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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공업 떼고 ‘파격 복지’ 띄웠다…판교의 인재 블랙홀 되나

    현대중공업그룹이 사명에서 중공업을 떼고 'HD현대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한 가운데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내걸었다.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판단에서다.HD현대는 12월 28일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젊은 부모를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연근무제를 확대 실시하고 임직원 패밀리 카드도 준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12월 26일 경기도 판교의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한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3년이면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23년 3월에는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을 연다.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아반을 만 0세반부터 운영하고 교사 1인당 아동수를 법정 기준 이하로 한다. 만 3세~5세 유아반 아동에는 영어교사가 상주해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도 시행한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부모, 교사, 원장, 회사로 구성되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부모가 어린이집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자녀 모습을 언제든 볼 수 있는 학부모 참여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유치원 교육

    2022.12.29 12:08:31

    중공업 떼고 ‘파격 복지’ 띄웠다…판교의 인재 블랙홀 되나
  • SK루브리컨츠, 액침 냉각 전문 美 GRC에 324억원 투자

    SK루브리컨츠가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 전문기업인 미국 GRC에 2500만 달러(한화 약 324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GRC는 액침 냉각 기술과 관련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어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SK루브리컨츠는 이번 지분 투자를 통해 액체 기반 열관리 사업 역량을 강화해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더욱 앞당긴다는 전략이다.SK루브리컨츠는 3월 29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 법인에서 SK루브리컨츠 차규탁 사장, 피터 폴린 GRC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분 투자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 및 업무 협력으로 SK루브리컨츠 고품질 윤활기유를 활용한 냉각유와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표준·상업화를 빠르게 추진해 시장 안착 및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액침 냉각 시스템의 탄소감축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탄소 배출권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데이터센터 산업은 빅데이터 및 디지털화 트렌드와 함께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많은 양의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열관리 시스템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데이터센터 액침 냉각은 냉각유에 데이터 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냉각 효율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공냉식(데이터센터 서버실에 저온 공기를 순환시키거나 팬을 설치해 냉각하는 방식) 대비 냉각 전력이 크게 감소돼 전체 전력 소

    2022.03.31 18:08:08

    SK루브리컨츠, 액침 냉각 전문 美 GRC에 324억원 투자
  • 각광 받던 자동 안전벨트는 왜 역사 속으로 사라졌나

    [장동한의 리스크 관리 ABC] 8기통 경찰차를 따돌린 4기통 소형차는 도대체 어떤 차일까. 1991년 3월 심야에 흑인 청년 로드니 킹이 로스앤젤레스(LA) 고속도로에서 과속 질주하면서 상당 시간 경찰차를 따돌렸다가 결국 붙잡혀 백인 경찰들 손에 죽을 정도로 뭇매를 맞았다. 죽지는 않았지만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과 함께 흑백 간 인종 갈등으로 비화돼 1년 후인 1992년 4월 29일 LA 폭동이 벌어졌다. 공무 집행 중 발생한 불가피한 구...

    2021.04.30 07:09:04

    각광 받던 자동 안전벨트는 왜 역사 속으로 사라졌나
  • 생존 키워드 된 ESG…리스크 관리까지 하는 GRC가 핵심 전략

    [리스크 관리 ABC] 임진왜란(1592년)·정유재란(1597년)·인조반정(1623년)·이괄의 난(1624년)·정묘호란(1627년)·병자호란(1636년). 조선 왕조 500년 가운데 가장 참담했던 시기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을 겪었던 1600년 전후의 50여 년인 것 같다. 연이은 외침과 내란의 난리통에 국토는 만신창이가 됐고 민생은 더없이 피폐했으며 나라는 사실상 망했었다고 본...

    2021.04.16 07:04:01

    생존 키워드 된 ESG…리스크 관리까지 하는 GRC가 핵심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