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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네 명만 차봤던 티파니의 128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류서영의 명품 이야기]

    류서영의 명품이야기티파니③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착용했던 리본 로제트 노란 다이아몬드 목걸이는 128.54캐럿짜리다. 지금까지 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한 사람은 네 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포스터에서 헵번이 이 노란 다이아몬드를 선보였고 다른 한 명은 미국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린 마리 화이트하우스 부인이다. 그녀는 1957년 미국 로드 아일랜드 뉴포트에서 열린 티파니 무도회에서 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착용했다. 가수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도 이 목걸이를 착용했다. 레이디 가가는 2019년 오스카 시상식 행사 때 이 목걸이를 하고 나와 주목 받았다. 1878년 남아프리카의 킴벌리 광산에서 발견된 287.42캐럿의 이 노란 다이아몬드는 티파니 창업자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매입한 것이다. 당시 남아프리카는 영국의 식민지였다. 킴벌리 광산의 흑인 노동자들은 끔찍한 노동 조건과 열악한 임금을 견뎌야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티파니가 사들인 다이아몬드는 티파니의 수석 보석학자인 조지 프레드릭 쿤츠 박사가 1년간 연구한 끝에 128.54캐럿의 쿠션 브릴리언트 컷으로 탄생했다.쿤츠 박사는 노란 다이아몬드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사이즈가 절반 이상이 줄어드는 손실을 감수하고 총 82면으로 커팅했다. 마치 안에서 불꽃이 타오르는 것과 같다고 표현될 정도로 최고의 광채를 만들어 냈다. 1955년 뉴욕 5번가에 있는 티파니 플래그 스토어의 윈도에 전시됐을 때는 길 건너편에서도 다이아몬드가 빛나는 것이 보일 정도의 광택이 나 지나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최고의 시설·전문가로

    2023.03.24 10:39:03

    단 네 명만 차봤던 티파니의 128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류서영의 명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