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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시태그 경제 용어] FTX 사태

    [해시태그 경제 용어]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11월 9일(현지 시간)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경쟁 업체 FTX를 인수하지 않기로 하면서 코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11월 8일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심각한 유동성 부족에 직면한 FTX가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이용자 보호를 위해 FTX 측과 구속력이 없는 인수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최근 FTX의 자회사인 벤처캐피털 알라메다의 재무제표상 자산 대부분이 FTX의 자체 코인인 ‘FTT 토큰’으로 채워져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재정 부실 우려가 시장에 번졌다.자오 CEO가 “바이낸스가 보유 중인 FTT 토큰 5억8000만 달러어치를 모두 팔겠다”고 발표하자 3일간 60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코인판 뱅크런’이 벌어졌다. 이에 세계 3위 가상 자산 거래소 FTX는 미국 내 거래소를 제외한 모든 사업 부문을 바이낸스에 매각하기로 했다.하지만 바이낸스가 하루 만에 인수 계획을 철회하자 주요 암호화폐가 폭락하면서 시장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FTX 사태가 더 악화하면 지난 5월 코인 시장 붕괴를 초래한 테라·루나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암호화폐 시장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일 수 있다”고 했다.FTX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샘 뱅크먼프리드 CEO가 2019년 설립했다. 1992년생인 뱅크먼프리드 CEO는 FTX의 가치가 오르면서 2021년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순위에서 32위에 오른 유일한 20대이자 최연소 억만장자였다. 이번 ‘FTX 쇼크’로 뱅크먼프리드 CEO는 하루 사이 개인 자산의 94%를 잃게 된 것으로

    2022.11.12 06:04:02

    [해시태그 경제 용어] FTX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