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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투자 확대하는 CJ올리브영, AI 스타트업 ‘로켓뷰’ 인수
CJ올리브영이 올해 첫 디지털 투자 분야로 AI(인공지능)를 택했다.올리브영은 빅데이터 기반 AI 스타트업 ‘로켓뷰’를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연간 1억 건을 웃도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는 올리브영은 이번 로켓뷰 인수를 통해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상품 추천 엔진을 장착, 이를 통한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올해 ‘혁신 성장’을 전략 키워드로 내건 올리브영은 주요 전략 방향 중 하나인 디지털 투자 확대의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해 7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디지털(IT) 인력 채용에 나서는 등 디지털 기획과 개발 역량의 내재화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올리브영이 인수한 로켓뷰는 지난 2017년부터 스마트폰 카메라로 화장품 상품명을 촬영하면 최저가와 상품 속성, 성분 등의 상품 정보를 알려주는 ‘찍검(찍고 검색)’ 서비스 앱(App)을 선보이며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한 스타트업이다.딥러닝 기반 광학 문자 인식(OCR) 수집 솔루션을 통해 화장품 속성 데이터를 추출하고, 상품 속성 데이터와 고객 행동 데이터 등의 빅데이터를 엮어 상품 AI 추천 알고리즘을 구현하는 역량을 갖췄다.올리브영은 자체적으로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와 로켓뷰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온라인몰에 AI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쇼핑 패턴과 상품 데이터를 다각도로 수집하고 분석하며 맞춤형 상품 추천을 한층 정교화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올리브영은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에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전담할 AI 추천 엔진 조직을 신설
2022.03.02 17: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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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도 가치 소비... CJ올리브영 ‘비건 뷰티’ 키운다
CJ올리브영이 시장을 관통할 새로운 전략 키워드로 '비건뷰티(Vegan Beauty)'를 낙점했다14일 올리브영은 소비에 개인의 신념과 가치를 더하는 ‘미닝 아웃(Meaning Out)’ 트렌드에 발맞춰 ‘올리브영 비건뷰티’를 선보이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집중하는 카테고리는 색조다. 비건 화장품은 제조·가공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을 말한다. 유해 의심 성분 배제를 기준으로 하는 ‘클린뷰티’가 화장품의 안전성에 일차적 기준을 뒀다면, '비건'은 성분을 넘어 윤리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건 화장품은 색조 시장의 차세대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브랜드 철학이나 윤리성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왕이면 색조에서도 ‘건강하고 착한’ 화장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올리브영이 정의하는 '올리브영 비건뷰티'는 '나를 표현하는 스타일리시한 가치 소비'다. 기존 비건 화장품이 내세웠던 신념과 가치관의 실천을 넘어 각자의 다양성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메이크업 트렌드로서 ‘비건뷰티’를 제안한다.이를 위해 한국 비건인증원과 영국 비건협회(The Vegan Society), 프랑스 비건협회(Eve Vegan) 등 국내외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을 한데 모아 ‘올리브영 비건뷰티’ 브랜드로 선정했다. 기관별로 다르게 부여하는 인증 마크를 하나로 통합한 '올리브영 비건뷰티' 아이콘을 부여해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고
2022.02.14 14: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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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단위 시대 열었다···몸값 키운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은 갈수록 가파르다. 특히 패션, 식품 등의 카테고리를 다루는 무신사, 마켓컬리 등의 버티컬 플랫폼이 연 거래액 2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패션 플랫폼 유일 유니콘 기업 ‘무신사’패션 전문 버티컬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무신사는 패션 플랫폼으로는 첫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 및 스타일쉐어, 29CM, 솔드아웃 등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거래액 총합이 약 2조 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원인은 ‘패션 카테고리’의 집중과 이를 통한 철저한 고객 취향 공략을 꼽는다. 다양한 아이템을 단순히 늘어놓고 판매하기보다 각기 다른 고객의 취향에 맞는 패션 브랜드와 제품, 패션 콘텐츠를 활발하게 제안한 운영 전략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실제로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 및 실시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무신사 랭킹', 패션 크리에이터들의 다양한 스타일링을 모아 볼 수 있는 ‘무신사 스냅’, 시즌별 아이템 추천 및 코디 제안 등 패션 전문 콘텐츠를 담은 '무신사 매거진', 유튜브 채널 '무신사 TV' 등 무신사만의 차별화된 패션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이 직접 작성하는 후기 콘텐츠도 하나의 생생한 패션 콘텐츠가 되기도 한다. 무신사 스토어는 상품에 대한 단순 후기부터 구매자의 취향과 센스가 돋보이는 스타일 후기까지 매일 2만 6천 건 이상의 후기 콘텐츠가 쌓인다. 무신사 스토어 내 후기는 지금까지 누적 2300만건을 돌파할 정도로 고객
2022.01.20 18: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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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5개 매장이 도심 속 물류 창고로... 진화하는 CJ올리브영의 옴니채널
내년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CJ올리브영이 H&B(헬스앤뷰티) 스토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지난 12월 10일, CJ올리브영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를 열었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 해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화한 행사다.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간 열린 이번 행사는 2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CJ올리브영은 올해 성과와 더불어 2022년 주요 전략 방안을 발표했다. 옴니채널 전환으로 실적 성장세 일궈 CJ올리브영은 올해 연간 실적(취급고)이 전년 대비 13% 성장한 2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온오프라인 채널과 더불어 CJ올리브영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시장이 전년 대비 107% 성장한 것이 큰 몫을 해냈다. 글로벌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면서 의미 있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도 3분기 기준 전년대비 각각 13%, 58% 증가하며 고른 성장을 일궜다.전 산업군을 덮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쇼크와 유통 시장의 온라인 재편 속에서 올리브영이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뷰티와 헬스 상품 경쟁력, 매장의 진화, 성공적 옴니채널 전환이 꼽혔다. 2021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1265개(전망치)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올리브영은 매장의 기능을 상품 판매와 더불어 보관과 디스플레이 등 3가지로 정의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지역의 온라인 주문 건수 중 매장을 통한 즉시 배송 ‘오늘배송’의 커버율이 3분기 기준으로 3
