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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중공업, 우태희 대표 선임…"중공업·건설 총괄"

    효성중공업이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해 우태희 사내이사를 중공업과 건설을 총괄하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우 신임 대표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1984년)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 석사(1989년)와 △미국 UC버클리대 경제정책 석사(2000년)를 거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박사 학위(2011년)를 수여했다.우 대표는 행정고시 27회(1983년) 수석합격 이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산업정책 선임행정관(2006~2007년) △미주 한국대사관 상무공사참사관(2007~2009년)을 거쳐 △산업통상부자원부에서 통상협력국장,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2013~2017년)을 역임했다.이후 연세대 특임교수(2017~2020년)를 거쳐 2020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직을 맡아왔다.효성중공업은 "우 대표가 산업 통상 및 정책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대한상의 등 재계 활동을 통해 쌓아온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신성장동력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18 16:45:00

    효성중공업, 우태희 대표 선임…"중공업·건설 총괄"
  • '이혼소송'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현금 2조30억 달라" 요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의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이 12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 나란히 출석했다. 이혼 소송은 조정 기일 등을 제외하면 이혼 당사자가 출석해야 할 의무가 없지만, 두 사람은 직접 나온 것이다.두 사람이 법원에서 얼굴을 맞댄 것은 2018년 1월16일 열린 1심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 보면 1·2심 통틀어 처음이다.앞서 노 관장은 지난해 11월 변론준비기일 때 법원에 직접 출석한 뒤 취재진에게 "30여년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서 참담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의 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것에 죄송하고 민망하기 그지 없다"면서 "다만 바라는 것은 저희 사건으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했다. 노 관장이 완강하게 이혼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해오다 2년 뒤인 2019년 12월 입장을 바꿔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 주식 1297만5472주의 절반 분할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2022년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 SK(주) 주식 중 50%는 인정하지 않았다.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는 이유였다.두 사람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노 관장은

    2024.03.12 16:20:28

    '이혼소송'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현금 2조30억 달라" 요구
  • 존경받는 원로도, 스타 정치인·기업인도 사라진 현실 [콘텐츠 시장 장악한 회빙환과 먼치킨]

    [커버스토리 : ‘회빙환과 먼치킨’ 콘텐츠 시장 대세]‘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OOO’1990년대와 2000년대. 신문에서 큰 관심을 사던 코너가 몇 개 있었다. 퍼즐 그리고 매달, 매주 사회 분야별로 선정하는 ‘인물’ 순위 코너였다.지금은 한국갤럽에서 5년마다 진행하는 여론조사가 거의 유일하지만 과거에는 여론조사 대표기관에서 선정하기도 했고 각 언론사마다, 다양한 기관에서 뽑기도 했다. 정치·사회·문화부터 경제·경영까지 시대의 인물들이 매주 차곡차곡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반짝 스타이기도 했고 수년째 똑같은 인물이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여론조사가 하나둘 자취를 감췄다. 대중의 관심이 사그라든 탓일까. 그 많던 영웅은 다 어디로 갔을까. ‘회·빙·환’ 없이 만든 세계 최강국 영웅물의 원조 격인 ‘슈퍼맨’은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시기인 1938년에 탄생했다. 당시 미국은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을 시작으로 닥친 미국발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던 시기였다. 배트맨도 캡틴 아메리카도 1939년과 1941년 이 즈음에 태어났으니 영웅 콘텐츠의 범람 시대였다.문화심리학자 한민은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에서 “1938년 미국의 슈퍼맨은 경제공황에 시달리던 대다수 미국인들의 욕망이 표출된 것”이라며 “미국 사람들이 슈퍼맨이란 가상 영웅의 활약을 통해 억눌렸던 욕구를 해소했다”고 썼다.심리학에서는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또는 충족될 수 없을 때 개인은 불안이란 감정을 느끼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방어기제를 작동시킨다고 한다. 이 방어기제 중 하

    2024.03.11 07:50:40

    존경받는 원로도, 스타 정치인·기업인도 사라진 현실 [콘텐츠 시장 장악한 회빙환과 먼치킨]
  •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후보 3파전…전임 사장 ‘CEO의 조건’ 눈길

