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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리맨 신화' 방경만 KT&G 사장, 직원들과 '캐주얼 미팅'

    KT&G는 방경만 사장이 취임 약 3주를 맞은 지난 17일 직원들과 ‘캐주얼 미팅’을 가지며 소통경영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KT&G 서울사옥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직무와 직급의 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방 사장과 직원들은 스탠딩 테이블에서 음료와 다과를 즐기며 격식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방 사장은 1998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7년 만에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게 된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회사 선배로서 업무 경험과 노하우 등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회사의 중장기 비전과 성장 전략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취미와 관심사 등 업무 외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지난 3월 28일 신임 대표로 선임된 방 사장은 취임 당일 곧바로 KT&G 충남본부와 서대전지사를 방문하며 영업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이번 캐주얼 미팅을 시작으로 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KT&G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과 기존의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소통하고 회사의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간 양방향 소통 문화를 확산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18 14:50:04

    '샐러리맨 신화' 방경만 KT&G 사장, 직원들과 '캐주얼 미팅'
  • 신동빈, 롯데에너지 말레이 동박공장 찾아 "원가 경쟁력 높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지난 3월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함께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 6공장에서 2만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의 연간 생산 규모는 6만톤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 6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이하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신 회장은 "말레이시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줄 것을 당부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 판매량 확대와 신규 고객 수주를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11%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 8090억원을 기록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

    2024.04.18 08:19:03

    신동빈, 롯데에너지 말레이 동박공장 찾아 "원가 경쟁력 높이자"
  • 롯데케미칼 이훈기 사장, 취임 후 첫 현장 경영

     롯데케미칼은 이훈기 사장이 취임 후 첫 현장 경영으로 여수, 울산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공장과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 합작사 롯데이네오스화학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이 사장은 지난 3월 27일 여수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장 전반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오후에는 첨단소재사업장을 찾아 철저한 안전 의무 준수 등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 사장은 직원들과의 자리를 통해 “안전환경 사고 예방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현장의 근간이다. 지금은 기준과 원칙에 대한 견고한 실행력과 체질개선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현장의 저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강화와 더욱 안전한 사업장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다음날에는 스페셜티 전문 화학 계열사인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현장을 찾아 사업장 전반을 꼼꼼하게 둘러보며, 그린소재 및 스페셜티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또한 합작사인 롯데이네오스화학을 방문해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산 및 초산비닐(VAM)을 생산해내는 기술력 등을 점검하며, 석유화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서로 상호 협력하자고 했다.  2023년 12월 취임한 이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며 “고부가, 고기능 소재 확대로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사업의 빠른 안착을 통한 내실 있는 경쟁력 확보에 전 임직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02 09:20:18

    롯데케미칼 이훈기 사장, 취임 후 첫 현장 경영
  • 한화 끝내기 승리에 김승연 '활짝'…장미꽃 4000만원치 선물했던 '의리의 회장님'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이 5년 5개월 만에 대전구장을 찾았다.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홈 개막전을 '직관'하기 위해서다.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kt wiz를 상대로 한 한화의 2024 프로야구 홈 개막전 시작을 약 2시간 전인 오후 4시 30분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 김 회장은 박찬혁 한화이글스 사장과 대화를 나눈 뒤 중심타자 채은성과 강속구 투수 문동주를 불러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류현진은 이날 2024시즌 홈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 류현진은 2012년까지 한화에서 활약하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 복귀했다. 류현진이 정규리그 홈 경기에 등판하는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전 이후 처음이다.김 회장이 프로야구 현장을 찾은 것은 한화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2018년 10월 19일 이후 5년 5개월여 만이다.김 회장은 정용진 SSG 랜더스 구단주나 신동빈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 등 타 구단 구단주들처럼 야구장을 자주 찾는 편은 아니지만, 재계에서 소문난 '야구광'으로 통한다.'의리 경영'으로 유명한 김 회장은 1993년부터 한화이글스 지분 10%를 31년째 보유하고 있는데 10대 기업 총수 중 야구단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김 회장이 유일하다.김 회장은 1999년 한화이글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첫 우승을 했을 때 선수들을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팬들과의 화끈한 소통으로도 화제에 오른 바 있다. 2011년 8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 트윈스전을 관람한 김 회

