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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보국, 글로벌 시장 개척에 이은 새로운 한국의 기업가 정신을 찾는 사람들

    [비즈니스 포커스]  기업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논쟁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시대에 따라 인식도 변했다. 한국 사회에서도 2000년대 들어 주주자본주의(share holder capitalism), 이해관계인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 등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한 발짝 더 나아가 기업의 모양새를 이루는 모든 관계자를 포함해야 한다는 셰이프홀더(shapeholder)라는 단어까지 등장했다. 기업가 정신도 이 논쟁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다. 당대 기업가의 미션이 이 범위 안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한국에서도 기업가 정신에 대해 새롭게 규정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창업 1세대들은 대부분 사업을 통해 나라에 기여한다는 ‘사업보국’을 내걸었다. 그들에게 해외 시장은 보국할 수 있는 운동장이었다. 2세대들은 글로벌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다음 세대의 기업가 정신을 정립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기술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와 국가 인류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쪽으로 한 발 더 다가갔다. “우리가 맞이한 디지털 전환, 기후 변화, 인구 절벽 등의 새로운 위기와 과제 해결에 기업도 새로운 역할을 다해야 한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5월 24일 열린 ‘신(新)기업가 정신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계는 이날 신기업가 정신을 선포하고 실천기구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를 출범시켰다.신기업가 정신은 기업이 이윤을 창출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사회적 문제를

    2022.05.31 06:00:15

    사업보국, 글로벌 시장 개척에 이은 새로운 한국의 기업가 정신을 찾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