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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2위였던 일본 GDP, 독일에 밀리더니 내년 인도에도 뒤져

    지난해 독일에 역전당한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내년에 인도에도 밀릴 것으로 전망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1일 보도했다.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인도의 GDP는 4조3398억달러(약 5985조원)로 일본(4조3103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4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해 10월 IMF의 전망치로는 2026년에 인도가 일본의 GDP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달 IMF가 제시한 수정 전망치에서는 1년 더 앞당겨졌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엔화 가치 약세와 더불어 인도 인구 증가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의 GDP 규모는 2014년 세계 10위였다. 하지만 IMF 예상치를 보면 인도는 2027년에는 독일도 제치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전망이다.일본은 지난해 GDP 규모에서 55년 만에 독일에 뒤지면서 세계 GDP 4위로 떨어졌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4.22 15:13:44

    세계 2위였던 일본 GDP, 독일에 밀리더니 내년 인도에도 뒤져
  • 작년 GDP 1.4% 증가로 전년대비 주춤...1인당 국민 총소득은 4400만원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1.4% 성장했고 1인당 국민 총소득(GNI)은 2.6% 늘어 한화로 약 4405 만원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실질 GDP는 전년 성장률 2.6% 대비 1.2%포인트 줄었다. 경제활동별로 따지면 건설업 증가폭이 2.7%로 전년 0.7% 대비 성장했으나 서비스업이 4.2%에서 작년 2.1%로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출 항목별로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2.8%, -0.9%에서 1.3%, 0.5%로 전환했다. 그러나 민간 소비지출이 4.1%에서 1.8%로, 정부는 4.0%에서 1.3%로 크게 줄었다. 수출은 자동차 등이 늘어 3.1% 증가했고 수입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3.1% 늘었다. 당해 물가 수준을 고려해 계산하는 명목 국내 총생산은 2236조 원으로 전년대비 3.4% 늘었고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2.4% 늘어 1조 7131억 달러다. 1인당 국민 총소득은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국민 총소득을 추계 인구로 나눠 구한다. 미 달러화 기준 3만 3745달러, 한화로는 약 4405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3.7% 늘었다. 전체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이자, 배당 등 모든 소득을 합친 실질 국민총소득이 1.8%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이는 국민 소득에 영향을 주는 모든 물가 용인을 포괄하는 수치로 명목 GDP를 물가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실질 GDP로 나눠 구한다. 내수 디플레이터는 2.9%를 기록했지만 수출, 수입 디플레이터는 –8%대로 하락했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3.05 10:53:39

    작년 GDP 1.4% 증가로 전년대비 주춤...1인당 국민 총소득은 4400만원
  • 경제 규모 10년 전으로 후퇴?...지난해 GDP 순위 살펴보니 ‘충격’

    -8.2%.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감소 수치다. 주요국 중 셋째로 많이 GDP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을 통해 집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3만2142달러(약 4150만원)로 집계됐다. 2021년의 경우 3만4998달러를 기록한 바 있는데 이보다 8.2%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세계 경제 규모 30위권 국가와 OECD 회원국 등 총 51개국 중 GDP 감소율이 일본(-15.1%), 스웨덴(-8.5%)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지난해 1인당 GDP 규모는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은 세계 23위 수준이다. 이 같은 성적표를 두고 한국의 경제 규모가 10년 전 수준으로 후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지난 7월 12일 한국은행이 작성한 ‘2022년 국민계정으로 본 우리 경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명목 GDP(시장환율 적용)는 1조6733억달러로, 전 세계 13위 수준으로 추정됐다. 2013년 우리나라는 1인당 GDP 세계 23위, 명목 GDP 세계 13위였다. 명목 GDP는 한 국가의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를 가리킨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8.03 10:23:39

    경제 규모 10년 전으로 후퇴?...지난해 GDP 순위 살펴보니 ‘충격’
  • 2분기 경제성장률 0.6%…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이어 두달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은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0.6%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9% 성장했다.지난해 4분기에는 GDP 성장률이 0.4% 역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했던 2020년 2분기(-3.0%) 이후 10분기 만이었다.이후 올해 1분기에 경제성장률이 0.3%를 기록하면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고, 2분기에 성장률은 더 높아졌다.부문별로 봤을 때 민간소비는 재화 소비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서비스(음식숙박 등) 소비가 줄어들어 0.1% 감소했다.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어 1.9% 떨어졌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0.3% 줄었다.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었으나 석유제품, 운수서비스 등이 줄어 1.8%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4.2% 줄었다.업종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재배업을 중심으로 5.5%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늘어 2.8% 올랐다.건설업의 경우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3.4%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으나 운수업 등이 늘어 0.2% 확대됐다.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국내총생산(0.6%)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 악화로 전분기 수준(0.0%)을 유지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25 08:27:05

