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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0달러' 시장을 노려라…세계로 향하는 'K-편의점'

    편의점은 어디서든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매장이다. 심지어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한 허허벌판에도 편의점은 있다. 신도시의 상권 형성을 주도하며 전국 곳곳에 들어선다. 이렇게 만들어진 편의점은 전국 5만 개가 넘는다. 시장은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지만 가맹점은 해마다 늘고 있다. 업계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K-편의점’만의 DNA를 가지고 기회의 땅을 찾고 있다. 성과도 좋다. 자체 브랜드(PB)를 앞세워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고, 현지 고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편의점은 올해도 해외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업종 자체가 하나의 수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K-편의점’으로 서울과 비슷해진 울란바토르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분위기는 한국과 비슷하다. 한국 편의점이 몽골의 ‘국민 편의점’이 된 영향이다. 울란바토르에서 운영되는 편의점의 90%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와 GS리테일의 GS25이기 때문이다. 파란색의 ‘GS25’ 로고와 보라색 ‘CU’ 로고는 울란바토르 길거리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울란바토르 시민들에게 K-편의점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현지에서 부족한 식당, 카페, 쉼터 등을 대신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셈이다. 이들 회사가 최근까지 몽골에서 오픈한 편의점은 659개에 달한다. BGF리테일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몽골에 진출한 이후 2024년 1월 말까지 382점을 오픈했다. 성과도 좋다. 지난해 몽골 CU의 연평균 매출액은 12.0%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몽골의 경우 2018년에 편의점이라는 채널 자체가 없었다”며 “당시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 소득 수준

    2024.03.05 06:00:01

    '3000달러' 시장을 노려라…세계로 향하는 'K-편의점'
  • [신년사]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유통 본질은 '상품'…압도적 경쟁력 확보하자"

    GS리테일이 올해 유통업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나선다.2일 허연수 GS리테일 CEO(부회장)는 신년사를 통해 유통업 반세기에서 축적한 도전과 응전의 경험을 발판 삼아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1974년 을지로에 슈퍼마켓을 오픈하며 유통업에 진출한 GS리테일은 1990년 국내 토종 브랜드 편의점 GS25를 오픈하고 1994년 국내 최초 TV홈쇼핑 GS샵을 선보이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유통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허연수 부회장은 유통업 반세기를 넘어서는 올해가 100년 기업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고 고객, 유통, 경영, 문화 등 4가지 관점에서 △고객 중심 사업 구조 혁신 △차별화된 히트 상품 개발 △DX 기반 성과 창출 △GS 웨이(GS Way) 조직문화 실천을 골자로 하는 24년 경영전략을 전 임직원에게 공유했다.최우선은 '고객'다. 1~2인 가구 증가로 장보기 수요가 마트에서 편의점과 슈퍼마켓으로 이동하고, 미디어 무게중심이 TV에서 모바일로 급격하게 변하는 등 고객 변화에 중심을 두고 사업구조를 혁신해야 시장에서 확고한 격차를 만들 수 있음을 강조했다.유통이라는 업의 관점에서는 상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지난해 김혜자 도시락, 점보 라면 등 고객이 먼저 찾아오고, 고객 스스로 입소문을 내는 히트 상품의 힘을 경험한 만큼 유통의 본질인 '상품'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주문했다.경영 측면에서는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제시했다. 기업 생존을 위해 DX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만큼 그간의 학습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했다.마지막 키워드는 3년째 일관되게 강조하고 있는 '조직문화&#

    2024.01.02 08:55:06

    [신년사]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유통 본질은 '상품'…압도적 경쟁력 확보하자"
  • 아이디어스, 텐바이텐 인수…GS리테일 지분 전량 매입

