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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 INTERVIEW]"최고는 항상 옳아 그라프처럼...한국서 톱 플레이어 될 것"

    1960년 영국 런던에서 탄생한 이후 독보적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적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GRAFF)의 한국 세 번째 살롱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문을 연다. 이에 한국을 찾은 아르노 바스티앙(Arnaud Bastien) 그라프 다이아몬드 아시아 CEO을 만나 그라프의 새로운 목표와 한국 주얼리 시장의 전망을 살폈다.| 그라프를 처음 만나는 고객을 위해 브랜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그라프는 1960년 ‘다이아몬드의 왕’이라 불리는 로렌스 그라프가 창립한 영국의 주얼리 브랜드다. 그의 아들 프랑소와가 현재 최고경영자로, 지금도 가족경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주얼리 제작의 모든 과정에 관여하며 수직 통합 구조를 갖춘, 업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자랑하는 럭셔리 다이아몬드 회사이기도 하다. 이 정도 규모에서 가족경영 체제는 꽤나 독특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예나 지금이나 하이엔드 주얼리에 집중해 왔지만, 15년 전부터는 엔트리 레벨을 확장해 고객군을 성공적으로 넓혀 나가고 있기도 하다.”| 유럽에서는 이미 인지도가 높은데 아시아에서는 어떤 마케팅을 펼칠 예정인지 궁금하다.“사실 그라프가 극소수의 초부유층에게 잘 알려진 것에 비해, 대중에게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2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리테일 쪽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는 것. 그리고 아시아 지역의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것. 이 모든 전략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한국 시장에서는 이미 유통 네크워크를 늘렸고, 살롱을 확대하는 중이다. 앞으로도 6~7개 정도의 살롱을 단기간에 구축할 예정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마케팅에 활용하려 한다.”| 최근 글로벌 명

    2023.05.30 17:40:47

    [CEO INTERVIEW]"최고는 항상 옳아 그라프처럼...한국서 톱 플레이어 될 것"
  • [CEO Interview]“브라이틀링은 '행복한' 브랜드, 시계 트렌드 선도” - 조지 컨 브라이틀링 CEO

    139년의 전통을 지닌 브라이틀링(Breitling)은 항공시계로 잘 알려진 기계식 시계 브랜드다. 이런 유서 깊은 브랜드에 모던하고 진취적인 분위기를 새롭게 불어넣은 인물이 있다. 바로 2017년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조지 컨(Geoges Kern)이다.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서울에 문을 연 브라이틀링 타운하우스 한남 1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그를 만났다.| 벌써 타운하우스 한남 오픈 1주년을 맞았다. 직접 와보니 어떠한가.“굉장히 자랑스럽다. 특히나 코로나19 시기에 원격으로, 레스토랑까지 포함된 이 공간을 구성했기 때문에 더더욱. 타운하우스는 위치도 좋은 데다가 그 자체로도 몹시 아름답다.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그런 장소다. 이제 곧 카페의 일부를 리뉴얼한다. 정찬 위주의 레스토랑과 달리 낮에는 간단한 브런치를 맛볼 수 있는 카페로, 밤에는 다채로운 주류를 판매하는 바(bar)로 활약할 예정이다. 브라이틀링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세계 최초의 브라이틀링 타운하우스, 대한민국 서울을 선택한 이유는.“우리는 몇 년 전부터 타운하우스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장소를 찾기가 어려웠다. 적절한 위치, 충분한 공간, 알맞은 가격, 특히 대도시에서 이런 것들을 충족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하지만 열정적인 브라이틀링 코리아가 있었기에 해낼 수 있었다. 팬데믹 기간임에도. 이 동네가 전부 재개발된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이제 우리가 합류했으니 앞으로 더 굉장한 변화를 기대해도 좋다.”| 타운하우스를 방문하기 전에는 시계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내리라고는 상

    2023.03.02 15:53:51

    [CEO Interview]“브라이틀링은 '행복한' 브랜드, 시계 트렌드 선도” - 조지 컨 브라이틀링 CEO
  • "피부 과학과 화장품의 만남, 선구자 역할에 자부심 크죠"

    매일 쓰는 마스크 때문일까. 의사나 약사가 개발에 참여한 더모코스메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이름도 어려운 더모코스메틱은 대체 무엇일까. 지난 2013년 한국에 진출해 시장을 선도해 온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의 전현진 지사장을 만나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우선 축하한다. 지난 5월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 코리아(이하 PFDC) 지사장이 됐다.“책임감이 크다. PFDC는 ‘아벤느’와 ‘듀크레이’ 같은 더모코스메틱(dermocosmetic)과 ‘르네휘테르’, ‘클로란’ 등 헤어 케어 브랜드뿐 아니라 항암제, 피부과 치료제 등 제약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이 매우 광범위하다. 특히 지금은 바르는 의료 기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메디컬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는 시기라 어깨가 더욱 무겁다.”- 르네휘테르를 한국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2013년 PFDC가 지사를 설립할 당시만 해도 르네휘테르는 유통사를 통해 한국에 진출해 있었다. 이전 유통사와의 양도·양수 협상이 결렬된 후 대대적인 리론칭을 직접 진두지휘했기에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크다.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아찔할 정도다. 갓 입사한 영업부장, 마케팅 직원과 함께 세 사람이 한 달 만에 제품 등록과 수급부터 백화점 입점 준비, 매장 디자인, 공사, 직원 채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준비를 마쳐야 했다. 작은 부분이라도 어긋나면 큰일 나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결국 단 한 달 만에 7개 매장의 영업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기적’ 같은 일이었다.” - 피에르파브르는 1960년대 ‘더모코스

