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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원인가 악몽인가’ 카카오 메타버스 근무가 쏘아 올린 공

    [비즈니스 포커스]수평적이고 자율적인 기업 문화와 높은 연봉,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기업 풍토로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카카오의 직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카카오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를 새로운 업무 공간으로 선언하면서 과도한 사생활 침해 이슈가 불거졌기 때문이다.카카오는 7월부터 가상 사무실로 출근하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는데 새 근무제 발표와 동시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카카오 직원들의 비판 글이 잇따르기 시작했다.새 근무제 가이드라인인 ‘그라운드 룰’에 대해 일부 직원이 회사의 과도한 간섭과 감시라고 반발하면서 카카오의 메타버스 근무제는 하루 만에 재검토에 들어갔다.   카카오, 과도한 감시 논란에 직원 반발당초 카카오는 근무 장소에 상관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동료와 항상 연결돼 온라인으로 가능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메타버스 근무의 장점으로 내세웠다.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2년간 원격 근무를 경험해 본 결과 업무를 하는 데 물리적 공간보다 ‘연결’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결론 내렸다”면서 “연결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근무제가 크루(임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고 카카오 공동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직원들의 의견은 달랐다. 근무 시간 내내 음성 연결을 위해 스피커를 항상 켜 두거나 골전도 이어폰을 착용한 채 일해야 하고 오후 1~5시는 반드시 일하도록 하는 집중 근무 시간을 도입해 업무 자율성을 해친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와 함께 “카카

    2022.06.15 06:00:05

    ‘낙원인가 악몽인가’ 카카오 메타버스 근무가 쏘아 올린 공
  • ‘판옵티콘 근무제’ 비판에 하루 만에 뒤집힌 남궁훈의 ‘파격 실험’

    [비즈니스 플라자]카카오가 네이버에 이어 새로운 근무 제도를 내놓았지만 내부 반발로 발표 하루 만에 재검토에 들어갔다. 카카오는 오는 7월부터 직원이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메타버스 근무제’를 전격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메타버스 근무제는 근무 장소에 상관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동료와 항상 연결돼 온라인으로 가능한 모든 일을 해 나가는 근무 방식을 뜻한다.메타버스 근무에서는 텍스트·음성·영상 등 적절한 수단을 사용해 동료와 협업할 수 있다. 크루(임직원)가 선택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되 음성 채널에 실시간으로 연결돼 소통하는 것이 기존 원격 근무와의 차이점이다.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2년간 원격 근무를 경험해 본 결과 업무를 하는 데 물리적 공간보다 ‘연결’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결론 내렸다”며 “연결을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근무제가 크루들의 효율적인 업무를 돕고 카카오 공동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카카오가 당초 제시한 메타버스 근무제 가이드라인(그라운드 룰)에 따르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반드시 근무, 업무 시간 내내 팀원과 음성 연결돼 있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하지만 일부 직원은 업무 중에 스피커를 항상 켜 두거나 실시간 채팅을 위해 회사가 나눠 주는 골전도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로 8시간을 있어야 하고 집중 근무 시간(코어타임)인 오후 1~5시 사이에 30분 이상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등의 조건에 불만을 표시했다.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직원들을 지나치게 감시하는 ‘판옵티콘 근무

    2022.06.10 06:00:01

    ‘판옵티콘 근무제’ 비판에 하루 만에 뒤집힌 남궁훈의 ‘파격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