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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하기 싫은 ‘발치’, 어떤 경우에 꼭 해야 하나[건강]

    옛말에 ‘신체발부 수지부모’라는 말이 있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라는 말이다. 옛 어르신들은 머리카락을 자르는 일도 효를 어기는 일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머리카락보다 제거할 때 더 큰 충격을 받는 것은 치아다.치아를 발치하는 일은 잇몸병이 심하거나 충치가 심해 더 이상 치아를 유지하기 어려울 때 발치하게 된다. 발치에 대한 상실감은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적게는 불편감부터 화남 그리고 분노를 넘어 우울증까지의 반응을 보인다는 보고가 있다. 그만큼 치아를 빼게 된다는 이야기는 심리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야기다.이런 상황이 되면 환자들은 꼭 치아를 발치해야 하는지 물어본다. 당연하게도 모든 경우에 무조건 발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치아를 어쩔 수 없이 꼭 빼야 하는 할 때는 언제일까.20대에 가장 많이 발치하게 되는 치아는 바로 사랑니다. 예쁘게 구강 내 치열에 똑바로 잘 올라온 사랑니는 발치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주로 아래턱 쪽 사랑니는 옆으로 누워 있는 것이 많다. 이 경우에는 앞 치아에 충치가 생기는 원인이 되거나 물혹 등으로 변할 수 있어 사랑니 발치를 권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겪는 상황이고 또 치열에 포함되는 것도 많지 않아 상대적인 상실감이나 박탈감은 적은 편이다.사랑니 외에 치아를 발치하는 가장 많은 사례는 잇몸병이 생겼을 때다. 잇몸병이 생기면 잇몸이 붓고 아프다가 잇몸이 내려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잇몸의 문제만 있다가 차차 진행되면 치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치아가 흔들리는 정도는 옆으로 살짝 밀면 느끼는 정도와 아래위로 누르면 움직이는 정도로 구분한다. 옆으로 밀 때 느

    2023.03.24 10:21:25

    정말 하기 싫은 ‘발치’, 어떤 경우에 꼭 해야 하나[건강]
  • 임신과 수유 중 치과 치료 어떻게 할까[건강]

    매월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10은 임신 기간인 10개월을 의미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을 기원하는 날이다. 정부에서는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뿐만 아니라 출산과 양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날로 정했다. 임신과 출산뿐만 아니라 수유까지의 과정은 여성으로서는 많은 육체적인 변화를 겪는 시기로, 치아와 잇몸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예부터 출산하면 치아가 빠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과한 이야기로만 치부하기 어렵다. 임신하면 잇몸병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이를 ‘임신성 치은염’이라고 부른다. 치은염이 심해지면 치조골까지 영향을 주는 ‘임신성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 잇몸 질환의 가능성이 35%나 높아진다. 임신하면 호르몬 변화에 따라 잇몸의 혈관벽이 얇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며 체온이 올라가 잇몸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쉽게 번식하는 환경이 된다. 잇몸 염증이 증가하는 이유다. 염증이 심해 잇몸이 부풀어 올라 자라기도 한다. 이를 ‘임신성 종양’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잇몸이 약해지고 세균이 증가하게 되면 충치 또한 늘어나게 된다. 잇몸 질환과 충치로 구강 건강이 급격하게 나빠지면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게 된다. 그런데 막상 치과 치료를 받으려고 해도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싶어 쉽게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임신 시나 수유 시 치과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일차로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스케일링을 꼭 받는 것이 좋다. 충치 치료도 미리 하고 사랑니 발치도 미리 하는 것도 좋다. 임신기에 많은 사람들이 치과 치료를 피하려고 하는데 임신 1기에는 태아 발육 때문에 치과 치료를 피