    독립 법인 운영으로 아이디어스, 텀블벅, 스테디오와 함께 스몰 브랜드 연합 조성 핸드메이드 마켓플레이스 아이디어스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운영사인 백패커가 디자인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 ‘텐바이텐(10x10)’을 인수한다고 밝혔다.GS리테일은 22일 전자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텐바이텐의 보유 주식을 매각한다고 공개했다. 백패커는 GS리테일의 지분을 전량 매입, 텐바이텐의 지분 80%를 확보하게 됐다.2001년 설립된 텐바이텐은 2013년 GS리테일에 인수됐으며, 2030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등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로 자리매김해 왔다.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핸드메이드 마켓플레이스 아이디어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 창작자 멤버십 커뮤니티 서비스 스테디오와 디자인 커머스 플랫폼 텐바이텐을 연계해 빅 브랜드에 대항하는 스몰 브랜드 연합을 조성하고, 창작과 정성의 가치가 인정받는 세상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백패커가 운영 중인 아이디어스, 텀블벅, 스테디오는 각각 2014년, 2011년, 202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핸드메이드 작가와 창작자 7만여 명이 활동하는 국내 유일 창작자 생태계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22 18:28:58

    아이디어스, 텐바이텐 인수…GS리테일 지분 전량 매입
  • GS25, '마감할인' 서비스 론칭…ESG경영 강화

    편의점 GS25가 ESG 경영을 강화한다. 27일 GS25는 1600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한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소비기한 임박 먹거리를 할인 판매하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27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우리동네GS'를 통해 마감할인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소비기한이 임박한 도시락, 김밥 등 프레시푸드를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서비스다. 자체 기술, 전용 앱을 통해 마감할인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GS25가 업계 최초다. 충분히 소비할 수 있음에도 버려져 일어나는 식량 자원 손실 문제를 해소하는 등 자원 선순환 촉진에 기여하고자 이번 서비스 기획을 추진하게 됐다. 각 매장에서 소비기한 임박 먹거리가 발생되면 우리동네GS 앱 내 마감할인 서비스 메뉴를 통해 해당 상품이 할인된 가격으로 자동 노출된다. 별도 등록 과정 없이 △판매할 상품 △할인가 △픽업 시간 등이 시스템으로 계산돼 자동 노출되는 방식이다. 대상 품목은 도시락이나 김밥, 주먹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타임 바코드 운영 상품이다. 소비기한 만료 시점 기준 3시간~45분전 상품들이 '마감할인' 서비스를 통해 자동 노출된다.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마감할인 상품을 구매하면 고객에게는 상품 수령 QR코드가 전송되고 매장에는 판매 알람이 울린다. 고객이 픽업 시간 만료 전까지 매장을 방문해 해당 QR코드를 제시한 후 준비된 상품을 수령하면 구매 절차가 최종 완료된다. GS25는 직영점 및 주요 거점 가맹점 등 3700여 GS25 매장을 통해 약 2주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전국 GS25 매장으로 확산해 핵심 서비스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마감할인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자원 선순환 촉진 외에도 △폐기 비

    2023.11.27 09:40:10

    GS25, '마감할인' 서비스 론칭…ESG경영 강화
  •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온·오프라인 통합 시스템 구축 잰걸음[2023 100대 CEO]

    GS리테일은 경쟁사 대비 초격차를 실현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그 중심에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자리한다. 1961년 태어난 허 부회장은 고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시러큐스대 컴퓨터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1987년 LG상사에 입사했다.샌호세 지사, 싱가포르 법인장 등을 거쳐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 담당 상무로 GS리테일에 들어왔다. 이후 마트 점장, 편의점 사업부 영업 부문장, 전사 상품구매 본부장에 이어 편의점 사업부 대표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경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2016년부터 GS리테일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회사를 이끌었고 2020년 인사에서 GS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GS리테일의 편의점사업 성장을 주도한 유통 전문가형 최고경영자(CEO)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디테일에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있다. GS리테일에서 일하는 동안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에 납품되는 상품의 미세한 차이까지 알고 있을 만큼 실무자로서의 탁월한 역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부회장 승진 직후부터 GS리테일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와 편의점 사업의 영업이익률 개선에 역량을 쏟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유통에 초점을 맞춘 본업에 효율성을 높이는 목표 아래 기존 사업과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회사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예컨대 요기요 애플리케이션(앱)에 ‘요마트’서비스를 도입한 것이 대표 사례다. 소비자가 신선식품을 요기요 앱에서 주문하면 운전사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제품을 받아 즉시 배송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경영의 효율성을 높였다.이 같은 노력은 실적 상승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3.06.30 10:44:10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온·오프라인 통합 시스템 구축 잰걸음[2023 100대 CEO]
  • 허태수 GS 회장, 위기 극복하고 혁신 주도한 ‘승부사’[2023 100대 CEO]

