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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 경영 플랫폼으로 변신한 SK텔레콤 사옥

    SK텔레콤이 사옥 곳곳에 친환경 기술 비전을 담은 예술 작품을 전시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월 한 달 동안 본사 사옥 내·외부 미디어월에 온실가스 감축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동행(A Journey to Green Forest with SK)’을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동행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의 SK파빌리온에서 상영된 인터렉티브 영상으로, 오염된 자연이 SK의 친환경 기술을 통해 재생되는 과정과 넷제로를 향한 SK의 여정에 함께 동행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호평을 받았다.동행은 작품 초반 녹아 내리는 물, 불타는 나무, 먼지가 돼 사라지는 동식물의 이미지를 통해 환경 오염으로 파괴된 생태계를 표현했다. 이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SK의 목표와 함께 색색의 꽃이 피어나고 울창하고 평화로운 숲이 탄생하는 과정이 펼쳐진다.SK텔레콤은 동행을 시작으로 올해 환경 및 생태를 주제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사옥 미디어월에 꾸준히 전시할 예정이다. 예술을 통해 구성원과 고객들에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려 환경보호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SK텔레콤은 환경 문제를 다룬 작품 외에도 사회적으로 더 많은 기회가 필요한 신진 작가·장애인 예술가·사회적 기업 소속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사옥 미디어월에 사회적 가치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2021년 3월부터 사옥 미디어월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전시 기회가 줄어든 예술가들을 위한 플랫폼으로 제공해 왔다. 그림·시·행위예술 등 다양한 작품들에 애니메이션 효과

    2022.03.07 11:13:28

    ESG 경영 플랫폼으로 변신한 SK텔레콤 사옥
  • 차기 정부의 ESG 정책, 어디로 갈 것인가 [ESG REVIEW]

    [ESG 리뷰]이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빼놓고는 기업의 비전과 전략을 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은 막연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중견·중소기업은 여전히 부담을 느낄 뿐 준비가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부터 정부가 본격적으로 ESG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역할을 모색하기 시작한 가운데 3월 대통령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ESG 정책의 방향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ESG에 대해 어떤 공약을 마련했을까. 그 공약은 앞으로 어떻게 정부 정책에 반영될까. 주요 후보들의 ESG 관련 공약을 점검하고 차기 정부의 정책을 전망해 본다.ESG 인프라 확충에 나선 문재인 정부정부는 그동안 ESG와 관련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지만 본격적으로 ESG를 정책의 우선순위에 놓고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한 것은 2021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3월 31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2021년을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도록 정부가 힘껏 돕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ESG 이행 과정에서 시장의 부담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 정비에 착수했고 2021년 8월 범정부 차원의 ‘ESG 인프라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사실상 최초로 정부가 종합적인 ESG 정책 방향을 발표한 것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후 정부의 ESG 정책 추진은 기획재정부가 총괄·점검하고 환경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주무 부처별로 과제를 선정하고 이행하는 체계를 따르고 있다.정부는 ESG 관련 정책의 기본 추진 방향을 ‘ESG 확산을 우리 경제의 대전환 전략으로

    2022.03.03 17:30:04

    차기 정부의 ESG 정책, 어디로 갈 것인가 [ESG REVIEW]
  • 재정성과연구원, 한국ESG포럼 출범…“ESG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

    재정성과연구원은 ‘한국ESG포럼’을 3월 1일에 발족한다고 28일 밝혔다.한국ESG(환경·사회·지배구조)포럼은 산·학·관의 신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민간기업, 공공기관을 포함한 공공 분야, 학계를 아우르는 조직이다.ESG 관련 전문성 있는 다양한 활동과 플랫폼을 구축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출범한다. 향후 포럼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학술, 실무, 법률 및 제도 등 전문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포럼 상임대표를 맡은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는 “한국ESG포럼은 순수한 연구와 교육에 머물지 않고 ESG 모든 분야에 있어 명실상부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단편적인 이름만이 아닌 우리나라 개인, 기업,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03.01 10:19:21

    재정성과연구원, 한국ESG포럼 출범…“ESG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
  • SK네트웍스 민팃, AI 돌봄 서비스 공동 개발한다

