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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부자를 잡으려면 그들의 집사가 돼라”

    한동철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 지난 1986년 미국 조지아주립대학의 한 강의실. 경영학 강의 도중 교수가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부자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그의 주장은 이랬다. 부자는 전화번호부 같은 문서자료를 통해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 부자는 인맥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강연자는 국내에 라는 책의 저자로 알려져 있는 백만장자연구가 토머스 J 스탠리 교수. 당시 그의 질문에 강한 호기심을 보였던 한동철 ...

    2006.08.30 11:54:55

  • 금융문맹 퇴치 '박과장이 나가신다'

    박철 국민은행 금융교육 전문연구원 2002년 8월 말, 한 은행원은 자신이 오래 다듬어온 과제를 실행할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신의 CEO인 김정태 국민은행장에게 메일을 보냈다. A4용지로 8장에 이르는 장문이었다. “행장님, 선진국에서는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 가계 부문 부실여신이 증가하고 청소년 과소비 풍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년기 금융교육 ...

    2006.08.30 11:54:55

  • 56%의 비극

    '부분의 합은 곧 전체와 같다'는 사고 경향이 있다. 논리학에서는 이런 잘못에 '구성의 오류'(fallacy of composition)라고 이름을 붙여놓았다. 더구나 현실에서는 부분의 합이 전체와 전혀 다른 경우가 오히려 일반적이다. 폴 크루그먼은 '구성의 오류'라는 개념으로 제조업의 인력감소가 전체 실업자의 감소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단순하고도 명쾌하게 설명한 바 있다. 제조업의 생산성 향상이 서비스업의 성장과 고용확대를 불러온다는 보충...

    2006.08.30 11:54:55

  • “고객만족경영으로 세계 10대 호텔 도약”

    허태학 호텔신라 사장 허태학 호텔신라 사장(58)의 출근시간은 보통 오전 7시30분. 하지만 5층 집무실에 들어서는 시간은 오전 9시30분이다. 이는 허사장이 2002년 3월 에버랜드에서 호텔신라 CEO로 자리를 옮긴 뒤 변함없이 지켜온 것으로 2시간 가량 지하 3층 직원사무실부터 23층 객실까지 걸어서 돌아본다. 그렇다고 군대 점호처럼 깐깐하게 점검하고 바로잡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저 직원들의 어깨를 두드려주면서 식사는 했는지, 집안에 무슨 ...

    2006.08.30 11:54:55

  • “보험 소비자 지킴이 나가신다”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 국내에 처음으로 보험 소비자 권익단체가 생긴다. 그것도 보험이 무엇인지 속사정을 훤히 아는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만든 단체다. 보험회사들은 '움찔' 당황할 터이고, 소비자들은 큰 기대를 걸 것이다. 최근 보험소비자연맹(보소연)은 재정경제부에 소비자단체 등록신청을 했다. 유비룡 전 생명보험협회 이사가 초대회장을, 경실련 출신 인사가 부회장을 맡기로 예정돼 있다. 이밖에 보험학계, 업계 출신이 이사나 상근직원으로 합류...

    2006.08.30 11:54:54

  • 뭣이라 65억이라고

    IMF가 한국의 파생상품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봐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선물시장이 세계 2위, 옵션시장이 세계 1위라는 사실을 들었을 때 그들은 아마 입을 딱 벌렸을 것이다. 선물옵션은 누가 뭐래도 투기, 다시 말해 도박적(的) 속성을 갖고 있다. 도박이란 무엇인가. 패가망신의 지름길? 일확천금의 횡재수? 어떤 답이라도 좋다. 확률에 의해 성립되는 숫자의 게임을 도박이라고 한다면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현대경제에서 도박 아닌 것을 찾기...

    2006.08.30 11:54:54

  • “골동 명품시계 없는 게 없어요”

    김문정 용정 사장 옛 냄새 가득한 서울 인사동 거리. 전통찻집, 화랑, 지필묵방 등 고풍스러운 가게들이 늘어선 이 골목길에 2대에 걸친 골동품 이야기가 숨어 있다. 깔끔한 녹색 현관너머로 옛 명품시계들이 즐비한 이곳은 '용정'. 평생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골동품으로 가게를 차린 아버지를 이어 지금은 장녀 김문정 사장(32)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돌아가신 지 5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아버지를 기억하시고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본유학 중에 ...

