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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1억 달러 해킹한 하이브 폐쇄로 알아보는 랜섬웨어 대응법[비트코인 A to Z]

    랜섬웨어 공격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 골칫거리다. 랜섬웨어는 중요한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해당 데이터를 인질로 삼아 막대한 몸값을 요구한다. 랜섬웨어는 국가 기관이나 중요 인프라에도 공격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몸값 지출의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랜섬웨어 공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미국 법무부(DOJ)와 유로폴(Europol : 유럽경찰조직)이 악명 높은 랜섬웨어 그룹인 하이브(Hive)를 폐쇄시켰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하이브 랜섬웨어는 2021년 등장한 이후 가장 활발히 활동한 랜섬웨어 중 하나로, 지금까지 최소 1억 달러(약 1219억원) 이상의 피해액을 일으켰다. 특히 콘티(Conti) 랜섬웨어가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러시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폐쇄됐기 때문에 여러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하이브로 이동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 갔다. 병원 등 주요 인프라 공격한 하이브다른 랜섬웨어 조직과 마찬가지로 하이브는 병원과 같은 중요한 인프라를 공격했고 더 효과적으로 몸값을 얻어 내기 위해 피해자들의 민감한 정보를 게시하는 등 데이터 유출 위협을 협상 전술로 사용했다. 하이브는 현재 제재 대상에 오른 가상 자산 거래소인 가란텍스(Garantex)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받은 자금을 세탁해 왔다. 가란텍스가 제재를 받으면서 사이버 범죄자들이 피해 자금을 안정적으로 현금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는 자연스럽게 랜섬웨어 공격자들의 동기 저하로 이어졌다. 미국 법무부와 유로폴이 하이브를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연방수사국(FBI)이 2022년 7월 하이브의 서버에 침입해 복호화 키를 확보했기 때문이

    2023.02.16 13:04:12

    최소 1억 달러 해킹한 하이브 폐쇄로 알아보는 랜섬웨어 대응법[비트코인 A to Z]
  • [최수진의 패션채널] 피비 파일로가 온다…가슴 뛰는 올드셀린느 팬들

    피비 파일로가 드디어 올해 하반기에 돌아온다고 합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업계가 떠들석합니다. 그가 누군데 이렇게 난리냐고요? 끌로에와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거치며 지금의 대표백인 패딩턴백, 카바스백, 러기지백 등을 흥행시키며 '브랜드보다 유명한 디자이너'라는 수식어를 얻은 인물이거든요.1973년생으로, 영국 국적의 패션 디자이너인 파일로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끌로에로부터 채용 제의를 받아 1997년 끌로에에 입사합니다. 당시 CD 스텔라 맥카트니 밑에서 5년간 일했고, 2001년부터는 스텔라가 떠난 자리에 올라서며 본격적으로 끌로에를 이끌게 됩니다. 출산을 위해 2006년 끌로에를 떠나면서 장기간 쉬려고 했으나 그의 능력을 알아본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LVMH)의 설득 끝에 2년 만인 2008년, 셀린느의 CD로 복귀합니다. 이후 파일로는 10년을 셀린느의 CD로 일하면서 지금의 '올드 셀린느'라고 불리는 디자인을 만들었습니다. 2018년 새로 부임한 에디 슬리먼의 디자인이 '뉴 셀린느'라고 불리긴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파일로의 디자인을 그리워할 정도입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 '올드 셀린느'라는 유명한 팬 계정이 있는데, 팔로워가 39만명이나 됩니다.  파일로가 셀린느를 떠날 당시 버버리로 가는 것이 아니냐, 다른 브랜드에서 연락이 왔을 거라는 등 소문은 많았지만 별다른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2021년 처음으로 그의 복귀설이 나왔습니다. LVMH의 투자를 받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피비 파일로(PHOEBE PHILO)'를 론칭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파일로가 "의류와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2023.02.15 16:39:09

