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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젊은 사장님 대폭 늘었다 [김민주의 MZ 트렌드]

    지난해 창업에 뛰어든 청년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9세 이하~30대가 대표로 있는 사업체 수가 1년간 총 3만 5,317개 늘어났다. 통계청의 ‘2022년 전국사업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체 사업체 수는 614만 1,263개로 집계됐다. 1년 전 대비 6만 1,561개(1.0%) 늘어난 수치다. 사업체 대표자 연령 비중은 50대가 31.8%로 가장 높고 이어 40대(26.3%), 60대 이상(23.4%) 순이었지만, 2021년 대비 증가율은 50대 0.3%(5,154개), 40대 0.2%(3,669개)로 0%대에 그쳤다. 20대 이하(29세 이하) 및 30대가 대표로 있는 사업체는 1년 전에 비해 각각 3.4%(8,536개), 3.2%(2만 6,781개)로 크게 늘었다. 이는 고물가에 취업난까지 겹치면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층이 많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산업별로 보면 운수업(4.4%, 2만 7,351개)과 협회·기타서비스업(2.1%, 1만12개) 등에서 사업체 수가 늘었다. 협회·기타서비스업 부문에서는 피부 미용업(11.3%)과 네일아트 등 기타 미용업(11.2%), 두발 미용업(1.7%)의 사업체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은 마스크 의무가 해제 후 미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미용 사업체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으며, 운수업 사업체가 늘어난 것은 비대면 온라인 거래 증가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한 통계청 관계자는 20~30대가 대표로 있는 사업체는 주로 커피 전문점과 전자상거래 소매업, 기타 미용업 위주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 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만 9천명 감소했다. 11개월째 감소세다. 청년층 고용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6.5%

    2023.10.18 11:15:48

    2030 젊은 사장님 대폭 늘었다 [김민주의 MZ 트렌드]
  • 작년 56만명 우울·조현병 초진 받았다···매년 초진환자 늘어나는 2030세대

    우울증, 조현병 등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초진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2030 젊은층에서의 초진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받은 자료를 보면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 초진 환자 수는 2018년 39만4797명에서 2022년 55만9948명으로 16만5151명이 늘었다. 이중 20~30대가 10만5102명으로 전체 증가분의 63.6%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 이 질환의 초진환자 증감 현황을 각 연령대별로 보면 △10세 미만에서 405명 △10대 1만4744명 △20대 5만9249명 △30대 4만5853명 △40대 2만6679명 △50대 4740명 △60대에서 9614명 각각 늘었다. 반면 △70대에서는 오히려 823명이 감소했고, △80대 이상은 4690명 늘었다. 연도별 초진 환자 수 대비 20~30대 환자 수를 보면 △2018년 39만4717명 중 12만8808명(32.6%) △2019년 43만2096명 중 15만2174명(35.2%) △2020년 45만4943명 중 17만7677명(39.1%) △2021년 51만1488명 중 20만9192명(40.9%) △2022년 55만9948명 중 23만3910명(41.8%)이었다. 연도별 초진 환자 수와 비교해 20~30대 환자 수와 그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한편, 전체 우울증, 조울증, 조현병 환자 수도 △2018년 96만9945명 △2019년 102만6339명 △2020년 106만3951명 △2021년 115만6346명 △2022년 125만2055명으로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최연숙 의원은 "정신질환으로 인해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우울증·조울증 등은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정신질환인 만큼 정부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09 07:53:19

    작년 56만명 우울·조현병 초진 받았다···매년 초진환자 늘어나는 2030세대
  • “도박인 줄 알았는데”…경마, 2030 문화가 되다[체험기]