    2006.08.30 11:54:54

  • “히딩크 감독 한국어 실력 어때요”

    박순 프리랜서 오디오PD “어린아이가 '매우 좋다'는 감정을 표현할 때 두 팔로 큰 원까지 그려가며 하는 말이 바로 '하늘만큼 땅만큼'이잖아요. 히딩크 감독 목소리로 이 말을 들으니 한국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느껴지지 않나요?” 지난 1월1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교보생명 광고는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의 똑 부러진 한국어 발음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 광고의 오디오감독을 맡은 박순 프리랜서 오디오PD(32)는 히딩크 감독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

    2006.08.30 11:54:54

  • 무디스 정치를 평가하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이달 초 한 장의 편지를 재정경제부에 보내왔다. 북한 핵문제와 촛불시위가 매우 우려된다는 것이고 한국정부가 이들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것이 골자다. 우리로서는 결코 기분이 좋을 수 없는 불손한 질문들이다. 그래도 어쩔 것인가…. 그들의 펜대 끝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달려 있고, 신용등급에 따라 주식시장이며 자금조달이며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대접이 달라지니, 그들의 말을 경청해야 하고, 그들의 요구를 받아줄 수 있...

    2006.08.30 11:54:54

  • '호텔리어'에서 '부동산 디벨로퍼'로

    허윤정 이니픽코리아 사장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 의미에서 부동산 개발은 무척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분양에 이르기까지 여러 난관에 부딪쳤지만 재미있고 유익한 경험이었어요. 두고 보세요. 주한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 모두 만족하는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돌풍을 일으킬 겁니다.” 허윤정 이니픽코리아 사장(33)은 최근 500여 외국계 기업이 몰려 있는 서울 광화문 인근에 최고급 외국인전용 빌라분양 사업을 시작했다. '킹스 매너'(King's...

    2006.08.30 11:54:54

  • “자동차 잘 관리하면 운전이 즐거워요”

    이우정 불스원 영업본부장 지난해 9월부터 한 월간지에 자동차 시승기를 기고하고 있는 이우정 불스원 영업본부장(34)은 매달 같은 내용으로 원고를 마무리한다. '좋은 차를 끝까지 좋은 차로 남기고자 한다면 소유자들의 끊임없는 관리 노력이 따라야 하고 그 정성에 비례해 운전 경험의 즐거움이 배가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자동차를 좋아하는 덕분에 맡은 일이지만 자동차용품회사 영업본부장이라는 본분 때문인지 늘 원고 마지막에는 소신이 담긴 이 문장을 넣는...

    2006.08.30 11:54:54

  • “고 최회장의 인간경영이 SK를 키웠다”

    정원교 새벽바다 키토 내츄럴 대표 지난 98년 폐암으로 타계한 고 최종현 SK 회장의 인간적인 면모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회고록 가 출간돼 화제다. 이 책을 펴낸 주인공은 지난 81년부터 3년간 최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정원교씨(59). 지난 97년 SK에서 상무이사로 퇴직한 정씨는 이후 키토산생산업체인 '새벽바다 키토 내츄럴'을 경영하고 있다. 회고록에 등장하는 최회장은 '근엄한' 재벌총수가 아니라 해외출장 중 호텔 객실에서 라면을 ...

    2006.08.30 11:54:54

  • 고급 제품으로 국내 프리미엄 분유시장 공략

    스테판 골스비 미드 존슨 인터내셔널 사장 분유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미드존슨이라는 미국계 회사가 국내에 상륙하기 때문이다. 미드존슨은 얼마전 조제분유 '엔파밀'로 국내 프리미엄급 분유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드존슨이나 엔파밀 모두 아직까지 국내에선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미국 조제분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세계적인 분유회사다. 특히 이 회사가 출시하고 있는 '엔파밀'은 6개월 이후의 아이를 위한 성장기 분유...

    2006.08.30 11:54:54

  • 팬티만 걸쳐도 …

    “팬티만 걸치고 사는 한이 있더라도 핵폭탄은 반드시 갖겠다”고 말한 것은 마오쩌둥이다. 후루시초프의 등장으로, 치열한 냉전 막간에 돌연한 평화체제가 구축됐을 때 소련의 배신에 대한 응답으로 준비된 것이 바로 중국의 '핵무장'이었다. 마오쩌둥은 “팬티만 걸치고 살더라도…”라고 말했지만 실은 핵이야말로 팬티만 걸친 경제수준, 다시 말해 가장 싼값으로 확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군사력이라는 것은 두말 할 나위 없다. 미ㆍ소의 평화공존체제가 중국의 ...

    2006.08.30 11:54:53

  • “PB가 뭔지, 제가 보여드릴게요”

    “제가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모두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를 위해 총동원될 것입니다.” 이재형 대표(country business manager·45)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의 다양한 변신은 열거하기 숨이 찰 정도. 미국 로체스터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처음에는 회계법인 뉴욕 KPMG에서 공인회계사로 일했다. 곧이어 매킨지컨설팅의 컨설턴트로 변신했다가 푸르덴셜증권으로 옮겼다. 이어 메릴린치증권에서부터...

    2006.08.30 11:5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