    [최수진의 패션채널] 피비 파일로가 온다…가슴 뛰는 올드셀린느 팬들
  • 미국서 합의로 끝난 애플 ‘고의 성능 저하’ 논란…왜 한국에선 패소했을까 [오현아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집단 손해 배상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미국 등 해외에서 제기된 똑같은 소송에서 소비자들이 수천억원의 합의금을 받아 낸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전 세계 강타한 ‘배터리 게이트’ 소송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지숙)는 2023년 2월 2일 소비자 9850명이 애플코리아 등을 상대로 낸 손해 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병합된 사건까지 더하면 원고는 6만2000여 명, 청구 금액은 127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집단 소송이었다.일명 ‘배터리 게이트’로 알려진 이 사건의 시작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애플은 2017년 1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아이폰 6시리즈와 7시리즈, SE 모델 등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아이폰 운영체제(i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은 뒤 휴대전화의 성능이 눈에 띄게 저하됐다는 불만이 제기됐다.이와 같은 논란은 해외에서도 비슷하게 전개됐다. 이에 소비자들은 곧장 “애플이 신형 아이폰 판매를 늘리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떨어뜨린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논란이 불거지자 애플은 같은 해 12월 28일 공지문을 통해 “해당 업데이트에는 예기치 않게 전원이 꺼지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작업 부하가 최고치에 이를 시 전력 관리를 향상시키는 조치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사실상 성능 저하를 인정한 셈이었지만 새 제품 구매를 유도하려는 조치가 아니라 제품 전원이 꺼지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배포한 업데이트였다는 설명이다. 그러

    2023.02.14 17:00:01

    미국서 합의로 끝난 애플 ‘고의 성능 저하’ 논란…왜 한국에선 패소했을까 [오현아의 판례 읽기]
  • 기업 수명 평균 불과 12년 예상…장수하려면 ‘인간 중심 기업’ 돼야[임주영의 경영 전략]

    [경영 전략] 올해 필자가 들은 새해 인사의 거의 대부분은 건강에 대한 얘기였다. 만약 ‘기업’에 새해 덕담을 한다고 가정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주제도 건강이 아닐까 싶다.한국무역협회는 1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업의 평균 수명이 1958년 기준 61년에서 2027년에는 12년 수준으로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건강하게 100년을 사는 것은 이제 인간이나 기업에 중요한 소망이 됐다.오랫동안 장수하기 위해 과연 기업들은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을 먼저 살펴보면 단기 성과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단기 실적주의’다.기업이 성과를 추구해야 하는 것은 필연적인 숙명이다. 하지만 단기 실적주의의 덫에 걸리면 당장의 눈앞의 실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 성과를 위한 행동과 의사 결정을 하지 못한다. 이런 기업들은 직원들을 언제든 대체 가능한 부품으로 여기고 직장 내 갑질 행동에 눈감는다.외부 협력 업체들을 쥐어짜고 대리점 밀어내기 같은 전술을 구사한다. 제품의 유해 성분을 알고도 무시한다거나 공장의 유해 물질을 무단 방류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행동들이 통했던 시절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이 바뀌어 이러한 기업들을 향한 목소리들이 드러나고 있다. 변화된 기업의 목적과 역할소비자들은 스스로 작한 기업, 나쁜 기업 리스트를 만들고 착한 기업에는 ‘돈쭐’을, 나쁜 기업에는 불매 운동을 선사한다.구성원들은 ‘우리 회사는 직원을 노예·하인·로봇·소모품이라고 여긴다’며 직장 내 비인격적 대우를 익명 플랫폼에 고발한다.학자와 투자자들은 기업의 역할과 목적이 변화됐

    2023.02.14 11:41:19

    기업 수명 평균 불과 12년 예상…장수하려면 ‘인간 중심 기업’ 돼야[임주영의 경영 전략]
  • 유튜브의 ‘요약 리뷰 영상’, 저작권은 어찌 되나[김우균의 지식재산권 산책]

