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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자율주행 운송 로봇 등 도입…택배 허브터미널 고도화

    [비즈니스 플라자]CJ대한통운이 택배 허브터미널에 무인 이송 로봇, 오분류 관리 시스템 등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물류 고도화에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최근 메가 허브인 곤지암 허브터미널에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소규모 이형 택배 상자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자율주행 운송 로봇(AMR) 3대와 AMR 전용 롤테이너(적재함) 15대를 도입했다.AMR은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 등으로 수집한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탐지하고 설정된 목적지를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운송 로봇이다.허브터미널은 규모가 큰 만큼 같은 구간을 반복해 오가야 하는 작업이 많은 편이다. AMR은 이런 단순 반복 업무를 대신하고 이형 택배가 쌓여 있는 롤테이너를 지정된 장소에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기존에는 작업자들이 하루에 총 20km가 넘는 거리를 롤테이너를 밀고 가야 했지만 이제는 로봇이 대신할 수 있게 됐다고 CJ대한통운 측은 설명했다.대전 허브터미널에서는 잘못된 목적지로 분류된 택배 상자를 자동으로 검수할 수 있는 ‘오분류 관리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상차지별로 설치된 스캐너로 택배 상자 위에 붙여진 송장을 인식해 송장 내용과 택배 시스템 정보를 살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시스템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택배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택배 허브터미널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현장 테스트를 통해 AMR·오분류 관리 시스템 등 최첨단 물류 기술을 택배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2.05.06 17:33:01

    CJ대한통운, 자율주행 운송 로봇 등 도입…택배 허브터미널 고도화
  • 물류 산업을 바꾸는 운반 로봇 ‘AGV·AMR’ [테크트렌드]

    [테크 트렌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재택근무·재택수업 등 집을 주요 활동 공간으로 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됐다. 다양한 재택 활동이 가능하게 된 데는 유통·물류업의 획기적인 발전에 힘입은 바가 크다. 유통·물류업 발전의 두드러진 특징은 운반 로봇을 주축으로 한 물류 자동화라고 할 수 있다. 우수한 생산성을 입증한 운반 로봇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확장하는 AGV와 AMR모든 일상에 큰 변화를 몰고 온 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택배를 비롯한 물류 시장의 양적·질적 변화도 유발했다. 한국의 택배 시장은 2019년 이전 연간 7~13%의 성장세를 기록하다가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에는 21%의 고성장을 달성했다. 이러한 유통·물류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물류 자동화 시장도 2026년까지 연간 18%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급증한 물류 수요를 제때 처리하기 위해 인력과 벨트컨베이어 등의 기존 설비를 자동화 설비로 대체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는 것이다. 물류 자동화 시장은 주문품의 수집에서 배송까지 모든 물류 공정을 자동화하는 설비와 솔루션 시장이다. 이 시장에서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은 물류용 로봇이다.물류용 로봇은 물류 창고에서 수행되는 각종 작업을 하는 다양한 로봇들을 일컫는다. 물류용 로봇에는 상품을 차량에 싣거나 내리는 상하차 작업이나 분류·검수 작업을 하는 고정형 또는 이동형 피킹 로봇(picking robot), 상품을 운반해 저장용 선반에 넣거나 반출하는 작업을 하는 운반 로봇, 상품을 포장하는 패킹

    2022.03.25 17:30:05

    물류 산업을 바꾸는 운반 로봇 ‘AGV·AMR’ [테크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