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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신동준 KB증권 본부장 “AI 접목한 다이렉트 인덱싱...상품 아닌 전략 판다”

    다이렉트 인덱싱은 투자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 물결로 주목받는다. 기존의 펀드, 상장지수펀드(ETF)가 시중에 나와 있는 상품 중 골라서 구매하는 ‘기성복’에 가깝다면, 다이렉트 인덱싱은 하나부터 열까지 개인의 핏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한 ‘맞춤복’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은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키포인트다. “우리가 생각하는 다이렉트 인덱싱은 ‘상품’이 아니라 ‘전략’을 선택하는 서비스다.”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다이렉트 인덱싱 시장에 KB증권이 발빠르게 출사표를 던졌다. KB금융은 지난해 8월부터 KB금융그룹 차원의 전사적 지원 아래 서비스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KB자산운용과의 협업을 통해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고, 4월 말부터 다이렉트 인덱싱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KB증권의 다이렉트 인덱싱은 초개인화 투자 시대에 맞춰 자신에게 꼭 맞는 포트폴리오를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는 투자 솔루션을 표방한다.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완료했다고 해서 그대로 고정되는 구조도 아니다. 투자자가 자신의 계좌에 들어 있는 종목을 상황에 따라 제외하거나 새롭게 추가할 수 있다. KB증권이 다이렉트 인덱싱을 선보이며 가장 강조하는 것은 이 서비스가 단순한 ‘상품’이 아닌 증권사가 제시하는 ‘전략’에 방점을 찍은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상무)은 “지금까지는 투자자들이 기성품처럼 나와 있는 펀드, ETF 중에 골라 가입했다면, 이제는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살펴본 투자 전략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향이 될 것”이라며 “결국은 다이렉트 인덱싱이 기존 펀

    2023.04.26 09:36:54

    [big story]신동준 KB증권 본부장 “AI 접목한 다이렉트 인덱싱...상품 아닌 전략 판다”
  • 박정림 KB증권 사장, 플랫폼·STO로 디지털 투자 생태계 판 키운다 [2023 파워 금융인 30]

    [2023 파워 금융인 30]박정림 사장은 증권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5년째 KB증권을 이끌고 있다. KB증권은 박 사장이 자산관리(WM) 부문을, 김성현 사장이 기업금융(IB) 부문을 책임지는 각자 대표 체제다.KB금융그룹 총괄부문장을 겸직하며 자본시장 부문과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을 맡아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이끌어 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박 사장은 금리 인상과 증시 불황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WM 자산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사업별 균형 성장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KB증권을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빅2’ 증권사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박 사장은 2023년 신년사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금융 투자 플랫폼 중심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마블(M-able)’을 중심으로 디지털 투자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마블은 2022년 10·11월 모바일인덱스 기준 증권·투자 업종 부문에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를 달성하며 톱 티어 증권업 플랫폼으로 부상했다.새 먹거리인 토큰 증권 발행(STO) 시장 선점에도 사활을 걸었다. 2022년 선제적으로 STO 전담 조직을 꾸렸고 2023년 초에는 토큰 증권 사업 협력체 ‘ST 오너스’를 구성하는 등 사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박 사장의 지휘 아래 KB증권은 초고액 자산가(UHNWI) 자산 관리 시장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전담 조직인 GWS본부를 신설하고 서울 압구정에 한국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센터인 ‘KB 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도 열었다.센터 오픈 6개월간 WM 개인 자산이 3배 이상, 초부유층 고객 수가 2배 이상

    2023.04.22 06:15:01

    박정림 KB증권 사장, 플랫폼·STO로 디지털 투자 생태계 판 키운다 [2023 파워 금융인 30]
  • KB증권, 베스트 애널리스트 다수 배출…‘리서치 혁신상’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