    [지식재산권 산책] 유튜브에는 영화 ‘리뷰’ 영상이 많다. 2시간 넘는 분량의 영화를 1~20분 만에 줄거리와 핵심 장면까지 압축적으로 소개해 주니 요즘 세대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이 때문에 해당 영상들은 인기도 많고 다른 영상들에 비해 조회 수도 쉽게 챙겨 간다.리뷰 영상들의 조회 수가 올라갈수록 유튜버는 수익을 많이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막대한 돈을 들여 영화를 만든 제작사 등 영화 관계자들은 그렇지 않다. 소비자들이 리뷰 영상만 보고 정작 본 영화는 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 이슈가 종종 제기된다.최근 일본 센다이 지방법원은 영화를 10분 내외의 줄거리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한 3인에 대해 저작권법 위반죄로 징역형의 집행 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고 같은 사건에 대해 도쿄지방법원은 5억 엔(약 48억원)의 손해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선고했다. 이는 국내외 기존 사례들과 달리 리뷰 영상 제작과 업로드에 대해 상당히 강력한 제재를 가한 것이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영화의 ‘창작적 표현’이라고 인정될 수 있는 스토리 구성이나 인물들의 대사, 영상 장면들은 모두 저작권으로 보호된다.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이를 복제, 전송(유튜브 업로드), 2차적 저작물 작성·이용 등을 하는 행위가 금지된다는 의미다. 리뷰 영상이 단순히 영화를 요약 편집한 것에 그친다면 이는 단순 ‘복제’가 될 것이고 여기에 유튜버 본인의 논평이나 기타 창작적 요소들이 가미된다면 ‘2차적 저작물’이 될 것이지만 여하튼 원칙적으로 영화 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아야만 저작권 침해 책임을 면할 수 있다.그런데 저작권법에는 &lsq

    2023.02.14 11:40:33

    유튜브의 ‘요약 리뷰 영상’, 저작권은 어찌 되나[김우균의 지식재산권 산책]
  • [최수진의 패션채널] 명품들 꿈의 무대 된 한국…치열해지는 청담동

    며칠 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가 한국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청담동 명품 거리 한쪽을 차지했고요, 건물 이름은 '팔라초 펜디 서울'로 지었습니다. 팔라초는 귀족들이 사는 저택 또는 궁전이라는 뜻입니다. 서울에 있는 펜디 궁전이라는 의미지요.매장은 이름처럼 화려합니다. 외관에 보이는 16m 높이의 LED 아치가 있는데, 밤에 보면 굉장히 멋집니다.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펜디 본사 '팔라초 델타 치빌타 이탈리아나'를 연상시키기 위한 의도도 담겨있습니다. 본사 건물과 유사한 디자인을 일부 적용해 1925년 로마에서 시작된 펜디의 정체성을 강조하겠다는 전략이기도 합니다. 규모도 꽤 큽니다. 4층 규모에 면적은 715㎡. 여성·남성복은 물론 액세서리, 가죽제품, 홈 액세서리 등 대부분을 선보입니다. 플래그십은 일반 매장과 다릅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목적으로, 명품이 이 시장에 얼마나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고 싶은지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결국, 돈이 안 되면 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심지어 업계에서는 한국에 플래그십 매장을 여는 것이 유행이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펜디 맞은 편에 있는 반클리프 아펠 서울 메종 플래그십 매장 역시 지난해 5월에 오픈한 공간이거든요. 그러자 그 근처에 먼저 자리 잡은 까르띠에가 경쟁사 움직임을 견제라도 하듯이 지난해 11월 리뉴얼한 매장을 오픈했고요. 이외에도 지난해 돌체앤가바나(2월), 생로랑(3월), 디올(5월, 성수동), 키톤(11월) 등을 포함해 여러 명품들이 한국에 플래그십을 열었습니다. 이들보다 먼저 구찌(2021년 5월)가 이태원에 자리 잡기도 했지요.갑자기 한국이

    2023.02.14 10:14:01

    [최수진의 패션채널] 명품들 꿈의 무대 된 한국…치열해지는 청담동
  • 또 하나의 팬데믹, 비만…괴담과 통계 사이[몸의 정치경제학]

