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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송 지하차도 사고 막을 수 있었다”...‘인재’ 지적 곳곳서 나와

    운행 중인 차량 15대가 물에 잠겨 현재 13명이 사망한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는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일한 대처로 일어난 ‘인재(人災)’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미호강의 무너진 제방을 타고 하천의 물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일어났다.이미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위험 신호는 감지됐으나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제방 관리 부실 주장도제방이 무너져 사고의 원인이 된 미호강에는 15일 오전 4시 10분에 홍수경보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쏟아지는 비로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올라 오전 6시 30분에는 이미 경보 수준보다 높은 ‘심각 수위’까지 도달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관할 행정관청의 위험도로에 대한 차량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당시 금강홍수통제소는 관할 구청에 인근 도로의 교통통제 등이 필요하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상황에서 행정당국이 홍수 경보가 내린 뒤 4시간 30여분이 지나도록 차량통제를 하지 않은 채 손을 놓고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민과 사고 피해자들이 이번 사고를 인재라고 주장하는 이유다.결국 오전 8시 40분 미호천교 인근의 둑이 유실되면서 하천의 물이 삽시간에 지하차도로 쏟아졌다. 길이 430m의 지하차도 터널은 2∼3분 만에 6만톤의 물로 가득 찼다.사고 당일 현장에서 구조된 A씨는 “지하차도 앞뒤에서 물이 들어와 수위가 빠르게 높아졌다”며 “침수를 예상하고 지하차도 진입로를 미리 막았더라면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사전에 제방관리도 허술했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장찬교(

    2023.07.17 09:56:32

    “오송 지하차도 사고 막을 수 있었다”...‘인재’ 지적 곳곳서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