    2022.11.15 15:58:21

    임신과 수유 중 치과 치료 어떻게 할까[건강]
  • 자전거 타다가 넘어져서 이가 부러졌다면 [건강]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쾌적한 날씨 덕분에 야외 활동이 늘었다. 늘어난 야외 활동만큼 넘어지거나 부딪쳐 병원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자전거나 전동 스쿠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팔다리는 물론 얼굴에 충격을 받아 다쳐 치과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좋은 날씨에 레저 활동을 즐긴다면 필요한 안전 도구들을 꼭 갖춰 다치기 전에 예방하는 일이 중요하다.보통 얼굴을 다칠 때는 얼굴 피부나 입안 잇몸 또는 치아와 치아를 받치고 있는 치조골이 손상되는 경우로 나눠 볼 수 있다. 가장 흔한 일은 안면 피부나 잇몸에 상처가 나는 열상이다. 상처가 얕으면 1주일 정도 드레싱을 잘 해주는 정도면 아문다. 상처가 깊거나 넓으면 봉합해 줘야 한다. 봉합 후 통상 1주일 정도 지나 봉합사를 제거하면 치유된다. 잇몸은 봉합사 제거 후 3주 정도 지나면 불편감 없이 안정되고 상처도 남지 않는다. 피부는 좀 다르다. 3주 정도 지나 안정된 후에도 간혹 상처의 깊이에 따라 흉터가 생길 수 있어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다음은 치아가 다치는 경우다. 치아가 다친 정도를 구분해 보면 먼저 눈에 보이는 치아가 일부 깨지거나 부러진 증상을 들 수 있다. 신경까지 가지 않고 치아 끝만 깨졌다면 깨진 부분만 레진이라는 치아 색 나는 재료로 치료하고 예후를 관찰한다. 하지만 깨진 부위가 신경에도 영향을 줬다고 판단되면 신경 치료를 하고 치아가 더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경 치료 후 크라운을 해 줘야 한다. 레진 치료는 한 번의 내원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신경 치료 후 크라운은 2~3회 내원이 필요하다. 특히 충격 받은 치아는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시간이 지남에

    2022.10.04 14:12:53

    자전거 타다가 넘어져서 이가 부러졌다면 [건강]
  • 싸다고 혹하면 안 돼…‘교정 치료’ 신중하게 해야[건강]

    몇 해 전 한 치과에서 ‘4차원 치아 교정’을 선보였다.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안면 비대칭과 돌출입 교정이 가능하다고 광고하며 환자를 치료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2020년 12월 4차원 치아 교정이 학문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 병원 의사에게 면허 정지를 처분했다. 그는 이 처분에 불복해 면허 정지 취소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보건복지부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치아를 발치해야 할 사례에서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은 환자에게 달콤한 이야기다. 하지만 4차원 치아 교정은 ‘머리뼈도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두개동설’이라는 이론에 따라 뻐드렁니나 돌출입이 있을 경우 치아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두개골을 움직여 치료한다는 논리였다. 하지만 결국 혹하는 마음에 치료를 시작한 환자들은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교합 등에 문제가 생겼다.치아 교정은 턱뼈가 나오거나 틀어진 경우, 치아와 입술이 돌출된 경우, 치아가 배열될 부위에 턱뼈의 공간 부족해 치아가 틀어진 경우 등 다양한 경우에 치료를 하게 된다. 일반적인 치과 치료와 달리 교정 치료는 대부분 장시간에 걸쳐 치아의 이동과 얼굴의 변화를 살피며 치료해야 한다. 아동이라면 얼굴의 성장도 고려해야 한다.이에 따라 치아의 모델, 방사선 사진, 안모의 사진과 성장판 사진 등 많은 자료를 모아 계획을 세우고 치아와 안면골 그리고 얼굴 신경과 근육의 조화 등을 고려해 치료해야 한다.그런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학문적으로 인정받지 않은 치료 방법을 사용한다면 치료의 결과 역시 의심해 보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좋은 교정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좋은 병원을 알아보는