    건강염려증 3코로나19의 공포에서 서서히 멀어지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유행)의 정점에서는 별별 ‘카더라’와 신화들이 난무했다. 동물의 기생충 약으로 쓰이는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설(說)부터 아연·비타민D·소금물심지어 표백제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주장까지, 오만 억측이 코로나19 만큼이나 창궐했다. 공포는 괴담의 산실. 진(眞)과 위(僞), 이성과 미신, 정보와 유언비어 사이의 벽을 가볍게 허문다.그래서 코로나19와 비만의 상관관계를 접했을 때 또 다른 낭설이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비만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2~3배로 늘어난다(CNN, 2021년)”, “백신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가디언, 2021년)”, “증상이 더 심각해지고 사망률도 높아진다(CDC, 2021년)”는 경고의 강도는 점점 높아만 갔다. 여기에 가세한 것은 팬데믹 기간 중 재택근무, 외부 활동 위축, 배달 음식 급증으로 과체중과 비만이 세계적으로 늘었다는 외신 기사들이었다.이들 뉴스의 공통점은 비만이야말로 코로나19 사태보다 더 본원적인 의료 재앙이라는 긴장된 어조였다. 정말 그럴까. 평소 비만에 대한 경고를 신체 강박증의 부산물쯤으로 여긴 것이 거대한 오판이었다는 말일까. 비만이든 하위급인 과체중이든 신체 투입 열량과 발산 열량 차이에서 발생하는 칼로리 ‘흑자’ 정도로 여겨서는 큰 봉변이라도 겪게 되는 것일까. 우량과 비만 사이사실 비만이란 용어에 긴장감이 응축된 것도 그리 오래전 일은 아니다. 요즘 기준상 비만으로 인식되는 체형 소지자를 대할 때 이전에는 ”건강해 보인다”, “후덕해 보인다&rdquo

    2023.02.13 14:16:05

    또 하나의 팬데믹, 비만…괴담과 통계 사이[몸의 정치경제학]
  • 전기·가스료, 연금…‘님트’(Not In My Term) 그늘이 짙고 넓다 [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문재인 정부는 2020년 12월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석유·액화천연가스(LNG)·석탄 등 발전 연료비가 오르면 요금에 자동 반영하는 것이었다. 직전 3개월간 에너지 평균값에서 과거 1년간의 평균 가격을 뺀 뒤 그 편차에 비례해 전기료를 분기마다 조정하자는 것이다. 전기료 인상 또는 인하 요인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였다.2021년부터 이 제도를 실시해야 했지만 유명무실화됐다. 연료비가 올랐음에도 그해 2~3분기 요금을 인상하지 않았고 4분기엔 kWh당 3원 올렸지만 1분기 3원 내린 것을 감안하면 연간으론 요금을 묶어 버린 것이다. 그해 말 정부는 이듬해 전기료와 가스료 인상 스케줄을 발표했다. 그런데 1분기에는 동결해 버렸고 전기료는 대선(3월 9일 실시) 다음 달인 4월과 10월, 가스요금은 5, 7, 10월 각각 나눠 올리기로 했다. 결국 2022년 4분기에는 전기료가 7.9%(4인 가구 월평균 3590원), 가스료는 16.2%(4600원) 뛰었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내 요금을 동결해 버렸고 차기 정권에 그 부담을 떠넘긴 것이다.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망 차질 등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임기 내내 묶어 놓았다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요금을 한몫에 대폭 올리기로 결정했지만 결과적으로 실제 인상 몫은 윤석열 정부가 감당하도록 한 것이다. 대선 전 요금을 올린다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결국 한꺼번에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오게 되는 전형적인 ‘조삼모사(朝三暮四)’ 정책이다. ‘내 임기 동안은 인기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rsq

