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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 배터리 소재 ‘황산니켈’ 공장 준공

    [비즈니스 플라자]LS그룹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선다. LS그룹은 3월 27일 충남 아산시 토리컴 사업장에 연간 생산 능력 5000톤 규모의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토리컴은 비철금속 소재 기업 LS MnM의 출자사로, 금·은·백금·팔라듐 등 유가 금속을 리사이클링해 2022년 약 3200억원의 매출을 거둔 한국 최대 규모의 도시 광산 기업이다.LS MnM이 동제련 공정에서 생산한 조황산니켈(니켈 함량 18% 이상)을 공급하면 토리컴이 불순물 정제와 결정화를 거쳐 2차전지용 황산니켈(니켈 함량 22.3%)을 생산한다. LS MnM은 다른 원료도 추가 확보해 황산니켈 생산 능력을 현재 5000톤에서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27만 톤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이번 황산니켈공장 준공이 LS그룹의 미래에 작지만 의미 있는 여정의 첫걸음”이라며 “LS MnM과 토리컴의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LS그룹은 자산을 50조원 규모로 성장시켜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로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향후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산업 분야와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07 06:08:02

    LS, 배터리 소재 ‘황산니켈’ 공장 준공
  • 업종 떼고 ‘퓨처엠·비전·오션’…새 간판 다는 기업들

    [비즈니스 포커스]주주 총회 시즌을 맞아 재계에 사명(社名) 변경 바람이 불고 있다. 그간 익숙했던 기업들의 이름은 ‘무엇을 하는 기업인지 업의 영역을 분명하게 규정하는 사명’이었다.어느 그룹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사명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사명에서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기존 사명에서 업종을 전면에 내세운 기업들이 사업 확장에 한계를 느끼면서 확장성 있고 미래 지향적인 사명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민은정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최고콘텐츠책임자(CCO·전무)는 “모든 비즈니스가 급격하게 변화하며 산업 간의 경계가 무너진 지금 업종의 구분은 무의미하고 10년 후에 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확장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며 “한정된 업의 영역을 넘어 과감한 피버팅만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사명 변경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사업·ESG 경영 강화에 주력 사업 지우기기업들이 사명 변경을 하는 것은 낡은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신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2년 사명을 변경한 상장사는 총 104개로, 상호 변경 사유로는 ‘회사 이미지 제고(29.9%)’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영 목적 및 전략 제고(27.7%)’, ‘회사 분할·합병(20.4%)’, ‘사업 다각화(20.4%)’ 순이었다.수십년간 사용한 이름을 버리는 이유는 세계적인 탈탄소화 기조, 기업 간 합종연횡, 이종 산업과의 융합이 가속화하는 시대에 특정 이미지로 고착화된 기존 사명으로는 사업 확장에 제한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환경·사회·지배구

    2023.03.23 06:08:01

    업종 떼고 ‘퓨처엠·비전·오션’…새 간판 다는 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