    정영채 사장에 이어 NH투자증권을 이끌 차기 사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1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하고, 이달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전날 정영채 사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차기 CEO의 조건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자본시장을 잘 이해해야 하고 미래를,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며 다른 금융업과는 달리 시장에서 존재해 끊임없는 변화, 가격 탐색 요구에 대응하고 시시각각의 판단이 조직의 흥망성쇠와 연결돼 있어 여타의 업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이는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 부회장은 1988년 농협에 입사한 후 지금까지 농협에서만 일해온 농협맨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전문가가 CEO로 선임될 경우 오랜 기간 쌓아온 NH투자증권의 평판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을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반발을 살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3.05 16:29:27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후보 3파전…전임 사장 ‘CEO의 조건’ 눈길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용퇴 결정…“금투사 CEO 자본시장 잘 이해해야” 언급

    'IB의 거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이달 주주총회를 끝으로 회사를 떠난다. 정영채 대표는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2005년 IB대표로 출발, CEO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며 "제대로 한 것이 있는지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젠 우리 회사(NH투자증권)도 한 단계 더 도약을 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새로운 색깔, 더 나은 문화, 조직으로..."라고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현재 NH투자증권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사장 인선을 작업 중이다. 현직 CEO도 리스트에 올린 관행에 따라 정 대표는 1차 롱리스트 후보자이다. 단, 이번 용퇴 언급으로 연임을 사실상 포기했다. 정 대표는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일 것"이라며 "후배들을 먼저 떠나보낼 때 나 스스로도 늘 준비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행히 먼저 떠난 후배들이 자본시장에서 멋진 활약을 하는 이들이 많다"며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 내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남아서 함께 후배들에게 또한 고맙다"고 전했다.그는 "다음 CEO는 어떤 분이 되실지 몰라도 나보다 뛰어난 분이 오실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단, 정 대표는 새로운 CEO의 덕목으로 다른 금융업과는 달리 금융투자회사 CEO로서의 자질이 필요한 점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그는 “금투사 CEO, 참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면서 “우선 자본시장을 잘 이해해

    2024.03.04 22:50:04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용퇴 결정…“금투사 CEO 자본시장 잘 이해해야” 언급
  • 최태원, 대한상의 3년 더 이끈다…"경제 난제 푸는 데 기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서울상공회의소는 2월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기 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상의 회장 임기는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다.대한상의 회장은 3월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전국상의 회장과 특별의원의 추천과 동의로 결정되는데, 관례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해 오고 있다.최 회장은 "다시 한번 서울상의 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다잡고 서울상의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어 "앞으로 3년간은 우리 경제 또 사회가 마주한 난제를 푸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묵은 과제를 풀 명쾌한 답을 도출하지는 못해도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이라도 제시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것만이라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이 25대 부회장으로 재선출 됐다. 감사로는 박인주 제니엘 회장, 이종태 퍼시스 회장, 홍종훈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부사장이 연임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01 08:56:08

    최태원, 대한상의 3년 더 이끈다…"경제 난제 푸는 데 기여"
  • 포스코 이시우 사장 "철강업은 포스코그룹 핵심 사업"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포스코는 이 신임 사장의 취임식이 28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포스코명장 및 직원 대표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철강업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미래에도 포스코 그룹의 핵심 사업"이라며 "포스코의 전 구성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발전할 수 있는 일류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이 사장은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해, POSCO-Maharashtra 법인장, 철강생산전략실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이날 취임식에서 이 사장은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전 임직원의 동참을 통한 실행 중심의 안전 활동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관계사 교육훈련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두 번째로 전사적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 및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제조 공정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한다. 마케팅·구매 등 비제조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실행을 통해 사무 생산성을 혁신한다.아울러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리미엄 플러스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견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철강사업의 양적 성장 추진

    2024.02.28 11:00:05

    포스코 이시우 사장 "철강업은 포스코그룹 핵심 사업"
  • 재계 패션 아이콘 VS 위기 돌파 리더…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6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86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예전 사드 위기에서도 25% 성장률을 보였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석에서는 부드럽고 검소한 이미지이지만 경영에서는 위기돌파 ‘승부사’로 통하는 이 사장은 강단 있는 리더십과 뛰어난 경영 감각으로 ‘리틀 이건희’로 불리기도 한다.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선정되는 등 자타 공인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여성 최고경영자(CEO)다.2001년 삼성에버랜드 서비스아카데미에서 근무하던 필자는 호텔신라 TF팀에 발령받아 당시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이었던 이부진 사장과 TF팀 전원 점심식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겸손한 태도와 조용한 말씨가 기억에 남는다.올해 초 이 사장이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으로서 대학생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입었던 국내 브랜드 그레이톤의 투피스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착용했던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의 블랙 숄더백은 ‘이부진 효과’로 완판까지 이어지며 이슈가 됐다.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부터 고가의 명품까지 패션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해진 이 사장의 최근 스타일에 대중은 호의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으로 위기관리 경영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사장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차원에서 분석해보고자

