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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역사 새로 썼다…카카오뱅크, 기관 2585조 뭉칫돈 몰려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신기록을 새로 썼다. 전 세계 투자자로부터 2600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쏟아졌다. 기관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공모가 기준 카카오뱅크 시가총액은 18조원대에 달한다. 리딩 금융을 앞다투는 KB금융과 신한지주를 제치고 금융업종 대장주 자리를 꿰찰지 주목된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0~21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667곳이 참여해 2585조원의 자금이 모였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기록한 역대 최고액(2417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경쟁률은 1700대 1을 웃돌았다. 참가한 국내외 기관 모두가 공모가 이상 가격을 써낼 정도로 매수 경쟁이 치열했다. 카카오뱅크의 공모 금액은 2조5526억원이다. 삼성생명(4조8881억원)과 넷마블(2조6617억원)에 이어 역대 IPO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다.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이다. KB금융(약 21조원)과 신한지주(약 19조원)에 이어 금융주 시총 3위의 몸값이 매겨졌다.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할 경우 시총은 48조원을 넘어서 금융업 대장주 자리는 물론 단숨에 시총 톱 10에 진입하게 된다.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이달 26일과 27일 진행한다. 개인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려면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인수업무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중 최소 한 곳의 계좌가 필요하다. 증권사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다.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공모주는 1636만2500~1963만5000주이며 금액으로는 최대 7658억원이다. 김태
2021.07.24 06: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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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SM상선, 높아지는 기대감
SM그룹의 해운 계열사 ‘SM상선’이 하반기 IPO를 준비하고 있다. SM상선은 지난 10일, 하반기 IPO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선 확장 및 컨테이너 박스 확충, 중고선 매입, 신주선 발주 검토, 신사옥 이전, 디지털 물류 시스템 구축, ESG 경영 강화, 수출 화주 지원 등을 성장 전략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IPO 위해 노선 확장 나선다” SM상선은 미...
2021.05.13 14: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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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2조원대 대형 공모주…HK이노엔 투자 포인트
한국콜마의 자회사인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예상 몸값 2조원대의 대형 공모주가 탄생할 전망이다. HK이노엔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이다. HK이노엔은 제약·바이오 시장에 대한 투자 이해도와 기대감이 높다는 점에서 코스닥 시장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가 총액 2조원대를 가정했을 때 유가증권 시...
2021.05.11 16: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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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S(사회), G(지배구조)로 상장기업 자질 판단... 갑질·횡령 있는 기업, IPO 어렵다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은 중요도가 높아진 ESG 관리를 통해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어요. 특히 E(사회)와 G(지배구조)는 상장기업의 자질을 판단하는 척도로 자리 잡았어요. 시장은 ESG가 성장 잠재력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ESG 관리에 소홀할 경우 상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실제로 오상헬스케어는 전 임직원의 횡령 소송과 과거 상장폐지 이력으로 예비상장심사를 철회한 바 있죠. 교촌에프앤비도 2018년 상장을 추진하...
2021.02.06 1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