    2024.03.29 22:56:22

    한화 끝내기 승리에 김승연 '활짝'…장미꽃 4000만원치 선물했던 '의리의 회장님'
  • '해군 장교 출신' 최태원 차녀, 美 헬스케어 스타트업 차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 씨가 최근 미국에서 의료 스타트업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최근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의 공동 설립자로 이름을 올렸다.2022년 SK하이닉스를 휴직한 지 약 2년 만이다. 재계에서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오너 3세가 자신의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회사 측은 "경제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수준의 행동 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가 필요로 하는 시점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최 씨는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다. 위로는 언니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아래로는 남동생 최인근 SK E&S 매니저가 있다.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최 씨는 대학에서 자본시장과 인수합병(M&A),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지난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에 자원 입대해 최전방 근무를 마쳤다.그는 여성으로 병역 의무가 없음에도 2014년 해군사관학교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아덴만에 파병됐고 2016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근무 후 2017년 해군 중위로 전역했다. 전역 이후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Hony Capital)에 입사해 글로벌 M&A 업무 경력을 쌓았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초 휴직했다.이후 의료 스타트업 자문역을 거쳐 지난해 초 ‘

    2024.03.28 13:51:21

    '해군 장교 출신' 최태원 차녀, 美 헬스케어 스타트업 차렸다
  • KT&G, 방경만 사장 선임…"글로벌 톱티어 도약"

    KT&G가 28일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한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방 사장은 주주청구에 따라 소수 주주권 보호를 위해 대표이사 사장 선임 안건을 다른 이사 선임 안건과 통합해 진행한 집중투표에서,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방 사장은 “회사를 위해 CEO로서 헌신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주신 주주들과 국내외 사업 현장에서 땀 흘리고 계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KT&G는 3대 핵심사업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며, 그 성장의 과실을 공유함으로써, 회사 가치를 높이고 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탑 티어’로의 도약을 위한 차기 경영전략으로 ‘T·O·P(Trust, Origin, Professional)’를 제시했다. ‘T·O·P’는 적극적 소통으로 이해관계자 신뢰(Trust)를 제고하고,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서 근원적(Origin) 경쟁력을 확보하며, 성과와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숱한 위기를 돌파하며 성장해온 ‘KT&G 성공의 역사’를 기반으로 신선하고 파격적인 시도를 거듭해 나가며 KT&G의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방 사장은 1998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공채로 입사한 후 브랜드실장,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의 핵심분야를 두루 거치며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성을 쌓아왔다.브랜드실장 재임 시 국내시장 점유율 1위

    2024.03.28 11:31:04

    KT&G, 방경만 사장 선임…"글로벌 톱티어 도약"
  • 포스코 장인화 "100일간 현장에서 초일류 해법 찾겠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00일간의 현장경영에 돌입했다.장 회장은 22일 취임 후 첫 현장방문으로 포항 냉천 범람 당시 피해가 컸던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100일 동안 포항, 광양, 송도 등 그룹의 주요 사업 현장에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해 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힌 장 회장의 첫 현장 행보다. 이번 현장 소통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현장에서 설비와 기술을 가장 잘 아는 실무자들과 소규모로 만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 연간 생산량의 33% 수준인 500만 톤을 처리하는 핵심 공장으로, 힌남노 수해 복구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조업 기술력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침수 100일 만에 정상화를 이뤄낸 곳이다.장 회장은 직원 한 명 한 명과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나누고 “초유의 사태를 맞아 녹록지 않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인 노력과 하나 되는 마음으로 정상화를 이뤄낸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고맙다. 혹독한 시련을 새로운 희망으로 바꾼 여러분의 노고에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이어 장 회장은 수해 복구 당시 밤낮없이 현장을 지킨 포항제철소 직원들과 구내식당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 갔다. 장 회장은 “수해 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과 단결되는 마음이 바로 포스코의 저력이다. 여러분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은 현장과 직원들에게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장 회장은 고로 개수가 진행 중인 2제선공장에 들러 현안을 살

    2024.03.25 08:47:49

    포스코 장인화 "100일간 현장에서 초일류 해법 찾겠다"
  • '영풍과 소송전 돌입'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대표이사직 사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일 임기 만료로 대표이사직을 사퇴했다.이에 따라 정태웅 제련사업 부문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돼 박기덕 TD(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 부문 사장과 각자 대표 체제를 이룰 예정이다. 최 회장이 고려아연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것은 2019년 3월 이사회를 통해 숙부 최창근 명예회장에 이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지 6년 만이다. 그동안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겸임해온 최 회장은 향후 이사회 의장 역할만 하게 됐다.고려아연은 글로벌 기준과 ESG경영의 측면에서 이사회 독립성이 강조됨에 따라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최 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을 두고 업계에서는 최근 영풍과의 경영권 분쟁과 그로인한 법적 분쟁으로 대표직 수행에 따른 부담이 커져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려아연과 최대주주 영풍 간의 경영권 갈등은 소송전으로 비화했다. 지난 6일 영풍은 과거 고려아연과 현대차 해외 법인 'HMG글로벌' 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의한 신주발행을 무효로 해달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영풍은 이에 앞서 고려아연이 사모펀드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고가 매수 등 시세 조종 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22 19:14:32

