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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 가격 올리더니 결국...업계 최강자였던 교촌의 ‘추락’

     치킨 업계 매출 순위가 바뀌었다. 과거 1위였던 교촌치킨이 3위까지 내려앉고 제너시스BBQ가 2위로 올라섰다. 교촌치킨은 치킨 업계 상위 3개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도 감소했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hc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5356억원을 기록해 치킨 업계 중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1203억원으로 15.2% 줄었다.2위는 제너시스BBQ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4731억원, 영업이익은 55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3.7% 감소했다.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매출의 경우 4259억원으로 14.6%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73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으로 497.2% 급증했다.교촌치킨은 2014년 업계 1위에 오른 뒤 8년간 선두를 지켜왔다.그러나 2022년 매출 기준 업계 1위 자리를 bhc에 내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제너시스BBQ에까지 밀리며 업계 3위로 내려앉게 됐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3 09:34:31

    치킨 가격 올리더니 결국...업계 최강자였던 교촌의 ‘추락’
  • “치킨 가격 3만원 너무 비싸요”...배달 치킨 대신 ‘이것’ 찾는다

     “차라리 싼 냉동 치킨 먹을래요.”이른바 ‘치킨 3만원 시대’가 도래하면서 냉동 치킨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배달 치킨 가격이 치솟자 소비자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며, 맛도 프랜차이즈 치킨과 유사한 냉동 치킨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냉동 치킨 시장 규모는 약 1558억원으로 추산된다. 2022년 국내 냉동 치킨 시장이 1410억원으로 추산됐던 것과 비교해 약 10% 성장한 것이다.국내 냉동 치킨 시장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배달 치킨의 부담스러운 가격이 영향을 미쳤다.주요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이 메뉴 가격을 올리면서 이제 치킨 한 마리를 집에서 즐기기 위해선 배달비 포함 약 3만원에 달하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게다가 최근에는 식품기업들이 배달치킨의 바삭한 맛을 살린 공법을 냉동치킨에 적용하는 등 냉동 치킨 맛을 크게 개선한 상황이다.대표적인 상품이 CJ제일제당의 ‘소바바치킨’이다.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4월 출시한 소바바치킨은 두 달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소바바치킨은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300억원을 넘겼고, 이후 9개월 만인 올해 1월 540억원을 돌파했다.소바바치킨은 ‘소스를 바른 바삭한 치킨’의 줄임말이다. CJ제일제당이 개발한 소스 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두 번 튀긴 치킨에 소스를 얇고 균일하게 발라 눅눅하지 않다는 점도 특징이다.냉동 치킨 선택지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이 시장이 빠르게 커지자 여러 기업들이 관련 제품을 내놓기 시작한 것.예컨대 세븐일레븐은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의 양념 소스를 활

    2024.03.19 12:17:49

    “치킨 가격 3만원 너무 비싸요”...배달 치킨 대신 ‘이것’ 찾는다
  • “bhc 영업이익률 치킨업계 최고 ”...소비자단체, 가격 인상에 ‘일침’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중 가장 영업이익률이 높은데...”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지난달 말 85개 제품 가격을 최대 3000원 인상한 데 대해 이같이 밝히며 유감을 표했다.앞서 bhc는 2023년 12월 29일 대표 메뉴인 뿌링클 가격을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리는 등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원∼3000원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배달비까지 포함할 경우 bhc 치킨 한 마리를 먹기 위해선 3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bhc는 원가 부담 때문에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는데 협의회는 이 부분이 타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시한 것이 bhc의 연평균 영업이익률이다.협의회에 따르면 bhc의 2018∼2022년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30.1%다. 교촌이나 BBQ 등 다른 브랜드와 업종 대비 유난히 높다.순이익률도 마찬가지다. bhc의 2018년 대비 2022년의 매출원가 상승률은 5.7%였다. 반면 순이익률은 31.8%나 높아졌다.협의회는 “bhc는 소비자가격 인상이 ‘가맹점 수익’을 위한 결정이라고 했으나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가격을 평균 8.8% 인상했다”며 “이는 가맹점에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매출 부담이라는 이중 부담을 주면서 본사 이익만 챙기려는 의심스러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협의회는 “bhc가 실제로 가맹점 수익을 위한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 더 합리적 결정”이라며 bhc가 가격 인상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한편 bhc는 “이번 가격 인상은 가맹점주들 요청을 반영한 결정이었다”며 소비자단체협의회 성명을 반박했다.bhc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주문중계 수수료, 배달 대행 수

