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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려가 현실로”...교촌이 올리자 경쟁사들도 치킨 가격 줄인상

    우려했던 치킨 업계의 연이은 가격 인상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교촌치킨이 지난 4월 치킨 가격 인상의 포문을 연 가운데 최근 몇몇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배달앱 내 치킨 가격을 일부 올렸다. 해당 업체들은 원자재 값 상승으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네치킨, 처갓집양념치킨, 페리카나치킨 등 일부 가맹점들이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네네치킨 일부 가맹점들은 오리엔탈파닭 등 대표메뉴 가격을 1000~2000원씩 인상했다. 오리엔탈파닭의 경우 공식 판매가는 1만 9000원이다.하지만 일부 가맹점들은 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처갓집양념치킨의 일부 가맹점들은 공식 판매가격이 2만1000원인 슈프림양념치킨과 2만2000원인 트러플슈프림양념치킨을 1000원씩 올려 판매 중이다.페리카나의 일부 가맹점들도 배달앱에서 일부 메뉴 가격을 1000원가량 높여 판매 중이다. 반반치킨과 양념치킨의 가격은 2만원에 달한다.앞서 지난 4월 교촌치킨이 대부분의 치킨 가격을 30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제기됐던 우려가 다른 지킨 프랜차이즈들도 여기에 동참해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화된 모습이다.가격 인상에 앞장 선다는 눈총을 받았기 때문인지, 교촌치킨은 현재 배달앱에서 3000원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22 20:29:14

    “우려가 현실로”...교촌이 올리자 경쟁사들도 치킨 가격 줄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