    [스페셜 리포트]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한경비즈니스는 1998년부터 반기별로 한국 최고의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선정하는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4년에 달하는 이 기록은 한국 증권사의 흥망성쇠와 우수 애널리스트를 담은 기록이기도 하다.이번 ‘2022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에는 리서치와 법인영업의 실제 서비스 수요자인 연기금·자산운용사·공제회·은행·보험·투자자문사의 펀드매니저 1175명이 참여했다. 2022년 상반기(1058명)보다 다소 많은 표본 수다. 자본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며 한국의 대표 리서치 평가로 자리 잡은 한경비즈니스의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발군의 성적과 기록으로 ‘2022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증권사가 있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조직 관리로 혁신을 이룬 증권사에 수여하는 ‘리서치혁신상’, 빠르게 도약하는 증권사에 수여하는 ‘골든불상’ 그리고 혁신을 무기로 최초의 역사를 쓴 증권사에 수여하는 ‘프런티어상’이다. 프런티어 부문은 2022년 하반기 최초로 개설됐다. 2022년 하반기를 장식한 증권사 3곳을 소개한다.  ②리서치 혁신상 (KB증권)KB증권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조직 관리로 혁신을 이룬 증권사에 수여하는 ‘리서치 혁신상’을 받았다. KB증권은 순위 변화가 크지 않은 리서치 부문 톱5 내에서 상반기보다 1계단 상승한 4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베스트 애널리스트’ 보유 수는 37개 부문 중 7개 부문에서 1위를 배출하며 하나증권에 이은 2위에 올랐다. 다년간

    2023.01.07 06:00:03

    KB증권, 베스트 애널리스트 다수 배출…‘리서치 혁신상’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
  • KB증권 자가 사옥에 태양광 발전 세웠다…연 28톤 탄소 감축

    KB증권 사옥 두 곳에 연간 16만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선다. KB증권은 발전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KB증권은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실천 및 넷제로 이행을 위해 경기도 용인시 연수원에 105kW, 울산광역시 남울산사옥에 1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했다. KB증권이 지난 2021년 9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이후 실제 성과가 나온 것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 28톤 정도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매년 나무 5000여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KB증권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유류사용을 줄이고자 지속적으로 내연기관 업무용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본사 건물 지하에 전기차 충전소도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였다.외부 협력사 관리를 위해 사내규정인 ‘구매계약 지침’에 계약 상대업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항목도 새롭게 반영했다. 내부 비품이나 사무기기 구입 시 친환경, 고효율 제품 여부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인프라 구축과 프로세스 최적화, 임직원 의식 내재화와 실천 노력이 모일 때 ESG 경영의 실질적인 추진이 가능하다”며 “임직원의 지혜를 모아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실행하여 KB증권의 ESG 경영 캐치프레이즈인 ‘세상을 가꾸는 KB증권’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1.06 15:38:26

    KB증권 자가 사옥에 태양광 발전 세웠다…연 28톤 탄소 감축
  • 여행 다시 날자 미국 호텔 산업 ‘짭짤’[돈 되는 해외 주식]

    [돈 되는 해외 주식]  여행객 증가에 따른 호텔 산업의 단기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 공항 보안 검색대 통과 인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호텔 숙박비도 전년 대비 33% 오르며 영업 마진 상승이 기대된다. 주요 호텔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은 2022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해 호텔 산업 최우선주로 하얏트·메리어트·윈덤 호텔 & 리조트(이하 ‘윈덤’)를 제시한다. 단, 높은 물가 수준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은 호텔 기업들의 장기 이익 성장성을 억누르고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미국 교통안전청(TSA)이 제시한 미국 내 공항 보안 검색대 통과 인원은 8월 하루 평균 219만 명으로, 2019년 8월 240만 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7월 평균은 227만 명으로, 2019년 257만 명 대비 30만 명 줄어들었다.미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고 확진자도 고점 대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보상 소비와 여름 성수기가 겹쳐 여행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전시·박람회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미국 MICE업계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팅 플래너 중 70%가 올해 3분기와 4분기를 위한 이벤트 계약을 이미 체결했거나 준비 중이라고 응답했다. 51%는 코로나19 사태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주요 호텔 기업들의 2022년 연간 EPS는 야외 활동 증가와 숙박료 상향으로 코로나19 후유증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인 팩트셋의 컨센서스에 따르면 에어비앤비·하얏트호텔·호스트호텔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EPS 예상이 전