    2024.02.25 06:05:01

    재계 패션 아이콘 VS 위기 돌파 리더…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철강·2차전지 모두 꺾인 ‘위기의 포스코’…장인화號 과제 첩첩산중

    [비즈니스 포커스]재계 5위 포스코그룹의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센터로 출근하며 업무 파악에 돌입했다. 장 내정자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포스코홀딩스 회장에 취임해 앞으로 3년간 포스코그룹을 이끌 예정이다.‘장인화호(號)’를 함께 이끌 사장단 진용도 완성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총을 앞두고 2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주력인 철강사업을 이끌던 김학동 부회장과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2선으로 물러났다.김학동 부회장과 이시우 사장 공동 대표이사 체제였던 포스코는 이시우 사장이 단독으로 이끌게 됐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전중선 전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이앤씨 사장으로,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이 포스코퓨처엠 사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5년 전 최정우 회장과 경합…재수 끝에 회장 타이틀 차지장 내정자는 포스코에서 신사업실장, 철강마케팅솔루션실장, 기술투자본부장, 기술연구원장 및 철강생산본부장 등을 지낸 ‘정통 철강맨’이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장 내정자에 대해 “미래의 도전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그룹의 핵심 사업과 개선점에 대한 확실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실현해낼 수 있는 최적의 후보”라고 평가했다.2018년 차기 회장 선출 당시에도 유력 후보로 꼽히며 최정우 현 회장과 ‘최종 2인’에 올라 경합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다.이후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그룹의 철강부문 전

    2024.02.24 06:05:03

    철강·2차전지 모두 꺾인 ‘위기의 포스코’…장인화號 과제 첩첩산중
  • KT&G 차기 사장 후보에 방경만 "글로벌 톱티어 비전 달성 적임자"

    KT&G 차기 사장 후보로 방경만 수석부사장이 선정됐다.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22일 사추위를 열고 2차 숏리스트 4인에 대한 후보자별 대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방 수석부사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방 수석부사장은 3월 말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사추위는 "방 수석부사장이 차기 사장으로서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의 미래 비전을 명확하게 달성해 낼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1971년생인 방 수석부사장은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햄프셔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한 후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 분야를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KT&G에 따르면 방 수석부사장은 브랜드, 마케팅, 글로벌, 전략 등 사업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한 3대 핵심사업(NGP·건강기능식품·글로벌CC) 중심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신주주환원정책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총괄부문장으로서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브랜드실장 재임시 출시한 ‘에쎄 체인지’는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국내시장 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본부장 재임시에는 해외시장별 맞춤형 브랜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진출 국가 수를 40여개 국가에서 100여개 국가로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사상 최초로 해외 매출 1조원

    2024.02.22 18:40:32

    KT&G 차기 사장 후보에 방경만 "글로벌 톱티어 비전 달성 적임자"
  • 장인화號, 새 진용 구축…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 사장단 세대교체

    ‘장인화호(號)’를 이끌 첫 사장단 진용이 완성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총을 앞두고 21일 이사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주력인 철강사업을 이끌던 김학동 부회장과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용퇴하며 2선으로 물러났다. 김학동 부회장과 이시우 사장 공동 대표이사 체제였던 포스코를 이시우 사장이 단독으로 이끌게 됐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전중선 전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이 포스코퓨처엠 사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박 전 부회장은 엔지니어출신 최고경영자로서 반도체 산업에서 R&D 전문성 및 기술혁신을 주도한 소재산업 전문가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사내이사 후보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회총괄)을 재추천했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사장이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자리를 옮기고, 포스코 김기수 기술연구원장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추천됐다.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및 사내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21 18:23:37

