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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 방산 AI·자율운항 기술 접목 '무인수상정' 개발한다

    HD현대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와 손잡고 미래 해전의 게임체임저가 될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나선다.HD현대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의 팔란티어 사무실에서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주원호 부사장,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 글로벌 영업대표(CRO) 및 최고법무책임자(CLO)가 참석했다.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 해군, 육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미국 최고의 방산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꼽힌다.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사와 미 해군의 통합 전투시스템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정찰용 USV를 개발하고, 이후 전투용 USV로 개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양 사는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소프트웨어와 팔란티어의 미션 오토노미(AI 기반 임무 자율화)를 접목한다. HD현대중공업은 또한 탑재될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통합하고, 고성능 선체 개발을 맡는다.USV는 기존 유인함정을 대체해 위험구역 내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필수 전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실전 배치 돼 비대칭전력으로 활약한 바 있다.기존에 개발된 USV는 높은 파도 등 거친 환경에서는 운용하기 힘들고, 유인함정의 임무 수행 능력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축적한 자율운항 기술과 첨단 방산 AI를 결합해 차별화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앞서 HD현대는 미국 방산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 L3해리스 등과 MOU를 체결,

    2024.04.14 14:33:17

    HD현대, 방산 AI·자율운항 기술 접목 '무인수상정' 개발한다
  •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HD현대는 29일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제7기 주주총회에서 이날 임기가 만료된 정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의결했다.임기는 3년으로, 2022년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처음 선임된 정 부회장은 2027년까지 사내이사를 맡게 된다.HD현대는 서승환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HD현대는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1조3313억원과 영업이익 2조31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권오갑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열린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 주총에서는 김성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안보실장을 맡았던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29 15:47:53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 조선소 외국인 근로자 챙긴 HD현대 회장 "안전보다 더 소중한 것 없어"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조선소 생산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HD현대는 27일 권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의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42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 외 HD현대중공업 이상균·노진율 사장, HD현대미포 김형관 사장 등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함께 자리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권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식사하며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위로했다.외국인 근로자들은 생활 및 행정 전반에 걸친 통역 지원과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한국어 교육 등 회사의 다양한 지원책 덕분에 적응이 한결 수월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HD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사내에 ‘외국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8개국어를 구사하는 통역 지원 인력을 상주시켜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통을 돕고 있다. 한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종교적 이유로 특정 식재료를 먹지 못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맞춤형 글로벌 식단도 제공한다.또한 현지어로 된 안전교육 교재를 제작·배포하고, 법정교육 외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권 회장은 “회사는 여러분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때 건강하게 금의환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안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근로자 루스탐존

    2024.03.27 22:17:49

    조선소 외국인 근로자 챙긴 HD현대 회장 "안전보다 더 소중한 것 없어"
  • HD현대, 네이버와 'AI 동맹'…"오션 트랜스포메이션 가속"

    HD현대는 팀네이버와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태진 HD한국조선해양 DT혁신실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양사는 ▲HD현대의 클라우드 전환 및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활용 지원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해양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사업 추진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HD현대가 보유한 2억건 이상의 조선·해양 관련 데이터베이스(DB)에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 및 활용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HD현대가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인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다양한 신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HD현대와 팀네이버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 및 해운 분야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한 해양 종합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선박의 운항 데이터를 수집해 선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양사 간 협력관계는 HD현대의 해양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을 통해 더욱 확대된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ISS의 고

    2024.03.11 14:33:31

    HD현대, 네이버와 'AI 동맹'…"오션 트랜스포메이션 가속"
  • HD현대, 글로벌 SMR 기업들과 '해상 원자력' 상용화 추진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를 글로벌 원자력 선도 기관들과 공동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영국 런던에 사무국을 둔 NEMO는 향후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 해상 환경에서의 원자력 배치, 운영 및 해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표준과 규정을 수립하고 해상 원자력 상용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NEMO에는 HD현대를 비롯해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인 소형 모듈 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 원자력 발전소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웨스팅하우스, 영국의 로이드선급, 용융염원자로 분야 혁신기업 덴마크의 시보그 등 7개국 총 11개의 원자력 분야 선도 기업들이 참여한다.HD현대는 지난 2022년에는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 본격 진출했으며, 지난 2월부터 글로벌 원자력 선도기업들과 함께 SMR 공동연구를 해 나가고 있다.NEMO의 초대 의장을 맡게 된 맘도우 엘-샤나와니 전 IAEA 안전 부문 책임자는 “NEMO 출범이 해상 원자력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기대가 크다”며 “우리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관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EMO의 운영위원으로 활동 예정인 HD한국조선해양 그린에너지연구랩 박상민 부문장은 “해상 환경에 적용하기에 우수한 차세대 SMR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 수립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NEMO의 주도적 설립을 통해 조선 및 원자력 분야 세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06 11:41:30