    2023.02.13 14:14:19

    전기·가스료, 연금…‘님트’(Not In My Term) 그늘이 짙고 넓다 [홍영식의 정치판]
  • 적자의 늪 ‘새벽 배송’ 시장 판도 바꾼 오아시스의 성공 비결[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신선식품 배송 업체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이 2월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쿠팡이 2021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입성한 이후 한국에서 사업하는 전자 상거래 업체가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2년 만이다. IPO 시장 침체로 지난달 마켓컬리가 상장을 철회했고 쓱닷컴과 11번가 등은 시기를 엿보고 있다. 오아시스가 한국의 새벽 배송 업체 중 처음으로 상장 성공 사례를 만들지 주목된다. ◆ 생협 매장에서 출발해 온라인 새벽 배송 업체로오아시스는 전날 밤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까지 배송하는 ‘새벽 배송’ 업체다. 새벽 배송 서비스는 2015년 처음 도입됐지만 신선식품은 온라인 구매 시 신선도와 품질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성장이 더뎠다. 그러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신선식품 새벽 배송 시장은 2019년 8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8조5000억원 규모로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주 1회 이상 새벽 배송을 이용하는 가구 비율은 2019년 7.4%에서 지난해 14.1%로 증가했다. 이용 가구가 늘긴 했지만 아직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올해 신선식품 새벽 배송 시장 규모는 1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새벽 배송이 빠르게 정착한 이유는 편리성 때문이다. 과거에는 주말 대형마트에서 대량의 식재료를 구입했다. 하지만 교통 혼잡과 주차, 체력 소모, 보관 기간 증가로 인한 신선도 저하 등이 문제가 됐다.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장 보는 시간은 퇴근 이후로 늦어졌고 신선식품 구매에 투입되는 시간도 부족해졌다. 늦은 밤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다음 날 아침 배송 받는 새벽 배송은 오프라인 장보기의 단점을 해결해 주는 대안으로 떠올랐다. 교통

    2023.02.13 14:12:13

    적자의 늪 ‘새벽 배송’ 시장 판도 바꾼 오아시스의 성공 비결[전예진의 마켓 인사이트]
  • [최수진의 패션채널] 이부진 선택한 '70만원 백'…루이비통가 며느리의 '데스트리'

    지난 주말,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한 가운데, 이 사장이 손에 든 가방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 흔한 로고도 없고, 디자인조차 심플합니다. 이 브랜드는 프랑스의 '데스트리', 불어 발음으로는 '데스트레'입니다. 2016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제랄딘 구이엇과 디올 임원 출신의 레티시아 롬브로소가 함께 만들었고, 가방과 의류 등을 중점으로 판매합니다. 가격대는 500유로(약 67만원)에서 700유로(94만원) 사이입니다. 가격대에서 볼 수 있듯이 데스트리는 고객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고 합니다. 비슷한 전략을 취해 유명해진 브랜드로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아미가 있죠.명품도 아니고, 심지어 '꽤나 저렴한' 브랜드를 이부진 사장이 선택했다니 놀랍기도 하지만, 사실 업계에서는 '제랄딘 구이엇'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되레 당연하다는 의견을 내놓을 사람이 많을 겁니다. 구이엇은 프랑스 명품 재벌로 꼽히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집안사람이니까요. 루이비통, 디올, 펜디, 셀린느, 지방시, 로에베, 불가리 태그호이어 등 우리가 익히 아는 대부분의 명품을 가진 LVMH를 이끄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에게는 5명의 자녀가 있는데, 그의 차남이자 티파니 부사장인 알렉상드르 아르노가 바로 구이엇의 남편입니다. 그러니까 구이엇은 아르노 회장의 며느리, 즉 'LVMH가의 며느리'라는 겁니다.두 사람은 2019년에 만나 약 1년을 연애하고 2020년 12월에 약혼합니다. 2021년 7월 파리에서, 10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총 두 번의 결혼식을 올렸는데, 당시 퍼렐 윌리암스, 칸예 웨스트 등이 축가를 부

    2023.02.13 10:20:12

    [최수진의 패션채널] 이부진 선택한 '70만원 백'…루이비통가 며느리의 '데스트리'
  • [건강] 천식 · 알레르기 있다면 치과 치료 조심해야

    이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대부분 풀리게 됐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증가한 질병이 몇 가지 있다. 천식과 알레르기 질환이 대표적이다. 건강한 야외 활동보다 마스크를 작용한 채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실내에 오염된 공기와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천식과 알레르기 유발률을 높이는 원인이 됐다.알레르기는 특정 물질에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질환이다. 이런 알레르기에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적 원인이 합쳐지면 호흡 시 답답하고 씩씩거리는 천식이 된다.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다면 치과 치료는 어떻게 받아야 할까. 평소에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다면 혹은 숨소리가 거칠거나 가랑가랑하다면 폐 기능 검사나 객담 검사 등을 통해 천식인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천식이 심해진다면 갑자기 기관지나 기도의 수축으로 호흡 곤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치과 치료는 많은 경우 물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욱 숨이 안 쉬어 질 것 같은 두려움에 노출될 수 있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천식이 있다면 대부분 내과에서 처방받은 분무용 기관지 확장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치과 치료 시에는 이를 꼭 챙겨 치과를 방문해야 한다.그리고 치료 전에는 치료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긴장 완화를 위한 처방을 받거나 기침이 많은 아침보다는 기침이 적은 오후에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또 갑자기 호흡이 불편해질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시 완전히 눕는 자세보다 약간 머리가 높은 상태에서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 중에는 몸에 산소 공급이 충분히 되는지 산소 포