    2022.11.28 13:58:15

    "피부 과학과 화장품의 만남, 선구자 역할에 자부심 크죠"
  • [CEO Interview]"혁신은 163년째 마음에 새긴 다짐" - 프레데릭 아르노 태그호이어 CEO

    1860년 시작해 지난 163년간 신뢰감 넘치는 손목 시계를 제작해 온 태그호이어를 이끄는 수장, 프레데릭 아르노(Frédéric Arnault)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젊지만 진취적이고 패기 있는 그의 모습을 통해 태그호이어의 청사진은 더욱 뚜렷해졌다.동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도시 서울을 찾은 것을 환영한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무엇인지 궁금하다.“서울을 포함한 한국은 시계를 포함한 럭셔리 마켓, 무엇보다 태그호이어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렇기에 엔데믹에 맞춰 한국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다. 시장을 둘러보고 부티크를 방문해 직원들과 고객을 직접 만나고 싶었다. 직접 찾아 현 상황을 파악하는 건 브랜드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일이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태그호이어가 강세인 나라다. 인지도 역시 여타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에 비해 높다. 단지, 이곳 시계 시장의 볼륨이 점점 커지며 다른 브랜드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여전히 한국은 태그호이어에 있어 중요한가.“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우리는 브랜드의 발전, 특히 한국에서의 전진을 위한 여러 전략을 세우는 중이다. 참고로 지난 몇 년간 태그호이어는 아이코닉 컬렉션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까레라 컬렉션 경우에는 크로노그래프와 쓰리핸즈 라인업을 재정비했고, 아쿠아레이서는 무브먼트 개선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우리 대표 심장인 호이어 02를 비롯해 몇몇 무브먼트를 탑재한 주요 제품에 대한 품질보증 기간을 5년으로 연장해 컬렉션의 상징성에 상응하는 퀄리티를 증명하는 중이다. 한국 고객의 대다수는 취향이 확고하고 자

    2022.07.04 11:10:24

    [CEO Interview]"혁신은 163년째 마음에 새긴 다짐" - 프레데릭 아르노 태그호이어 CEO
  • [Interview] "뱅앤올룹슨, 한번 알게 되면 사랑에 빠지는 브랜드죠"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로 잘 알려진 덴마크의 뱅앤올룹슨이 서울 강남의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시아 최초로 도입한 ‘뱅앤올룹슨 비스포크 프로그램’이다. 때마침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오스테가드 포울슨 뱅앤올룹슨 수석 부사장을 만났다.- 한국 방문 목적은.“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 오픈 일정에 맞춰 방문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는 중요한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뱅앤올룹슨의 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구매 상담과 사후관리(AS)에 이르는 원스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뱅앤올룹슨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한국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싶어 방문하게 됐다.”- 직접 매장을 둘러본 소감이 어떤가.“뱅앤올룹슨은 고객 체험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의 경우 오프닝 하우스처럼 꾸민 커다란 창과 누구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매장 구성,여유롭게 뱅앤올룹슨만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베오리빙룸’까지 인테리어에 우리가 늘 강조해 온 ‘환대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들었다고 생각한다. 커피 바가 있어 카페에 온 듯 편안한 분위기에서 청음이 가능한것도 장점이다.”- 뱅앤올룹슨은 여느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에 비해 일찌감치 한국에 진출했다.“한국은 뱅앤올룹슨의 8대 포커스 시장 중 하나다. 그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앞으로 가능성과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데 있다. 특히 럭셔리 분야가 그렇다. 한국의 프리미

    2022.05.26 13:40:29

    [Interview] "뱅앤올룹슨, 한번 알게 되면 사랑에 빠지는 브랜드죠"
  • [Interview] 푸조와 DS 품고 재도약 꿈꾸는 스텔란티스 코리아

    지난해 피아트크라이슬러(FCA) 그룹과 푸조-시트로엥(PSA) 그룹이 합병하며 스텔란티스가탄생한 이후 최근 국내 사업 구조도 재편을 맞았다. 그동안 푸조와 시트로엥, DS를 공식 수입해 온 한불모터스에 대한 흡수합병 작업을 마무리한 것.올해부터 지프와 더불어 기존 PSA 그룹의 국내 사업을 전담하게 된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지난해 지프는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며 수입차 브랜드의 주요 실적 지표로 꼽히는 연간 판매 ‘1만 대 클럽’에 재가입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취임사에서 밝힌 목표를 이룬 것이라 의미가 남다를 듯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반도체 이슈 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부임 초기 딜러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더욱 다양한 신모델과 ‘랭글러’를 갖다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랭글러의 라인업을 대폭 늘리는가 하면, 지난해 11월에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선보였다. 덕분에 지난해 랭글러는 3127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고, 그랜드 체로키 L 역시 출시 한 달 만에 400여 대를 판매해 1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스텔란티스에 한국 시장이 갖는 의미가 궁금하다.“내가 본 한국 고객들은 모든 방면에서 트렌디하고, 무엇보다 정보기술(IT)에 친화적이다. IT가 접목되지 않은 곳이 없고, 이를 놀라울 만큼 능숙하게 활용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사회적·도덕적 잣대가 굉장히 높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품질이나 서비스에 대한 기준 또한 매우 높다. 현재 한국은 지프 브랜드 기준 상위 10위권을 유

    2022.04.01 16:36:02

    [Interview] 푸조와 DS 품고 재도약 꿈꾸는 스텔란티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