    노령층의 지속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독거 노인에 대한 관리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리사이클 기업 민팃은 원더풀플랫폼과 돌봄 서비스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은다. 민팃은 원더풀플랫폼과 ‘독거노인을 위한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보유 자원 및 기술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민팃은 인공지능 기반 중고폰 매입기 ’민팃ATM’을 통해 회수한 중고폰 기기를 제공하며, 휴대폰에 원더풀플랫폼의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대화·응급 호출·건강분석 등이 가능한 돌봄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이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독거노인 등 1인 고령 가구에 대한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원더풀플랫폼은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해 전국 50여개 지자체 및 보건소 등과 연계된 4000여 가구에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인공지능 노인돌봄 솔루션은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최근 글로벌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로봇 외에 휴대폰을 이용한 거치 형태 상품도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회적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하성문 민팃 대표이사는 “민팃은 사업 출발 시점부터 중고 휴대폰 유통을 통해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폰 업사이클링을 실천하고, 양사 모두의 실제적인 ESG 경영 활동이 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민팃은 중고폰 유통 활성화와 함께 IC

    2022.02.28 14:41:39

    SK네트웍스 민팃, AI 돌봄 서비스 공동 개발한다
  •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여성 위생용품 기부로 나눔경영

    신세계인터내셔날이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지난 23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지역사회 여성청소년을 위한 2천 2백만원 상당의 여성 위생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 ‘희망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기부 물품은 자주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와 팬티라이너로 총 5만 4천장 물량이다.자주의 위생용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해오름빌, 동광모자원, 울타리 등 여성복지 시설과 한부모지원 시설 4곳에 전달됐다. 생리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 40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자주는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향후 1년 간 분기별로 여성용 위생용품을 정기 지원할 계획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지원과 관심을 통해 지역 내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여성용 위생용품 기부가 필요한 단체나 재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희망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약 1500여명의 임직원들이 연간 평균 2~3회씩 국내외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 키트를 제작하는데, 환경을 주제로 한 동화 팝업북을 비롯해 자연 분해 가능한 소재의 옥수수 양말인형 코니돌, 아동들의 발을 보호해줄 신발 폴짝 등을 직접 만들어 사회복지 단체에 기부한다. 지난해에는 임

    2022.02.25 14:23:58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여성 위생용품 기부로 나눔경영
  • 효성 직원들 “페트병 모아 리젠 가방 받아요”

     효성티앤씨 임직원들이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친환경 가방으로 돌려받는다.효성티앤씨는 이달 14일부터 본사 임직원500여 명을 대상으로 ‘페트병 수거(순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 실시한 ‘사무실 개인컵 사용하기’에 이어 두번째로 실행하는 임직원 참여 친환경 캠페인이다.이번 캠페인은 효성티앤씨가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업사이클링을 직접 체험시켜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효성티앤씨는 6월까지 1차, 6월부터 12월까지 2차 수거를 진행한다. 차수마다 페트병이 4,000개 이상 모이면 직원들에게 가방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페트병 8,000개 이상 수집이 목표다.직원들이 받는 가방은 친환경 스타트업 ‘플리츠마마’가 ‘리젠(regen)’으로 만든 파우치, 크로스백 등 4종이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싸이클 섬유로 MZ세대 등 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효성티앤씨는 이번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본사를 넘어서 지방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02.24 18:27:16

    효성 직원들 “페트병 모아 리젠 가방 받아요”
  • LG생활건강, 2050 탄소 중립 선언…2030년까지 2000억원 투자

    LG생활건강은 2월 15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를 열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확정했다.LG생활건강은 우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실행 가능한 84개 과제를 도출하고 이들 과제에 2030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특히 사업장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고 세척수 재활용 설비를 구축하는 등 단계적 과제 실천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20년 대비 45% 감축할 계획이다.또 2030년 이후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할 방침이다.LG생활건강은 또한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5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역량 강화 활동도 확대한다.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탄소 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은 향후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매우 중요한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며 “ESG 경영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를 통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2.02.22 17:30:07

