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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양종희 부회장 내정

    KB금융그룹을 이끌 차기 수장으로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62·사진)이 내정됐다. KB금융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8일 양 부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양 부회장과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김병호 베트남 HD은행(호찌민시개발은행) 회장 등 차기 회장 후보 세 명을 심층 면접한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1년생인 양 부회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했다. LIG손해보험(현 KB손보) 인수를 성공시킨 주역으로, 이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를 뛰어넘어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앞서 KB금융지주는 2021년 1월 부회장직을 신설했는데 양 부회장이 가장 먼저 부회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현재 개인고객부문·자산관리(WM)·연금부문·중소상공인(SME)부문장을 맡고 있다. 양 부회장은 윤 회장이 지주 부사장을 지낼 때 전략기획부장으로 일하며 손발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양 부회장은 4년 만에 전략기획 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윤 회장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통한다. 양 부회장은 윤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던 2020년 회장 선임 과정에서도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당시 최종 후보 명단에는 이름이 없었다. 양 부회장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한 이후 오는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11월 20일 개최되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5대 회장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11월까지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3.09.08 17:08:38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양종희 부회장 내정
  • 현대차, ‘아이오닉 5’ 독일 아우토빌트 선정 전기차 평가에서 1등

    [비즈니스 플라자]현대차, ‘아이오닉 5’ 독일 아우토빌트 선정 전기차 평가에서 1등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차에 선정됐다.자동차의 본고장 독일에서 신뢰성 높은 자동차 매거진인 아우토빌트의 평가 결과는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아우토빌트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 아우디 Q4 이트론(e-tron), 폴스타의 폴스타 2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3개 모델을 대상으로 보디·파워트레인·편의성·커넥티비티·친환경성·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아이오닉 5는 보디·파워트레인·편의성·친환경성 등 4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총점 573점으로 Q4 이트론(565점)과 폴스타 2(553점)를 제치고 종합 1위를 기록했다.아우토빌트가 앞서 실시한 폭스바겐 ID.4, 벤츠 EQB와의 비교 평가에 이은 셋째 1위다. 아이오닉 5는 특히 보디 항목에서 실내 공간, 트렁크 공간, 안전 장비 등 11개 세부 항목 중 9개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전기차의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핵심 요소인 파워트레인에서는 가속 성능, 반응성, 최고 속도, 전비 효율 등 9개 항목 중 8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우토빌트는 “아이오닉 5는 강하고 조용한 가속 성능 덕분에 최고 속도 시속 185km에 도달하기까지 큰 힘이 들지 않는다”며 “특히 칭찬할 부분은 아이 페달(i-pedal) 모드로, 가속 페달을 사용해 정차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2022.04.08 17:30:01

    현대차, ‘아이오닉 5’ 독일 아우토빌트 선정 전기차 평가에서 1등
  • [인사]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KB금융지주 경영진 인사◇승진(상무)▲ESG본부장 문혜숙 상무(은행 겸직)◇부회장▲개인고객부문장, WM/연금부문장, SME부문장 : 허 인 부회장 (前 KB국민은행 은행장)▲글로벌부문장, 보험부문장 : 이동철 부회장 (前 KB국민카드 대표이사)▲디지털부문장, IT부문장 : 양종희 부회장◇Corporate Center 등▲전략총괄(CSO) : 이우열 부사장 (前 KB금융지주 HR총괄 부사장)▲재무총괄(CFO) : 서영호 전무 (前 KB증권 기관영업부문 전무)▲IR부장 : 권봉중 상무 (現 KB금융지주 IR부장 상무)▲리스크관리총괄(CRO) : 임필규 부사장 (現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총괄 부사장)▲HR총괄(CHO) : 윤여운 전무 (前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장)▲준법감시인 : 서혜자 상무 (現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상무)▲경영연구소장 : 한동환 부사장 (前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 부사장)▲감사담당 : 맹진규 전무 (現 KB금융지주 감사담당 전무)◇Corporate Center(겸직)▲기획조정부장 : 박찬용 (現KB국민은행 기획조정부 전무)▲브랜드총괄(CPRO) : 김진영 (現KB국민은행 브랜드전략그룹 상무)◇사업 부문▲보험총괄 : 오병주 상무 (現KB금융지주 보험총괄 상무)◇사업 부문(겸직)▲개인고객총괄 : 성채현 (現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WM/연금총괄 : 최재영 (現 KB국민은행 WM고객그룹 전무)▲연금본부장 : 전동숙 (現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SME총괄 : 정문철 (現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 글로벌전략총괄(CGSO) : 조남훈 (現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전무)▲글로벌본부장 : 강남채 (現 KB국민은행 글로벌성장지원본부장)▲디지털플랫폼총괄(CDPO) : 조영서 (現KB국민은행 DT전략본부 전무)▲디지털콘텐츠센터장 : 허유심 (現KB국민은행 디지털콘