    '영풍과 소송전 돌입'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대표이사직 사임
  • 효성중공업, 우태희 대표 선임…"중공업·건설 총괄"

    효성중공업이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해 우태희 사내이사를 중공업과 건설을 총괄하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우 신임 대표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1984년)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 석사(1989년)와 △미국 UC버클리대 경제정책 석사(2000년)를 거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박사 학위(2011년)를 수여했다.우 대표는 행정고시 27회(1983년) 수석합격 이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산업정책 선임행정관(2006~2007년) △미주 한국대사관 상무공사참사관(2007~2009년)을 거쳐 △산업통상부자원부에서 통상협력국장,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2013~2017년)을 역임했다.이후 연세대 특임교수(2017~2020년)를 거쳐 2020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직을 맡아왔다.효성중공업은 "우 대표가 산업 통상 및 정책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대한상의 등 재계 활동을 통해 쌓아온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신성장동력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18 16:45:00

    효성중공업, 우태희 대표 선임…"중공업·건설 총괄"
  • '이혼소송'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현금 2조30억 달라" 요구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의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이 12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혼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 나란히 출석했다. 이혼 소송은 조정 기일 등을 제외하면 이혼 당사자가 출석해야 할 의무가 없지만, 두 사람은 직접 나온 것이다.두 사람이 법원에서 얼굴을 맞댄 것은 2018년 1월16일 열린 1심 조정기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정식 변론기일 기준으로 보면 1·2심 통틀어 처음이다.앞서 노 관장은 지난해 11월 변론준비기일 때 법원에 직접 출석한 뒤 취재진에게 "30여년간의 결혼생활이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서 참담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가족의 일, 가정의 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친 것에 죄송하고 민망하기 그지 없다"면서 "다만 바라는 것은 저희 사건으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가치가 법에 의해 지켜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을 했다. 노 관장이 완강하게 이혼을 거부하는 입장을 취해오다 2년 뒤인 2019년 12월 입장을 바꿔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 주식 1297만5472주의 절반 분할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2022년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 SK(주) 주식 중 50%는 인정하지 않았다. 자산 형성 과정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는 이유였다.두 사람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노 관장은

    2024.03.12 16:20:28

    '이혼소송'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현금 2조30억 달라" 요구
  • 존경받는 원로도, 스타 정치인·기업인도 사라진 현실 [콘텐츠 시장 장악한 회빙환과 먼치킨]

    [커버스토리 : ‘회빙환과 먼치킨’ 콘텐츠 시장 대세]‘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OOO’1990년대와 2000년대. 신문에서 큰 관심을 사던 코너가 몇 개 있었다. 퍼즐 그리고 매달, 매주 사회 분야별로 선정하는 ‘인물’ 순위 코너였다.지금은 한국갤럽에서 5년마다 진행하는 여론조사가 거의 유일하지만 과거에는 여론조사 대표기관에서 선정하기도 했고 각 언론사마다, 다양한 기관에서 뽑기도 했다. 정치·사회·문화부터 경제·경영까지 시대의 인물들이 매주 차곡차곡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반짝 스타이기도 했고 수년째 똑같은 인물이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 여론조사가 하나둘 자취를 감췄다. 대중의 관심이 사그라든 탓일까. 그 많던 영웅은 다 어디로 갔을까. ‘회·빙·환’ 없이 만든 세계 최강국 영웅물의 원조 격인 ‘슈퍼맨’은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시기인 1938년에 탄생했다. 당시 미국은 1929년 10월 24일 검은 목요일을 시작으로 닥친 미국발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던 시기였다. 배트맨도 캡틴 아메리카도 1939년과 1941년 이 즈음에 태어났으니 영웅 콘텐츠의 범람 시대였다.문화심리학자 한민은 ‘슈퍼맨은 왜 미국으로 갔을까’에서 “1938년 미국의 슈퍼맨은 경제공황에 시달리던 대다수 미국인들의 욕망이 표출된 것”이라며 “미국 사람들이 슈퍼맨이란 가상 영웅의 활약을 통해 억눌렸던 욕구를 해소했다”고 썼다.심리학에서는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또는 충족될 수 없을 때 개인은 불안이란 감정을 느끼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방어기제를 작동시킨다고 한다. 이 방어기제 중 하