    2022.09.29 06:00:04

    여행 다시 날자 미국 호텔 산업 ‘짭짤’[돈 되는 해외 주식]
  • 99인의 남성 CEO 그리고 ‘박정림’에 대하여

    [비즈니스 포커스] 한경비즈니스는 매년 한국 경제를 이끄는 주역을 소개하기 위해 매출(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00인의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해 발표한다. ‘100대 CEO’다. 올해도 1388호에서 ‘2022 100대 CEO’가 발표됐다. 내로라하는 기업인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눈에 띄는 포인트가 하나 있다. 99인의 남성 CEO 사이에서 돋보이는 단 한 명. 100인의 CEO에서 나 홀로 여성인 박정림 KB증권 사장이다.‘2021 100대 CEO’에서도 유일했다. 조직 내 보이지 않는 남녀 간의 장벽 ‘유리 천장’이 깨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CEO의 세계에선 아직까지 예외인 것 같다. 그러면 박정림 사장은 어떻게 이 ‘보이지 않는 법칙’을 깨뜨렸을까.증권사 여성 CEO, 최초를 쓰다‘증권업계 최초의 여성 CEO’, ‘은행 출신 증권사 사장.’박 사장을 따라다니는 꼬리표다. 박 사장은 2019년 KB증권 대표에 선임된 이후 한국 증권업계 첫 여성 CEO란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은행에선 일찌감치 여성 부행장이 다수 발탁되거나 여성 행장이 등장하며 유리 천장을 깬 사례가 있다. 반면 증권업계에선 굉장히 드물다. 여의도가 여성에 배타적이란 말도 나왔다. ‘최초’가 주는 무게감은 상당했다. 박 사장 역시 취임 후 가진 인터뷰에서 “엄청난 영광이자 부담”이라고 말했다.박 사장의 어릴 적 꿈은 ‘사장님’이었다. 그 시절 공부깨나 하던 친구들이 전문직을 꿈꿨지만 그는 달랐다. 그렇게 들어간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금융학도의 꿈을 키웠다. 첫 직장은 체이스맨해튼은행(현 JP모간체이스은행) 서울지점이었지만 결혼과 육아를 하며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rsqu

    2022.07.13 06:00:27

    99인의 남성 CEO 그리고 ‘박정림’에 대하여
  • [100대 CEO-박정림 KB증권 사장] 넘버원 금융 투자 플랫폼 구축 …ESG 경영도 속도 낸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2019년 한국 증권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됐다. 김성현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 KB증권을 이끌며 자산 관리(WM)·세일즈앤드트레이딩(S&T)·경영관리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KB금융그룹의 자본시장부문장도 겸직하며 그룹의 시너지를 이끌어 가고 있다.KB증권은 2022년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고객 감동을 이끌어 내는 금융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통한 해외 주식 투자 편의성 제고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과 선도적 ESG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가는 등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뤘다.2021년 연간 영업이익 8213억원, 당기순이익 6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1.89%, 당기순이익은 38.33% 성장했다. 지난해 WM 부문은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시장 환경으로 브로커리지 이익이 증가하고 해외 주식과 WM 자산 성장세가 지속됐다. S&T부문은 상장지수채권(ETN) 신상품 18종목을 상장하고 잔액을 확대했으며 연간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KB증권은 2021년 8월 초보자도 쉽게 주식을 접할 수 있도록 주식 거래에 해당하는 기능과 콘텐츠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간소하게 구성해 ‘마블 미니(M-able min)’를 출시했다. 출시 6개월 만에 다운로드수 78만 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약 87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용성을 제공함으로써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마블 미니는 라이브커머스를 주식 거래에 접목한 모바

    2022.07.07 06:38:46

    [100대 CEO-박정림 KB증권 사장] 넘버원 금융 투자 플랫폼 구축 …ESG 경영도 속도 낸다
  • “‘기업의 다양성’은 미래 경쟁력…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야”