    2021.12.28 18:50:01

  • 아시아 넷 제로 금융 확산 이끈다 [CEO 24시]

    [CEO 24시]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넷 제로(net zero)를 위한 세계 은행 연합체 ‘넷제로은행연합(NZBA)’ 최고경영자 회의에 아시아·퍼시픽 대표로 참석했다. 넷 제로는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윤 회장은 넷 제로 이행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소사업자(SME) 고객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 공시, 사업 모델 조정, 친환경 도입을 위한 컨설팅·교육 지원, 탄소 배출 감축과 포집 기술에 대한 자본적 지출(CAPEX) 투자 확대, 넷 제로 지식 허브로서의 NZBA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또 그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KB금융이 주로 진출해 있는 아시아 지역 은행들과 협력해 넷 제로 전략을 확산하고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1.12.18 06:00:14

    아시아 넷 제로 금융 확산 이끈다 [CEO 24시]
  • 4조 클럽 예약 KB‧신한…‘리딩 금융’ 경쟁도 가열

    [비즈니스 포커스]KB금융과 신한금융이 올해 최초로 순이익 ‘4조원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가계 빚 증가세를 잡기 위해 금리를 높이면서 은행의 이익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비은행 계열사를 키운 노력도 결실을 보고 있다.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 모두 실적을 이끌면서 종합 금융 포트폴리오가 탄탄해졌다.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손해보험사 인수라는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면서 ‘리딩 금융그룹’ 타이틀(순익 1위 금융지주)을 둘러싼 KB금융과 신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몇 년간 인수·합병(M&A)을 통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한 곳이 승자가 됐다. 신한금융이 2018년 오렌지라이프(구 ING생명)를 인수하면서 KB금융을 추월했고 지난해엔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하며 리딩 금융그룹 경쟁에서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조용병 2기’ 종합 금융 완성한 신한KB금융와 신한금융의 비은행 부문 M&A 경쟁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취임하면서부터 본격화됐다. 신한금융은 2007년 LG카드(현 신한카드) 인수 이후 10년간 대형 M&A가 없었다. 외형 성장보다 숨을 고르며 내실을 다지기에 집중했다. 그러다 2017년 조 회장이 취임한 후 공격적인 M&A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조 회장 취임 첫해 M&A로 몸집을 불린 KB금융그룹에 리딩 금융 자리를 내주며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2018년 이후 생명보험사 오렌지라이프, 부동산 신탁사 아시아신탁, 벤처캐피털 네오플럭스 등 알짜 매물들을 인수해 왔다. 올 1월엔 신한BNPP 자산운용을 신한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했고 7월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2021.11.12 06:00:14

    4조 클럽 예약 KB‧신한…‘리딩 금융’ 경쟁도 가열
  •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공개한 KB금융

