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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x더현대’ 팝업스토어 사전 예약제 운영…“푸덕이들아 11월 3일이다”
판다 '푸바오'의 인기에 힘입어 에버랜드가 판다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 매장을 더현대 서울에 연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30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공간에 아기 판다 푸바오 팝업스토어를 다음달 9일부터 22일까지(13일 휴무) 2주간 운영한다. 에버랜드가 판다 굿즈의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푸바오의 인기에 고객이 몰릴 것이 예상되는 만큼 고객의 편안한 관람을 위하여 팝업 전체 기간 동안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사전예약은 온라인 예약과 현장 예약 두 개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예약의 경우 11월 3일 오후 6시에 네이버 예약 '푸바오, 마이 스위트 홈'에서 진행된다. 예약 오픈 전 에버랜드 프로필 링크에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회차 별 1인 1매 예약이 가능하다. 현장 예약은 일부 평일에만 열린다. 11월 14일부터 16일, 11월 20일부터 22일까지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픈된다. 현재 에버랜드에서 판다 관련 굿즈는 품절이 잇따를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푸바오의 인기가 급증한 5월 이후 판다 관련 굿즈 판매량이 이전보다 6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 온라인 스토어와 에버랜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굿즈 숍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량은 지난 봄 같은 기간 대비 약 4배까지 증가했다. ‘아기 판다 푸바오’ 책은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푸바오는 한 살’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최근 출시 2년여 만에 인기 순위 톱100에 재진입하며 역주행 했다. 에버랜드 유튜브 구독자 수는 푸바오의 인기
2023.10.30 1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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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푸바오’ 앓이 중…꾸밈없는 콘텐츠의 힘 [판다의 정치경제학①]
[스페셜 리포트 : 푸바오 신드롬-판다의 정치경제학] 슈퍼 아이돌급 인기다. 물만 마셔도 300만 뷰, 잠만 자는데 500만 뷰다. 셋째 생일 파티를 중계하는 영상은 13만 조회 수를 기록했고 톱스타만 받는다는 ‘생일 광고’도 서울·경기도 지하철 역사에 걸렸다. 팬들이 돈을 모아 광고를 건 것이다. 판다 마니아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푸바오 동생이 태어났다는 소식, 푸바오의 예비 신랑감 후보 판다가 프랑스에서 중국으로 귀국했다는 소식, 푸바오가 생일 날 대나무 케이크를 선물받았다는 소식 등 판다 관련 이야기가 미디어를 도배하고 있다.강력한 팬덤도 소셜 미디어를 주무른다. 푸바오의 팬들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워 5만~10만 명이 기본이다. ‘오늘자 푸바오’, ‘푸바오 먹방’이 커뮤니티의 인기 글에 오른다. 이들은 서점가부터 다양한 판다 굿즈까지 휩쓸며 구매력을 과시한다. 푸바오의 인기는 단순히 ‘귀여워서’일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푸바오의 인기 요인과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살펴봤다. ① 콘텐츠의 힘 : 인위적일 수 없는 장면들3년 전인 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자이언트 판다가 태어났다. 이름은 푸바오,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이다. 푸바오의 부모는 2012년생 러바오(수컷)와 2013년생 아이바오(암컷)로, 이들 모두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이후 2016년 에버랜드 ‘개장 4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 들어왔다. 4년 만의 아기 탄생. 세계적인 멸종 취약종의 탄생은 날 때부터 슈퍼스타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시기, 슈퍼스타는 팬들을 만날 수 없었다. ‘흥행 보증 수표’를 두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에버랜드는 비책
2023.07.31 06:2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