    LG생활건강, 2050 탄소 중립 선언…2030년까지 2000억원 투자
  • ESG 경영 확산, 투자 옥석 가리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국민연금이 주도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의 확산으로 기업의 ESG 경영 체제 도입이 본격화됐다. ESG 통합(integration) 투자 전략은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ESG 등급도 고려하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중·장기적으로 ESG 경영 체제의 내재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이와 관련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ESG 등급 상승에 도움이 될 만한 공시 강화, 지배 구조 제도 개편, 관행 개선 등에 애쓰고 있다.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의 확산에 따라 주주 관여 활동이 증가하고 이는 경영진 감시 활동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제도적 변화도 ESG의 확산에 영향을 준다. 지난해 말부터 개정 공정거래법이, 지난 1월 말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개정 공정거래법에서는 지주회사의 자·손회사 요건 강화, 순환 출자 규제,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등을 통해 제한적 범위 안에서 지배 구조의 외형 변화를 이미 유발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재해 빈발 산업 중심으로 안전 경영의 조직화가 진행됐고 앞으로 재해의 발생과 대응의 수준이 해당 기업을 평가하는 새로운 잣대로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상장을 전제로 한 기업 주요 사업부의 물적 분할이 빈발하면서 기존 주주의 가치를 기업이 독식한다는 논란에 따라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상장을 통한 자본 시장에서의 성과와 별개로 지배 구조 측면에서 기존 주주 가치 제고의 노력도 중요하게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그 무엇보다 ESG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 진행에 따라 기업들의 ESG 등급 상향 평준화와 이에 따른 ESG 투

    2022.02.22 17:30:02

    ESG 경영 확산, 투자 옥석 가리기
  • “상장 위해서는 스타트업도 ESG 챙겨야…리스크 크면 투자배제”

    에너지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가 스타트업의 재생에너지 활용 전망에 대한 포럼을 서울 중구 커뮤니티센터 마실에서 22일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국내 기후 전문 투자사인 소풍벤처스, 임팩트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BNZ파트너스, 법무법인 태림과 공동 주관했다. 포럼은 스타트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한 1부와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주제로 한 2부로 진행됐다. 1부 발표자로 참여한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유니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들은 ESG 담당자 채용에 적극적이다. 기후 위험에 대응하지 못하면 기업의 연속성, 수익성이 사라지게 된다”며 “ESG 공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것”이라며 ESG 스타트업 투자 확대를 전망했다. 이어서 임대웅 BNZ파트너스 대표(UNEF Finance Initiative 한국 대표, 탄소중립 위원회 위원)는 “다음 1000개의 유니콘은 기후 기술 분야에서 나올 수 있다. 글로벌 금융의 흐름을 이해하려면 녹색분류체계(택소노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2부에서 김승완 충남대 교수(한국에너지공단 비상임이사)는 “최적의 RE100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면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며 “전략적으로 잘 구성하면 RE100이 꼭 비싸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정림 법무법인 태림 변호사가 “재생에너지 사용이 법적으로 가능해졌지만, 실무적으로는 보완이 필요하다. 전력망 이용요금 등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이익 조정이 필요한 사안이 많다”는 의견을 전했다.마지막 발표를 한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는 스타트업이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거래 방식으로 직접 K-RE100 제도에 참여한 경험을

    2022.02.22 16:43:54

    “상장 위해서는 스타트업도 ESG 챙겨야…리스크 크면 투자배제”
  • SK 사외이사들, 블랙록과 ESG 세미나 ‘열공’

    SK그룹 주요 관계사 사외이사들이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는 등 이사회 중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SK 사외이사들이 외부 투자자로부터 최근 경영 트렌드를 직접 확인해야 효율적이고 독립적 경영판단을 할 수 있다고 보고 그룹 내 사내대학인 써니(mySUNI)의 지원을 받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세미나를 마련한 것이다.17일 SK그룹에 따르면 SK㈜ 염재호 이사회 의장, SK이노베이션 김종훈 의장, SK텔레콤 김용학 의장 등 SK 12개 관계사 사외이사 30명은 그룹 내 사내대학인 써니(mySUNI)의 지원을 받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아시아지역 총괄 투자스튜디어십팀 원신보 본부장과 화상 세미나를 가졌다.참석자들은 △투자기관이 기업들의 ESG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ESG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인지 △한국이 처한 지정학적 위치속에서 기업들은 어떻게 ESG를 추구해 나갈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했다.특히 사외이사들은 SK 관계사들이 그동안 추진해온 지배구조 혁신 등 ESG 경영에 대한 외부 투자자들의 객관적인 평가는 물론 향후 업그레이드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원 본부장은 SK의 ESG 추구 경영에 대해 “최태원 SK 회장이 예전부터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은 ESG와 궤가 같으며 시장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며 “환경(E)과 사회(S)만큼 투자자들이 중시하는 거버넌스(G) 리스크를 SK 이사회에서 잘 관리하면서 시장과의 신뢰를 쌓아 나간다면, SK는 ESG를 중심으로 한 큰 투자 흐름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글로벌 투자 흐름이 ESG나 지속 가능한 분

