조해 자기만의 한정판을 추구하던 것이 NFT의 기본적인 원리였기 때문이다.오픈 에디션은 접근성·유용성·재미를 기반으로 창작자와 수집가 모두에게 한정판과 다른 방식의 가치를 제공한다.지난해 NFT 트렌드와 함께 무수히 많은 NFT들이 등장했고 NFT 아티스트도 넘쳐났

    2023.02.22 06:07:01

    새로운 NFT 트렌드, ‘오픈 에디션’이 뭐길래?[비트코인 A to Z]
  • 메디톡스,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전쟁에서 승리 [김진성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메디톡스가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출처를 두고 대웅제약과 장기간 벌인 소송전 1라운드에서 이겼다.“대웅제약이 보툴리눔 균주를 훔쳤다”는 메디톡스 측 주장의 상당 부분이 법원에서 인정됐다. 이 회사는 2년 전엔 로열티와 합의금을 받는 조건으로 미국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판매를 허용해 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었다. 한국에서도 승소하면서 보톡스 전쟁에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는 평가다.  “대웅제약, 메디톡스에 400억원 배상”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61부(부장판사 권오석)는 2023년 2월 10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영업 비밀 침해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제조·판매를 금지하고 이 회사가 보유 중인 균주를 메디톡스에 넘기라고 명령했다. 이미 만든 균주 완제품과 반제품도 모두 폐기하라고 했다. 이와 함께 메디톡스에 손해 배상금 400억원을 지급하라고 했다.재판부는 “계통 분석 결과와 간접 증거 등에 비춰볼 때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메디톡스의 균주가 서로 고도의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 비밀 정보를 취득·사용해 제품 개발 기간을 3개월 단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신체 부분 마취와 주름 개선 등에 사용되는 보툴리눔 톡신은 독성 물질이기 때문에 균주를 다른 국가로 이동시키는 것이 금지돼 있다. 정부가 직접 균주의 출처와 제조 신고를 관리하고 있다.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톡스 전쟁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디톡스가 “대웅제약

    2023.02.21 17:00:01

    메디톡스,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전쟁에서 승리 [김진성의 판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