    HD현대, 글로벌 SMR 기업들과 '해상 원자력' 상용화 추진
  • 고위 관료·힘센 기관 출신 모시는 재계…사외이사 면면 보니

    [비즈니스 포커스]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요 기업의 사외이사 영입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신규 사외이사 후보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외이사는 외부 전문가로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 경영을 감독하는 동시에 경영진에 경영 조언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업들이 사업 전략과 방향성에 맞춰 사외이사를 선임하기 때문에 사외이사들을 보면 기업의 사업 방향성을 읽을 수 있다.  삼성, 불확실성 대응 위해 경제관료 출신 선임삼성은 미·중 갈등과 전쟁,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제관료 영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3월 20일 주총을 열고 금융위원장을 지낸 신제윤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삼성전자 이사회는 추천 사유로 “최근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경제 흐름 속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전략적인 제안이 중요해진 만큼 신 후보는 금융·재정 전문가로서 회사의 자금 운용 및 글로벌 전략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문적인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삼성중공업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사외이사 및 감사로 신규 선임한다. 윤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했고, 20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으로 부산 기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21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고 현재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삼성중공업은 “최근 탈탄소 및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조선·해양 산업에서 윤상직 후보의 경험과 식견은 회사의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전적인 방향을 제

    2024.03.05 06:05:01

    고위 관료·힘센 기관 출신 모시는 재계…사외이사 면면 보니
  • HD현대, 2년 연속 매출 60조 달성…영업익은 40%↓

    HD현대가 2년 연속 매출 60조원을 달성했다.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1조 3313억원, 영업이익 2조 316억원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매출은 친환경 선박 수주 증대에 따른 건조물량 증가와 신흥 및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확대, 미국과 중동 등 전력기기 핵심 시장 공략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0.8% 증가하며,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60조원 대를 달성했다.영업이익은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등에 따른 정유 부문의 실적 감소 영향으로 2022년 대비 40% 줄어든 2조 316억원을 기록했다.주요 사업별로 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1% 증가한 21조 296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선가 상승분이 실적에 반영되며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32.3% 늘어난 11조 9639억원, 현대미포조선은 8.7% 증가한 4조 391억원, 현대삼호중공업은 28.2% 증가한 5조 9587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특히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1604.5% 증가한 3,0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 수주 호조세와 스마트 선박 운영 관리·자동화 솔루션 등 디지털 제어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7.2% 늘어난 매출 1조 43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1.9% 증가한 201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전년 대비 2.9% 늘어난 8조 7482억원의 매출과 56% 늘어난 72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 지역 수요

    2024.02.06 18:12:21

    HD현대, 2년 연속 매출 60조 달성…영업익은 40%↓
  • HD현대,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와 '원자력 발전선' 개발

    HD현대가 글로벌 소형 모듈 원자로(SMR) 분야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해상 원자력 시장 개척에 나선다.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테라파워, 서던컴퍼니, 영국의 코어파워와 함께 미국 워싱턴주 현지에서 용융염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에 HD한국조선해양이 공동개발에 나선 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HD현대는 2022년 11월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청정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 원자력 시장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이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3월부터 미국 테라파워에 SMR 연구개발팀을 파견해 해당 기업들과 원자력 발전선을 포함, 원자력 적용 신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글로벌 주요 선급(ABS, LR) 등과 함께 해상 원자로 적용을 위한 제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HD현대 관계자는 “무탄소 원자력 발전선을 포함,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04 20:17:52