    2023.02.13 09:58:01

    [건강] 천식 · 알레르기 있다면 치과 치료 조심해야
  • EV 시프트, 자동차 부품 산업 新 생존 전략 필요[이지평의 경제 돋보기]

    [경제 돋보기]전 세계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가 전기차(EV)로 교체되는 EV 시프트가 가속되고 있고 그동안 부진했던 일본 기업의 대응도 강화되고 있다. 일본 기업은 휘발유 내연기관차와 함께 엔진과 전기 모터를 같이 탑재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주력해 왔지만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한 각 회사들이 EV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방대한 일본의 자동차 부품 산업도 구조 전환에 나서기 시작했다. 일본 자동차 기업이 EV 시프트에서 선행하지 못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자사 계열 구조의 핵심인 내연기관 관련 부품 회사들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EV의 부품 수는 약 2만 개 정도로 내연기관차의 3만 개보다 적고 엔진이나 트랜스미션 등은 필요 없게 되는 한편 배터리·모터·인버터 등이 중요해진다. 내연기관에 적합한 일본의 방대한 자동차 부품 산업으로서는 지대한 영향이 발생하는 셈이다. 테이코쿠 데이터뱅크의 앙케트 조사(2022년 10월)에 따르면 자동차 관련 기업들의 46.5%가 EV 시프트에 따라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EV 시프트는 새로운 기회인 동시에 기존의 자동차 부품 산업이 축소될 수 있는 위험도 함께 고려해 대응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사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부품 회사들도 나오고 있다. 2022년 7월 엔진 부품인 피스톤링을 제조하는 리켄과 일본피스톤링은 2023년 중 양 사의 경영을 통합해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신사업에 투입해 양 사의 강점을 기반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요타 계열의 주력 부품사인 덴소는 2022년 9월 연료 펌프 모듈 사업을 같은 도요타 계열의 아이산공업에 매각했다. 도요타는 그룹 기업 간에서 사업을 통합·

    2023.02.13 06:00:17

    EV 시프트, 자동차 부품 산업 新 생존 전략 필요[이지평의 경제 돋보기]
  • 내면이 죽었다고 느껴진다면, 진짜 ‘재미’를 찾아라

    [서평]파워 오브 펀캐서린 프라이스 지음 | 박선령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8000원가장 최근 재미를 느낀 것은 언제인가. 마지막으로 신나고 들떴던 때는 언제인가. 친구와 함께 장난을 치며 웃음을 터뜨렸던 순간이나 처음으로 뭔가를 시도했거나 예상하지 못한 누군가와 유대감을 느꼈던 순간이 떠올랐을 수 있다. 어떤 활동을 했든 결과는 같다. 당신은 웃고 미소 지었으며 책임에서 해방된 기분을 느꼈다. 그리고 그 경험은 당신에게 활력과 자양분을 공급하고 생기를 되찾아 줬다. 그런데 우리가 ‘재미’를 말할 때는 흔히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 능동적인 일뿐만 아니라 TV 시청 같은 수동적인 것까지 모두 포함해 말하곤 한다. 이 활동들이 만들어 내는 에너지 수준이 근본적으로 다른 데도 말이다. 또한 즐거웠다고 생각되는 경험을 이야기할 때도 ‘재미’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엄청나게 즐거웠던 외출부터 전혀 즐겁지 않았던 저녁 모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해 누군가 어땠었느냐고 물으면 그냥 “재미있었어”라고 뭉뚱그려 말하는 경우가 많다.우리가 무심코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경험과 정서적 강도의 광범위한 범위를 생각하면 이 책에서 말하는 ‘재미가 인생을 바꾸는 힘이 된다’는 말이 과장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재미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가 부주의하게 남용하면서 단어의 가치를 떨어뜨린 때문이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진짜 재미보다 가짜 재미에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우리는 재미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때와 방법에 대해 훨씬 더 엄밀해질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일상적 의미의 ‘재

