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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진의 패션채널] 마르코 드 빈센조, 한물간 에트로를 바꾸다니

    "컨셉이 바뀐 것 같은데, 오히려 더 트렌디해졌네?"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 에트로와 관련된 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바꾸고 9개월 만에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1978년생 디자이너 '마르코 드 빈센조'는 지난해 6월부터 에트로를 이끌고 있는데요. 올해 만 45세로, 그리 어리진 않습니다.1999년에 펜디에 입사해 가죽부문의 디자인 헤드 디렉터까지 올랐는데요. 이후 펜디를 나와 2009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마르크드빈센조'라는 브랜드까지 론칭하면서 업계에서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됐습니다. 다만, '마르크드빈센조' 브랜드는 론칭 11년 만인 2020년 전개를 중단했습니다. 에트로에 합류한 것은 자신의 브랜드를 중단한 지 2년 만의 결정인데요. 업계에서는 '감각적인 디자이너'라는 평가를 받은 빈센조가 에트로의 대표 백을 만들어주길 원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당시 에트로 CEO인 파브리지오 카르디날리 역시 브랜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빈센조를 환영한다며 에트로의 아카이브를 재해석해주길 원한다고 밝혔는데요. 우선, 절반은 성공했습니다. 최근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첫 작품, 에트로의 새 시그니처백 '벨라'를 공개하고 큰 관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에트로 특유의 페이즐리 무늬를 없애고 가방에 부착한 심볼 액세서리에만 에트로의 상징인 날개달린 말 그림이 아주 작게 들어가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에트로 백인지도 모를 정도로요.사실 그간 에트로는 페이즐리의 대표 브랜드라고 불렸죠. 브랜드 창업자이자 원단 공급업자

    2023.03.24 11:21:53

    [최수진의 패션채널] 마르코 드 빈센조, 한물간 에트로를 바꾸다니
  • [Men's Look] 가을맞이

    옷 좀 아는 남자가 가을을 여는 법.포멀한 실루엣의 브라운 싱글 브레스티드 재킷, 다크 브라운 팬츠, 간치니 버클 장식의 그린 스튜디오 백, 블랙 레이스업 부츠 모두 살바토레 페라가모기하학 패턴과 인타르시아 로즈 장식의 네이비 블루 터틀넥 스웨터, 네이비 팬츠 모두 에트로블랙 루즈핏 코트, 정교하게 수놓은 비즈 장식이 돋보이는 블랙 셔츠, 그래픽 패턴 와이드 팬츠 모두 드리스 반 노튼 by 분더샵매끈한 블랙 가죽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 블랙 가죽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빈티지한 프린트가 시선을 끄는 시어링 칼라 장식의 가죽 보머 재킷, 브라운 벨벳 팬츠 모두 토즈멀티 컬러 패턴 캐시미어 카디건, 스포티 핏 셔츠, 캐시미어와 실크 혼방 터틀넥 스웨터, 지퍼 장식의 코튼 팬츠 모두 에르메스보온성과 활동성을 두루 갖춘 헤링본 패턴 피코트, 그레이 그래픽 패턴 블랙 니트 크루넥 풀오버 모두 닐바렛 보잉 선글라스 레이밴 by 에실로 룩소티카FF 모티프 패턴 면도 활용 가능한 베이지 오버사이즈 리버서블 코트, 멀티 체크 패턴 리버서블 재킷, 컷아웃 장식이 멋스러운 버건디 케이블 니트 풀오버, 버건디 울 팬츠, 스니커즈 모두 펜디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모델 SALIH 스타일리스트 김기동헤어&메이크업 채현석

    2022.09.07 17:11:04

    [Men's Look] 가을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