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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경리단길 남산대학 [MZ공간 트렌드]
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경리단길 남산대학망리단길·송리단길·해리단길·황리단길 등 다양한 ‘○○단길’들이 탄생하기 전에 이태원의 경리단길이 있었다. 힙의 상징이자 밀레니얼 세대들이 즐겨 찾던 곳으로, 주민들과 외국인들이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인 동네였다. 길거리에 앉아 커피나 맥주를 즐기는 모습은 이곳의 풍경 중 하나였고 주택가 사이에 자리한 특별한 가게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단길’이 너무 많아진 탓일까. 단길들의 조상 격인 경리단길을 찾는 발걸음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에 공간 브랜드의 대표 주자 ‘글로우서울’이 나섰다. 경리단길에 대학 캠퍼스를 만들어 버렸다는 소식이다. 기상학과 호우주의보 내부. 기둥처럼 자리한 모니터에는 세계 기상 상황이 보인다. Ⓒglowseoul도시 재생을 위한 공간 브랜딩경리단길의 이름은 ‘육군중앙경리단’의 ‘경리단’에서 따왔다. 경리단 건물 자리에서 하얏트호텔 앞과 그 주변 골목을 의미하며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2016년 이후 다양한 지역에서 경리단길을 따라 20개 이상의 단길이 생겨나면서 경리단길의 영향력이 이전과는 달라졌다. 특히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으로 인해 기존 소상공인들이 쫓겨나면서 거리 곳곳에는 ‘임대’라고 붙은 빈 건물들이 늘어났다. 젠트리피케이션은 어느 한 지역이 번성하면서 임대료가 올라 기존 주민이나 가게들이 이를 감당하지 못해 떠나는 현상을 뜻한다. 이에 글로우서울은 남산대학 프로젝트, 즉 경리단길 살리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겼다.이처럼 글로우서울은 지역에 어울릴 만한 공간 콘텐츠를 발견하고 기획하는 등의 일을 한다. 대표
2023.07.18 1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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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이키는 2만 개 운동화로 ‘Z세대 놀이터’를 만들었나
[브랜드 인사이트]“경험되지 않은 제품은 구매되기 어렵다.” 마케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필립 코틀러가 남긴 말이다. 브랜드가 고객에게 인식되고 그 이미지가 브랜드의 성장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인상 깊은 경험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는 뜻이다.코로나19 사태 종식 이후 진행된 영국 트렌드 정보 업체 스타일러스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34%가 온라인 전용 브랜드에 불신을 갖고 있고 미국 Z세대 중 81%에 달하는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접한다고 답변했다.소매 매출의 45.3%가 디지털 거래인 중국이란 메가 마켓을 제외하면 오프라인 리테일의 비율이 전체 영업 활동의 87.5%를 차지하며 여전히 오프라인 공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온라인의 편리함을 뒤로한 채 다시 오프라인의 세계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공간은 몰입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각 브랜드만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창구가 된다.그렇다면 브랜드는 이곳에 무엇을 담아야 소비자들을 팬으로, 지속적인 소통의 대상으로 이어 갈 수 있을까. 성공적인 공간 브랜딩을 위한 3가지 요소인 ‘브랜드 C·P·R(Contents·People·inteRaction)’을 사례와 함께 알아보자. 2만여 개 스니커즈로 도시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은 ‘MTZ BLOK 70’나이키는 스포츠 강국 세르비아의 수도이자 7000년의 깊은 역사를 지닌 도시 베오그라드에 새로운 레크리에이션 파크 ‘MTZ 블록(BLOK) 70’를 오픈했다.나이키가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 ‘무브 투 제로(Move to Zero)’의 일환이다. 베오그라드 지역 사회에서 기증받은 2만여 개의 운동화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농구장과 운
2023.06.27 0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