    2022.02.17 18:09:37

    SK 사외이사들, 블랙록과 ESG 세미나 ‘열공’
  • ‘기후 혁신 기업’의 새 물결…글로벌 큰손들 눈독

    한경미디어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 ‘한경ESG’ 2월호가 15일 발간됐다.2월호 커버스토리는 ‘기후 혁신 기업의 새 물결’이다. 여러 나라와 기업들의 넷 제로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기후 혁신에 전례 없는 투자가 예고되고 있다. 매년 조 단위 투자가 기후 기술 분야에 지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자 입장에선 엄청난 투자 기회가 찾아오는 것이다. 미국계 사모펀드(PE) 운용사 제너럴 아틀란틱은 ‘온실가스 감축’ 기업에 투자하는 비욘드넷제로를 출범했다. 한경ESG는 존 브라운 비욘드넷제로 회장을 인터뷰했다. ‘기후 기술’로 유니콘 기업이 된 기후 혁신 기업들도 조명했다. 이슈브리핑에선 ‘친환경 대체 연료 찾는 항공·해운사’를 다뤘다. 석유 기반 연료를 사용하는 항공 해운 업계도 탄소중립이 발등의 불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해사협회(IMO) 등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연료를 쓰도록 규제에 나서고 있다. 국내 항공·해운사들도 지속가능한 연료를 도입해 직접 운항에 투입하는 실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지난해 3000개 기업이 도전한 ‘비콥 인증’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사내 탄소세’ 도입과 스코프3 탄소배출량 측정에 팔 걷은 CJ제일제당도 이슈브피핑으로 다뤘다. 스페셜리포트는 ‘수소경제 밸류체인 분석’이다. 탄소중립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소경제의 밸류체인은 수소 생산, 저장, 운송, 충전, 활용,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여러 단계로 나눠볼 수 있다. 수소 생산에서 활용까지의 밸류체인을 들여다봤다. ‘케

    2022.02.15 16:40:06

    ‘기후 혁신 기업’의 새 물결…글로벌 큰손들 눈독
  • LG생활건강, 2050 탄소중립 선언... "2000억원 투자한다"

    LG생활건강은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감축기술 등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2020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45% 감축하고 이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LG생활건강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ESG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승인했다. LG생활건강은 특히 선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실행 가능한 방안 84개 과제를 도출하고 2030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우선 사업장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것부터 세척수 재활용 설비 구축, 태양광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이행해 2030년에는 2020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45% 줄여나갈 예정이다. 2030년 이후에는 탄소중립과 관련된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LG생활건강은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500여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ESG 역량 강화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협력회사들은 자가 평가를 통해 ▲인권·노동 ▲윤리경영 ▲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등 4개 분야에 대한 ESG 항목별 리스크 요인과 개선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회사 대표 및 실무자를 위한 ESG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국내외 ESG 경영 정보를 제공하는 등 컨설팅 활동도 강화한다.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은 향후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매우 중요한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며 “ESG 경영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를 통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ESG위원회 김상훈 위원장(서울대학교 경영대학장)은 “LG생활건강이 글로벌

    2022.02.15 15:25:34

    LG생활건강, 2050 탄소중립 선언... "2000억원 투자한다"
  • 롯데케미칼, PHA 기술 개발 착수…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 선점

    롯데케미칼이 윤성호 중앙대 교수와 공동으로 석유화학 기반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 히드록시 알카노에이트(PHA) 생산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PHA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중 하나로 포장재, 의료용 제품, 화장품 용기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일반 플라스틱 소재보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저감 효과가 우수하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친환경 고부가 소재다.특히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타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와 비교해 일반 자연 및 해양 조건에서도 우수한 생분해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플라스틱 폐기물 및 해양 오염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롯데케미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서강대학교 C1 가스 리파이너리 사업단의 지원으로 수행된 윤성호 중앙대 교수의 자체 개발 촉매 기술을 활용, 공동 연구를 통해 2023년까지 석유화학 기반의 PHA 생산 기술 확보 및 제품 용도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업화되면 석유화학 원료 기반으로는 세계 최초의 생산 사례가 된다.현재 PHA는 미생물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다. 미생물을 배양 후 발효 등의 과정을 거쳐 제조되므로 원료 수급이 어렵고 생산 규모가 작다. 이로 인해 제품가가 비싸고 가격 경쟁력이 낮다. 석유화학 기반의 제조 공정이 상업화되면 상대적으로 수급이 용이한 화학·바이오매스 원료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양산이 가능해진다.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는 매년 세계적으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생분해성 플라스틱 수요량은 2020년 약 97만 톤에서 2026년에는 약 200만 톤에 달하며