    HD현대, 빌 게이츠의 테라파워와 '원자력 발전선' 개발
  • HD현대,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이사회 성별 다양성 추구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HD현대그룹은 2021년 11월 각 계열사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환경·동반성장·컴플라이언스 등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ESG 자문그룹을 운영 중이다.각 계열사 ESG 최고책임자로 구성된 ‘그룹 ESG협의체’를 출범시켜 그룹 차원의 ESG 경영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ESG 홈페이지를 통해 HD현대 계열사들의 이사회 운영 현황과 이사회 내 위원회 역할, 이사회 구성원 정보, 주주 현황과 배당 정책, ESG 관련 데이터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HD현대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이사회 내 위원회로 각각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감사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ESG위원회를 두고 있다.HD현대와 HD한국조선해양 이사회는 효율적인 논의와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이사들로 구성돼 있다. 경영 감독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을 60%로 관련 법상 요건을 상회하고 있다.이사회의 성별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2022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사 이래 처음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HD현대는 이지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각각 조영희 엘에이비파트너스 파트너 변호사와 박현정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했다.현대미포조선은 김성은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교수를, 현대일렉트릭은 전순옥 전 국회의원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2022년 8월부터 시행된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 2조원이 넘는 기업이 이사회를 구성할 때 이사진을 특정 성별로만 채우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HD현대그

    2024.02.01 17:47:01

    HD현대,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이사회 성별 다양성 추구
  • 정기선,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리더들과 탈탄소 협력 논의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조연설에 이어 연초부터 글로벌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HD현대는 정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부회장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다.HD현대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Supply Chain & Transport Governors)’와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에 참석해 탈탄소 추진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는 ‘A.P. 몰러 머스크’, ‘PSA 인터내셔널’, ‘볼보’, ‘DHL’ 등 20여 개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모임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의 탈탄소 촉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 부회장은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을 만나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머스크사가 발주한 친환경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을 인도한 바 있다.에너지 산업 협의체에서는 탈탄소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합의된 온실가스 감축안의 실질적인 이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협의체에는 ‘쉘’, ‘토탈에너지스’, ‘페트로나스’, ‘트라피구라’ 등 30여 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참석했다.정 부회장은 'CES 2024'에서도 탈탄소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CES 2024 기조연설에서 “해상에서 육상까지 전 지구를 아우르는 수소 에너지 생

    2024.01.17 11:19:19

    정기선,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리더들과 탈탄소 협력 논의
  • 정기선 “AI 기술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 변신” [CES 2024]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사이트(Xite) 혁신은 건설 현장과 장비의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입니다”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조연설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제시했다. ‘사이트(Xite)’는 물리적 건설 현장(Site)을 확장한 개념이다.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 및 전동화 등 미래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혁신 의지를 담고 있다.CES 참가 3년 만에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정 부회장은 “건설 산업은 인류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설 산업의 근원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HD현대는 CES 2022에서 선보인 ‘퓨처빌더(Future Builder)’의 비전과 그 발전상을 공유해왔다. 2023년에는 세계 최대의 조선 기업으로서 해양 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소개한 바 있다.정 부회장은 올해 기조연설에서 ▲안전성 확보 ▲무인 자율화 ▲탈탄소화 등 3대 혁신 목표를 발표했다. 비전 달성을 이끌 혁신 기술인 ‘엑스 와이즈(X-Wise)’와 ‘엑스 와이즈 사이트(X-Wise Xit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엑스 와이즈’는 장비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2024.01.11 04:50:19

    정기선 “AI 기술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 변신” [CES 2024]
  • HD현대, 무인 자율화 기술로 미래 건설현장 청사진 구현 [CES 2024]

    HD현대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시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미래 인프라 건설의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HD현대는 9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CES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위치한 HD현대 전시관은 300평 규모로 지난해(180평)보다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HD현대는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를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으로 정했다.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전시관에서 무인 자율화 기술을 활용한 미래 건설현장의 청사진을 구현하도록 했다.전시 구역은 ▲퓨처 사이트(Future Xite), ▲트윈 사이트(Twin Xite), ▲제로 사이트(Zero Xite) 등 3가지 테마로 운영되며, 약 3,000킬로미터 떨어진 애틀랜타의 휠로더를 원격조종하는 전문가 시연을 비롯해 관람객들이 직접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휠로더를 운전해 볼 수 있고, VR트윈 체험 등을 통해 미래 건설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가로 18미터, 세로 4.5미터 규모의 LED 화면에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현장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 운용과 안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Autonomous Site)이 펼쳐진다.그 앞에는 4.5미터 크기의 무인 굴착기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운전석이 없는 무인 굴착기는 광각 레이더센서와 스마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주변 장애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안전하게 작업한다. 4개의 독립형 바퀴로 높은 언덕도 거뜬히 오를 수 있고 사고위험이 있는 현장은 작업자를 분리해 안전을 확보