    2022.09.19 08:00:48

    싸다고 혹하면 안 돼…‘교정 치료’ 신중하게 해야[건강]
  • 좋은 치과 의사를 만나는 여섯 가지 방법[건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에 따르면 전국의 치과의원은 2020년 1만8261개다. 치과병원은 11개로 치과대학병원을 포함하면 235개다. 치과 의사들끼리 농담으로 편의점보다 치과가 더 많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치과 수가 많다. 얼마 전 ‘투명치과 사건’이 있었다. 할인과 과장된 의료 마케팅으로 많은 환자를 유치해 놓고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채 문을 닫아 버린 사건이다. 투명치과처럼 뉴스에 나올 만큼은 아니지만 갑자기 없어지는 이런 비슷한 유형의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 특히 최근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각종 치과 광고들이 늘어나면서 어느 치과에 가야 할지 선택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치과를 선택할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첫째, 금액 할인이나 싸다고 광고하는 치과는 되도록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의사라는 직업은 사람의 몸을 다루는 직업으로, 좋은 치료로 환자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만들어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것이 대부분의 바람이다. 그런데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배우고 환자에게 시술하며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에 보람보다 가격 할인을 통한 마케팅으로만 치과를 홍보한다면 기대되는 결과는 말 안 해도 알 것이다.둘째, 병원 홈페이지에 치료하는 의사에 대한 소개가 없는 치과다. 대부분의 치과 의사는 자신이 열심히 노력한 것을 환자에게 보여 주고 싶어 한다. 그런데 치과 홈페이지에 누가 치료하는지 알 수 없다면 치과에서 막상 치료 받더라도 누구인지 알 수 없어 신뢰가 생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가격은 싼데 치료하는 치과 의사의 정보가 없다면 이런 곳은 특히 피하는 것이 좋다. 결국 중간에 병원이 없어지거나 의사가 바뀌

    2022.09.05 13:40:49

    좋은 치과 의사를 만나는 여섯 가지 방법[건강]
  • [건강]전체 치아 재건하는 ‘전악 임플란트’의 유의점은

    65세가 되면 전 국민 건강보험으로 임플란트 2개와 전체 틀니 그리고 부분 틀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 결과 2019년 기준으로 임플란트는 약 58만 명이, 틀니는 약 28만5000여 명이 시술 받았다. 즉 한 해 87만 명에 이르는 환자가 임플란트와 틀니 시술을 받는다. 이는 국민건강보험 만의 통계로, 비보험 치료까지 따지면 실제 치료는 더욱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우리는 평소 치아와 구강 건강 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시간에 흐름에 따라 나타나는 노화의 과정으로 일어나는 잇몸의 손실은 막을 수 없다. 잇몸의 손실은 치아의 탈락으로 이뤄진다. 결국 전체 치아가 없어 전체 임플란트 또는 전체 틀니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이렇게 많은 수의 치아를 잃어버리게 되면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 일단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과거에 많이 했던 전체 틀니다. 하지만 많은 잇몸뼈가 손실됐다면 틀니가 잇몸에 잘 유지되면서 효과적으로 음식을 씹기가 쉽지 않다. 평균적으로 전체 치아가 있는 것에 비해 아무리 잘 만들어진 틀니라고 하더라도 씹는 힘은 약 30%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임플란트 치료는 전체 자연치 상태의 약 80~90% 이상으로 씹는 힘을 회복할 수 있다. 그래서 전체적인 건강만 허락된다면 틀니보다 전악 임플란트가 많이 선호된다. 전악 임플란트는 상악과 하악에 각각 8~12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뒤 여기에 치아 머리가 여러 개 붙어 있는 보철물을 씌우는 방식이다.전체 임플란트의 가장 큰 문제는 오랫동안 잇몸병을 겪어 위턱이나 아래턱 모두 잇몸뼈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족한 뼈의 양을 보강할 수 있도록 뼈 이식과 같은 시술을 먼저 진

    2022.08.16 08:22:03

    [건강]전체 치아 재건하는 ‘전악 임플란트’의 유의점은
  • 성장하는 K-덴탈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들[건강]