    “경마를 보러 가자고?” 왜? 의아했다. 야구도 안 보는 친구들이 경마를 보러 가자고 하다니. 체육 산업을 취재해 본 적도 없고 경마 중계를 본 적도 없는 사람으로서 경마는 낯설었다. 모든 것을 다 잃은 주인공이 마지막 베팅을 하기 위해 경마장을 찾았지만 결국 마권을 부여잡고 탄식하는 장면이 그동안 알고 있던 경마의 전부였다.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단거리)가 열린 9월 10일 과천에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로 향했다. 예상과 달랐다. 열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주차장은 만차였고 6층까지 이어진 관람대는 가득 차 빈 좌석을 찾기 어려웠다.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 데이트를 하러 온 연인, 친구와 놀러온 2030세대가 경마장의 주연이었다. '2040존' 따로 만들어 한 해 9만명 입장 이날 열린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는 한국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다. 출전국은 한국·일본·홍콩이었다. 켄터키더비(미국), 두바이월드컵(UAE), 사우디컵(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에 출전한 전적이 있는 말들이 이날 경주에 출전했다. 마치 현역 NBA 선수들이 드림팀을 이뤄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과 비슷했다. 경주마뿐만 아니라 일본·호주·홍콩에서 1~2위를 다투는 기수들이 원정 출전했다. 이날 하루 3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모인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렛츠런파크 서울에 들어가기 전 먼저 할 일이 있었다. 출전하는 말들의 상태·실력·기록 등을 모르기 때문에 정보지를 사야 했다. 정보지의 가격은 2000원부터 1만원까지 다양했다. 출전하는 말마다 그간의 기록과 스피드, 조교들의 평가뿐만 아니라 말이 아픈 곳은 없는지, 그동안 밥은 잘 먹었는지 등 말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는 상세한 정보가 담겨

    2023.09.24 08:37:02

    “도박인 줄 알았는데”…경마, 2030 문화가 되다[체험기]
  • 손 쉬운 대출에 50만원 못 갚는 2030 늘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비상금대출의 연체액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미 인터넷은행 3사의 연체액이 200억 원을 넘어선 가운데, 이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69.9%(13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인터넷은행 3사에서 받은 통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비상금대출 연체금액은 카카오뱅크 175억 원, 토스뱅크 12억 원, 케이뱅크 13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25억 원이었던 3대 인터넷은행 누적 연체 잔액은 2021년 42억, 2022년 109억 원으로 빠르게 늘더니 올해 200억 원을 넘겼다. 금리 인상 여파로 연체금액은 매해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2020년 연체금액이 25억 원에서 175억 원까지 증가했다. 무려 6.8배 상승한 수치다. 현재 인터넷은행은 5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소액을 빌려주는 비상금 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비상금대출은 SGI서울보증(서울보증보험)을 통한 일종의 보증 보험이다. 신용등급(CB) 1~6등급을 대상으로 비상금 대출을 내주고 있다. 대출 방식은 마이너스통장(한도 대출)이다. 인터넷은행 3사의 비상금대출 금리는 연 4.795~15.0%로 일반적인 은행 신용대출보다 높은 편이다. 만약 연체하게 되면 대출한 금리에 3%P가 더 붙는다. 보증서가 있으면 소득과 직업이 없어도 비상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빌릴 수 있어 젊은 층 이용률이 높다. 8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 3사 비상금대출 신규취급액 중 ‘20대 이하’ 차주 비중은 4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덕 의원은 “손쉬운 절차의 대출에 사회 초년생의 연체가 증가하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9.15 11:17:52