    2024.01.09 11:34:43

    HD현대, 무인 자율화 기술로 미래 건설현장 청사진 구현 [CES 2024]
  • 이대로 가면 ‘국가소멸’…저출산 해결사 나선 기업들

    [비즈니스 포커스]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명까지 급감하며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대로라면 2050년에는 경제성장률이 0% 아래로 추락하고 2070년에는 총인구가 4000만 명을 밑돌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G마켓에서는 2023년 1~3분기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서기도 했다. 출산율은 가파르게 줄어드는 반면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사는 가구는 갈수록 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2050년엔 제로성장…병력 50만 명도 붕괴한국의 저출산 문제는 해외에서도 연구 대상이다. CNN은 ‘한국군의 새로운 적: 인구 추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저출산을 한국 국방력의 약화 요인으로 분석했다. CNN은 “한국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경계하기 위해 약 50만 명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성 1인당 0.78명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어 ‘인구 셈법’이 한국의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현재 병력 수준을 유지하려면 연간 20만 명이 입대해야 하지만 2022년 태어난 신생아는 25만 명에 불과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앞으로 태어날 신생아 수 역시 2025년 22만 명, 2072년 16만 명으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앞서 로스 다우댓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도 ‘한국은 소멸하나’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선진국이 떠안은 인구 감소 문제에 있어 한국은 대표 연구 대상”이라며 “흑사병 창궐 이후 인구가 급감했던 14세기 중세 유럽 시기보다 더 빠르게 한국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초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고령화는 기업의 인건비 상승과 생산성 저하, 제조업 경쟁력 약화를 유발한다.

    2024.01.08 06:05:01

    이대로 가면 ‘국가소멸’…저출산 해결사 나선 기업들
  • 권오갑 HD현대 회장, "국가대표 마음가짐으로 최고 제품을 만들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권 회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2023년은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창업 50주년을 넘어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첫 50년을 시작한 해로, 그룹의 명칭과 CI를 변경하고 혁신·도전·존중·안전이라는 새로운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기업문화를 새롭게 재편했고, 사업적으로도 지속성장의 토대를 다지면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돌아봤다.권 회장은 "2024년은 모든 경영 환경이 안개 속"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의 불안정,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 지속, 탈탄소를 기치로 내건 전 세계 에너지 환경의 변화가 가져온 불확실성이 그 어느 해보다도 클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제조업과 수출 중심이라는 우리 그룹의 사업구조를 감안할 때 어느 것 하나 간단한 것이 없다"면서도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더 성장하고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전 임직원이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갖고, 상상하지 못할 변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회장은 "2024년은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진 2%대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그보다 낮은 1%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그 제품을 만드는 국가대표'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적당히 평균만 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그런 분위기라면 그 기업은 성장할 수 없고, 결국에는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

    2023.12.29 12:00:27

    권오갑 HD현대 회장, "국가대표 마음가짐으로 최고 제품을 만들자"
  • HD현대, 구글 클라우드와 AI 플랫폼 공동 구축

    HD현대가 글로벌 IT기업인 구글 클라우드과 손잡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HD현대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HD현대는 구글 클라우드의 기술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HD현대의 AI(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HD현대는 세계 1위 조선 사업과 국내 1위 건설기계 사업 등 핵심 비즈니스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구글 클라우드는 기업 맞춤형 AI 플랫폼인 '버텍스 AI(Vertex AI)'를 포함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HD현대의 여러 산업 분야에서 경험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양사는 2024년 1월부터 △산업 특화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고객 디지털 경험 향상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 개발 △AI 전문가 양성 등 사업적 효과가 큰 과제를 우선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HD현대는 지난 7월부터 구글 클라우드와 파일럿 프로젝트로 HD현대건설기계 AS콜센터에 생성형 AI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AI 로드맵을 수립, 업무 혁신과 함께 디지털 산업 전환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HD현대는 지난 1월 AI 전문 조직인 'AI센터'를 출범해 HD현대에 특화된 생성형 AI 개발을 검토해왔다. 지난 9월 포스코와 스마트 무인화 기술개발에 나서는 한편 10월 독일 지멘스와 스마트조선소 구축 등 AI 기술 도입을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한 2024년 1월에 진행되는 CES 2024 HD현대 키노트 세션에 구글 클라우드 필립 모이어 부사장(글로벌 AI 비즈니스 및 솔루션 부문)이 연사로 참여해 두 회사의 협력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가 오랜 기간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와 구

    2023.12.26 14:16:54

    HD현대, 구글 클라우드와 AI 플랫폼 공동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