    허태수 GS 회장은 재계에서 저명한 투자가이자 전략가로 통한다. GS의 최고경영자(CEO)가 되기 전 외국계 은행 등에서 금융과 인수·합병(M&A) 역량을 쌓으며 글로벌 투자은행(IB) 전문가로 성장했고 CEO가 된 이후에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허 회장은 미국에서 MBA를 마친 이후 미국계 은행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1998년 한국에 돌아와 LG투자증권에 입사한 이후 국제금융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쌓아 온 역량을 발휘했다. 국제금융팀을 이끌던 허 회장은 해외 주식 발행 등 주식자본시장(ECM) 관련 업무를 직접 전수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당시 허 회장이 달러를 조달하며 위기를 극복한 일화는 유명하다. 1998년 허 회장은 한국 공기업과 중견 업의 주식 연계 채권을 해외 시장에서 발행해 달러를 조달했다. 한 푼의 달러가 귀하던 혹독한 시절, 한국 기업의 가치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세일즈 역량을 발휘하며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대표이사에 오른 2007년에는 모바일 시장 성장을 미리 예측하며 홈쇼핑 산업의 판도를 바꿨다. 2010년 케이블 SO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을 전격 매각했고 마련한 자금을 토대로 모바일 쇼핑에 투자했다. 당시 업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GS홈쇼핑이 홈쇼핑업계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내려 놓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와 함께 업계 순위 변동이 생길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당시에는 좋은 채널 번호가 좋은 매출을 보장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케이블 SO가 홈쇼핑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었다.허 회장의 승부수는 통했다. 2014년 7300억원이었던 모바일 쇼핑 취급

    2023.06.30 07:00:09

    허태수 GS 회장, 위기 극복하고 혁신 주도한 ‘승부사’[2023 100대 CEO]
  • GS25에서 플라스틱 빨대 없어진다…종이 빨대로 세대 교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식목일을 기념해 4월 말까지 플라스틱 빨대 발주를 중단하고 앞으로 모든 점포에서 종이 빨대만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시행된 일회용품 사용 규제(1년간 계도기간) 정책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빨대의 소모품 발주를 중단하고 종이 빨대로 대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플라스틱 빨대 발주 중단은 경영주협의회에서 매장 내 친환경 활동 아이디어로 제안해 시작됐다. GS25는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번 플라스틱 빨대 발주 중단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GS25는 점포와 고객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이달 말까지 시스템 변경 안내 및 재고 소진을 독려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종이 빨대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다.GS25는 이번 종이 빨대 전환 외에도 지난해 11월부터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 컵을 새롭게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빨대가 필요 없는 얼음 컵은 GS25와 협력사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1년 넘게 개발한 결과물이다. 김명종 GS25 영업지원부문장은 “친환경 활동에 대한 동참은 본부, 경영주, 고객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며 이에 대한 실천 의지로 먼저 플라스틱 빨대를 중단해 빨대 사용 제로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4.04 13:12:10