    손 쉬운 대출에 50만원 못 갚는 2030 늘었다
  • '맛있는데 건강한' 음식 찾는 2030 겨냥해 로우스펙 식품 강화하는 유통업계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건강 관리’와 ‘먹는 즐거움’을 함께 챙기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로우스펙(Low Spec)' 식음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로우스펙(Low Spec) 식음료’ 관련 U&A 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식음료 구매 시 ‘로우스펙’ 식음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8명(79.4%, 동의율)이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다고 응답한 것으로, 이는 예년 조사들에 비해 더 높아진 결과(74.6%(2020) → 78.1%(2021) → 79.4%(2023))였다. 이에 업계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웰빙 콘셉트의 제품 출시를 통해 2030세대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MZ세대의 헬시플레져 트렌드와 로우 스펙 푸드 선호도를 반영해 프리미엄 웰빙 콘셉트의 정통 이탈리안 피자 2종을 신메뉴로 선보였다. 피자알볼로는 이번 신메뉴를 위해 캐나다산 로저스콜스 통밀가루를 활용한 로마식 도우를 개발했다. 로저스콜스 통밀가루(CWRS)는 영양강화 밀가루로 일반 밀가루보다 식이섬유, 미네랄, 단백질이 풍부하다. 이탈리안 피자는 △잠봉루꼴라피’ △마르게리타 등 2종이다. 하림은 한 끼 식사에 필요한 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균형 있게 구성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하림e닭 탄단지 다이어트 도시락’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하림e닭 탄단지 다이어트 도시락’ 신제품은 △간장계란밥과 카레닭가슴살 △간장계란밥과 짜장닭가슴살 △귀리잡곡밥과 화끈불닭 △귀리잡곡밥과

    2023.09.14 15:29:43

    '맛있는데 건강한' 음식 찾는 2030 겨냥해 로우스펙 식품 강화하는 유통업계
  • MZ세대 90% "같이 일할 상사, 제가 고르면 안돼요?"

    국내 20~30대 직장인의 10명 중 9명이 상사선택제에 긍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크루트가 지난 8월 직장인 767명을 대상으로 상사선택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긍정적 답변이 32.5%, 대체로 긍정적은 53.5%으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14.1%. 그중 대체로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2.8%, 매우 부정적은 1.3%에 불과했다. 특히 20·30대인 MZ세대는 87.2%가 상사선택제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22.8%는 상사선택제가 도입된다면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기대되는 변화로는 상명하복, 연공서열의 문화 없어질 것(19.7%),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어 업무 프로세스가 더 효율화될 것(18.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편가르기 문화가 심해질 것(31.5%)과 단순히 인기도에 따라 조직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적절치 않음(30.6%) 등의 이유를 들었다. 상사선택제를 들어봤는지 물어본 결과, 응답자 10명 중 2명(24.6%)이 들어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어 소속된 부서, 팀의 직속 상사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10명 중 3명(34%)이 ‘불만족하다’고 답했다. 세무적으로는 매우 만족(11.1%), 대체로 만족(54.9%), 대체로 불만족(23.6%), 매우 불만족(10.4%)순이었다. 불만족하는 상사가 어떤 유형에 가장 가까운지에 대한 질문에는 자신의 업무에 관한 책임을 회피하는 ‘미꾸라지’형(25.7%)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의 기분에 따라 팀 분위기를 바꾸는 ‘이기주의’형(17.2%)과 자신의 코드가 맞는 직원에게는 자율권을 주고, 눈 밖에 난 그룹에게

    2023.09.06 18:17:11

    MZ세대 90% "같이 일할 상사, 제가 고르면 안돼요?"
  • ‘2030·여성·교육업’ 우울·불안증, 극단적 선택 가능성 높아

    ‘묻지마 칼부림’, ‘서이초 교사’ 등 최근 심적으로 힘든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국민 대부분의 마음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응 스트레스’, ‘불안증’, 우울증’, ‘극단적 선택 가능성’ 등 하위 지표에서 ‘여성·2030·교육업·운수업’ 종사자들의 마음건강 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태로 드러났다. 디지털치료제 전문 개발사 하이는 전 국민의 마음건강 상태를 분석한 ‘2023년 상반기 마음건강 트렌드 보고서’를 공개했다. 하이는 지난해부터 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 ‘마음검진’을 제공 중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한 설문을 통해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보조수단으로 심박변이도(HRV)를 측정해 비교·분석하고 있다. 수집된 ‘마음검진’ 데이터를 하이와 연세대학교 HCI lab이 함께 분석해 매 반기별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건강검진자 대상으로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수집된 총 140,652건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남성은 80,921명, 여성은 59,731명이었다. 이 중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대상자는 122,571명이었다. 남녀 성별과 연령에 따른 ‘마음지표’를 확인해본 결과, ‘적응 스트레스’, ‘불안증’, 우울증’, ‘극단적 선택 가능성’ 등 하위 지표에서 2030 여성의 마음건강 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다. 적응 스트레스의 경우 남녀 모든 연령대에서 20대 여성이 가장 높았고, 30대 여성, 40대 여성이 뒤를 이었다. 위험 수준에 따라 분류해본 결과 20대 여성 62%, 30대 여성 60.07%가 적응 스트레스 위험군이었으며, 남성 중에서는 40대 남성이 42.89%가 가장 높았다. 불안증 역시 여성 20대, 30대, 40대의 점수가 높았다. 남성

