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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에는 테슬라, 하늘에는 DHL…전기비행기 시동 건다

    [테크 트렌드]올여름에도 세계 각국이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에 시달리면서 탄소 제로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전기 동력원은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인 탄소 배출을 줄일 대안으로 각광받는다. 전기 동력원의 상용화는 지상에서는 전기자동차로, 하늘에서는 전기비행기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탄소 제로에 필요한 전기비행기비행기(airplane)는 해외여행 등 장거리 운항에 애용되는 운송 수단이다. 양력을 만들기 쉬운 고정익과 자체 추진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다양한 유형의 항공기(aircraft) 중에서 장거리 운항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이처럼 성능 좋은 비행기도 환경 측면에서는 가장 유해한 것으로 간주된다. 여러 운송 수단들 중에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기 때문이다. 2019년 유럽환경청(EEA)은 각종 운송 수단의 여객 킬로(passenger kilometers)당 탄소 배출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승객 한 명을 1km 운송할 때 배출하는 탄소량이 기차는14g, 승용차는 42g, 버스가 68g인데 반해 제트 비행기는 무려 285g이었다.탄소 제로를 지향하는 최근 추세에서 비행기가 배출하는 탄소를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여러 대안 중에서 전기자동차처럼 탄소 배출 억제 효과가 확인된 전기를 동력원으로 삼는 전기비행기에 대한 연구·개발(R&D)이 가속화되고 있다.전기비행기는 화석 연료인 항공유를 사용하는 터보팬(turbofan) 제트 엔진이나 피스톤 엔진 대신 2차전지와 모터의 조합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비행기를 말한다. 전기비행기는 오래전부터 개발돼 왔지만 상용화되지는 못했다. 납축전지와 니켈카드뮴 전지 등 대중화된 2차전지들이 너무 무거운 동시에 에너

    2021.08.31 06:00:05

    땅에는 테슬라, 하늘에는 DHL…전기비행기 시동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