    2022.02.14 14:57:56

    롯데케미칼, PHA 기술 개발 착수…생분해성 플라스틱 시장 선점
  • 재생 농법부터 산호초 백화현상까지…다큐멘터리에 답 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미래 세대의 문제가 아니다. 극단적인 폭염과 폭우, 길어진 여름과 덥지 않은 겨울, 4월에 내리는 폭설까지. 지구온난화를 가까이서 살펴보고 사람들에게 직접 알리는 다큐멘터리는 그 심각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지난해 개봉해 바다의 플라스틱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던 다큐멘터리 영화 ‘씨스파라시’를 비롯한 다양한 다큐멘터리들이 지구의 위기를 알리고 있다. 기자가 직접 시청하고 추천하는 넷플릭스 환경 다큐멘터리 세 작품을 소개한다. 해양 - [산호초를 따라서]최근 30년간 사라진 지구상의 산호초는 50%다. 지구온난화를 먼저 감지하기 시작한 생물의 최후가 머지않아 보인다. 산호초는 수온에 민감한 바다생물이다. 수온이 2℃ 높아지면 산호초는 하얗게 변한다. 백화현상이다. 산호초 조직 내에 공생하고 있는 미세조류가 기능을 상실하면서 석회 골격만 남기는 것을 의미한다. 식량공급원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과 번식을 멈추고 죽기만을 기다리게 된다. 산호가 형광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스스로를 열에서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만든 것이다. 산호초는 해양생물의 군락지다. 산호초가 사라지면 해양생물의 25%가 영향을 받는다. 인간도 그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 다큐멘터리 중에서는 죽어가는 산호의 위에서 선장 파티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온다. 죽어가는 산호 위에서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과, 파괴된 환경을 보며 무기력해하는 촬영진의 모습이 대비된다. 산호초가 완전히 사라지기까지 약 30년이 남았다. 수온이 계속 올라간다면 산호초의 멸종으로 인한 생태계의 균열을 막을 수 없다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

    2022.02.11 13:37:53

    재생 농법부터 산호초 백화현상까지…다큐멘터리에 답 있다
  • 대기업 81.4%, 올해 ESG 사업 키운다…지난해 이어 환경 과제 부각

    대기업 10곳 중 8곳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 사업 예산과 인력을 더 늘릴 전망이다. 올해도 기업들의 주요 과제는 탄소 배출량 감소를 비롯한 환경 문제 해결이었다.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상위 300대 기업의 ESG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86개사 중 81.4%가 지난해 대비 올해 ESG 사업 규모를 늘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ESG 사업 규모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기업은 18.6%였으며 사업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없었다. 응답 기업 중 ESG 위원회를 설치한 기업은 88.4%였다. 세부적으로는 ‘이미 설치한 기업’(64.0%)과 ‘설치할 예정인 기업’(24.4%)으로 나뉘었다. 또한 응답기업의 82.6%는 ‘ESG 전담부서를 이미 운영하고 있거나’(71.0%), ‘설치예정’(11.6%)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실제 ESG 전문인력 확보에는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ESG 전담부서 구성원의 업무 경력 기간이 5년 이하인 기업의 비중이 93.3%를 기록했고, 이와 관련한 ESG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ESG에 대한 전문성 부족’(37.6%)과 ‘전문인력 미비’(10.8%)가 절반에 가까운 48.4%를 차지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지난해 말부터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에서는 ESG 전략·공시, 환경 분야 전문인력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올해도 주요 과제는 환경ESG 요소 중 가장 중요한 해결과제로는 ‘환경’(67.4%)이 꼽혔다. 이어 ‘사회’(18.6%), ‘지배구조’(14.0%) 순이었다. 환경분야 최우선 과제는 ‘탄소배출량 감축’(37.1%)이 차지했다, ‘신재생에너지 활용’(23.0%), ‘친환경 기술개발’(13.5%) 등도 주요 과제

    2022.02.09 10:23:57

    대기업 81.4%, 올해 ESG 사업 키운다…지난해 이어 환경 과제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