    2023.08.09 12:00:37

    ‘2030·여성·교육업’ 우울·불안증, 극단적 선택 가능성 높아
  • “나만 뒤처질까 불안해요”, 2030 청년들이 느끼는 포모 현상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신윤경 대학생기자]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말하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 FOMO 현상(이하 포모 현상)이 몇 년 사이 미디어에 많이 등장한다. 포모 현상은 쉽게 말해 다른 사람들이 하고있는 것에 포함되지 않으면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과 혹은 나만 제외하고 좋은 경험을 한다는 두려움을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포모는 2000년 마케팅 전문가 댄 허먼(Dan Herman)의 논문을 통해 뒤처짐에 대한 두려움을 포모 증후군이라고 부르며 등장했다. 기회를 놓칠 것 같은 두려움을 이용해 마케팅의 방법으로 포모 마케팅이라고도 불렸다. 전략적으로 소비자를 조급하게 만들어서 구매를 유도한다. 마감 임박, 한정 판매도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포모 증후군을 이용한 것이다.본래 마케팅 용어였으나 포모 현상은 SNS의 발달로 다양하게 등장한다. 특히 SNS를 가깝게 접하는 청년들이 더욱 쉽게 느끼는 환경에 노출됐다. 쉬지 않고 정보가 쏟아지는 사회 속에서 내가 놓치는 것이 있는지, 나는 포함되는지 끊임없이 확인하며 불안해한다.덕성여대 학생상담센터 이현숙 책임연구원은 ”특히 가치관이나 어떤 방향으로 삶을 추구할 건지 확실하게 정하지 않은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쉽게 겪는 것 같다“며 ”남들이 할 때 나도 해야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소속 집단에서도 소외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나 빼고 다 행복해 보여요” SNS 속 포모 현상SNS인 인스타그램을 이용했던 대학생 이유나(24) 씨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이유나 씨를 만나서 얘기를 나눠봤다.왜 인스타그램을 지웠나요“저는 특별하거나 행복하게 하루를 보내지 않았는데 인스

    2023.06.28 21:13:00

    “나만 뒤처질까 불안해요”, 2030 청년들이 느끼는 포모 현상
  • 검거된 마약사범 절반 이상이 2030세대… 10대 마약 범죄도 급증

    젊은 층 마약범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미 20, 30대 마약사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올해 3월부터 진행한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 중간 성과를 발표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간 3670명을 검거, 90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 78.6% 증가한 수치다. 그중 20대 마약사범은 30.9%(1113명)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30대가 21.8%(800명)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서 40대 15.6%(572명), 60대 이상 15.4%(552명), 50대 10.9%(401명), 10대 5.8%(212명) 순이다. 20~30대를 합치면 전체의 52.7%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간다. 10대 마약사범 수는 212명으로 가장 적지만,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무려 116.3% 늘어났다. 대부분 단순 투약으로 붙잡혔지만, 마약을 판매하다 붙잡힌 공급사범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텔레그램이나 SNS 등 온라인을 통해 쉽게 마약을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클럽과 같은 유흥가를 중심으로 불법 유통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마약을 유통 및 투약한 이들이 단체로 붙잡혔다. 검거된 이들은 클럽 MD 9명을 비롯해 단골손님 16명, 단순 구매 및 투약자 32명까지 총 57명으로, 모두 20~30대다. 한편, 정부는 해경과 국방부 수사인력을 마약범죄특별수사본부에 새롭게 합류하고, 수사인력을 기존 840명에서 974명으로 늘리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오는 7월 말까지 마약류 집중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06.19 09:26:36

