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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사우디서 822억 규모 전력기기 수주
HD현대일렉트릭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고압차단기 및 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8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822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380kV 고압차단기와 리액터다.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이 사우디 동부 및 중부 지역에 신규로 구축하는 변전소 4곳에 2025년 9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비전 2030’과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국가 총 전력 생산량을 120GW로 확대하고 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1.08 11: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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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전북도·군산시와 해상풍력 사업 협력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전라북도 및 군산시와 손잡고 전북도 해상풍력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9월 25일 전라북도청에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과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하운식 GE 베르노바 오프쇼어 윈드 코리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 군산시와 전라북도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조성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군산 지역 항만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해상풍력 배후부지 조성을 위한 입지를 검토하고, 나셀 조립과 발전기 생산 등 풍력터빈 생산공장의 사전 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풍력터빈 생산부지와 연계한 지원항만 인프라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도내에서 생산하는 해상풍력 제품이 전북도 해역의 해상풍력단지에 적극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오는 2036년까지 국내 해상풍력 설비 보급을 26.7GW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서남권 및 군산 앞바다에서 각 2.4GW, 1.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지자체 주도로 추진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4년 전북도가 공모 예정인 1.2GW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서남해 시범⋅확산단지 1.2GW와 군산시 공공주도 1.6GW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업성을 충족하는 물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약 1000억원을 GE와 공동 투자해 군산시에 풍력터빈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HD현대
2023.09.25 17: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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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사장, 美 법인 참전용사 가족 ‘깜짝 초청’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방미 기간 중 앨라배마 현지법인 등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HD현대는 정 사장이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공장, 조지아 주 애틀랜타시에 위치한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일렉트릭 법인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정 사장은 가족과 떨어져 먼 타지에서 지내는 주재원들을 격려하고, 북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현지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특히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가족 6명이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에 재직 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만나 감사와 존경을 뜻을 전했다. 정 사장은 간담회 후 이 직원들에게 한국 초청을 깜짝 제안하기도 했다.정 사장은 “방산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그분들께서 목숨을 걸고 지킨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 HD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법인에서 2012년부터 근무해온 제프리 워 씨는 “생각치 못한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발전한 한국의 모습에 아주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답했다.HD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법인은 2011년 설립돼 1만1700평(3만8,678㎡) 규모의 생산공장과 2만1000MVA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총 38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애틀랜타시에 판매 전담 법인을 신설하기도 했다.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도 애틀랜타시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HD현
2023.05.02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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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북미서 잘 나가”…HD현대일렉트릭, 수주목표 35% ↑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송배전 시장 호조에 힘입어 2023년 1분기에 분기 기준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4월 24일 공시를 통해 2023년 1분기 매출 5686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1.6%, 영업이익은 177.2% 늘어났다. 특히 2022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 2017년 독립법인으로 출범 후 처음으로 8%대를 돌파하며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중동과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를 중심으로 전력기기 매출과 선박용 전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4%, 88.8% 늘었다. 영업이익은 177.2%로 크게 올랐는데, 이는 선별 수주 전략과 양산품 판매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에 따른 것이다. 수주는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21.3% 증가한 7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30억 5000만 달러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게 됐다.북미 지역 송배전 시장 호황과 중동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변압기 등 전력기기의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HD현대일렉트릭은 이러한 시장 호조세를 반영해 연간 수주 목표를 19억 4800만 달러에서 26억 3400만 달러로 35% 상향 조정했다.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2023년 1분기는 수주형 제품인 변압기에 이어 양산형 제품인 배전기기 분야에서도 준수한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세계적인 친환경·신재생 발전 투자 확대 기조에 맞춰 고객과 시장을 다변화해 나가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24 13:4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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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세계 첫 1MW급 직류배전설비 판교 사옥에 구축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세계 최초로 1메가와트(MW)급 빌딩용 직류(DC, Direct Current)배전 설비를 상용화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4월 7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1MW급 직류전원 공급시스템의 상업 운전 개시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직류배전은 교류전원에서 높은 효율로 변환된 대용량의 직류전원을 다수의 직류부하에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교류배전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계통 연계가 용이해 차세대 배전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심 지역의 상업용 빌딩에 1MW급 대용량 직류배전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그동안 실증단계에 머물렀던 기술을 상용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현재 GRC 내의 직류부하는 LED 조명, 냉·난방시스템, 전기차 급속충전소, R&D 설비 등으로, 교류전원 공급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을 연간 10% 이상 향상시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미국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글로벌 직류배전망 시장은 2020년 141억달러에서 2027년 236억달러 규모로 2배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정부도 2030년까지 교류·직류 혼용 배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미래형 전력망으로써 직류배전망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HD현대일렉트릭과 한전은 2020년부터 직류배전용 컨버터, 배전반, 케이블 등 주요 전력설비를 개발해왔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신재생발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 등 직류전원과 부하 기기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전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시장의 직류
2023.04.07 16: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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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ESG 챙기는 HD현대일렉트릭…“EU 공급망 실사법 대응”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협력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역량 강화에 직접 나선다.HD현대일렉트릭은 한국표준협회와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주요 협력사 40곳을 대상으로 ‘ESG 경영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ESG 경영진단 및 컨설팅 전문기관인 한국표준협회와 함께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협력사들의 ESG 경영 체계 구축 및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법’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협력사 ESG 경영 지원사업 범위는 △협력사 ESG 관리 체계 정립 및 내재화 △ESG 평가지표 개발 △ESG 역량 강화 교육 및 컨설팅 등이다. 협력사 방문을 통한 실무자 인터뷰도 함께 실시해 맞춤형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ISO 26000(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 GRI(‘지속가능보고서’ 국제 가이드라인) 등 국제 이니셔티브 관리 기준을 근거로 한국표준협회가 개발한 ESG 평가지표를 활용해 HD현대일렉트릭과 협력사 상황에 맞는 평가지표를 도출해 신뢰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인권·환경·공정거래·윤리경영 등 ESG 주요 현안별 면밀한 대응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협력사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04 14:3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