    2024.03.11 07:50:40

    존경받는 원로도, 스타 정치인·기업인도 사라진 현실 [콘텐츠 시장 장악한 회빙환과 먼치킨]
  •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후보 3파전…전임 사장 ‘CEO의 조건’ 눈길

    정영채 사장에 이어 NH투자증권을 이끌 차기 사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확정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1일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발표하고, 이달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선임할 예정이다.전날 정영채 사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차기 CEO의 조건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자본시장을 잘 이해해야 하고 미래를,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며 다른 금융업과는 달리 시장에서 존재해 끊임없는 변화, 가격 탐색 요구에 대응하고 시시각각의 판단이 조직의 흥망성쇠와 연결돼 있어 여타의 업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이는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 부회장은 1988년 농협에 입사한 후 지금까지 농협에서만 일해온 농협맨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전문가가 CEO로 선임될 경우 오랜 기간 쌓아온 NH투자증권의 평판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을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반발을 살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3.05 16:29:27

    NH투자증권 차기 사장 후보 3파전…전임 사장 ‘CEO의 조건’ 눈길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용퇴 결정…“금투사 CEO 자본시장 잘 이해해야” 언급

    'IB의 거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이달 주주총회를 끝으로 회사를 떠난다. 정영채 대표는 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며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2005년 IB대표로 출발, CEO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며 "제대로 한 것이 있는지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젠 우리 회사(NH투자증권)도 한 단계 더 도약을 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새로운 색깔, 더 나은 문화, 조직으로..."라고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현재 NH투자증권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사장 인선을 작업 중이다. 현직 CEO도 리스트에 올린 관행에 따라 정 대표는 1차 롱리스트 후보자이다. 단, 이번 용퇴 언급으로 연임을 사실상 포기했다. 정 대표는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일 것"이라며 "후배들을 먼저 떠나보낼 때 나 스스로도 늘 준비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행히 먼저 떠난 후배들이 자본시장에서 멋진 활약을 하는 이들이 많다"며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 내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남아서 함께 후배들에게 또한 고맙다"고 전했다.그는 "다음 CEO는 어떤 분이 되실지 몰라도 나보다 뛰어난 분이 오실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단, 정 대표는 새로운 CEO의 덕목으로 다른 금융업과는 달리 금융투자회사 CEO로서의 자질이 필요한 점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그는 “금투사 CEO, 참 어려운 자리인 것 같다”면서 “우선 자본시장을 잘 이해해

    2024.03.04 22:50:04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용퇴 결정…“금투사 CEO 자본시장 잘 이해해야” 언급
  • 최태원, 대한상의 3년 더 이끈다…"경제 난제 푸는 데 기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서울상공회의소는 2월 29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기 의원총회를 열고, 제25대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상의 회장 임기는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다.대한상의 회장은 3월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전국상의 회장과 특별의원의 추천과 동의로 결정되는데, 관례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해 오고 있다.최 회장은 "다시 한번 서울상의 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다잡고 서울상의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이어 "앞으로 3년간은 우리 경제 또 사회가 마주한 난제를 푸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묵은 과제를 풀 명쾌한 답을 도출하지는 못해도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이라도 제시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것만이라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이 25대 부회장으로 재선출 됐다. 감사로는 박인주 제니엘 회장, 이종태 퍼시스 회장, 홍종훈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부사장이 연임됐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01 08:56:08

    최태원, 대한상의 3년 더 이끈다…"경제 난제 푸는 데 기여"
  • 포스코 이시우 사장 "철강업은 포스코그룹 핵심 사업"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포스코는 이 신임 사장의 취임식이 28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대의기구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포스코명장 및 직원 대표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철강업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미래에도 포스코 그룹의 핵심 사업"이라며 "포스코의 전 구성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발전할 수 있는 일류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이 사장은 1985년 포스코에 입사해, POSCO-Maharashtra 법인장, 철강생산전략실장, 광양제철소장, 안전환경본부장, 생산기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이날 취임식에서 이 사장은 △재해 없는 행복한 일터 구현 △철강 본원경쟁력 확보 △경쟁력 있는 저탄소 체제 전환 △소통과 화합 문화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전 임직원의 동참을 통한 실행 중심의 안전 활동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관계사 교육훈련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두 번째로 전사적 혁신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 및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제조 공정에서는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한다. 마케팅·구매 등 비제조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실행을 통해 사무 생산성을 혁신한다.아울러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 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리미엄 플러스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견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철강사업의 양적 성장 추진

    2024.02.28 11:00:05

    포스코 이시우 사장 "철강업은 포스코그룹 핵심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