    검거된 마약사범 절반 이상이 2030세대… 10대 마약 범죄도 급증
  • MZ세대 ‘국민연금 불신’…“덜 받아도 되니 조금 낼 수는 없나요”[MZ세대에게 국민연금이란①]

    [스페셜 리포트 : 설문] 국민연금, 세대간 전쟁의 도화선 되나“연금을 왜 의무로 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월급 내역을 볼 때마다 화가 납니다. 제 노후는 제가 알아서 잘 준비할 수 있거든요.”-30대 금융권 직장인 A 씨 “어제 또 국민연금공단에 전화했어요. 도저히 보험료를 감당할 수 없어서요. 프리랜서는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데 잘 벌었을 때 잡힌 소득으로 보험료를 내라고 하니 벌이가 좋지 않은 달에는 너무 힘들어요. 매번 이렇게 전화해 보험료를 낮추는 것도 일이에요. 그런데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는 있나요.”-20대 미용 프리랜서 B 씨미래 세대를 이끌 MZ세대(1980~2010년생)에게 현실은 팍팍하다. 월급은 제자리지만 물가는 껑충 뛰었다. 가벼운 통장 잔액을 들여다보면 내 집 마련의 꿈은 언감생심이다. 1000원 한 장이 아까운 판국에 매달 세금처럼 떼이는 국민연금 보험료는 특히 반갑지 않다. 환갑도 훨씬 넘어 국민연금(노령연금)을 받기 때문에 ‘내 돈’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한경비즈니스는 1월 10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20~30대 3001명에게 ‘MZ세대가 바라보는 국민연금(12문항)’에 대해 물었다. 설문 결과 MZ세대 10명 중 8명꼴로 국민연금 제도에 ‘불만이 있다’고 답했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연금 고갈(33.4%)’에 대한 우려와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 저하(31.8%)’를 불만의 원인으로 꼽았다. 비슷한 얘기다.  ◆“국민연금, 못 받는 돈 아닌가요” 이번 설문은 이미 국민연금에 가입해 보험료를 내고 있는 사회 초년생(응답률 30.9%)과 대리 직급 이상 직장인들(43.3%)의 관심이 높았다. 연령

    2023.01.27 06:00:02

    MZ세대 ‘국민연금 불신’…“덜 받아도 되니 조금 낼 수는 없나요”[MZ세대에게 국민연금이란①]
  • 시골로 향하는 젊은 세대…귀촌 인구 절반이 20~30대

    [비즈니스 포커스] # 유튜브 채널 ‘리틀타네의 슬기로운 생활’ 운영자는 30대 여성이다. ‘타네’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그녀는 스스로를 영국에 유학을 다녀온 소위 고스펙자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그는 취업 대신 귀촌을 택했다.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다. 시골 생활이라고 하지만 본격적인 귀농은 아니다. 시골에 자리 잡은 덕분에 마당을 가꾸고 텃밭에서 소소하게 작물들을 기르는 것만으로도 그의 하루는 매우 바쁘다. 스스로를 백수라고 칭하지만 그렇다고 직업이 없는 것은 아니다. 프리랜서인 그의 유투브 채널에는 실제 귀촌 생활과 함께 현재 영국에 유학 중인 동생과 함께 하는 영국 생활 모습도 종종 담아내고 있다. 시골에 있든 영국에 있든 업무가 가능한 덕분이다. # ‘서울부부의 대책 없는 귀촌 일기’라는 설명이 붙은 ‘서울부부의 귀촌일기’는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즐겨 보는 채널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탄 바 있다. 현재 구독자만 17만 명에 이른다. 주인공인 서울부부는 게임 음악 작곡가인 이준영 씨와 그의 부인 추지현 씨다. 3평생 대도시에서만 살아온 이들 부부가 어느 날 갑자기 시골로 내려갈 결심을 하게 된 이유는 너무나 현실적이다. 내 집 하나 마련하기 힘든데 전셋값 때문에 은행 빚은 매달 갚아야 했다. 물속에 가라앉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이들은 ‘더 늦기 전에 물 밖으로 나가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 길로 전국을 돌아다니며 머무를 곳을 찾았고  충남 부여에 낡은 집 한 채를 발견했다. 30대에 시골살이를 시작한 이들 부부는 동물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 아