    [ESG 리뷰]2676만 이산화탄소 환산톤(tCO₂eq). KB금융 계열사들이 대출과 투자를 해 준 기업들과 각종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서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이다. 포스코가 보유한 고로 9개에서 지난해 배출량(7565만tCO₂eq)의 35% 정도이자 소형 승용차(연비 리터당 약 16km로 가정) 2676만 대가 내뿜는(연간 주행 거리 1만km) 탄소량과 같은 규모다. KB금융은 지난 6월 25일 한국 금융사 중 처음으로 이러한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을 공개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은 금융·투자 회사에만 있는 개념이다. KB금융이 1년간 자체적으로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은 14만tCO₂eq다. KB금융이 돈(대출 및 투자)을 내준 기업이 배출하는 양의 191분의 1에 불과하다. KB금융은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을 왜 공개했을까. 금융 회사는 대출 및 투자를 통한 간접적인 탄소 배출량을 줄이라는 요구를 받는다. 금융 회사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업종과 기업에 대해 금융 지원을 많이 한다면 배출량이 더욱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문혜숙 KB금융 ESG전략 부장은 “1000개의 기업보다 1000개의 금융 회사의 힘이 더욱 크다는 점에서 금융 회사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측정했나탄소 배출량과 관련해선 합의된 방식의 정확한 측정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파리기후변화협정 목표에 부합하는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는 지난해 10월 금융 회사의 탄소 배출량 감축에 대한 가이던스를 처음 공개했다. 금융 회사의 탄소

    2021.08.03 06:01:02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공개한 KB금융
  • 탄소 중립에 힘주는 KB금융…수익 상품 개발은 숙제

    올해부터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기후협약)이 시행되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에서도 기후 환경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파리기후협약은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 산업혁명 대비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 폭을 2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한 것이다. 각국 정부는 탄소세 부과 등 친환경 정책 논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 정부도 지난해 10월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K택소노미(친환경 녹색 사업 관련 한국형 분류 체계) 제정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그런데 탄소 배출 규제가 생기면 필연적으로 고탄소 산업 위축과 자산 가치 하락, 신용 위기가 뒤따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업에 대출해 주고 투자하는 금융사가 탄소 중립(탄소 순배출량 0)을 고려하지 않으면 부실 리스크를 떠안게 되는 것이다. 금융사들이 녹색 금융 활성화에 고삐를 죄고 있는 이유다. 한국에선 리딩 금융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KB금융그룹이 탄소 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그룹의 탄소 중립 사업을 짚어 봤다.  탈석탄 선언으로 물꼬 터, 탄소 중립 앞장탄소 중립 하면 철강·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 기업을 떠올리기 쉽다. 금융사가 직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는 그리 많지 않아 초기에는 기후 변화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에 속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기후 환경 리스크에서 금융 산업의 역할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기업의 가치는 단순하게 보면 미래에 벌어들일 현금 흐름의 합계다. 금융사의 역할은 이러한 미래 흐름을 보고 돈을 대출해 주거나 투자하는 것인데 금융사가 고탄소 배출 기업으로 흐르는 자금을 차단하지 않는 한 다른 노력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한

    2021.07.20 06:21:01

    탄소 중립에 힘주는 KB금융…수익 상품 개발은 숙제
  • KB금융,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 공개

    KB금융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드라이브를 건다.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기업을 지원하는 등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겠단 포부다.KB금융그룹은 6월 24일 ESG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룹 탄소 중립 중장기 추진 전략 ‘케이비 넷 제로 스타(KB Net Zero S.T.A.R.)’를 선언했다. KB Net Zero S.T.A.R.는 친환경 기업을 육성 및 지원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파리기후협약의 적극적 이행을 통해 환경을 복원하겠단 전략이다.KB금융은 탄소배출량 측정을 위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와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방법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산출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은 약 2676만 톤(tCO2eq)이라고 공개했다.전 세계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을 공개한 금융회사는 ABN AMRO, APG 등 36개사다. KB금융의 이번 시도는 기업에 대한 투자 및 대출을 통해 발생되는 탄소 배출량까지 투명하게 공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KB금융은 SBTi의 방법론에 따라 2.0℃ 시나리오 기반의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했으며, 2030년까지 33.3%, 2040년까지 61.0% 감축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그룹 내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은 1.5℃ 시나리오에 맞춰 2040년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다.앞으로 KB금융은 SBTi의 공식적인 검증절차를 통해 수립된 목표를 승인받을 예정이다. 향후 이니셔티브 권고에 따라 정기적인 목표 재수립 절차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기준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해외 선진 금융기관들과 지속적으로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2030년까

    2021.06.27 09:35:02

    KB금융,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