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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은행?카카오뱅크, 신용대출 한도 ‘연봉 이내’로 축소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신용대출을 연봉 한도까지만 내주는 대출 규제에 나선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카카오뱅크는 오는 9월부터 가계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세 은행 모두 정확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B국민은행도 조만간 ‘연봉 한도 신용대출’ 규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의 경우 지난 24일부터 신규 신용대출 최고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 이하, 연 소득의 100%’로 축소했다.하나은행도 이날부터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제한했다. 상품마다 한도가 달랐던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개인당 최대 5000만원으로 줄이는 규제를 적용했다.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이같이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13일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들과의 회의에서 마이너스 통장 등 신용대출의 개인 한도를 연 소득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날까지 신용대출 상품별 한도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1.08.29 06:00:03

    5대 은행?카카오뱅크, 신용대출 한도 ‘연봉 이내’로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