    2023.02.13 06:00:01

    내면이 죽었다고 느껴진다면, 진짜 ‘재미’를 찾아라
  • 바텍, 부진한 중국 넘어 미국으로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치과용 진단 장비 업체인 바텍의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 주가는 6만원에서 5만원으로 17% 하향 조정한다.바텍은 덴탈 이미징 사업을 위한 개발·제조·판매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연결회사는 본사를 거점으로 20개의 국내외 법인으로 구성돼 있다. 덴탈 이미징 사업부문은 바텍을 중심으로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파노라마), 컴퓨터 단층 촬영(CT), 제너레이터(Generator)를 개발·제조해 해외의 현지 법인과 대리점에 판매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바텍엠시스(구 바텍코리아)를 통해 치과 병·의원에 직접 또는 대리점에 판매하고 있다.바텍의 해외 매출 비율은 91.2%에 달하고 유럽·북미·아시아 전 대륙에서 100여 개 국가에 수출한다.2022년 한 해 고환율 효과에 따른 외환 차익 효과를 톡톡히 누려 왔다. 고환율에 따른 환율 효과는 본질적인 영업과 관련이 없어 영업외 손익으로 분류되고 있다. 해당 효과를 고려한 전체 영업외 손익은 2022년 1분기 18억원, 2분기 24억원, 3분기 45억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연간 합산 약 18억원의 영업외 손익 규모와 대비하면 매우 큰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2023년 연중에는 환율 하향 안정화가 전망됨에 따라 당기순이익을 기존 대비 하향 조정했다.바텍의 적정 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 기업으로 글로벌 의료 기기 기업인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덴츠플라이 시로나 그리고 한국 기업에서는 인바디와 뷰웍스를 활용하고 있다.인플레이션과 같은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아래에서 2022년 국내외 의료 기기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은 연중 하락한 추세다. 글로벌 피어 기업은 12개

    2023.02.11 06:00:14

    바텍, 부진한 중국 넘어 미국으로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 [EDITOR's LETTER] 이번엔 챗GPT! 뭔 배워야 하는 게 이리 많은지...

    [EDITOR's LETTER]참 세상 살기 쉽지 않습니다. 뭔가에 적응할 만하면 새로운 게 또 튀어나오니 말입니다.2021년 봄, 메타버스란 단어가 대유행했습니다. 기사를 쓰기 위해, 대화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해봐야 했습니다. 네이버가 운영하는 플랫폼 제페토에 가입하고 아바타를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그다음. 만들었는데 들어가 뭘 해야 할지 몰라 멍 때리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며칠 후에는 얘가 어디 있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접었습니다. 지금도 제 아바타는 가상 공간에서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그리고 그 직전에는 음성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클럽하우스가 유행했습니다. 그것도 해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가입해 기웃거려 봤습니다.아재 같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한 투쟁은 그 이전에도 치열했습니다. 2000년대 중반과 후반에는 블로그와 트위터, 이후 2010년대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2020년대에는 구독 경제니 뭐니 해서 넷플릭스·웨이브·티빙·밀리의서재, 젊은 친구들은 다 쓴다는 리멤버와 링크트인·에버노트·노션까지…. 다행히 뉴스레터는 안 써 스티비는 배우지 않아도 됐습니다.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50대의 노력이 처절하지 않습니까?이제 숨 좀 돌릴까 했는데 ‘아놔’. 요즘 그 뭐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챗GPT란 게 나왔습니다. 눈치를 보니 다들 해본 듯했습니다. 후배가 물어보면 태연한 표정으로 “당연히 알지”라고 답하고 밤에 몰래 들어가 한 번 해봤습니다. 안 되는 영어로 막 물어보고 써 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느낌이 팍 왔습니다. “큰

    2023.02.11 06:00:05

    [EDITOR's LETTER] 이번엔 챗GPT! 뭔 배워야 하는 게 이리 많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