2021.12.12 0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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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올리브영, ‘옴니 채널 키우기’ 나섰다
[비즈니스 포커스]한국 1위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영이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뷰티 시장이 H&B 스토어를 중심으로 재편된 만큼 CJ올리브영이 얼마만큼의 기업 가치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올해 하반기부터 IPO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1월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상장 주간사회사단 선정 결과를 국내외 증권사에 통보했다. 대표 주간사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이고 공동 주간사회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다. 시장에서는 올리브영이 내년 연말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다양한 상품 발굴로 전국 1260개 매장 운영 1999년 한국 최초로 H&B 스토어 시장을 개척한 CJ올리브영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다양한 쇼핑 공간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해 왔다. CJ올리브영의 전신은 CJ올리브네트웍스 내 헬스앤뷰티(H&B) 사업부다. 2년 전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적 분할되면서 IT사업부와 헬스앤뷰티사업부로 나눠졌다.뷰티 시장의 성장과 함께 올리브영의 기업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리브영의 기업 가치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올리브영은 글랜우드PE에서 투자 유치 시 약 1조8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올리브영은 한국 H&B 시장의 압도적 1위 사업자다. 3분기 말 기준으로 전국 올리브영 매장 수는 1260개 수준으로 집계된다. 3분기 매출액은 5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늘었고 순이익은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3% 증가했다. 특히 올해 올리브영의 성장에서 눈여겨볼 것은 온라인 부문
2021.12.09 0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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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2021 어워즈&페스타 입장권 사전 판매 ‘매진’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입장권 사전 판매가 순식간에 마감되며, 2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헬스앤뷰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12일 오후 2시부터 ‘2021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입장권 사전 판매를 진행, 시작 26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해 트렌드를 보여주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컨벤션화 한 행사다. 지난 2019년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내 최초의 헬스앤뷰티 컨벤션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의 옴니채널 축제로 진행한 바 있다.2년 만에 다시금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는 내달 10일부터 3일간 동대문자인플라자(DDP)에서 대규모 페스티벌 형태로 진행한다. 올 한해 트렌드와 고객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업계 대표 행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초고속 매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행사의 콘셉트는 ‘올리브영 어뮤즈먼트 파크(AMUSEMENT PARK, 놀이공원)’다. 1천 500평 규모의 초대형 전시 공간을 ‘올리브영 캐슬’과 ‘뷰티 원더랜드’로 구성하고, 약 80개 브랜드가 참여한 40여 개 체험 부스와 포토존 등을 조성해 놀이공원처럼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올리브영은 오는 15일부터 ‘2021 어워즈&페스타’ 입장권을 정식 판매한다.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 내 이벤트 배너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하는 네이버 예약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다. 행사 관람은 3일간 △오전(9시~12시 30분) △오후(13시~16시 30분) △야간(17시~20시 30분) 총 9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
2021.11.14 0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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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공모주 시장 달굴 ‘대어’ 현대엔지니어링
[머니]현대건설의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예상 몸값만 최대 10조원으로, 내년 초 공모주 시장을 달굴 첫 ‘대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1위 기업인 CJ올리브영도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예상 몸값은 2조원 이상으로 전망된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플랜트 이어 주택 건설로 사업 영역 확장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예상 상장 시점은 내년 1분기다.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설립된 현대종합기술개발이 모태다. 1977년 평택 화력발전소 1·2호기에 이어 1979년 삼천포 화력발전소를 수주하며 이름을 알렸다. 평택 화력발전소는 한국 기업이 처음 발전소를 자체 설계한 사례다. 삼천포 화력발전소는 한국 최초의 국산화 화력발전소로 꼽힌다.현대엔지니어링은 1982년 현재 사명으로 새롭게 출범한 뒤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토를 넓혔다. 같은 해 12월 리비아 미수라타발전소에 이어 1985년 네팔 전력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하면서부터다. 이후 한라엔지니어링과 현대중공업 엔지니어링센터 등을 흡수·합병해 몸집을 불렸다. 1999년 현대건설에 합병됐다가 2011년 다시 분사했다. 2014년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해 기존 플랜트와 인프라 개발에 이어 주택 건설로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연결 기준 전년 대비 5.7% 증가한 7조18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조5795억원, 영업이익은 2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 52.7%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예상 몸값은 8조~10조원 수
2021.10.22 0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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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유통사 PB 브랜드…화장품도 팔아본 기업이 잘 만든다
[비즈니스 포커스] 이제 화장품은 뷰티 기업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기업과 뷰티 인플루언서들의 브랜드들까지 화장품 사업의 플레이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타고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화장품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이른바 ‘자체 브랜드(PB) 화장품’을 론칭해 뷰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프라인 매장과 그간 축적해 온 고객의 데이터는 PB 화장품 론칭에 유리하게 작용...
2021.05.21 06: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