    2분기 경제성장률 0.6%…두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 골드만삭스 “2075년, 인도가 미국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 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2075년 인도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미국 CNBC는 7월 10일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2075년까지 인도가 일본과 독일, 미국 등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인도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은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이다.골드만삭스는 2075년이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57조달러로 1위, 인도가 52조5000억달러로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미국이 51조5000억달러, 유럽연합(EU)이 30조3000억달러, 일본이 7조5000억달러로 예상했다.골드만삭스는 인도의 급증하는 인구 외에도 혁신과 기술의 발전, 자본 투자 증가, 근로자 생산성 증가가 경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는 지난 4월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대국 자리를 꿰찼다.골드만삭스 리서치의 산타누 셍굽타 인도 담당 연구원은 "한 국가의 부양비는 총 노동연령 인구 대비 부양가족 수로 측정되는데, 부양비가 낮다는 것은 청소년과 노인을 부양할 수 있는 노동연령층 성인이 비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노동력 참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셍굽타는 향후 20년 동안 인도는 대규모 경제권 중에서 대외의존도가 가장 낮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수출에 의존하는 다른 지역 경제와 달리 내수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성장의 최대 60%가 주로 국내 소비와 투자에 기인한다고 합니다.셍굽타 연구원은 “그러나 무엇보다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인도의 기술 혁신과 투

    2023.07.11 17:01:26

    골드만삭스 “2075년, 인도가 미국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 된다”
  • “18세까지 키우는데 3억 넘게 든다”...한국, 양육비 '세계 1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비싼 나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이 한국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베이징의 위와인구연구소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18세까지 자녀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로 추산돼 세계 1위였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GDP는 약 3만4983달러다. 한국 돈으로 계산하면 4700만원 수준이다. 한국 이어 중국이 2위 기록연구소 분석대로라면 한국은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3억6500여만원을 양육비로 써야 한다.중국은 6.9배로, 한국에 이어 둘째로 높았다. 이는 독일(3.64배), 프랑스(2.24배), 호주(2.08배)의 2~3배에 이르는 금액이다.연구진은 중국에서 자녀를 한 명 낳아 17세까지 키우는 데 평균적으로 48만5000위안(약 9390만 원)이 들며, 대학까지 졸업시킬 경우 62만7000위안(약 1억 2140만 원)이 든다고 추산했다.연구소는 한국과 중국의 높은 양육비가 결혼과 출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비싼 양육비로 인해 양국의 젊은층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해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연구소는 양국이 양육비를 줄이기 위해 국가 차원이 정책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건넸다.현금 및 세금 보조금, 주택 구매 보조금, 성평등 육아휴직 제공, 유연 근무제 장려 등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01 20:26:14

    “18세까지 키우는데 3억 넘게 든다”...한국, 양육비 '세계 1위'
  • 한강이 가른 집값…강남-강북 매매가 격차 ‘7억원’

    [숫자로 보는 경제]7억서울 한강 이남과 이북의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 격차가 7억원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6월 8일 KB국민은행의 주택 가격 동향 월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월 한강 이남 11개구와 이북 14개구의 중형 아파트(전용 면적 85㎡ 초과∼102㎡ 이하)의 평균 매매가는 각각 9억391만원, 5억7872만원이었다. 하지만 지난 5월에는 각각 18억9970만원, 11억9893만원으로 올랐다. 한강 이남과 이북의 격차가 5년 새 3억2519만원에서 7억77만원으로 벌어진 것이다.이런 현상은 당분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규제 완화 혜택이 다주택자보다 1주택자에게 집중되면서 서울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아파트가 많은 한강 이남은 이미 주택 담보 대출이 어려워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의 영향이 적다. 하지만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한강 이북은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으면서 서울에서도 한강을 두고 가격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양상이다. 0.6%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과 공급 병목 현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민간 소비와 투자가 뒷걸음질하면서 지난 1분기(1∼3월) 한국 경제는 0.6% 성장하는 데 그쳤다.향후 방역 조치 완화,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으로 민간 소비가 살아나 연말까지 남은 분기마다 0.5%씩 성장해야만 올해 성장률이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2.7%에 이를 수 있다.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 전 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6월 8일 발표했다. 이는 앞서 4월 26일 공개된 속보치(0.7%)보다 0.1%포인트 더 낮아진 것이다.1분기

    2022.06.11 06:00:23

    한강이 가른 집값…강남-강북 매매가 격차 ‘7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