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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뭣이라 65억이라고

    IMF가 한국의 파생상품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봐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선물시장이 세계 2위, 옵션시장이 세계 1위라는 사실을 들었을 때 그들은 아마 입을 딱 벌렸을 것이다. 선물옵션은 누가 뭐래도 투기, 다시 말해 도박적(的) 속성을 갖고 있다. 도박이란 무엇인가. 패가망신의 지름길? 일확천금의 횡재수? 어떤 답이라도 좋다. 확률에 의해 성립되는 숫자의 게임을 도박이라고 한다면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현대경제에서 도박 아닌 것을 찾기...

    2006.08.30 11:54:54

  • 무디스 정치를 평가하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이달 초 한 장의 편지를 재정경제부에 보내왔다. 북한 핵문제와 촛불시위가 매우 우려된다는 것이고 한국정부가 이들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것이 골자다. 우리로서는 결코 기분이 좋을 수 없는 불손한 질문들이다. 그래도 어쩔 것인가…. 그들의 펜대 끝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달려 있고, 신용등급에 따라 주식시장이며 자금조달이며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대접이 달라지니, 그들의 말을 경청해야 하고, 그들의 요구를 받아줄 수 있...

    2006.08.30 11:54:54

  • “골동 명품시계 없는 게 없어요”

    김문정 용정 사장 옛 냄새 가득한 서울 인사동 거리. 전통찻집, 화랑, 지필묵방 등 고풍스러운 가게들이 늘어선 이 골목길에 2대에 걸친 골동품 이야기가 숨어 있다. 깔끔한 녹색 현관너머로 옛 명품시계들이 즐비한 이곳은 '용정'. 평생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집한 골동품으로 가게를 차린 아버지를 이어 지금은 장녀 김문정 사장(32)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돌아가신 지 5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아버지를 기억하시고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본유학 중에 ...

    2006.08.30 11:54:54

  • “자동차 잘 관리하면 운전이 즐거워요”

    이우정 불스원 영업본부장 지난해 9월부터 한 월간지에 자동차 시승기를 기고하고 있는 이우정 불스원 영업본부장(34)은 매달 같은 내용으로 원고를 마무리한다. '좋은 차를 끝까지 좋은 차로 남기고자 한다면 소유자들의 끊임없는 관리 노력이 따라야 하고 그 정성에 비례해 운전 경험의 즐거움이 배가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자동차를 좋아하는 덕분에 맡은 일이지만 자동차용품회사 영업본부장이라는 본분 때문인지 늘 원고 마지막에는 소신이 담긴 이 문장을 넣는...

    2006.08.30 11:54:54

  • “보험 소비자 지킴이 나가신다”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 국내에 처음으로 보험 소비자 권익단체가 생긴다. 그것도 보험이 무엇인지 속사정을 훤히 아는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만든 단체다. 보험회사들은 '움찔' 당황할 터이고, 소비자들은 큰 기대를 걸 것이다. 최근 보험소비자연맹(보소연)은 재정경제부에 소비자단체 등록신청을 했다. 유비룡 전 생명보험협회 이사가 초대회장을, 경실련 출신 인사가 부회장을 맡기로 예정돼 있다. 이밖에 보험학계, 업계 출신이 이사나 상근직원으로 합류...

    2006.08.30 11:54:54

  • “고 최회장의 인간경영이 SK를 키웠다”

    정원교 새벽바다 키토 내츄럴 대표 지난 98년 폐암으로 타계한 고 최종현 SK 회장의 인간적인 면모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회고록 가 출간돼 화제다. 이 책을 펴낸 주인공은 지난 81년부터 3년간 최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정원교씨(59). 지난 97년 SK에서 상무이사로 퇴직한 정씨는 이후 키토산생산업체인 '새벽바다 키토 내츄럴'을 경영하고 있다. 회고록에 등장하는 최회장은 '근엄한' 재벌총수가 아니라 해외출장 중 호텔 객실에서 라면을 ...

    2006.08.30 11:54:54

  • 팬티만 걸쳐도 …

    “팬티만 걸치고 사는 한이 있더라도 핵폭탄은 반드시 갖겠다”고 말한 것은 마오쩌둥이다. 후루시초프의 등장으로, 치열한 냉전 막간에 돌연한 평화체제가 구축됐을 때 소련의 배신에 대한 응답으로 준비된 것이 바로 중국의 '핵무장'이었다. 마오쩌둥은 “팬티만 걸치고 살더라도…”라고 말했지만 실은 핵이야말로 팬티만 걸친 경제수준, 다시 말해 가장 싼값으로 확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군사력이라는 것은 두말 할 나위 없다. 미ㆍ소의 평화공존체제가 중국의 ...

