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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투자증권 이끌 윤병운, 오스템·루트로닉 등 ‘랜드마크 딜’ 주도한 정통 IB맨

    [비즈니스 포커스]“드디어 마지막 날입니다. 어제까지 상당히 많은 수량이 청약됐어요. 오늘 기대가 참 큽니다.”2023년 2월 25일 오스템임플란트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 윤병운 당시 NH투자증권 IB1사업부 대표(현 IB사업부 부사장)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었다. NH투자증권은 딜의 공개매수 주관사로, 윤 부사장은 당시 딜의 총책임자였다.공개매수 종료까지 3시간여 남은 시간. 윤 부사장을 비롯해 IB 사업부 곳곳에는 축포를 터뜨리기 직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인수금융의 성공을 예상하는 분위기였다. 윤 부사장은 “PEF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바이아웃 거래가 생기고, 추가로 공개매수까지 하면서 인수금융에 이르는 완전한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했다”며 “이러한 풀 패키지 방식은 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딜의 성공 시 NH투자증권의 IB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을 자신했다. 그도 그럴 게 인수금융 부문의 역대 최대 규모이자 자본시장 최초로 추진된 ‘인수금융-공개매수-상장폐지 패키지’ 딜이었다.결과는 기대 이상의 흥행 대박이었다. 인수금액 약 2조2000억원, 당시 국내에서 진행된 상장사 공개매수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이 거래로 NH투자증권은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에 따른 시장을 선점하게 됐고, 이후 PEF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 의료용 기기 기업인 루트로닉의 패키지 딜까지 추가 수임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자문 역량 강화의 외길 NH투자증권의 랜드마크 딜로 꼽히는 오스템임플란트 패키지 딜은 최근 NH투자증권의 차기 사장 최종후보로 선정된 윤병운 부사장의 역량을 보여준 사례다. 당시 윤 부사장은 딜의 성공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1

    2024.03.19 07:00:01

    NH투자증권 이끌 윤병운, 오스템·루트로닉 등 ‘랜드마크 딜’ 주도한 정통 IB맨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정통 IB맨’ 업계 1위로…압도적 우위 지킨다

    [스페셜 리포트] 기술이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하는 트렌드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금융 시장에서도 혁신을 향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무한 경쟁의 무대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역량으로 한국 금융의 미래를 만들고 있는 이들은 누구일까. 한경비즈니스는 2022년 한국 금융을 움직이는 ‘파워 금융인 30’을 선정했다. 한국의 주요 기업 재무 책임자, 금융 담당 애널리스트 설문을 통해 현재 한국 금융 산업을 이끌고 있는 최고의 금융 리더를 가려 뽑았다. 금융 혁신을 이끄는 2022년 파워 금융 최고경영자(CEO) 30인을 소개한다.정일문(58)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2 파워 금융인 30’에 선정됐다.정 사장은 1988년 공채 신입 사원으로 입사해 2019년 1월 한국투자증권 신임 사장에 오르기까지 단 한 번의 이직도 없이 30년 한길을 걸어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한투에서는 공채 사원이 사장에 취임한 첫 사례다.그가 취임하면서 가장 강조한 것은 ‘고객 우선 현장 경영’이다. 2019년 1월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그동안 국내외 영업 현장을 찾아 누적 거리 300만km를 달려왔다”며 “앞으로 100만km를 더 달려 400만km를 채워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 정 사장은 직접 영업 현장을 찾아가 임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난관을 극복해 왔다.1988년 한신증권에 공채 신입 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기업금융(IB) 사업 부문에 정통한 이른바 ‘정통 IB맨’으로 알려져 있다. 30년 재직 기간 중 27년을 IB본부에서 근무했다. 2004년 LG필립스 LCD 한국 대표 주간사 회사를 맡아 한국과 미국 증권거래소 동시 상장 성공, 2007년 기업공개(IPO) 선

    2022.04.01 06:00:05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정통 IB맨’ 업계 1위로…압도적 우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