    장인화號, 새 진용 구축…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 사장단 세대교체
  • '항소 리스크' 이재용, 삼성전자 등기이사 복귀 또 미뤄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또다시 미뤄졌다.삼성전자는 20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3월 20일 2024년 주주총회(주총) 소집 결의와 주총 상정 안건 등을 논의했다고 공시했다. 사외이사로는 경제관료 출신 금융전문가인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 회장이 지난 5일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삼성전자 등기이사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검찰이 항소를 결정하면서 사법 리스크가 수년간 장기화할 가능성에 따라 등기이사 복귀 시점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이 회장은 부회장이던 2016년 10월 임시주총에서 등기이사인 사내이사로 선임됐는데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으면서 2019년 10월 재선임 없이 임기가 만료돼 지금까지 미등기임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다만 이 회장은 등기이사 복귀 여부와 무관하게 그룹 총수로 미래 먹거리 육성과 신사업 발굴 등에 집중할 전망이다.경기 침체로 반도체 등 일부 사업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이 회장은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집중 투자해온 배터리·바이오 사업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등 국내외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있는 삼성SDI 생산법인을 찾아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고 당부했다.지난 16일에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2024.02.20 14:52:58

    '항소 리스크' 이재용, 삼성전자 등기이사 복귀 또 미뤄져
  • 회생기업 ‘싹쓸이’ 재계 30위로…SM 우오현식 경영

    [비즈니스 포커스]삼라마이더스그룹(SM그룹)이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린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하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다시 한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SM그룹은 지난 1월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 옛 현대BS&C)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국일제지, 엘아이에스를 포함해 최근 1년간 세 곳을 품었다.우오현 회장은 M&A 시장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그간 법정관리를 받던 기업들이 우 회장의 손을 거치면서 부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우 회장이 이들 기업의 정상화를 통해 또 한번 M&A 성장 신화를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년간 법정관리 기업 3곳 인수에이치엔아이엔씨를 인수한 곳은 SM그룹 계열사인 태초이앤씨다. 태초이앤씨는 우오현 회장의 차녀인 우지영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에이치엔아이엔씨는 범현대가(家)에 속한 중견 건설사로 시공능력평가 133위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사장이 지분 81.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대선 사장의 부친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4남인 고(故)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이다.에이치엔아이엔씨는 아파트 브랜드 ‘헤리엇’과 상업용 건물 브랜드 ‘썬앤빌’ 등을 운영해왔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로 자금난을 겪으며 결국 지난해 3월 법인회생(법정관리)을 신청한 바 있다. 2022년 말 기준 매출액은 2974억원, 영업손실은 643억원이다.산업용지 제조업체 국일제지는 SM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라마이더스가 1005억원에 인수했다. 국일제지는 2018년 이후 경영 상황이 나빠져 2023년 누적 순손실 145억원을 기

    2024.02.20 06:05:01

    회생기업 ‘싹쓸이’ 재계 30위로…SM 우오현식 경영
  • KT&G 사장 후보 4명 압축…권계현·방경만·이석주·허철호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16일 사추위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 2차 숏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사장 후보는 내·외부 인사 각 2명이다. 권계현 전 삼성전자 부사장,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 이석주 전 AK홀딩스 사장, 허철호 KGC인삼공사 사장이다.사추위는 1차 숏리스트 8명(사외 4명, 사내 4명)을 대상으로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이 ‘경영 전문성’, ‘글로벌 전문성’, ‘전략적 사고 능력’, ‘이해관계자 소통능력’, ‘보편적 윤리의식’ 등 사장 후보자로서 5대 요구 역량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해 왔으며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2차 숏리스트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사추위는 다음주 중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대면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차기 사장 선임은 최종적으로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앞서 KT&G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28일 지배구조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한 뒤,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주주총회 승인’의 3단계 프로세스를 이행하고 있다.KT&G 지배구조위원회는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해 공개 모집 방식을 도입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객관적인 의견 등을 반영해 총 8차례의 회의를 거쳐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으로 1차 숏리스트를 확정해 지난 1월 31일 사추위에 추천했다.김명철 사장후보추천위원장은 “사추위는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하에 심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2024.02.16 18:50:50

    KT&G 사장 후보 4명 압축…권계현·방경만·이석주·허철호
  • 현대家 정태영 부회장 아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재직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인 정준 씨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입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정준 씨는 2023년 3월 샌 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탙업 '앰버(Amber)'에 수석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로 입사해 재직 중이다.앰버는 전기차에 특화된 '워런티(부품 및 수리에 대한 보장)'를 제공한다. 전기차 회사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워런티가 끝난 후에 가입하는 서비스다. 미국의 10여개 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회사의 공동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인공지능(AI) 기반 법안 분석 기업인 피스컬 노트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한국계 팀 황이다.정준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대를 졸업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현대크래들'에서 근무했다. 현대크래들은 AI,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조직이다.2022년에는 뉴질랜드 교포 출신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 선수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16 18:34:18

    현대家 정태영 부회장 아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재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