    2024.01.03 18:43:09

    “bhc 영업이익률 치킨업계 최고 ”...소비자단체, 가격 인상에 ‘일침’
  • 미친 올리브유 가격...BBQ, 18년간 고수한 레시피 바꾼다

    BBQ는 2005년 첫선을 보인 ‘황금올리브치킨’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3대 치킨회사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이런 BBQ가 18년 만에 튀김유를 바꾼다. 현재 튀김유로 사용 중인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원재료 부담이 커진 것이 이유다. BBQ는 다음달 4일부터 모든 치킨 제품에 쓰는 튀김유를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서 ‘BBQ블렌딩 올리브오일’로 바꾼다고 27일 밝혔했다. BBQ는 황금올리브치킨을 출시하면서 100% 스페인산만을 써왔다. 18년 만에 튀김유가 바뀌는 것이다. BBQ에 따르면 새롭게 사용되는 튀김유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절반, 해바라기 오일을 절반 넣어 제조한다. 원인은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세계 올리브유 생산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스페인은 지난해부터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올리브유 가격도 치솟고 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국제 올리브 오일 가격은 이달 톤당 평균 8900달러로, 6개월 전(5989.7달러)보다 48.5% 뛰었다. BBQ는 올여름에도 스페인에서 폭염과 가뭄이 이어져 올리브유 생산량 회복을 가늠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가맹점주와의 협의를 거쳐 레시피를 바꾸기로 했다. BBQ 관계자는 “소비자가격 인상 없이 가맹점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튀김유를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27 18:26:35

    미친 올리브유 가격...BBQ, 18년간 고수한 레시피 바꾼다
  • 윤홍근 BBQ 회장, K-치킨으로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아

    제너시스BBQ 그룹의 윤홍근 회장이 올해도 K-치킨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한식의 세계화를 이끌며 글로벌 성공 신화를 만들고 있다.최근 아메리카 대륙 정중앙에 위치한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중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매장을 오픈 예정이다. 파나마시티의 샌프란시스코는 상업시설 및 오피스, 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상업 지역으로 10~20대 유동 인구 이동이 많고 카페, 프랜차이즈, 주점 등 다양한 업체들이 밀집돼 있다.북미와 남미,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해양무역의 중심지로 외지인의 출입이 활발한 파나마에서 BBQ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지난 4월에는 '프랜차이즈업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2023 MUFC(Multi-Unit Franchising Conference)'에 참가했다.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23 MUFC' 창업박람회에 처음으로 참여하여 한국의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차별화된 K-치킨을 소개했다.같은달 윤홍근 BBQ 회장은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 고든존슨으로부터 공로장을 받았다. 뉴저지주의 경제발전과 일자리창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공로장이다. 이밖에 지난해 8월에도 미국 뉴저지주 하원의원 엘렌 박(Ellen Park)으로부터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았다.이밖에 미국 콜로라도 주지사 제라드 폴리스는 ‘BBQ가 콜로라도주 곳곳에 매장을 열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현재 (BBQ 미국) 본사가 뉴저지에 있지만, 콜로라도 주로 이전하고 덴버 국제공항에도 BBQ 치킨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줄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지난해 6월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외식 전문지인 ‘네

    2023.05.12 14:10:14

    윤홍근 BBQ 회장, K-치킨으로 세계인의 입맛 사로잡아
  • '냉장 치킨? 냉동 치킨?' 혼란스러운 치킨 소비자들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 BBQ가 ‘냉장육’을 선택하고 추가요금을 내는 선택메뉴(옵션)을 내놓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BQ 치킨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쓴이 A씨는 “이제 냉장육을 먹으려면 추가금을 내야 한다”면서 “진짜인지 배달 앱을 찾아보니까 진짜였다”고 했다.첨부된 사진을 보면 BBQ ‘황금올리브치킨 핫윙’ 메뉴의 냉동육과 냉장육 가격이 다르게 책정돼 있음을 볼 수 있다.배달 주문 화면에서는 ‘핫윙 부분육 선택(필수 선택)’이라는 항목이 들어가 있다.그리고 ‘냉동’과 ‘냉장 변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냉동은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냉장 변경은 3000원 추가 금액이 붙는다.이런 선택 사항은 매장마다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매장은 냉장과 냉동 선택이 가능했다. 그러나 일부 매장은 냉동만 판매하거나 냉장만 선택할 수 있다.BBQ 측은 매장마다 옵션에 차이가 있는 것은 점주의 선택사항이라고 해명했다.기존 핫윙 제품은 냉동육만 써 왔지만 신선육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고,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 해당 옵션을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BBQ 관계자는 “냉동과 다르게 신선육은 유통기간이 짧고 조리에 있어 추가 작업이 더 들어가는 점 등을 고려해 3000원 추가 요금을 받는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가격인상을 위해 냉장육에 추가금을 새롭게 붙인 것이 아니라, 15년 전부터 추가금을 받던 것을 이제야 메뉴판에 공식 옵션으로 올려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알리려 했다”고 해명했다.김정우 기