    2006.08.30 11:54:53

  • “PB가 뭔지, 제가 보여드릴게요”

    “제가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모두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를 위해 총동원될 것입니다.” 이재형 대표(country business manager·45)가 이렇게 말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의 다양한 변신은 열거하기 숨이 찰 정도. 미국 로체스터 경영대학원 석사를 마치고 처음에는 회계법인 뉴욕 KPMG에서 공인회계사로 일했다. 곧이어 매킨지컨설팅의 컨설턴트로 변신했다가 푸르덴셜증권으로 옮겼다. 이어 메릴린치증권에서부터...

    2006.08.30 11:54:53

  • 정월 초하루 단상(斷想)

    이방주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최근에는 양력설을 쇠는 집이 더욱 줄어들어 약 1할 내외 정도인 것 같다. 우리집은 증조할아버님이 양력 1월1일에 돌아가신 이후로부터 양력설을 쇠기 시작했다고 한다. 약 60년 전부터인 셈이다. 어른들 말씀에 의하면 증조할아버님께서 기독교를 믿으신 이후로는 집안에 모셔두었던 위패 등을 치우셨고 제사도 기독교식인 추도식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어느 할아버지, 어느 할머니 등 조상들의 제사를 기일에 따라 각각 따로 모시던...

    2006.08.30 11:54:53

  • “고객이 원하는 것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호텔의 사장실은 일반인은 찾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후미진 곳에 있다. 규모 또한 글로벌 호텔 사장실치고 볼품없어 보인다. 그러나 정작 이 방의 주인인 심재혁 사장(56)은 마냥 즐거워한다. 설립 17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호텔이 일반 제조기업처럼 장치산업이다 보니 이익을 내는 데 오래 걸린 것 같네요. 올해는 순이익을 100억원 이상 올릴 겁니다. 저를 포함한 직원들...

    2006.08.30 11:54:53

  • “회사 다니면서 미래를 설계하세요”

    “20여년 동안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에서 일하면서 경영학석사(MBA) 학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이들은 공통적인 고민을 갖고 있었어요. 직장인이 2년을 공부에 투자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었죠.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EMBA입니다.” 최근 방한한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의 베스 베이더 이사는 경영자MBA(ExecutiveMBAㆍEMBA)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시카고대 경영대학원은 가 조사한 '2003년 세계 ...

    2006.08.30 11:54:52

  • “대통령 취임 국민화합 행사로”

    “2월25일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은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장으로 치를 겁니다.” 최희용 LG애드 프로모션본부 국장은 요즘 대통령 취임식 준비로 밤낮없이 뛴다. 주말에도 회사에 나와 일을 챙기느라 여념이 없다. 지난 15대에 이어 이번에도 LG애드가 대통령 취임식 기획사로 선정되면서 약 2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아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15대 때 쌓은 노하우가 있어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당시 자...

    2006.08.30 11:54:52

  • 각종 이벤트로 시장공략 '아이디어맨'

    “2월까지 렌터카를 48시간 이상 이용하는 고객 중 양띠가 2명 이상이면 24시간은 무료로 제공합니다. 역시 2월까지 3대가 함께 여행을 해도 렌터카를 무료로 빌려 드리죠. 장애인을 동반한 고객에게도 차량을 24시간 무료로 대여하는 이벤트도 펼쳤습니다.” 이기형 (주)샤프 버젯렌터카 마케팅매니저(37)는 기존 렌터카 회사에서 볼 수 없었던 이벤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세계 3대 렌터카회사인 버젯렌터카(www.budget.co.kr)와 여행서비스...

    2006.08.30 11:54:52

  • IT업계 주름잡는 '카리스마 오'

    보안업체 인젠의 오세현 컨설팅사업 본부장(39)은 업계에서 여자 카리스마로 통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그녀의 훤칠한 키와 똑 부러지는 말솜씨에 사로잡히고 만다. 직원들에게도 '할말은 다하고 살아라'고 강조하지만 잘잘못은 그 자리에서 해결해야 하는 성미다. 활동적인 성격 덕에 남자들의 세상처럼 비쳐지는 보안컨설팅업무도 그녀에게는 천직처럼 보인다. “일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일요일 저녁에도 다음주가 기다려질 정도니까요.” 오본부...

    2006.08.30 11:54:52

  • “한국 태교의 우수성, 외국에 알려야죠”

    서울대학교 공학대학 35동 202호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블랙진에 까만 티셔츠, 까만 재킷을 차려입고 뒷머리를 기른 '교수님'도 독특하지만 은은한 조명에 간이사다리, 여기저기 널려 있는 발명품들로 가득 찬 '연구실'도 예사롭지 않다. 'W이론 창시자' '신창조이론 전도사' '벤처기업가' 등 다양한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이면우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58)가 이번에는 '하이맘'이라는 모바일 태교 콘텐츠를 들고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19...

    2006.08.30 11:5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