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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ESG 평가도 갈피 잡히나…“평가기관별 차이 줄이겠다”

    금융위원회 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평가시장 가이드라인이 등장할 예정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거래소와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주최한 ‘ESG 평가시장 투명성·신뢰성 제고방안 세미나’에서 “평가기관별로 평가결과가 상이해 신뢰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평가 결과의 과도한 차이는 ESG 평가의 본질적인 목적인 기업의 ESG 활동과 그 성과에 대한 판단 기반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업들이 평가기관들로부터 ESG 경영활동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받게 될 경우 기업의 ESG 성과 개선의 동기 또한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IOSC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글로벌 기구는 이와 같은 우려를 감안해 ESG 평가기관에 대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해 상충 방지장치를 마련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에 내부통제기준 마련과 이해상충 방지조치를 통해 ESG 평가시장의 신뢰성을 제고하는 한편, ESG 평가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 공개를 통해 투명성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 생태계를 다루는 제도 정비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2025년부터 적용되는 ESG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김 부위원장은 “ESG 평가시장은 초기인 만큼 시장의 자율성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투자자 신뢰 확보를 위해 강화된 규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며 “하지만 정부는 ESG 평가시장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시장의 자율성 존중과 투자

    2023.04.13 10:47:39

    국내 ESG 평가도 갈피 잡히나…“평가기관별 차이 줄이겠다”
  • 신한금융, 자체 ESG 평가모형 개발 “여신·투자에 반영한다”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기업의 ESG 수준 평가를 통해 여신과 투자 등 다양한 의사결정에 활용하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모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이 공동 개발한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ESG 투자 수준을 평가하는 ▲신한 ESG 모형과 해당 투자에 따른 영향과 지속가능 수준을 평가하는 ▲신한 지속가능 모형 두 가지로 구분된다.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전반적인 ESG 수준을 A+~A-(우수), B+~B-(보통), C(미흡) 등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시작은 데이터 공개 규모가 비교적 큰 국제회계기준(IFRS)과 외부회계감사법인 기업에 대한 평가부터다. 향후 관련 데이터 누적을 통해 비외감 중소기업까지 평가를 확대하도록 모형을 더욱 정교화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ESG 평가모형을 통해 산출된 등급을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의 대상 선정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사들이 ESG 평가 결과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이 공동 개발한 이번 ESG 평가모형은 기업의 ESG 수준을 데이터에 기반해 정량적으로 평가 가능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ESG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탄소배출량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ESG 실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05.30 16:05:37

    신한금융, 자체 ESG 평가모형 개발 “여신·투자에 반영한다”
  • ESG 모범생으로 뽑힌 “신한지주·KT·LG생건”.. 여성 임원 수 늘었다

    [ESG 평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평가 기업 서스틴베스트가 2021년 상반기 ESG 평가를 실시한 결과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기업 중 신한금융지주와 KT, LG생활건강이 최고 등급(AA)을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1,000여개 상장 기업의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수준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997개 기업을 대상으로 ESG 관리 수준 평가를 실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 734개사, 코스닥 상장 기업 263개, 총 997의 상장 기업이 분석 대상이다.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평가 결과는 총 7개 등급(AA, A, BB, B, C, D, E)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업의 경영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친화적이고 지배구조가 건전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결과 AA 등급을 받은 신한지주, KT, LG생활건강은 지배구조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되었다. 신한지주는 사회 성과가 일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배구조 성과를 유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최고 등급을 받았다. KT는 지배구조 성과가 하락하였으나 사회 성과가 향상하면서 AA등급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BB등급에서 2020년 A등급으로 향상되었다가 2021년 평가에서 AA 등급으로 향상되었다. 이밖에 지배구조 보고서 발간을 통해 지배구조 공시 수준이 개선되면서 성과가 향상된 기업들이 있었다. 반면, 포스크와 포스코케미칼 등은 잇단 산업안전 관련 이슈 발생의 영향으로 등급이 하락했다.서스틴베스트는 또 기업의 배당 지급 여력과 실제 배당 지급 수준을 비교해 과소 배당 기업을 선정했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 중에는 태광산업, CJ대한통운, 네이버,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우리종금, 한화손해보험, 흥국화

    2021.07.03 06:39:02

    ESG 모범생으로 뽑힌 “신한지주·KT·LG생건”.. 여성 임원 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