    최근 치과 관련 기업에 관한 소식이 종종 들려온다. 이제는 여러 치과 관련 회사가 증시에 상장돼 있을 만큼 산업이 성장했다. 한국 치과 의료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실제로 한국의 치과 의료 기술은 이제 전 세계에 ‘K-덴탈’이라고 자랑해도 좋을 정도다.한국의 주요 치과 기업들은 어떤 곳이 있을까. 먼저 가장 널리 알려진 기업은 오스템임플란트다. 1990년대 수입 임플란트만 사용하던 시기에 최초로 국산 임플란트 제조했던 부산의 ‘수민치재’를 지금의 최규옥 회장이 인수하면서 치과용 임플란트를 국산화할 수 있었다. 이후 임플란트 치료를 알려주는 세미나를 열고 방송 광고를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200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지금은 연매출 8000억원에 이르는 중견기업으로 발전했다.오스템임플란트와 함께 업력이 긴 치과 관련 회사는 신흥이 있다. 처음에는 치과용 의자인 유닛 체어를 제작했다. 현재는 치과와 관련된 다양한 소모품은 물론 치과용 임플란트까지 만들고 있다. 1960년대 회사가 설립됐고 1991년 증권이 상장돼 제일 오래된 치과 관련 회사다. 현재는 약 1200억원 정도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또 다른 상장사는 덴티움·디오·덴티스가 있다. 덴티움은 치과 의사 정성민 대표가 2000년 설립했다. 국산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에서 매출액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처음부터 미국에 임플란트 제조 공장을 짓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최근 브라이트라는 새로운 임플란트 브랜드와 시스템을 만들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약 3000억원 정도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디오 역시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다. 최근 휴젤의 대표였던 홍성범

    2022.08.01 13:19:41

    성장하는 K-덴탈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들[건강]
  • 이를 살리는 신경 치료의 모든 것 [건강]

    치아나 구강 질환 중 많이 생기는 질병은 치수염이다. 흔히 말하는 ‘신경 치료’를 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치수염이다. 치수염은 쉽게 말하면 치아 안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딱딱한 음식에 의해 치아에 균열이 생기거나 치아가 닳아 신경과 치아 사이가 얇아지거나 또는 먹고 마시는 음식의 온도가 아주 높거나 낮으면 신경에 변성이 일어난다. 신경 변성이 오면 처음 증상은 치아가 시리다. 처음에는 조금 시리다가 염증이 진행되면 시린 증상의 시간과 강도가 증가한다.흔히 치아의 안쪽에 있는 빈 공간을 신경이라고 부른다. 정확하게는 신경과 혈관 그리고 림프 조직과 섬유 조직들이 있는 있는 조직이다. 이 부분에 염증이 생기면 염증으로 인한 압력으로 인해 통증이 생긴다. 치수염으로 인해 통증이 생기면 많은 환자들이 치아를 빼 달라고 호소할 정도로 고통스럽다.이럴 때 필요한 것이 신경 치료다. 신경 치료를 흔히 신경을 죽이는 치료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신경 치료를 하지 않으면 너무 시리고 아파 치아를 빼야 하는 일이 더 많아졌을 것이다. 표현 자체가 신경을 죽이는 치료라고 하다 보니 자칫 치아를 죽이는 것으로 오해해 신경 치료만은 피해 달라는 환자도 있다. 하지만 사실 신경 치료는 치아를 살리는 방법이다. 신경 치료는 치아 내부의 작은 공간과 뿌리 부위의 작은 관에 있는 염증과 세균을 제거하고 인공 물질을 채워 넣는 치료다. 치아 내부의 염증과 세균을 제거하기 때문에 치료 후 치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된다.신경 치료 과정은 통상적으로 마취 후 치아 상층부의 치질과 치아 내부의 비정상적인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기구와 소독액으로 염증과 세균을 제거한

    2022.07.01 10:39:06

    이를 살리는 신경 치료의 모든 것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