    2023.04.21 08:25:41

    '냉장 치킨? 냉동 치킨?' 혼란스러운 치킨 소비자들
  • 치킨 가격 3000원 올렸더니 “안먹는다”...위기의 교촌치킨

     가격 인상을 단행한 교촌치킨을 향한 소비자 반응이 심상치 않다. 매번 치킨업계 가격 상승을 이끄는 교촌치킨을 두고 “사먹지 않겠다”는 불만들이 터져 나온다. 실적 반등을 위해 꺼내든 ‘가격 인상’ 카드가 오히려 ‘불매 운동’이라는 후폭풍을 불러일으키는 모양새다.교촌에프앤비는 4월 3일부터 소비자 권장가격을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올렸다. 2021년 11월 가격을 인상한 이후 1년 반 만에 가격을 다시 한번 인상했다.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기 제품인 허니콤보, 반반콤보는 2만3000원이 됐다. 배달료까지 합치면 치킨 한 마리를 시켜 먹는데 3만원 가량이 드는 셈이다.교촌치킨 측은 이번 제품가 인상이 가맹점주의 수익 보존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보다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실제로 지난해 교촌에프앤비의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2021년에 비해 78.2% 줄어든 8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83.2% 줄어든 50억원이었다.치킨업계 매출 1위 자리도 bhc치킨에 내줬다. bhc치킨은 지난해 5074억원(개별 기준)의 매출을 거둬 10년간 매출 1위를 지켰던 교촌에프앤비(4988억원)를 앞질렀다.상황이 이렇자 실적 개선을 위해 결국 치킨 가격을 인상했다는 것이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특히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지는 이유는 교촌치킨이 매번 치킨업계의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는 점이다.교촌치킨은 2018년 치킨 업계 처음으로 배달비 유료화를 시행했다. 배달 주문 때마다 2000원을 추가해 받기 시작한 것이다. 2021년 7월부터는 배달비를 1000원 더 올렸다.이를 목격한 경쟁 업체들도 배

    2023.04.13 12:44:15

    치킨 가격 3000원 올렸더니 “안먹는다”...위기의 교촌치킨
  • [CEO24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新 인재 경영’, 대졸 초임 연봉 33.5% 파격 인상

    [CEO24시] 한국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제너시스BBQ의 윤홍근 회장이 1월 4일 대졸 신입 사원의 연봉을 한 번에 33.5% 파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400만원이던 BBQ의 대졸 신입 사원(현장 운영과장·영업과장 기준)의 연봉은 올해 33.5% 인상된 4540만원 수준이 된다. BBQ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평균 3300만원 정도인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초임 연봉보다 1000만원 이상 차이 나는 수준이다. 초임을 인상하는 동시에 기존 직원들의 연봉 수준도 조정돼 전반적인 연봉 수준도 올라가게 된다.외식업계 최고 수준의 이번 연봉 인상은 경기 침체를 헤쳐나가기 위해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윤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2023년을 맞아 신(新) 인재 경영과 함께 특유의 공격 경영을 전개할 방침이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선 과감하고 새로운 혁신 경영을 통해 앞으로 나가야 한다.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 확보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윤 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국내 시장 독보적 1위 달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지식재산권(IP)·콘텐츠 기업으로 확장, 기민한 조직 문화로의 개선 등을 꼽은 바 있다. 실제 제너시스BBQ는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와 IP·콘텐츠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BBQ는 젊은 세대를 위한 뮤직비디오,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 자체 IP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고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복합 외식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메타버스와 오프라인을 결합한 독창적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진행할 예정이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

    2023.01.06 09:28:48

    [CEO24시]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新 인재 경영’, 대졸 초임 연봉 33.5% 파격 인상
  • [CEO & BIGDATA] 박현종 회장, 한솥밥 먹던 ‘동료’에서 송사 얽힌 ‘악연’으로