    GS25에서 플라스틱 빨대 없어진다…종이 빨대로 세대 교체
  • 카카오뱅크, GS리테일 손 잡고 '26주적금 with 우리동네GS' 출시

    카카오뱅크는 GS리테일과 함께 '26주적금 with 우리동네GS'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26주적금 with 우리동네GS'는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에 'GS25' 편의점과 'GS THE FRESH' 등 GS리테일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제공하는 상품이다.'26주적금 with 우리동네GS'는 13일부터 26일까지만 가입할 수 있고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26주적금 with 우리동네GS'에 가입하면, 26주적금 납입 실적에 따라 2,500원 상당의 '더팝리워즈'가 7차례에 걸쳐 제공된다. '더팝리워즈'는 GS리테일 통합앱인 '우리동네GS' 앱에 적립되며 GS25, GS THE FRESH 등 GS리테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더팝리워즈’는 최소 결제 금액 제한 없이, 다른 쿠폰 또는 할인과 중복해서 10원 단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주류, 생활용품, 뷰티용품 등 구매 가능한 상품 카테고리 제약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26주적금 with 우리동네GS’ 계좌 개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만 2,500명에게는 한정판 '춘식이 보냉백'도 제공한다. 최근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고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입 고객 전원에 응모권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문자로 개별 안내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편의점 업계와 처음으로 협업해 내놓은 적금 상품”이라며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등 편의점 수요가 많은 시기에 고객 일상에 조금이나마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상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12.13 11:38:29

    카카오뱅크, GS리테일 손 잡고 '26주적금 with 우리동네GS' 출시
  • GS25, 몽골 시장 진출 16개월 만에 100호점 개점

    [비즈니스 플라자]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몽골에 편의점 100호점을 최근 열었다고 10월 3일 발표했다. 2021년 5월 몽골 재계 2위 숀콜라이그룹과 손잡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 지 16개월 만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몽골에 진출한 해외 편의점 중 최단기에 100호점 개점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GS리테일은 최단기간 100호점 개점의 비결로 몽골의 식문화와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한 현지화 전략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GS25의 자체 상표(PB) 원두커피 ‘카페25’와 몽골 전통 만두를 현지 편의점 상품으로 개발한 ‘호쇼르’는 몽골 내에서 하루 2만 개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한편 GS리테일은 2025년까지 몽골에서 GS25 점포를 500곳 이상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8년 진출한 베트남에서도 186개 GS25 점포를 운영 중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2.10.14 06:03:01

    GS25, 몽골 시장 진출 16개월 만에 100호점 개점
  • [100대 CEO-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실무자형 오너 경영인…2025년 매출 25조 향해 잰걸음

    [100대 CEO]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1986년 미국 시러큐스대 컴퓨터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이듬해 LG상사에 입사했다. 샌호세 지사, 싱가포르 법인장 등을 거쳐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 담당 상무로 GS리테일에 들어왔다.이후 마트 점장, 편의점 사업부 영업 부문장, 전사 상품구매 본부장에 이어 편의점 사업부 대표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경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2016년부터 GS리테일 대표이사를 맡고 있고 2020년 인사에서 GS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허 부회장은 현장 전문가형 최고경영자(CEO)로 꼽힌다. GS리테일에서 일하는 동안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납품되는 상품의 미세한 차이까지 알고 있을 만큼 실무자로서의 탁월한 역량을 보이고 있다. CEO에 오른 뒤에도 이런 역량을 토대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냈다.수치로도 확인된다. 허 부회장은 2016년 CEO 부임 후 GS리테일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리며 뛰어난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GS리테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조76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부임 전인 2015년 말 대비 55.7%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위기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2022년에도 허 부회장의 질주는 멈추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은 2021년 GS홈쇼핑과 통합을 마치고 2025년까지 매출 25조원을 달성함과 동시에 디지털 커머스를 중점 육성해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2022년 허 부회장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초석 다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는 3월 주주 총회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 데이터 중심의 상품 개발과 식품 제조·유통의 수직 계열화로

    2022.07.07 06:00:28

    [100대 CEO-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 실무자형 오너 경영인…2025년 매출 25조 향해 잰걸음
  • GS리테일, 녹색매장 인증 점포 확대…미래 그린 리더 육성도