    2022.09.30 06:00:01

    시골로 향하는 젊은 세대…귀촌 인구 절반이 20~30대
  • 77.5% "명품 보유 중", 59.8% "1년 내 명품 구매할 것" [2030 서베이_명품]

    코로나19 이후 보복 소비 등을 이유로 젊은 층의 명품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2030 세대가 명품 시장의 큰손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25년까지 MZ세대가 명품 소비의 75%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죠. 주요 제품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도 오픈런 열풍이 이어지는 등 명품 시장은 젊은 층을 등에 업고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2021년에는 2019년 대비 명품 시장 규모가 10% 넘게 성장했습니다.하지만, 올해 들어 경기 침체 우려에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까지 겹치면서 철옹성 같던 명품업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명품 중고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리셀러들의 오픈런 행렬도 줄어들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명품 구매 대신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죠. 명품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기 시작했다고 보는 이들도 늘었습니다.과연 2030세대의 명품 인식과 실수요에도 변화가 있을지 전국 20~30대를 대상으로 명품 수요 조사를 해봤습니다.77.5%, 명품 가지고 있어설문에 참여한 20~30대 102명 중 77.5%가 명품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명품 2개 이상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비율(27.8%)이 가장 높았으며, 5개 이상을 보유 중인 이들도 25.3%에 달합니다.47%, 최근 1년 내 명품 구매했다응답자의 47%가 최근 1년 내 명품을 구매했으며, 구매 목적으로는 40.1%가 직접 사용을 위해 명품을 구매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선물(16.6%)과 예물(11.7%) 순이었습니다. 또, 구매자 중 57.4%가 지난 1년간 명품에 500만 원 미만의 비용을 썼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500만 원 이상과 1,000만 원 이상 명품을 구매했다는 이들은 각각 14.

    2022.08.02 16:18:25

    77.5% "명품 보유 중", 59.8% "1년 내 명품 구매할 것" [2030 서베이_명품]
  • ‘서울 집값 계속 오르고(41.1%) 지방 하락할 것(53.8%)’ [2030 서베이_부동산]

    2030 젊은 층은 2019년 코로나 사태 이후 부동산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한 이들 중 2030의 비중은 각각 40%, 36.3%에 달했다. 기존 부동산 큰손인 40·50세대를 뛰어넘을 만큼 영향력이 커진 것이다.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주택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1~4월에만 20·30세대 3만 4721명이 전국에 집을 샀다. 또 3월 대선 이후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2030의 비중이 다시 소폭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외 관망세를 유지 중인 20·30세대들은 다시 부동산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까? 전국 20~30대를 대상으로 20·30세대가 바라보는 부동산 현황과 시장 동향을 조사해봤다. 64.8%, 2~3년 내 거주지 옮길 것설문조사에 참여한 20~30대 511명 중 64.8%가 2~3년 내 거주지를 옮길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예상 거주 지역으로는 서울(40.7%)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경기도(25.3%), 부산광역시(5.7%), 대구광역시(5.1%) 순이다. 대부분 현재 거주 중인 지역 내에서 집을 옮길 계획이다. 그중 40.2%는 전셋집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다음은 주택 매입(38.1%), 월세(13.6%), 반전세(4.9%) 거주를 예상했다. 거주지 이동 사유로는 ‘더 나은 조건을 위해’ 계획한다는 답변(50.7%)이 가장 많았다. 51.3% “서울에 살고 싶어”현재 보유 자산 등과 관계없이 희망하는 거주 지역을 묻는 항목에서는 서울로 응답한 비율(51.3%)이 가장 높았다. 서울 지역 내에서는 강남구 답변이 많았으며, 서초구, 마포구 등 주요 지역도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서울 외 희망 거주 지역으로는 경기도(18.6%), 부산광역시(6.1%), 대구광역시(4.5%), 전라도(3.5%) 등이 꼽혔다. 96.4% 내 집

