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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시진핑 샌프란시스코서 충돌 방지 합의 담판…완전한 ‘데땅트’는 실패[글로벌 현장]

    미·중 정상회담이 11월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반목하던 두 정상이 만난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치열한 ‘전략경쟁’이라는 양국 관계의 본질은 그대로 두는 대신,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는 일부 합의를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1년 3개월여 동안 단절됐던 양국이 군사대화 재개에 합의한 것은 양국 간 우발적 충돌 가능성을 줄였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의 최대 성과라는 평가다. 이 밖에도 펜타닐 미국 내 확산 제재에 공조하고, 중동문제 해결에도 힘을 합치기로 두 정상이 뜻을 모았다. 내년 재선을 앞두고 중국의 군사 도발을 막아야 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경제 회복이 절실한 시 주석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악화일로로 치닫던 양국 관계가 안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미·중 패권경쟁의 핵심사안으로 꼽히는 대만 문제와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 조치 등에선 여전히 입장 차이를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을 ‘독재자’라고 언급해 중국과의 급격한 ‘데탕트’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고, 시 주석은 대만 독립을 반대한다는 구체적 행동을 보여달라고 미국을 압박했다. 진전 이룬 두 정상 중국은 작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국방부 실무회담과 해상군사안보협의체 회의, 전구 사령관 간 통화 등을 차단했다. 사실상 양국 군사당국 간 대화와 협력 채널을 끊으면서 대만 문제 개입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당시 중국은 양국 간 불법 이민자 송환 협력, 형사사법 협력, 다국적 범죄 퇴치 협력 등과 함께 마약 퇴치 협

    2023.12.01 06:00:01

    바이든·시진핑 샌프란시스코서 충돌 방지 합의 담판…완전한 ‘데땅트’는 실패[글로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