    [ESG 리뷰]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증권사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2019년 KB증권 수장에 오른 뒤 둘째 연임에 성공하며 4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수적인 금융권에서 KB국민은행 부행장, KB금융지주 WM 총괄부사장, KB증권 사장으로 승진을 거듭하며 ‘유리 천장’을 깨뜨렸다. 박 사장은 한경ESG와의 인터뷰에서 “다양성은 시대의 요구이자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야 할 길”이라며 “기업이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는 최고경영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경영인이자 유리 천장을 깨뜨린 개척자로 불립니다. 금융그룹에서도 주력 계열사를 이끌고 있어 더욱 주목받는 것 같습니다.“은행에서 부행장을 하다가 증권사에 오면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은 것 같습니다. 첫째는 은행 출신인데 증권사를 잘 이끌 수 있을까, 또 하나는 터프한 증권업에서 여자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2가지 측면이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준 그룹에 감사한 마음이었고 나름 4년 차 CEO가 됐습니다. 증권사 경력이 없어 CEO로서 저는 제가 최고가 아니라 우리 회사의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하모니를 낼 수 있도록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자원을 잘 분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항상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를 보고 일을 잘하는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개선해 주는 방향으로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증권사 CEO를 하면서 저 자신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금융권에서 경험한 유리 천장은 무엇이었습니까. 여기에 대해 어떠한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지요.“새로운 일을 할 때 ‘그 일을 해보지 않았는데

    2022.04.18 06:00:09

    “‘기업의 다양성’은 미래 경쟁력…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서야”
  • 박정림 KB증권 사장, 업계 첫 여성 CEO…금융 투자 플랫폼 구축

    [스페셜 리포트]박정림(59) KB증권 사장은 금융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KB국민은행 자산관리(WM)그룹 부행장 출신의 ‘자산 관리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박 사장은 지난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고객 감동을 이끌어 내는 금융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통한 해외 주식 투자 편의성 제고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과 선도적 ESG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 가는 등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뤘다는 평가다.KB증권은 2021년 8월 초보자도 쉽게 주식을 접할 수 있도록 주식 거래에 해당하는 기능과 콘텐츠만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간소하게 구성해 ‘마블 미니(M-able mini)’를 출시했다. 출시 4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 50만 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블 미니는 현재 약 8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용성을 제공함으로써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주린이’ 고객군의 호응을 얻고 있다.쉽고 빠르게 거래하는 주식 투자 플랫폼, 마블 미니마블 미니는 라이브 커머스를 주식 거래에 접목한 모바일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주식 전문가가 진행하는 증권 방송을 보며 주식 매매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실시간 시세를 바로 볼 수 있도록 해 시세 조회가 훨씬 수월해졌다.고객이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 종목의 현재가에 핀을 꽂아 종목 가격의 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기능을 통해 시각적 재미 요소를 가미했다. 핀을 꽂은 날과 ‘오늘’의 현재가를 비교해 주식 가

    2022.03.29 06:00:14

    박정림 KB증권 사장, 업계 첫 여성 CEO…금융 투자 플랫폼 구축
  • [Big Story]김유진 KB증권 프라임센터장 “온·오프 연계한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는 자산관리(WM) 분야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자산관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각 금융사의 디지털 자산관리 시스템은 더욱 고도화되는 모습이다. 저마다의 색깔로 시장을 겨냥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트렌드를 들여다본다. KB증권 '프라임 클럽'자산관리 서비스도 정기구독한다KB증권의 ‘프라임 클럽(PRIME CLUB)’은 소액의 구독료(월 1만 원)만 지불하면 프리미엄 자산관리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소액투자자와 온라인 고객의 경우 고액자산가에 비해 자산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 구독경제 모델이다. 자산의 많고 적음이 아닌 프라임 클럽 서비스 가입 여부에 따라 KB증권 투자 자문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김유진 KB증권 프라임센터장에게 ‘프라임 클럽’에 대해 물어봤다. KB증권이 ‘프라임 클럽’을 선보이게 된 배경은.“고객 니즈와 금융거래 행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국내외 선도사(社)를 벤치마킹한 것은 물론이고,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찾기 어렵다’, ‘지점에 방문할 시간이 없고, 궁금한 것이 있어도 누구에게 상담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에게 어떤 상품이 필요한지, 무엇이 가장 좋은 상품인지 모르겠다’는 고객 관점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부분)’를 해결해보자는 의지에서 출발했다.”어떤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서비스인가.“프라임 클럽 서비스는 ‘디지털 플랫폼’의 투자 정보 콘텐츠와 ‘휴먼 터치

