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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패션의 변화 그리고 비전 확인한 '1st 설텍 컨퍼런스' 성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제 1회 설텍 컨퍼런스’가 1200여명의 패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부터 양일간 더 서울라이티움에서 화려한 막을 내렸다.패션 전문 컨퍼런스&미디어 플랫폼 디토앤디토가 주최한 설텍은 디지털 혁신으로 패션기업이 새롭게 펼쳐진 디지털 생태계에서 최적화된 프로세스와 조직을 갖추는데 기여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의미한다.1st 설텍은 경계가 사라진 Online CBT(Cross Border Trading, 국가간 전자상거래)와 메타버스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가 해외 소비자와 쉽게 공감대를 만드는 디지털 콘텐츠 구축 노하우부터 틱톡과 티몰, 큐텐, 아마존, 파페치 등 글로벌 플랫폼에 올라탈 수 있는 실전 노하우까지 11개 주제가 차례로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인기 디토앤디토 대표는 “BTS와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최근 뉴진스와 더글로리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호감도는 상당하다. 패션 부문에서도 이미 우영미, 아더에러, 디네댓, 웰던, 아크메드라비, 마르디메크르디 등 수많은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 브랜드의 로열티를 높이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완성도, 특히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 또 소비자 신뢰를 이어갈 수 있는 체계적인 공급망(SCM)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제품 디자인은 기본, 디지털 콘텐츠에서 승부1ST 설텍에서는 페이팔 아시아태평양 대표를 역임한 Richard Oh 대표가 글로벌 CBT 전반적인 흐름 강연과, ebay에서 CBT 리더를 지낸 Noah Lim 대표가 ‘글로벌 e커머스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핵심 전략&r

    2023.03.28 18:38:17

    K패션의 변화 그리고 비전 확인한 '1st 설텍 컨퍼런스' 성료
  • [special]월클 패션디자이너 우영미 “K-패션, 해외서 ‘전 세계 톱급’ 찬사 듣죠”

    현재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을 논할 때 우영미 대표는 가장 먼저 언급될 만한 패션 거장이다. 국내보다 해외, 그것도 패션의 중심 유럽에서 독보적인 패션 아이덴티티를 쌓아 온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대와 성역을 넘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패션의 본질과 K-패션의 미래 가능성 등을 들어봤다.우영미 솔리드 옴므·우영미 대표. 사진 우영미 제공.‘클래스는 변하지 않는다.’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우영미 대표. 그의 패션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아마도 저 문장에 가장 가깝지 않을까. 불과 30여 년 전까지 하이패션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한국에서 그는 변함없이 자신의 패션철학과 아이덴티티를 고수해 왔다. 그것이 현재 자신의 입지를 월드클래스로 다지는 데 시금석이 됐다. 그래서일까. 우 대표의 닉네임에는 유독 ‘최초’가 많이 붙는다.우 대표는 1988년 한국 여성 패션디자이너 최초로 남성복 브랜드 ‘솔리드 옴므(SOLID HOMME)’를 론칭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견고한 재단으로 남성복의 새 기준을 제시한 그는 2002년부터는 ‘우영미(WOOYOUNGMI)’라는 이름으로 파리 패션위크에 진출해 현재까지 패션쇼에 참가하고 있다. 2011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패션 조합의 회원이 되는 쾌거를 일궜다. 지난해에는 ‘우영미’가 글로벌 패션 격전지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셰 백화점 남성관에서 오프화이트, 아미는 물론 아크네, 발렌시아가를 제치고 매출 1위에 등극할 정도로 국내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인기가 높다.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최근 MZ(밀레니얼+Z) 세대들 사이에서 그의 브랜드 가치가 다시 한 번 평가되

    2021.10.26 07:00:05

    [special]월클 패션디자이너 우영미 “K-패션, 해외서 ‘전 세계 톱급’ 찬사 듣죠”
  • [special]新한류 이끌 K-패션 비즈니스의 힘

    바야흐로 ‘K 프리미엄’ 시대다. 드라마, 영화, 음악, 게임, 음식, 정보기술(IT) 디바이스, 공공서비스 등등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용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최근 K-패션의 저력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폭넓은 디자이너 인재 풀과 탄탄하고, 편리한 유통망,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트렌디한 소비자로 꼽히는 한국인들의 감각적인 패션 취향이 맞물리면서 K-패션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 미래 한류의 주역으로 대두되고 있는 K-패션의 현주소와 미래, 그리고 한계점 등에 대해 국내 패션 비즈니스의 거장 2인을 만나 그 내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글 김수정 기자 | 사진 김기남 기자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 

    2021.10.26 07:00:03

    [special]新한류 이끌 K-패션 비즈니스의 힘
  • [special]온라인 패션플랫폼 리더 황재익“이커머스가 패션 선도…국내 경쟁 치우쳐선 안 돼”

    패션 비즈니스는 종합예술 비즈니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질 좋은 원단과 매력적인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흥망성쇠가 결정된다. 유통 분야도 빼놓을 수 없는 패션 비즈니스의 꽃이다. 그래서 만난 이 사람, 국내 온라인 편집몰의 선구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황재익 아이에스이커머스 고문과 K-패션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에 대해 이야길 나눠봤다.“저는 패션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이에요.”황재익 아이에스이커머스 고문은 뜻밖의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화려한 그의 패션 비즈니스 필모그래피를 두고 보면 더욱 의외의 반응이다. 황 고문은 온라인 산업, 그중 패션유통에 정통한 국내 트렌트세터로 거론되는 인물이다.과거 한화유통을 거쳐 2001년 SK글로벌 전략사업본부로 합류해 ‘위즈위드’의 창립 멤버로 활동한 그는 이후 2007년 영업본부장을 거쳐 2011년부터 더블유컨셉코리아를 창립, 2019년까지 회사를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했다. 핵심은 ‘더블유(W)컨셉’ 프로젝트다. W컨셉은 신진 또는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감성과 트렌드가 담긴 디자이너 여성복 시장이 성장하도록 돕는 플랫폼이다.또한 더블유컨셉코리아는 자체 브랜드(PB) ‘프론트로우’로 사업의 저변을 넓혔다. ‘프론트로우’는 고객 니즈를 파악해 머천다이저(MD) 중심으로 운영되는 브랜드다. 디자이너 개인의 취향이나 주관이 들어가지 않은 대신, 시장성이 검증된 상품들을 판매했는데 매 시즌 완판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이랬던 그가 돌연 2019년 W컨셉 대표직을 사임하고, 올해 9월 지속가능패션 ‘아이젯’을 론칭하며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

    2021.10.26 07:00:01

    [special]온라인 패션플랫폼 리더 황재익“이커머스가 패션 선도…국내 경쟁 치우쳐선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