    2022.06.23 14:09:35

    ‘서울 집값 계속 오르고(41.1%) 지방 하락할 것(53.8%)’ [2030 서베이_부동산]
  • [영상뉴스]식지 않는 20~30대 아파트 패닉바잉... 전문가들 "지금은 영끌 주택 매수 지양할 때"

    20~30대가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매입자 중 41.9%를 차지했어요.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이 2019년부터 1년마다 5.6%, 4.5%씩 대폭 증가해왔어요.연일 아파트값이 올라가면서 무주택 젊은 층들이 무리해서라도 추격 매수를 하는 거에요.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30대 이하의 매수 거래 수가 증가했어요.서울 아파트값이 너무 상승하면서 수도권에서도 저평가된 아파트를 찾으려는 수요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여요.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이 무리하게 주택을 매수하는 것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어요.무주택자라면 무엇보다 청약을 가장 먼저 고려하는 걸 추천해요.국토교통부의 청약제도 개편안에 따르면 빠르면 올해 11월부터 민간분양 중 신혼부부·생애최초 물량의 각 30%를 추첨제로 공급할 것으로 보여요.추첨제란 1인 가구도 청약이 가능하며 자녀 수와 관계없이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는 거죠.또한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도 대안이 될 수 있어요.국토부는 아파트 대체재를 늘려 도심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대안 주거 시설 규제를 완화했어요.주거용 오피스텔의 바닥 난방 허용면적을 높이고 도시형생활주택을 방을 4개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어요.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시장은 과열된 것으로 보이므로 무리한 매수 대신 청약 혹은 대안주거 시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어요.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1.09.24 13:17:51

    [영상뉴스]식지 않는 20~30대 아파트 패닉바잉... 전문가들 "지금은 영끌 주택 매수 지양할 때"
  • [영상뉴스] 소비시장 주도권 잡은 2030세대… MZ세대가 기성세대 소비 패턴까지 이끈다

    금융권과 유통업계에서 MZ세대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요.지난 13일 한국경제신문과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분석한 결과 2030세대가 4060세대를 제치고 백화점 ‘큰 손’으로 등극했죠.2016년 백화점에서 10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층은 4060 여성이 38%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030 여성이 29%로 1위를 차지했어요.2030 남성도 25%를 차지하면서 3위로 껑충 올라섰죠. 지난 5년간 백화점 100만 원 이상 이용 건수가 300%나 증가했어요.명품뿐 아니라 골프와 가전제품 등 폭넓은 시장에서 VIP 고객층으로 떠오르는 등 소비시장에서의 MZ세대 활약이 계속되고 있어요.MZ세대는 기성세대만큼 소득과 자산 수준이 높지 않지만 자신을 위한 소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특징이 있어요.또, 기성세대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2030세대가 주로 소비하는 온라인쇼핑과 디저트 문화, 편의점의 5060세대 이용률이 2016년 대비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브랜드 업’ 현상이 나타나고 있죠.코로나 시대와 맞물리면서 중장년층이 자녀 세대의 문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거예요.기업들은 소비시장 주도권을 잡은 MZ세대를 모시기 위한 마케팅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여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1.09.17 17:27:56

    [영상뉴스] 소비시장 주도권 잡은 2030세대… MZ세대가 기성세대 소비 패턴까지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