    2022.01.26 10:00:01

    [Big Story]김유진 KB증권 프라임센터장 “온·오프 연계한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 NH투자증권, ‘베스트 증권사’ 1위…4년 만에 4위→1위 수직 상승

    [스페셜 리포트] 2021 하반기 베스트 증권사 조사 결과한경비즈니스는 1999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2021 하반기 조사에서는 NH투자증권이 베스트 증권사 대상을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조사 이후 처음으로 종합 1위 자리에 올랐다.하나금융투자는 종합 2위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KB증권은 종합 3위에 오르며 우수상에 선정됐다. 혁신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둔 증권사에 수여하는 ‘리서치 혁신상’은 삼성증권이 가져갔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꾸준한 기록을 올린 증권사를 대상으로 하는 ‘골든불상’은 미래에셋증권에 돌아갔다.한경비즈니스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는 리서치와 법인영업의 실제 서비스 수요자인 연기금·자산운용사·공제회·은행·보험·투자자문사의 펀드매니저가 참여한다. 한경비즈니스는 매회 조사 때마다 평가 부문을 조정하는 등 자본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2021년 하반기 조사에서는 베스트 증권사와 베스트 애널리스트(37개 부문)를 선정하기 위해 1093명의 펀드매니저가 평가에 참여했다. 베스트 증권사는 리서치 평가 점수와 법인영업 평가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 부문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4개 항목(신뢰도·적시성·프레젠테이션·마케팅 능력)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베스트 증권사 조사와 베스트 애널리스트 조사는 별개다. 한경비즈니스는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많이 배출한 증권사에 별도의 가점을 주지 않는다.NH투자증권, 리서치·법인영업 조화로 1위NH투자증권은 이번 조사에서 리서치 11.09점, 법인영업 13.7

    2022.01.10 06:00:29

    NH투자증권, ‘베스트 증권사’ 1위…4년 만에 4위→1위 수직 상승
  • [베스트 애널리스트-투자 전략]이은택 “기술 성장주, 하반기 주도주로 복귀한다”

    [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약력 : 1978년생. 연세대 경제학 석사. 삼성테크윈 반도체부문. 전 DB투자증권, SK증권 스트래터지스트. KB증권 스트래티지스트(현).이은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 조사에서 투자 전략 부문 1위를 거머쥐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한국 증시는 장기간 박스권을 뚫고 상승 랠리(강세장)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본격적인 강세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긴축 정책’과 ‘경기 정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증시가 긴축 정책과 경기 정점 우려들을 선반영해 왔기 때문에 충격은 이전보다 덜하겠지만 그렇다고 시장이 이 같은 우려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우려 요소들이 사라지고 시장이 이를 소화하고 난 뒤 주식 시장은 하반기 강력한 상승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금리의 하향 안정화’와 ‘성장 희소성’으로 하반기에는 기술 성장주가 주도주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KB증권은 하반기에 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기업 이익 상향 속도가 둔화되면서 ‘성장이 희소한 국면’으로 이동하는데 이것 역시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클린 에너지나 플랫폼을 이용한 콘텐츠(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신기술 바이오주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1.07.14 06:21:03

    [베스트 애널리스트-투자 전략]이은택 “기술 성장주, 하반기 주도주로 복귀한다”
  • [베스트 애널리스트-시황]하인환 “하반기 증시 ‘불장’ 전망…코스닥 IT주 ‘주목’”

    [스페셜 리포트] 2021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약력 : 1988년생. 애널리스트 경력 4년. 2016년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졸업. 2016년 SK증권. 2019년 메리츠증권. 2020년 KB증권(현).올해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된 하인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서운 신예다.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 즐비한 데일리 시황 부문에서 데뷔한 지 4년 만에 1위 자리를 꿰찼다. 통상 시황 애널리스트들은 하루 증시 동향을 정리해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하 애널리스트가 이전에는 없던 형태인 ‘공시 정보 업데이트’를 매일 투자자들에게 전달한 점이 주효했단 평가다. 그는 베스트 애널리스트 선정의 영광을 동료와 투자자에게 돌렸다. 하 애널리스트는 “‘지금 이 시점에 투자자들은 무엇을 궁금해하고, 무엇이 필요할까’를 항상 고민한다”며 “이 같은 고민들이 투자자들에게 전달돼 좋은 평가를 받게 된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국내 증시의 강세를 전망하는 한편, 코스닥 시장의 성장을 점쳤다. 특히 코스닥을 주목해야 할 이유로 그가 제시한 주요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극단적인 소외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 둘째 펀더멘털(기초체력) 환경이 코스닥에 유리한 환경일 것, 셋째 수급 부담이 코스닥부터 해소될 가능성 등이다.우선 그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대수익률(연간 주가 상승률 차이)이 -20% 수준에 도달한 점에 주목했다. 상대수익률이 과거 정점에 해당하는 수준인데, 이는 코스닥 소외 현상이 역사적으로 최대 수준임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펀더멘털의 경우에는 3가지 관점에서 코스닥 강세를 시사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신종

