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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민 캠퍼]고민되는 캠핑 장비, 내게 꼭 필요한 아이템은

    캠핑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을 ‘캠린이’라 부른다. 캠린이의 관심은 온통 장비다.캠핑이 등산, 낚시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아웃도어 취미로 등극하면서 정말 많은 장비가 쏟아져 나왔다. 캠린이들은 대개 가성비가 좋은 장비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가성비 좋은 장비는 없다. 필요한 장비와 쓸데없는 장비가 있을 뿐이다.  캠핑은 전천후 모드로‘캠핑을 시작한 후, 자연이 보이기 시작했다.’ 캠핑의 매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햇살, 바람, 초록의 숲, 파란 하늘 속에서 보내는 하루, 얼마나 근사한가. 텐트 안에 누워 타닥거리는 빗소리를 듣고 성능 좋은 휴대전화로 캠핑장 위로 쏟아지는 별빛을 담아보기도 한다. 이런 캠핑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쉽지 않다. 다른 사이트의 근사한 텐트와 캠핑 장비에 자꾸만 눈이 간다면 이미 중증이다. 여름 피서철은 캠핑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의 대목이다. 캠린이가 가장 많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그들은 3~4일 남짓의 휴가를 즐기기 위해 여러 장비를 구매한다. 그러나 여름이 지나면 가을 그리고 겨울이 온다. 처음 샀던 장비가 불용품이 되는 까닭은 이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텐트 1동이면 1년 내내 캠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어림도 없는 얘기다. 텐트는 보온 장비가 아니다. 실제로 측정해본 결과 텐트 안팎의 온도차는 섭씨 3도에 불과했다. 자신과 가족들의 안전과 훈훈함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아직도 많다. 나와 어울리는 보온 장비1. 침낭캠린이들은 대부분 침낭을 쉽게 생각한다. 사실 여름에는 담요 1장이면 충분하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사계절이 있다. 그래서

    2023.01.26 13:30:06

    [오태민 캠퍼]고민되는 캠핑 장비, 내게 꼭 필요한 아이템은
  • [오!태민의 캠핑 이야기]마음만 앞선 캠핑 초보자, 장비 구매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의 캠핑 인구는 40% 이상 증가했다. 3년이 지난 현재, 해외여행이 다시금 활기를 띠기 시작했지만, 캠핑은 여전히 국민 레저로 굳건한 인기를 구가 중이다. 낭만과 감성의 끝판왕이라는 캠핑, 비로소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기웃거려보지만 초보라는 이름 앞에는 모든 것이 낯설다.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할 따름, 그래서 20년의 캠핑 경험과 최근의 정보를 모아 슬기로운 장비 구매법을 소개해보기로 했다. 그에 앞서 스스로가 단단히 챙겨야 할 키워드는 ‘가족 환경’과 ‘취향’이라는 것, 꼭, 꼭 명심하자.2006~2010년은 우리나라에 첫 번째 캠핑 붐이 일었던 시기다. 당시 캠퍼들의 명분은 여행 경비의 절감이었다. 텐트에서 먹고 자는 것을 해결할 수 있으니 비싼 호텔이나 펜션을 안 가도 되고 사 먹는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큰 오산이었다. 경험치가 쌓이며 눈이 높아지자 현재의 장비가 마음에서 멀어지기 시작했다. 새 장비를 사들이고, 업그레이드를 반복하면서 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소위 캠핑 고수들에게조차 흔한 이야기다. 캠핑은 결코 저렴한 취미가 아니다.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준비해야 할 장비도 너무도 많다. 게다가 요즘 캠핑비는 일평균 5만~6만 원을 넘나든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듯 캠핑 장비도 첫 구매가 매우 중요하다. 캠핑 장비는 크게 ‘머물기 위한 장비’와 ‘먹기 위한 장비’로 구분된다. 머물기 위한 장비에는 텐트, 타프, 테이블, 체어, 매트리스, 침낭, 렌턴 등이 있고 먹기 위한 장비에는 버너, 코펠을 포함한 식기류가 포함

    2022.12.26 08:00:01

    [오!태민의 캠핑 이야기]마음만 앞선 캠핑 초보자, 장비 구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