    [유통업계 ESG 리더]GS리테일은 유통기업을 대표해 환경교육을 통한 인식 변화를 이끌고 있다. GS리테일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업무 협약식’에 참여해 환경교육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천을 약속했다.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임직원 대상 환경교육 실시 및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또 환경교육 관련 사회 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사회 전반에 확대될 수 있도록 대국민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GS리테일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임직원 환경교육을 환경부와 연계해 더욱 강화하고, 대표적 친환경 활동 ‘그린세이버 캠페인’, ‘GS샵 에코크리에이터 프로젝트’와 연계해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녹색매장 인증 점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녹색 소비 촉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매장 내 분리수거 및 다회용백 사용을 권장하며 이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GS리테일 그린세이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 GS25와 GS더프레시 경영주 및 스토어 매니저를 중심으로 선발한 30명의 그린세이버는 활동 1개월 만에 900kg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등 현장에서 친환경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GS리테일이 운영하는 홈쇼핑 GS샵도 환경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고객 참여형 사업 ‘에코크리에이터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에코크리에이터 프로젝트는 환경을 주제로 한 영상 제작 지원 등을 바탕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미래 그린 리더를 육성하는 캠페인이다. 지난해 이 프로젝트에 전문가 20개 팀, 청소년

    2022.07.06 09:18:21

    GS리테일, 녹색매장 인증 점포 확대…미래 그린 리더 육성도
  • 1년 만에 환경 ‘C’→‘A’…GS리테일의 변신

    [ESG 리뷰]GS리테일은 편의점·홈쇼핑·슈퍼마켓·디지털 커머스 등 소비자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종합 유통 기업이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기업의 전략을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편의점에 입고된 비건 제품, 생분해 비닐봉지, 에코백 사용을 권장하는 점주 등 모든 부문에서 GS리테일의 환경 경영을 찾아볼 수 있다. GS리테일의 환경 경영은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함께한다. 대학생 소비자로 구성된 MZ세대 마케터 서포터즈 ‘GS25서포터즈-영마케터’는 MZ세대 소비자의 대표로서 GS리테일이 실천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MZ세대가 ESG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파악해 GS리테일의 ESG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시도다. 박경랑 GS리테일 컴플라이언스실 매니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답게 GS리테일의 ESG 활동을 직접 확인하고 참여하려는 열기가 뜨거웠다”며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같은 좋은 아이디어는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내 MZ세대의 의견도 청취한다. GS리테일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신규 입사자(신입·경력)를 대상으로 한 ESG 교육에서 여러 사업장 내 ESG 실천 활동 아이디어를 나누고 있다. 매 교육 시 100여 개의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신연수 GS리테일 컴플라이언스실 매니저는 “편의점을 사회적 안전망으로 구축하는 아이디어가 인상적이었다”며 “장년층의 정보 소외, 홀몸노인 도시락 배달 등 기업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2022.06.03 06:00:19

    1년 만에 환경 ‘C’→‘A’…GS리테일의 변신
  • “MZ세대 직원들이 주도해 편의점 상품 기획”

    [스페셜 리포트]GS리테일은 ‘갓생기획’ 프로젝트를 앞세워 점포의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갓생기획은 GS리테일에서 근무 중인 20~30대 MZ세대 직원들로만 구성된 팀이다. 젊은 MZ세대끼리 모여 서로의 의견을 조금 더 자유롭게 나누고 그에 따라 파생되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이 같은 팀을 구성했다.이 팀에서 활약 중인 김민관 GS리테일 매니저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마케팅까지 일련의 모든 활동을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주도해 제품을 내놓고 있고 좋은 소비자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평했다.김 매니저는 “쉽게 말해 신상품을 개발, 홍보하는 프로젝트 팀이라고 보면 된다. 구성원은 MD 10명, 지원 부서 10명 등 20명 내외”라고 간략하게 팀을 소개했다.“각 구성원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갖고 아이디어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가장 좋았던 의견과 실현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추려 해당 카테고리의 상품 개발팀과 미팅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템 선정과 협업 제안 등 세부 논의를 진행하며 이후 과정은 담당 MD가 맡아 신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김 매니저의 말이다.이런 과정을 거쳐 이들이 내놓은 첫 상품은 유명 도넛 카페 ‘노티드’와 협업해 만든 우유 3종이다. 기존의 우유와 맛을 차별화한 것 외에도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노티드’의 캐릭터를 사용해 고객들의 감성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9월 상품을 내놓았는데 소비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고 현재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잇따라 선보인 ‘팝잇진주캔디’는 묘한 재미와 중독성을 앞세워 품절 대란을 일으키