    편집자 주최근 화제가 된 기업인의 뉴스 데이터를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해 분석한 뒤, 해당 기업인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짚어본다.한때 한솥밥 먹던 ‘동료’였지만 이제는 9년에 걸쳐 법정 싸움을 벌이는 ‘악연’이 됐다.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을 이끄는 박현종 bhc그룹 회장과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에 대한 이야기다.bhc와 BBQ의 악연이 시작된 시점은 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초 박 회장은 BBQ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있었으나, BBQ가 2013년 bhc를 매각한 이후 bhc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출발은 전문경영인이었지만 2018년 회사의 지분을 매입해 지금까지 오너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박 회장이 bhc에 몸담게 된 직후인 2014년을 기점으로 BBQ와의 소송 건수는 20건 이상 쌓였다. 업계 안팎에서는 두 기업의 다툼을 ‘끝나지 않는 치킨 전쟁’으로 일컫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박 회장이 BBQ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기에 이르렀다. 기업 간 송사를 넘어 오너 개인까지 형사소송에서 유죄를 받게 된 것이다. 최근 3개월간 박 회장이 언급된 뉴스 데이터 500건에서 추출한 주요 키워드를 짚어본다. #로하틴코리아 #치킨업계 경쟁사 #BBQ #bhcbhc와 BBQ의 갈등은 무려 9년에 걸친 ‘치킨 전쟁’으로 불린다. BBQ는 2013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산하 브랜드인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인 로하틴코리아에 매각하는데, 이때 BBQ 내부에서 매각 작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 바로 현 bhc 오너인 박현종 회장(당시 BBQ 해외사업 부사장)이다. 매각이 마무리되고 같은 해 6월, 박 회장은 bhc 쪽으로 적을 옮겼다. 두 기업

    2022.06.27 14:29:19

    [CEO & BIGDATA] 박현종 회장, 한솥밥 먹던 ‘동료’에서 송사 얽힌 ‘악연’으로
  • 청년 창업에 발 벗은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비즈니스 포커스]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청년 창업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국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인 제너시스BBQ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에 합격한 200개 팀을 최종 선정해 8월 18일 회사 홈페이지에서 발표했다.6 대 1 경쟁률 뚫은 예비 청년 창업자들제너시스BBQ는 합격 팀을 6개조로 나눠 경기 이천의 ‘제너시스BBQ 치킨대학’에서 창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을 이수한 합격자들은 제너시스BBQ에서 각 8000만원 상당을 지원받아 9월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을 연다. 지원금에는 포장·전송(배달) 전문인 BSK(BBQ Smart Kitchen) 매장 오픈 지원을 비롯해 인테리어·설비·초기 운영 자금 등이 포함된다.윤 회장은 8월 23일 열린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1기 교육’에서 “청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더해진 취업난과 일자리 부족의 현실에 포기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면서 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으로 그들의 꿈과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해 프로젝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합격자들이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파격적으로 지원해 외식 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가로 자리매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윤 회장은 올해 들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총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제너시스BBQ는 지난 7월 6일부터 30일까지 프로젝트에 응모한 7000여 명, 3500여 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공지능(AI) 역량 검사 등을 통해 8월 7일 500개 면접 대상 팀을 선발했다. 8월 13일부터 이틀간 치킨대학에서 진행한 심

    2021.08.30 06:00:01

    청년 창업에 발 벗은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 BBQ, 청년 200명에 ‘치킨집 창업자금’ 8000만원씩 200억원 쏜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가 청년 200명에게 ‘치킨집 창업자금’ 200억원을 지원한다. 청년 한 명당 8000만원씩 지원하고 교육 등을 지원한다. 제너시스BBQ는 18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에 선정된 200팀을 최종 선발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제너시스BBQ는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거쳐 약 3500개 팀에서 500팀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양일 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제너시스BBQ 치킨대학에서 임직원과 외식전문가 등이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200팀을 선발했다.선발된 200팀은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프로젝트 의미와 배경을 비롯한 교육, 매장입지 선정, 계약, 오픈준비, 운영관리 등 향후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오는 23일부터는 치킨대학에서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다. 제너시스BBQ는 200개 팀을 총 6개조로 나눠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9월 1일부터 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을 오픈한다.khm@hankyung.com 

    2021.08.19 16:38:16

    BBQ, 청년 200명에 ‘치킨집 창업자금’ 8000만원씩 200억원 쏜다
  • BBQ,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200팀 선발...8000만원 상당 매장 지원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청년들에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될 200팀을 최종 선발하고 8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제너시스BBQ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된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구직, 사업실패 등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총 200억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선발된 팀에게는 8000만원 상당의 매장을 지원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참여 접수는 지난 7월 6일부터 7월 30일까지 받았는데, 이 기간 동안 응모한 이들의 수만 약 7000명(약 3500개 팀)이 넘었다.제너시스BBQ는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거쳐 8월 7일 500팀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8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이천에 있는 제너시스BBQ 치킨대학에서 임직원과 외식전문가 등이 엄격히 심사해 최종 200팀을 선발하게 됐다.선발된 200팀은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프로젝트 의미와 배경을 비롯한 교육, 매장입지 선정, 계약, 오픈준비, 운영관리 등 향후 진행 과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8월 23일부터는 치킨대학에서 본격적인 교육이 시작될 예정이다. 제너시스BBQ는 200개 팀을 총 6개조로 나눠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9월 1일부터 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을 오픈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1.08.19 08:33:34

    BBQ, ‘청년 스마일 프로젝트’ 200팀 선발...8000만원 상당 매장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