    2021.07.14 06:20:01

    [베스트 애널리스트-시황]하인환 “하반기 증시 ‘불장’ 전망…코스닥 IT주 ‘주목’”
  • 박정림 KB증권 사장, 증권업계 첫 여성 CEO…A+ 성적표에 연임

    [스페셜 리포트] 약진하는 재계 여성 리더 20박정림 KB증권 사장의 수식어는 ‘증권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박 사장은 2019년 KB증권 CEO에 오른 뒤 2020년 연임에 성공하며 김성현 사장과 함께 3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1963년생인 박 사장은 서울 영동여고를 나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체이스맨해튼은행 서울지점에 입사하며 금융권에 발을 들인 이후 조흥은행과 삼성화재 등을 거쳤다. 2004년 KB국민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뒤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KB증권 WM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차례대로 ‘유리 천장’을 깼다.리스크 관리통, 최대 실적 이뤄내 박 사장의 강점으로는 뛰어난 업무 능력과 사람을 끌어들이는 포용력, 폭넓은 네트워크가 꼽힌다. 특히 한국인 최초로 세계리스크관리전문가협회 임원을 지내며 ‘리스크 관리통(通)’으로 유명하다. 그룹 내에서는 지주·은행·증권 등 3개 회사 직급을 겸직하면서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박 사장이 이끈 KB증권은 지난해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 1분기 22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2020년 고객들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구독 경제 모델 프라임클럽 서비스, 환전 수수료 없이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 등 혁신적인 서비스에 집중하고 디지털 자산 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빅테크 업체들과 다양하게 제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박 사장은 “지난해 KB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급격한 금융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업무적

    2021.06.29 06:32:02

    박정림 KB증권 사장, 증권업계 첫 여성 CEO…A+ 성적표에 연임
  • 박정림 KB증권 사장, 디지털 혁신으로 최적의 투자 솔루션 제공

    [100대 CEO] KB증권은 2020년 고객들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구독 경제 모델 프라임클럽 서비스, 환전 수수료 없이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 등 혁신적인 서비스에 집중하고 디지털 자산 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빅테크 업체들과 다양하게 제휴하기도 했다.금융사들이 비대면을 통해 수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지만 막상 확보된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KB증권은 고민해 왔다.KB증권은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구독 경제 모델을 도입해 소액의 구독료(월 1만원)로 프리미엄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클럽 서비스를 개시했고 2021년 3월 말 기준으로 16만 명의 가입 고객을 확보했다. KB증권은 고객들의 해외 주식 투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우선 2019년 1월 환전 수수료 없이 원화 증거금으로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Global One Market)’ 서비스를 출시한 후 현재 누적 계좌 수 75만 개(2021년 5월 말 기준)를 넘어섰고 해외 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 서버자동 주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글로벌원마켓’을 이용하면 한국·미국·중국A·홍콩·일본·베트남 등 글로벌 6대 시장 주식 거래 시 현재가와 주문창에서 해당 주식의 외화 현재가와 원화 환산 현재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고 원화 증거금으로 거래할 수 있다. 특히 KB증권 자체의 FX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전 처리돼 별도의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보유 주식 매도 시 자동 환전된 원화 예수금이 입금돼 자유로운 시장 교차 거래가 가능하다.KB증권

    2021.06.25 06:40:01

    박정림 KB증권 사장, 디지털 혁신으로 최적의 투자 솔루션 제공