    2022.01.26 06:07:01

    “MZ세대 직원들이 주도해 편의점 상품 기획”
  • ‘강력한 한 방’으로 출사표 던진 이커머스 시장 잠룡들

    [스페셜 리포트]온라인 쇼핑(이커머스) 시장이 다시 격랑에 휩싸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상이 된 ‘비대면 소비’ 방식에 발맞춰 수많은 기업이 최근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나선 것이 배경이다.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시장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새롭게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기업들은 후발 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저마다 ‘강력한 한 방’을 들고나온 것이 특징이다. 이커머스 시장에 최근 강력한 후발 주자들이 잇따라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카카오·배달의민족·GS리테일·hy(구 한국야쿠르트)·CJ온스타일(구 CJ오쇼핑) 등이 주인공이다.쿠팡·네이버·신세계의 3강 체제가 굳어지는 상황에서도 이커머스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이들이 뛰어들었다. 기존의 강자들과는 전혀 다른 전략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펼쳐 보이며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선두 주자들이 미처 손을 뻗지 못한 이른바 ‘틈새시장’을 포착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기존의 3강 만큼은 아니더라도 경쟁력을 충분히 갖춰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이커머스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기업들이 앞으로 어떤 전략을 펼쳐 나갈지 살펴봤다. 카카오‘관계형 커머스’ 강화로 선두 업체 맹추격여러 기업들 중에서도 카카오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가장 주목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막대한 영

    2021.08.25 06:00:13

    ‘강력한 한 방’으로 출사표 던진 이커머스 시장 잠룡들
  • ‘생존의 귀재’ 편의점, 오프라인 찍고 ‘온라인 반격’ 개시

    [비즈니스 포커스]8월 10일 오후 10시가 다 돼 가는 늦은 저녁, 목이 마르고 허기가 져 동네 편의점에 갈까 생각하던 중 얼마 전 GS리테일이 ‘우딜 주문하기 애플리케이션(이하 우딜앱)’을 출시했다는 것이 문득 떠올랐다.우딜앱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편의점)와 GS수퍼마켓의 상품을 배달해 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이전까지 사용해 본 적이 없었지만 생각난 김에 한 번 주문해 보기로 했다.앱을 설치한 뒤 회원 가입을 마치자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여러 상품들을 휴대전화에서 고를 수 있었다. 종류도 많았지만 오프라인 편의점에서처럼 2+1 상품들도 여러 개 있어 인상적이었다.커피와 바나나 등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 버튼을 누르자 집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편의점에서 배달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총 결제 금액은 1만5000원(배달 요금 3000원 포함)이었다. 단 현재 첫 주문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프로모션(5000원 할인)이 진행 중이어서 1만원만 내면 됐다.주문한 지 20여 분이 흐르자 ‘띵동’ 소리가 들렸고 상품을 받을 수 있었다.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실시간으로 라이더의 위치, 즉 ‘배송 현황’을 볼 수 없었던 부분이 아쉬웠다.오프라인 점포 혁신에 주력해 왔던 주요 편의점들이 최근 달라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점포 안으로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기존의 전략에서 벗어나 일제히 ‘온라인 강화’를 외치며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고 나섰다. 편의점들의 본격적인 ‘이커머스 반격’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

    2021.08.18 06:00:09

    ‘생존의 귀재’ 편의점, 오프라인 찍고 ‘온라인 반격’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